Date 2005/11/26 11:30:56
Name unipolar
Subject [공모] 지상 최후의 넥서스 #5 - 요환과 윤열, 진짜 테란군을 지휘하다 (by unipolar)
[공모] 지상 최후의 넥서스 #5 (by unipolar)

-요환과 윤열, 진짜 테란군을 지휘하다


#1
"갈로 행성은 노라드2로부터 delta quadrant, 1AU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인 레이더의 레인지 안에는 아무것도 잡히지 않습니다."

"오라이언(Orion)호로부터는 언제쯤 행성 표면 사진을 전송받을 수 있겠나?"

"지금 받고 있습니다 장군님."

댄은 고개를 끄덕하고는 요환에게로 다가가 소형 스크린의 화면을 전환했다. 타겟 영역의 지형 분석 자료가 로딩되는 동안, 요환은 저그가 스포닝풀을 만들어 놓은 지역의 사진을 확대했다.

진호는 자신의 개인 스크린을 건드려서 그들과 똑같은 화면을 불러왔다. 진호와 윤열까지 사령실에 들어와 작전 상황을 직접 볼 수 있게 된 것 역시 댄의 배려였다.


"진호형, 저거 꼭 스타 옵저빙 화면 같지 않아?"

사령실 안에선 숨소리도 내지 않겠다던 윤열이 어느새 엉덩이를 들썩들썩하고 있다.

이건 공상과학 영화가 아니다. 윤열의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통 청년일 뿐인 자신이 알파 전대의 심장부에 들어왔다는 사실이 두렵고 떨리기만 했던 그였지만, 지금은 댄과 요환의 대화에 끼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갈로 행성의 테란 연방군 사령부는 여기서 완전히 행성 한바퀴를 돌아야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 하지만 여기 외에는 저그의 서식지를 발견할 수 없다는 보고가 들어왔어. 그걸 다행으로 생각하세나."

"그러면 전투는 일단 이 지역에서 벌어지겠군요. 시가전이 아닙니까!"

"시민들을 일단 대피시켰네."

"여기 동쪽에서 발견되는 것이, 잠깐 확대를 해보고....... 맙소사, 이건 스포닝풀이군요."

"스포닝 풀이라......전에 자네에게 얘긴 다 들었지만 진짜로 이런 것들과 맞부딪칠 줄은 몰랐군."

"이게 있으면 전에 보신 적이 있는 저글링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여기 이쪽에 바글바글한 게 드론들입니다. 지상 병력은 일단 행성 자체에서 조달하실 생각입니까?"

"지금 오라이언 호가 남서쪽에 착륙했어. 건물들을 건설하고 있네."

"배럭스를 빨리 지으셔야 할 겁니다. 위치는 오라이언 호 쪽에 장군님이 직접 명령하도록 하십시오."

"엠퍼러 자네의 의견이 중요하네. 내가 군사학교에 백 년을 있었다고 한들 저그를 모르면 소용없으니까."

윤열은 입만 벌린 채 요환을 쳐다보고 있다가 다시 화면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는 진호와 함께 3차원 지형 분석 자료를 파악한 후 타겟 지역의 확대 사진을 체크했다. 숨소리도 안내겠다던 청년의 입술에서 사령실을 뒤집을 만한 큰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여기 지형은 꼭 러시아워 같잖아!"


진호가 윤열을 나무라려고 했다가 고개를 끄덕이는 요환을 보고 다시 화면을 본다. 윤열은 화면에 나오는 다리들에 주목하고 있었다.

'앞마당'이라 할 만한 중심부로 통하는 다리 두 개에 남쪽은 세인트 존스, 북쪽은 허스틴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윤열은 오버로드를 발견하고, 북서쪽을 향하는 오버로드의 진로를 손가락으로 쭉 따라 그었다. 무의미하게 돌아다니는 것 같던 드론 한 마리가 어느 새 오라이언 호 쪽으로 접근했다.

"테란이 처음부터 배틀크루저(노라드 2) 한 대를 갖고 시작하는 셈이군......"

절대로 끼어들지 않고 구경만 하기로 한 진호는 무심한 얼굴로 계속 불평했다.


"테란 캐사기!"



#2
앉아서 구경만 할 수 없는 이윤열은 역시 타고난 테란 커맨더였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뛰어든 그에게 요환은 틈틈히 '실제 테란군이 어떻게 전투하는지'에 대해 알려 주었다. 노라드2는 기함이기 때문에 전투에 개입하지 않는다. 배럭스는 기존 병력의 집결소 같은 역할을 했다. 인간을 생산해내는 것은 게임의 발상일 뿐, 배럭스에서 마린을 뽑을 수 있을 리 없다.

이 대목에서 요환은 제아무리 한 물량 하는 이윤열이라도 절대 마음껏 뽑지 못할 거라고 농담을 걸었다.

갈로 행성의 방위군은 물론이고 알파 전대에서 가장 먼저 도착한 오라이언 호의 지상병력이 대기하고 있다. 그러나 배럭스는 그들을 다 내보내지 않는다. 알파 전대는 앞으로 수많은 전투를 치러야 하며 병력은 제한된 숫자로 존재할 뿐이다. 바이오닉을 계속 생산하는 게 아니라 보낼 때마다 점점 줄어드는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게 윤열에겐 쉽지 않았다.

요환의 농담에는 일리가 있었다. 스타크래프트가 無에서 병력을 생산하고 자원의 압박을 받을 뿐이라면, 이곳의 전투는 각 행성에서 소집해온 병력의 한계를 직시하면서 적절하게 소모하는 방식을 택해야만 한다.


윤열은 리파이너리와 아카데미의 건설이 조립식 주택을 짓듯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관찰했다. 게임과는 달리 몇 시간을 두고 짓는 중이었지만 윤열은 지루해하지도 않는다.

저그의 번식 속도도 게임처럼 빠르지 않은 것 같았다.  허스틴 브리지를 스물스물 건너온 그들은 성큰을 만들었고, 어느새 히드라리스크 덴도 모양을 내고 있었다.


진호는 게임과는 달리 시간 진행이 느리자 하품까지 했다.

그는 댄 켈리가 저그와의 실제 전투를 스타크래프트의 연장선에서 보고 게이머들을 사령실에 부른 것이 바보짓이라고 생각했다.


'모양은 꽤나 똑같구나......하지만 아직 한번도 싸워 본 적이 없잖아. 게임도 아닌 현실인데. 히드라가 러커가 될지 말지도 사실 누가 장담할 수 있겠어.'


그 순간 화면의 히드라들이 러커로 변태하는 모습이 비춰졌다. 진호는 인상을 쓰면서 중얼거렸다.


"젠장, 이제 사라 케리건만 나와 주면 되겠군."



#3
"사라! 사라 케리건 대위!"


그 빨간 머리 여자가 뒤돌아보았다. 왼 손에 아직 쓰지 않은 헬멧을, 오른손엔 케니스터 라이플을 든 그녀는 훨씬 위협적으로 보였다. 그러나 사실 그녀는 달려오던 지훈이 헉헉거리는 숨을 멈출 때까지 기다려주는 중이었다.

"같이 갑시다."

"멩스크가 당신에게 더이상 용건이 없다고 할 리 없을 텐데. 그가 당신을 원한다고 해서 내가 기껏 가서 데려왔더니 그새 도망친 거예요?"

지훈이 어깨를 으쓱했다. 멩스크라면 하루만에 충분히 파악했다. 사람을 다룰 줄 아는 그의 사근사근한 태도는 타고난 정치가였다.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이 그에게 현혹될 만 했다.

내가 아무것도 몰랐다면 나도 그에게 말려들어 그가 원하는 대로 저그와 프로토스의 정보를 제공해 줬을지 모르지.

하지만 난 그자가 저그를 불러들여 타소니스를 날려버린 뒤 태연히 황제에 오를, 사라 케리건을 이용해먹고선 저그들 틈에 버려둘 천하의 몹쓸 놈이란 걸 알고 있어.


"내가 싸이 이미터(Psi Emitter)의 귀퉁이라도 들 수 있을 거요."

그 말을 듣고 사라의 그 초록색 눈이 커다란 제이드(jade)처럼 커졌다. '젤로스(서지훈)가 어떻게 알았을까?'

아마 다른 자들의 마인드를 읽을 때도 저렇게 빛나는 눈이겠지. 하지만 언어가 다른 지훈에겐 그녀의 텔레패스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 그 사실 때문에 사라는 적잖이 당혹스러워 했다. 레이스를 타고 오는 내내 그녀를 관찰하면서 오히려 지훈이 그녀의 생각을 느낄 수가 있었다.
지금은 그녀가 아주 놀라고 있단 게 느껴져.

"내가 뭘 하러 엔티가 프라임에 가는지 멩스크가 말해 주던가요?"

"나 같은 조무래기에게 그런 걸 얘기해줄 리 없죠. 하지만 코랄Ⅳ까지 오는 동안 내가 다 말했잖아요, 나는 이 세계의 모든 걸 알고 있다고."

"당신의 허풍도 날 따라 가다 죽으면 끝이예요."

"어쨌든 당신에겐 저 멍청이같은 기계를 안고 가줄 놈이 필요해요. 그리고 내가 보기엔 멩스크의 군대엔 당신을 따라가 줄 남자가 한 놈도 있는 거 같지 않더군."

"나는 훈련받은 고스트 출신이고 홀로 특수 임무를 받았어요. 그리고 당신은 깝죽대다 1분만에 죽을 거요, 젤로스."


사라 케리건은 불타는 듯한 머리칼 위에 헬멧을 뒤집어쓰고서 격납고로 뛰어갔다. 그러나 지훈에게 돌아가란 말은 끝까지 하지 않았다.

지훈은 온 우주의 저그들을 불러모을 수 있을 그 저주의 기계, 싸이 이미터를 태연하게 밀어 넣고서 사라의 옆에 탔다.



#4
게임처럼 공중으로 이동한 커맨드 센터가 앞마당에 내려졌다.

건물이 실제로 날아다니는 모습은 아주 장관이었으므로 스타크래프트 테란 유저라면 그저 구경만 해도 행복할 만했다.

직접 커맨드를 내릴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수 없을 것이다. 요환과 윤열이 그 행운을 손에 쥐고 있다.


어느새 팩토리와 스타포트가 완성되었다. 윤열은 끊임없이 화면을 체크하고 기술병들에게 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 윤열은 세인트 존스 브리지에 마린들을 보내 봉쇄하다가, 본진으로 날아오는 오버로드들의 러커 드랍 때문에 재빨리 SCV들을 대피시켰다.

"컴셋 스테이션 연결되었습니다. 명령 대기중입니다, 나다."

"지금 포인트하는 구역들에 스캔해주세요."

"스캐너 스윕(Scanner Sweep)."

"형, 스캔이 게임에서만큼 성능이 좋아야 할 텐데."

"여기는 컴셋 스테이션.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

"러커 보인다! 공격. 요환이형, 드랍쉽 하나 지금 보내려고 하는데 괜찮겠어?"

"묻지 말고 네 생각대로 해."

요환은 한발 물러서 있었다.


한편 진호는 댄 켈리를 유심히 관찰하며 그를 파악하려 애쓰는 중이다.

처음에는 요환과 윤열이 외치는 대로만 명령을 내리는 댄 켈리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마 콜린 맥브라이드 대령도 똑같은 생각이었겠지.

그러나 듀크가 죽은 뒤 노라드2를 장악한 것, 테란 연방에서 제꺽 장군으로 승진시킨 것 모두 그가 멍청한 인물이 아님을 말해 주고 있었다.

군인으로서의 능력과 빛나는 전공만으로는 군 내에서 권력을 얻을 수가 없다. 댄의 정치력은 아마도 대단할 것이다.


댄 켈리는 요환에게 한없이 자상하고, 알파 전대의 승리를 위해 한낱 20대 청년들에게 지휘권을 줘볼 정도로 생각이 깨어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상부에 적당히 거짓말을 할 줄도 알고, 로비에도 능숙하겠지. 상관과 부하를 쥐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고도의 정치력을 가진 인물이 아니면 듀크가 죽은 후에 그렇게 간단히 노라드2를 넘겨받았을 리가 없다.


절세의 미모에 어울리지 않는 음험한 성격의 여기자 엠마 패리스가 귀띔해 줬었다. 에드문드 듀크 장군이 갑작스러운 부정맥으로 죽은 것은 사실 댄 켈리가 꾸민 음모일 거라고.

요환은 진호의 입을 틀어막은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엠마의 말을 들어보면 확실히 듀크의 죽음에는 의혹이 있다. 다들 댄 켈리에게 단시간에 장악되어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을 뿐이다.

게다가 엠마는 노라드2의 통신병들이 모조리 교체되고 댄이 휘하에 두고 있던 고스트들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댄은 누구와 통신하려 하는 걸까? 중년 영화배우처럼 잘 생긴 얼굴의 그 장군 생각에 진호의 두뇌는 쉴 틈이 없었다.



#5
"지금 갈로 행성으로 바로 출격 가능한 드랍쉽 몇 대나 있습니까?"

"준비시키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SP-105, 106, 107, 108호가 출격 가능합니다."

"지금 탑승시킬 수 있는 병력 현황 빨리 보여주세요. 인원구성을 정할께요."

윤열이 바삐 스크린을 전환하며 기술병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다. 어깨 너머로 잠깐 배운 솜씨인데도, 꼭 지구에서 키보드 마우스 다루던 것처럼 자연스럽다.

켈리 장군, 진호, 요환, 그리고 기술병들과 소수의 허수아비 장교들까지 모두 놀라고 있었다. 아직 십대라 해도 속을 만한 앳된 청년이 전쟁에 너무나 능숙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환이 뒤로 물러서 있는 이유가 그것뿐일 리가 없다.


팔짱을 끼고 가끔 조언을 던지기만 하는 요환의 굳은 입술 근처에 누군가 손을 불쑥 댔다. 진호였다. 그는 요환의 인터프리터 전원을 끄고 나서 자신의 것도 껐다. 비밀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듯하다.

"형은 왜 가만히 있어?"

"윤열이가 잘하고 있잖아."

"지금 같은 때 도와 달라고 켈리 장군이 '엠퍼러'를 키운 거 아냐?"

"나를 엠퍼러(황제)라고 부르지 마, 너희들만이라도. 5년동안 내 머릿속에는 이 저주받은 미래에 왜 왔는가, 어떻게 빠져나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 외엔 아무것도 없었어...... 내가 테란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겠다고 나선 건 정말로 얼마 되지 않아."


진호는 비로소 이해했다. 그는 요환의 지난 5년에 대해 들은 바가 있다. 손 대지 않고 그를 죽이려던 맥브라이드 대령이 그를 마린들 틈에 섞어 지상전에 보내버린 적이 있었다. 뒤늦게 사실을 안 댄이 자신이 관리하던 고스트들 중 하나를 보내 그를 구출해냈을 때, 그의 거스 라이플에는 총알이 둘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요환은 나머지를 어디에 쏘았는지 끝내 입을 다물었다고 한다.


맥브라이드가 그를 보냈던 건 '코랄의 아들들'의 게릴라들과 벌인 치열한 전투였다고 들었다. 남들과 똑같은 요환의 전투 슈트였지만 뚫리고 그을린 자국이 유독 많았다고 한다. 그는 미친 듯이 헤매었으며 총은 폼으로 들고 다녔다.

고스트에게 구출되기 직전까지 죽을 뻔한 위기를 수없이 넘겼지만,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총으로 상대를 겨누는 일은 끝까지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나 1년 후에야 그는 2발만 남은 라이플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사격 훈련을 받은 적이 없는 그가 아무렇게나 쏘아댄 총탄이 그렇게 사람에게 날아갈 줄 몰랐다고.

그런 요환이었으니 전쟁이란 게 무엇인지 모를 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는 악몽을 보았다.

그리고 게임을 잊었다.



"엔지니어링 베이, 응답하세요."

"마린 파이어뱃 장비 업그레이드 끝났습니다."

요환은 바삐 명령을 내리는 윤열 쪽으로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의 과거가 다시금 스쳐 지나간다. 요환이 진짜 테란군을 파악하길 원했던 댄은 배려란 이름을 내걸고 그를 다시 지옥에 보냈었다.

자동항법장치를 과신했는지 진짜 드랍쉽을 몰아보게도 했고, 터렛 안에 집어넣었으며, 발키리에 짐짝처럼 태웠고, 탱크가 시즈모드로 바뀌는 모습을 직접 보게 했다.

그런 그의 눈에는 지금의 윤열이 왠지 불안하다. 윤열아, 이건 절대로 게임이 아닌데- 그러나 그앨 지금 말릴 수도 없다.


"앞마당, 아차, 허스틴 브리지 남쪽에 저그 진영 쪽으로 포격 준비합니다. 탱크 상황 보여주세요. 제 3에서 5배럭스까지 전부 돌아가고 있습니까?"

"제5배럭스 완공. 명령 기다립니다, 나다."

사령실의 모든 사람들이 윤열의 상기된 얼굴을 주목하고 있다.


천재의 피가 끓는 지금 순간, 역사는 이윤열을 위한 페이지를 한장 더 넘겼다.


그러나 아직 승리의 마침표는 찍혀지지 않았다.






※작가 코멘트
이번 편에는 강민 선수가 나오지 않죠? 5편부터는 편마다 포커스 맞춰지는 선수들이 바뀝니다. 나중엔 또 강민만 나올 때도 있을 거니까 기다리세요~

다음편은 다음주 월요일 밤 10시에 올리겠습니다.

링크: 수요일에 올렸던 지상 최후의 넥서스 4편 새 창에서 보기

링크: 월요일에 올렸던 지상 최후의 넥서스 3편 새 창에서 보기

링크: 지상 최후의 넥서스 2편 새 창에서 보기

링크: 지상 최후의 넥서스 1편 새 창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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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26 11:41
수정 아이콘
"테란 캐사기!" 하하하~ 장엄한(?) 이번편에서도 유머가 등장하는군요.
이런 시간에 읽게 될줄은 몰랐는데~ 이번편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케리건과 지훈과의 로맨스도 나오는 건가요? 기대..^^
아케미
05/11/26 11:45
수정 아이콘
이런, 토요일 밤 10시 아니었습니까? 좌우지간 잘 읽었습니다. 전쟁의 허상에 치를 떨면서도, 조종하는 이윤열 선수를 상상하면 홍조가-_-;;
unipolar
05/11/26 11:50
수정 아이콘
Violet//저는 사라의 캐릭터에서 로맨스를 만들어낼 자신이 없습니다.^^ 다만 온 세상 사람들의 속마음(쓰레기 같은 생각까지도)을 읽을 수 있다는 건 일종의 비극이니까, 케리건 같은 텔레패스에겐 차라리 아무것도 읽을 수 없는 사람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죠.

저 두 사람의 관계는 나름 비극적입니다. 지훈의 목적은 그녀를 멩스크로부터 떼어놓고, 결국 저그에 흡수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과연 잘 될지......?

아케미//그간 약속한 시간보다 조금씩 늦어져서 오늘은 아주~빨리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유신영
05/11/26 11:55
수정 아이콘
이런! 어쨌든 대단한 글이네요!
그나저나 이윤열 선수가 참 아이처럼 좋아하는 게 느껴지는군요~^^
FreeComet
05/11/26 11:58
수정 아이콘
매 편 마다 엄청 신경쓰신 흔적이 있는 있는 대사들이 최소 한 개씩은 있군요. 이번 편은 마지막 대사가 멋지네요.
이윤열이 정말 게임을 하듯이 일사분란하게 지휘를 하다가, 이건 게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사건이 있겠죠? 그런 장면이 앞으로 실제로 있다면 극중에서 마음이 여린 이윤열의 심리묘사가 정말로 기대되는군요.
FreeComet
05/11/26 12:04
수정 아이콘
참참참, 그러면 왜 그는.. 은 10시에 올리시는 건가요?
unipolar
05/11/26 12:06
수정 아이콘
유신영//1,2편에서 그렇게 저그들에게 쫓겨다니면서도 윤열이 벌처를 보고 열광하는 장면이 나오죠. 벌처를 어루만지고, 이것저것 눌러 보고...... 4편에서 강민이 진짜 템플러 아카이브를 보고 좋아하는 장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종일 연습을 하는 게이머들이 그 세계 속에 들어간다면 어떤 기분을 느낄까......상상을 해봤습니다.

FreeComet//"천재의 피가 끓는 지금 순간, 역사는 이윤열을 위한 페이지를 한장 더 넘겼다."이 문장 말씀입니까?^^

그런 거 하나씩 넣느라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ㅠㅠ

"온지 얼마 안된" 이윤열 선수의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은 "온지 5년 된" 임요환 선수와 대비되죠. 아마 진짜 사람을 다루고 있다는 걸 곧 깨닫게 될 겁니다. 그 다음에 윤열선수가 받을 트라우마는 말로 다 못하겠죠.

그걸 극복, 나아가서 승화시키는 과정이 <지상 최후의 넥서스>에서 이윤열의 역할입니다.

(왜 그는...을 언제 올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_- 아무튼 10시 전에 올리겠지만..)
잔혹한 천사
05/11/26 13:21
수정 아이콘
전처음에는 젤로스라고 하는걸보고 프로토스예기하는줄 알다가 힘들게 서지훈선수를 의미한다는걸 알았엉ㅅ..
지니쏠
05/11/26 13:42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좋아요
부들부들
05/11/26 13:44
수정 아이콘
테란은 캐사기지만.. 흐흐
이걸 읽고나니 윤열선수 어제 예선탈락이 너무 아쉽게 느껴지네요.ㅜㅜ
unipolar
05/11/26 13:47
수정 아이콘
잔혹한 천사//듣고 보니 정말 그렇군요. 수정해서 괄호 넣고 서지훈이라고 썼습니다.^^

지니쏠//고맙습니다.^^ 다음편은 더 재밌게 쓸께요.

부들부들//그러게 말입니다. 어제 예선 이윤열, 박용욱, 변은종 선수 등......-_- 그 선수들 없는 다음 스타리그를 볼 생각 하니 안구에 습기가.
그래도 3대토스 중 둘은 생존했기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GustWinD
05/11/26 14:32
수정 아이콘
두 작품 다 잘보고있습니다 건필하세요!!
딩요발에붙은
05/11/26 14:39
수정 아이콘
'재밌습니다.' 라는 말 밖에는 나오질 않는군요^^

부디 12월 13일까지 '왜 그는..' , 과 '지상 최후..' 가 완결이 되야 할 텐데요 ..ㅠㅠ (그날 군대갑니다..)
05/11/26 15:42
수정 아이콘
건! 필! /ㅇ_ㅇ
폭풍속고양이
05/11/26 16:08
수정 아이콘
테란 캐사기에서 크게 웃었;;
다음주 월요일에 올라온다니 마냥 좋네요.
가루비
05/11/26 17:21
수정 아이콘
테란이 캐사기 하하하하하 -_-;;;
저같은 테란만 있다면... 캐사기가 아닐텐데. -_-

박서와 나다는. 많이 다르군요..
그래도 역시, 둘다 참 소중하긴 합니다.

건필하세요. 감기 많이 조심하시구요.
깡민꿈☆탐험
05/11/26 20:40
수정 아이콘
하하핫;;; 잘봤습니다...^^
이런 내용을 소설로 보니까..... 멋지네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daydreamer
05/11/26 23:00
수정 아이콘
기다리고있었습니다.^^unipolar님
소설 잘 봤어요. 앞으로도 건필하세요~~
Peppermint
05/11/27 01:04
수정 아이콘
요환 선수의 5년간의 고난이 간략하지만 적절하게 표현된듯 합니다.
길지는 않아도 충분히 그 고뇌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3을 보니까 싱글미션 깨던 때가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싸이 이미터를 열심히 들고가던 SCV..
서지훈 선수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왠지 시나리오 상 역사가 바뀔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그렇다면 정말 비극이겠습니다.

강민 선수 나오는 장면 기대할께요..^^
시스타와의 종족을 넘어선 이루어질 수 없는 로맨스도..;;
05/11/27 08:32
수정 아이콘
슬프군요. 한숨. 슬픈 이야기는, 기억에 남지만.... 슬프죠.
성원아빠
05/11/27 12:16
수정 아이콘
며칠동안 "왜 그는~"과 이글을 찾아 읽느라고 점심,저녁식사 후 쉬는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었습니다.^^
중간 쯤에 <게임과는 달리 몇 시간을 두고 짓는 중이었지만 윤열은 지루해지도 않는다.> 에서 지루해하지도 로 바꾸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쪽빛하늘
05/11/27 21:01
수정 아이콘
그상황에서도 테란 캐사기.... 상황이 그런데도 너무 재밋었어요...

박서가 고생을 많이 했군요.. 불쌍해라 ㅠㅠ
진호선수는 어떤 상황에서 싸우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unipolar
05/11/28 11:21
수정 아이콘
GustWinD//고맙습니다. 그 둘을 다 쓰는 게 힘들긴 하지만 이제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딩요발에 붙은 축구공//반드시 완결할 겁니다. 12일 자정이 마감이거든요.^^

캐럿//감사합니다!/*ㅇ_ㅇ*

폭풍속고양이//오늘이 올리는 날이네요. 또 저녁까지 무한 압박이...... 오후수업 듣고 와서 또 달려야 합니다.

가루비//두 사람이 이 세계에서 보낸 시간과 경험의 차이가 두 사람을 그렇게 만든 것 같아요.

그들에게 앞으로 어떤 일들이 기다릴지를 생각해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
unipolar
05/11/28 11:24
수정 아이콘
깡민꿈탐험전//고맙습니다.^^ 정팅때 말도 몇마디 못하고-_- 이번주 정팅 때는 기회가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daydreamer//오늘 또 6편이 올라올 차례군요. 좀 길게 쓸 테니 기대하세요~

Peppermint//40부짜리 내용을 줄이다 보니 간략하지 않을 수가 없었죠. 하지만 평범한 사람을 갑자기 전쟁 속에 떨어뜨려 놓는다면 그 충격이 어땠겠어요. 자기가 늘 가지고 놀던 유닛들이 진짜 살인무기란 걸 알게 됐을 때 말이죠.

SCV-_-;;;;

그리고 시스타와의 관계는-_-;;;;; 종족의 선을 지키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사실 처음 구상은 역시 이게 아니었지만....ㅎ)
unipolar
05/11/28 11:28
수정 아이콘
spin//흠, 결국 저의 압박에 못이겨......^^

성원아빠//아, 한꺼번에 읽으시는 모양이네요. 양이 많아서 시간이 좀 걸리죠. 그래도 귀중한 점심 시간인데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수정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걸 틀렸을까.. 몇번 고쳐 읽는데도 늘 이런게 발견되네요. 그래도 끝내 발견되지 못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아요.

쪽빛하늘//진호선수는 예전에 프롤로그에서도 나왔듯이 저그가 완전히 악역을 맡고 있는 이 상황에 쉽게 적응할 수 없겠죠. 그는 앞으로 관조적인 입장을 취하게 됩니다.
미이:3
05/12/12 23:43
수정 아이콘
테란 캐사기, 역시 개그센스가^^; 이 대목에서 엄청 웃었습니다.
역시 지훈선수는 뭔가 유들유들한게 있으신 것 같아요 ~
선수들의 실제 성격이 잘 나타나는 것 같네요 역시^^
그리고 윤열선수의 그 어린마음은 좀 안타깝네요...
요환선수의 말을 좀 더 잘 들었더라면 좋았을텐데요
물론 그 이후에 엄청난 책임이 또 뒤따랐지만요...
다시 읽으며 코멘을 달 때는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되네요^^
완결까지 한편 남았네요. 화이팅하세요!
unipolar
05/12/19 12:45
수정 아이콘
미이:3//다시 읽으면서 리플 달아주시는 정성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항상 감탄합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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