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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4/16 23:47:32
Name EZrock
Subject [명경기 추천] 멋대로 하지만 보면 공감이 될지도 모르는 명경기들
제가 스타를 처음본 게 2003년 올림푸스 배여서 코카콜래배의 임진록 스카이배의 인큐버스는 리스트에 넣지 못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추천하셨기에 저는 굳이 다시 보면서 감상을 적긴 그렇고[이미 유보트 2편으로 1시간 반이 날아갔습니다]

제가 봤던 경기들로만 한번 써보겠습니다.

10개 한정지을려니 좀 힘드네요.

순위는 없습니다. 명경기는 모두 명경기이며 다만 조금 더 기억에 남고 조금 더 짜릿하고 조금 더 얼을 빼놓는 정도랄까요...

글의 편의를 위해 선수의 존칭은 생략합니다.

미리 덧 - 7경기의 주제 붙이기가 재밌어서 각 게임에 대해 부제를 붙여봅니다.


1. 스프리스배 MSL 패자조 준결승 강민 vs 이병민 in 패러럴라인즈 3


그날 관객도 중계진도 선수도[아 선수는 조금 오버일려나요]...모두 미쳤습니다. 우와아!!!우오오오!!!끄아아아!!!의 향연.

아마도 입스타 시대를 연 최초의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섬맵에서 빠른 리콜은 누구나 생각했겠지만 위험부담이 엄청난 그 전략을 할루시에이션이란 발상력으로 뒤집어버린 입으로만 나올수 있는것을 실제 구현화시킨 최초의 경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생방송으로 봤을때 gg사인 나오고 중계진으로 화면 넘어갈때까지 넋 놓고 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부제를 붙이자면 Dream...


2. 우주배 MSL 4강 4차전 박정석 vs 조용호 in 러시아워 3


자 마주칩니다 마주칩니다!!!이게 마주치면 안되죠!!!멜스트롬!!![우와아아아아~~!!!]

캐리어가 나오고 퀸이 나오고 다크아칸이 나오고 디파일러가 나오고 결국엔 디바우러 떼 동원

마법이 난무하면서 단 한순간 정말 저 마주칩니다!! 이 한순간 집결된 디바우러가 잠시 얼을 놓은 순간

영웅의 멜 스트롬은 맵을 뒤덮은 디바우러에게 쏟아졌고 결국 영웅의 결승이 걸린 최종전으로 갔습니다.

부제는 absent,consent - 방심[조용호 선수의 방심이 끝을 만들었죠],집중[그 한순간의 집중력이 희대의 멜 스트롬을 만들었죠]


3. 신한 스타리그 3차 4강 변형태 vs 마재윤 in 네오 아카노이드


7시 공방전 그날 7시에 떨어진 드랍쉽에 있었던 것은...분위기에 취해서 뭐가 뭔지 구분을 할수 없었던 그 혈전

드랍쉽 갑니다!!! ... 이게 뭡니까!!!!!

그날 우리가 봤던것은 미칠듯한 변형태의 공격력과 그걸 환상적으로 막아낸 마재윤의 디펜스...

그리고 김태형 해설의 분위기에 젖은 낚'시였습니다. 아니 낚'시라기 보단 모두 분위기에 미쳐서 일어난 헤프닝이었을지도...

부제는 Berserker[어느분은 이걸 베르세르크의 가츠와 그리피스의 전투로 표현하신 분이 계셨죠. 가츠는 미친듯이 싸우지만 그리피스의 신적인 힘으로 다 막아냈다고...하지만 그 신적인 방어력 보단 미칠듯한 공격력을 지닌 광전사 쪽으로 뜻을 부여했습니다.]


4. 다음 스타리그 결승 5경기 변형태 vs 김준영 in 파이썬


드라마. 진짜 한편의 드라마. 사실 1~4경기까지 거친후에 완성된 경기지만 다시봐도 이 한경기의 이펙트는 큽니다.

드랍쉽에 정신없이 휘둘렸고 회심의 8시 본진은 눈치채지도 못했고 죽어라 필사적으로 베슬을 떨궜고 12시를 지키고 또 지켜서 간신히 소떼를 뽑아냈고 8시를 발견해서 파괴...

여기까지 거쳐오는 일렬의 과정은 진짜 기승전결이 있는 드라마같이 짜임새 있게 흘러간게 정말로 한편의 절묘한 극 예술을 보는 느낌이었달까요.

하이라이트는 환희의 소떼와 목장의 울타리가 풀렸다고 외치는 김태형 해설. 그리고 대인이 아니면 역전 못한다고 목이 풀린채로 외치는 엄재경해설.

부제는 뻔합니다. Drama


5. 마이큐브배 스타리그 16강 임요환 vs 도진광 in 패러독스


도진광 13 도진광 13 캐리어 캐리어 캐리어!!! 파괴됩니다!!!

35분 중 30분간 밀리고 3분은 대등했으며 2분만에 끈질긴 투지로 압도하고 승리를 임요환 역시...그 끈질긴 오기는 황제를 만든 원동력

명경기의 범주에 넣을려니 사실 고민이 많이 되던 경기였습니다.

도진광 선수의 실수가 잦아서 패했다는 시선이 많았으니까요. [너무 비싼 유닛 위주로 진행하다보니 자원 축적이 불가능했고 수송할 수 있는 아비터 셔틀을 너무 쉽사리 잃어서]

하지만 실수 이전에 지독하게 밀리면서도 꾸준히 상대 멀티를 깨주고 악착같이 골리앗을 모아서 결국엔 자원없는 도진광의 캐리어에 회심의 일격을 날리며 승리를 차지한 임요환 선수의 투지는

현재까지도 VOD 시청률 1위를 지키게 할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봅니다.

부제는 indomitable 굴복하지 않는...오기로 선정하려 했는데 마땅한 단어가 없다가 그냥 봐도 와닿는 굴복하지 않는으로 잡았습니다.


6. 센게임배 MSL 패자조 준결승 강민 vs 이윤열 in U-보트


정말 집요하게 멀티를 깨고 새로 멀티를 지으면서 버티고 깨러가면 막으러 오고 그러면서 쌓은 지상물량의 강력한 힘을 이윤열은 보여주려 했으나

정말 절묘한 스톰과 쌓인 캐리어로 50분간의 혈투를 막 내렸습니다.

어느분의 말씀대로 그놈의 셔틀이 뭔지...로보틱스 퍼실리티를 남겨둔 게 그 패배의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게임중에도 어어어 이거 파괴되겠는데요. 를 몇번씩했고

어어? 막을것 같은데요? 막았습니다!!를 비슷한 수만큼 외쳤을 정도로 이윤열의 공격은 치열했고 막는 강민도 정말 놀랄만한 수비력으로 커트해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you win come 승부의 마지막을 잘 안다는 듯이 화끈하게 붙고 끝내자라는 이윤열의 한마디가 기억에 남고

me win. 당당한 강민의 한마디도 기억에 남습니다.

광달록의 시초가 되었으며 수많은 이들의 입에서 화자가 된 처절하며 치열한 명경기 중 하나인 이 경기...하지만 유보트의 처절함과 치열함은 이 전에도 있었습니다.

부제는 Defence - 나중엔 공격보단 방어의 치열함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이렇게 정했습니다.


7. TG삼보배 MSL 결승 홍진호 vs 최연성 in U-보트


불리했습니다. 시종일관 불리했습니다.

레이쓰에 드론도 사정없이 털리고 드랍쉽에 본진 완전 날아갔고 최후의 5시도 체력 20넘게 남기고 간신히 살았으나 파괴되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6시를 깨고 3시를 못가져가게 막았으며

드랍쉽을 수도없이 떨구고 9시를 지키면서 버티고 버텼지만

최후의 5시의 해처리는 파괴됐고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레이쓰에 오버로드가 잡히면서 40여분간의 처절한 사투를 마무리 짓게 됩니다.

강민 이윤열의 유보트 혈전은 부유한 사투였다면[멀티도 펴면서 자원 고갈된 멀티도 여럿 있었고]찢어지게 가난하면서 자원을 캘수가 없어서 쥐어짜내고 쥐어짜내며 뽑고 막고 싸우고...가난함의 대명사인 홍진호 선수의 진가가 정말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multi? ok gg

저 마지막 채팅만큼 이 승부가 어떠했는지를 여실히 나타내는 장면이 있었을...

많긴 하네요


버로우 버로우 버로우우우~~

엘리당해요 엘리당해요!!!

해처리 해처리~~~~체력 27 ... 드랍 드랍 드랍 해처리!!!! 파괴!!스포닝풀!!! ...


각 경기마다 명경기가 될 주제가 있습니다.

저는 이 경기의 주제를 다른 말도 붙이지 않겠습니다.

부제는 desire 승리를 얼마나 원하는가 그 이상의 말은 필요 없다고 봅니다.


8. so1배 스타리그 16강 홍진호 vs 김준영 in 815 III


동족전 중에서도 테테전 플플전은 여럿 유닛이 나옵니다.

테테전은 벌쳐 탱크 골리앗 드랍쉽 레이쓰 배틀 발키리...뭐 상황에 따라서 나오는 유닛이 있겠습니다만... 골고루 나오는 편이죠.[보통 전투 형국에 따라서 벌쳐 탱크, 탱크 골리앗 드랍쉽으로 고정되는 편이긴 합니다만 장기전이 자주 나오면서 체제전환이 되면 뭐 여럿유닛 섞어서 보게 되죠]

플플전은 질럿 드라군 템플러 다크템플러 리버 시간이 지나면 아비터 캐리어 등등...기본 전투를 하는 유닛이 5종 치열해지면 7종

합체유닛까지 치면 9종 엄청나네요

그러나 저그전은 다릅니다.

저글링 뮤탈 스커지 인구수를 위한 오버로드

전투용 3종 인구수 1종해서 총 4종밖에 안됩니다.

보통은 저글링 뮤탈 스커지 싸움 외엔 보기 힘들고 대규모 전투도 뮤탈떼끼리 붙는 싸움이 고작이겠죠.

그런데 어느날 플러스의 박성준이란 선수가 저저전에서 울트라를 쓰더군요. 뭐 이건 일방적인 압살이니까 그러려니 쳤습니다.


근데 이번 경우는 좀 화려하기 그지 없더군요.

저글링 뮤탈 싸움이...

히드라 러커 디바우러 디파일러 퀸까지

게다가 플레이그 터지고 스웜 뿌리고 인스네어 날리고...심지어는 스탑러커까지 나오면서 경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동족전은 진행방식이 거의 고정화되어 있어서 테테전은 드랍쉽 내지는 자리잡기

플플전은 질럿 드라군 조금 더 지나면 드라군 리버 나중에 하템 정도

저그전은 좀 심하죠 저글링끼리 싸우다가 테크 올려서 뮤탈가면 저글링은 빈집 치는 용도로 쓰이고 스커지로 뮤탈 잡아주고

어느 누가 저저전에서 이 정도의 대규모 전을 생각했겠습니까...

부제는 Fantasy로 정했습니다. 이 이상 판타지한 저저전은 있을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9. 아이옵스배 스타리그 4강 박태민 vs 이윤열 in 발해의꿈

2004년 말-2005년초 는 박태민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겁니다.

양대 4강이상 MSL은 우승 게다가 프리미어리그 결승 진출까지...

이 이상으로 잘나가는 선수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지금으로 말하자면 본좌로드를 충실히 걷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이 시기는 절대강자는 없고 이윤열 - 박태민 - 박성준에 의해서 스타판도가 가던 시기였고 공교롭게도 이 세선수의 당시 대회결과도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그 당시 양대리그 결승 양대방송사 팀리그 결승[물론 당시 MSL 결승 이후에 스타리그 4강이 있었지만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입니다.]에 있어서 많은 팬들이 이 모든걸 우승하면 이 시대 최고의 선수 전무후무한 업적을 가진 선수가 될것이다 라는 기대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결과를 알고 계실것입니다.

MSL결승에서 4:2로 패한후 절치부심하고 있던 이윤열 선수에게 복수의 기회가 다가왔습니다.

바로 아이옵스 4강에서 박태민 선수를 다시 만난 것이었죠.


그런데...상황은 MSL과 전혀 다르지 않고 오히려 최고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7판 4선승제였다면 아직 한번의 기회가 더 있지만

5판 3선승제에선 패하면 끝인 2:0까지 몰린 것입니다.

그런 위기에서 맞은 3세트 발해의 꿈

반섬맵이지만 평지와 같은 효과를 가진 언덕이란 독특한 컨셉의 이 맵에서 이윤열은 유보트(대 강민), 레이드어썰트(대 박태민), 루나(대 박태민)와 버금갈만할 피를 말리는 사투를 벌입니다.

서로 멀티를 지키는 시도는 뒤로 미루고 상대방의 멀티만 집요하게 공격해서 부수고 자신의 멀티가 깨지면 상대방 멀티를 마찬가지로 부수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입니다.

이윤열에게는 바이오닉 + 소수 탱크 + 베슬이 있었고 박태민에겐 히드라 + 러커 + 디파일러가 있었습니다.

이윤열에게 남아 있던건 12시와 9시 박태민 선수의 자원줄은 3시와 밑쪽라인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박태민은 집요하게 12시와 9시를 물어 뜯었습니다. 이윤열 선수도 박태민선수의 멀티들에 드랍쉽을 날리면서 집요하게 부쉈습니다.

이윤열은 9시가 깨지면 12시에 짓고 12시 깨지면 9시에 가서 짓고 박태민은 밑쪽라인을 지키며 중앙멀티를 끈질기게 가져가고...

서로가 서로의 커맨드 센터 해처리를 합쳐 20여개 넘게 부수면서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하지만 5시가 날아가면서 박태민에겐 패색이 짙어졌고

끝끝내 9시와 12시를 지켜낸 이윤열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결국 복수에 성공한 이윤열은 결승에서 박성준을 3:0으로 꺾고 스타리그 2회우승을 달성하게 됐습니다.


당시 서로의 커리어가 이랬습니다.

이윤열 우승 1(스타리그) 준우승 1(MSL) 3위 1(프리미어)

박태민 우승 1(MSL) 준우승 1(프리미어) 3위 1(스타리그)

박성준 우승 1(프리미어) 준우승 1(스타리그)


지금도 이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박태민이 발해의 꿈에서 이윤열을 꺾었다면 당시의 스타 판도는 어떻게 되었을까...하고 말이죠.

당연한 부제입니다. Revenge 복수에 성공한 이윤열에게 어울리는 부제는 이것말고 또 있을까요.


10. ...

아 쓸게 3경기나 더 있는데...한경기만 골라 낼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위의 경기를 빼기도 그렇고...


아쉬움에 3개 모두 올려봅니다.

(1) 당골왕배 MSL 결승 - 이윤열 대 박태민 in 루나

(2) 2005 스카이 프로리그 - 박태민 대 강민 in 포르테

(3) 당골왕배 MSL 패자8강 - 박용욱 대 변은종 in 루나


참 리뷰 길게 쓰느라 체력 다 빠져서 리뷰를 쓸 기력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만 간략하게 쓰자면...

(1) 위에서 언급한 진빼는 경기중 하나죠. 결국엔 자원이 없어서 졌고 자원을 말리지 못해서 졌지만 그래도 빛나는 센스가 있었습니다. 메딕 홀드의 압박!!! - 부제는 poor 그렇게 멀티 못먹고 가난하면서도 끈질기게 붙은 이윤열 선수에 대한 경의의 뜻으로 붙입니다.

(2) 수비형토스란 이런것이다. 깰수 있으면 깨봐라 라는 식의 강민과 모조리 부숴주마의 박태민이 치열하게 두드리고 싸웠습니다.

마지막에 박태민 최후의 자원줄이 말라서 패했지만...더 설명할 말이 없을 정도로 정말인지 치열함가지곤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의 전투력을 발휘 했다고나 할까요.

이건...위의 8번과 마찬가지로 Fantasy로 붙이고 싶달까요...보고 있자니 눈이 어지러울 정도의 환상적인 효과들이 쏟아져 나오니까...그렇게 붙이고 싶네요.

(3) 카카루도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 조종할 수 있다는 부가적인 가르침을 남긴 한판...

자원을 풍족하게 먹었지만 다크아칸이란 거슬리는 유닛때문에 전투는 지지부진했고

결국엔 오버로드 퀸 울트라 디파일러 심지어는 카카루까지? 모조리 악마의 손에 빼앗기며...희대의 관광용 경기?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부제는...Control? 여러모로 잘 어울립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정말 아쉬운게

제가 쓸모없이 리뷰를 길게 한다고 체력을 너무 소진했습니다.

마지막 3경기도 진짜 명경기인데 9경기 끝내고 10번째로 뭘 쓸까 고민하다가 저 3개가 걸렸는데...

선정하기도 힘들고 리뷰를 쓰자니 더 힘들어서 내친김에 그냥 3개 다 써버렸습니다.


제 주관적인 판단이 끼어든 추천이지만...

실제로 명경기 베스트들에 올라간 경기인만큼 많은 분들의 공감은 충분히 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경기 감상평으로 치우쳐져서 1~3경기는 설명이 참 짤막했다가 갑자기 확 늘어나 버렸네요.

진짜 급 감상적이 되어서 경기에 몰입하는 기분이 되었다는 게 참...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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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17 00:35
수정 아이콘
좀 지나친 참견일지는 모르겠지만 도진광 14 아닌가요? 으하하;
회전목마
08/04/17 00:40
수정 아이콘
인터셉터 채울 미네랄마저 없을 정도로 처절했던 경기죠^^
08/04/17 00:43
수정 아이콘
14인가요?

음...까짓거 1차이니까 넘기죠-_-)乃
윤열이는요
08/04/17 01:31
수정 아이콘
9번!! 엄재경 해설위원이 자주쓰는 표현으로 "등이 땅에 닿았다"...그렇습니다. 아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직 땅과 등의 거리는 1 미리미터...스코어는 2:0....이윤열선수의 멀티는 자꾸 깨지고 히드라는 계속 쌓여가는데....중앙의 성벽을끼고 죽음의 술래잡기를 하는 마린메딕과 히드라~캬!
08/04/17 01:54
수정 아이콘
윤열이는요님// 리플 보니까 떠오르는데 경기 말미쯤 되니까 엄재경 해설위원이 이렇게 말씀하셨죠.

사실 이 말도 썼어야 했는데..;

9시 12시 남아서 먼저 9시 날아가고 12시로 박태민선수 병력 돌아가서 12시 깨지게 되니까

"9시 날아가는건 팔 다리가 날아가는 거고 12시가 날아가는건 머리가 날아가는 거예요!!"

근데 9시 재건하는거 짚어주니까

"아 머리 취소..."

옆에서 어느분이 "머리가 2개죠." 그 분위기에서 웃음이 절로 피식
Daybreaker
08/04/17 12:29
수정 아이콘
스타판의 '중기' 시대의 명경기들을 잘 짚어주셨네요. 아무래도 자신의 명경기는 자신이 스타를 본 시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03,04,05,06의 끊임없이 변해가는 '본좌 후보' 들에 대해 잘 알려주는 글 같네요.
08/04/17 18:37
수정 아이콘
이윤열 박태민 박성준 저 시절때 박성준 질레트배 우승 이후 아닌가요???
그럼 스타리그 준우승이 아니라 우승인데
08/04/17 21:59
수정 아이콘
시디님// 질레트는 2시즌 전입니다. 저건 아이옵스 배 입니다. 파나소닉 -> 올림푸스 -> 마이큐브 -> 한게임 -> 질레트 -> 에버 2004 -> 아이옵스 -> 2005에버 ->so1 순입니다.

그리고 저 커리어는 2004년 말~2005년 초를 기준으로 저 세선수가 리그 싹 쥐고 있을시의 성적이었습니다.
08/04/18 14: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5번을 제외하고는 다 생생한 기억들로 남을만큼의 명경기였습니다.

10에 2,3도 넣을만하다고 보구요^^ 다만 박용욱 선수의 끈질긴 스타일이 드러난 경기는 비단 저 경기 뿐만이 아니라서
셋 중에 하나 넣으려면 역시 2번이 좋지 않을까합니다. 더불어 레퀴엄전도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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