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05/11/21 22:20:50
Name unipolar
Subject [공모] 지상 최후의 넥서스 #3 (by unipolar)
[공모] 지상 최후의 넥서스 #3

#1
이레사(Iressa). 지훈은 꼬박 하룻밤 내내 벌처를 몬 끝에 새로운 도시의 이정표를 마주할 수 있었다.

지구에 있던 것보다 훨씬 높이 솟은 가로등의 미끈한 몸매를 쓰다듬으며 광원을 향해 고개를 쳐든다. 전기가 들어오고 있다는 것은 이 도시가 아직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 아닌가. 머리 위로 그로테스크한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뮤탈들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지훈은 그렇게 생각했다.


이레사의 중심부에 들어가면 가스 스테이션이 있을까? 연료가 걱정이었다. 벌처에서 내려 한숨을 쉬던 그는 비로소 밤하늘에 무엇이 있는지 보았다.

세 개의 달.

그는 비로소 이곳이 태양계가 아닌 "사라 시스템"이란 것을, 위성이 여럿 있는 행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했다. 호수 수면 같은 밤하늘에 세 개의 위성이 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지훈은 잡지의 공룡 사진을 모으고 어설픈 쌍안경으로 달 표면을 보던 소년 시절로 돌아간 듯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나는 이미 지구를 떠난 거야!

지훈은 또다른 뮤탈리스크 떼가 그리고 간 궤적을 따라 다시금 벌처를 몰았다. 윤열과 함께 실험했던 버튼을 눌러 바퀴를 띄워 본다. 지훈은 발이 지면에 닿지 않는 그 짜릿한 느낌 때문에 한동안 아무 생각도 떠올리지 못했다.


높이 뜨지는 못했지만 분명히 중력에 반하여 공중을 달리고 있는 벌처 호버 바이크. 그 배경이 천천히 붉게 물들면서 지평선을 따라 빛이 퍼져나간다.

지구에서 한참을 떨어진 이 곳에서 태양과 같은 빛을 만났다.

어떤 항성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이곳에도 또 다른 태양이 있다. 나는 절대로 죽지 않을 것이다.



#2
"치프 메디컬 오피서, 엘리자베스 더웬트입니다. 노라드2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기네스 팰트로 닮지 않았어? 잠시 손으로 인터프리터의 마이크를 가린 윤열이 진호에게 속삭였다. 진호는 뚱한 표정으로 외면한 채 그들에게 주어진 방을 둘러보는 척 했다. 윤열이 대신 그녀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 환한 표정은 그녀의 미모 때문이라기보다는 사지에서 무사히 구출되었다는 기쁨 때문이었을 것이다.

"저는 이. 윤. 열이라고 합니다."

"유운-요올?"

영어 외의 언어란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이곳의 사람에게 정확한 발음을 기대한 쪽이 더 어리석을 것이다. 하지만 윤열은 당황해서 얼굴이 빨개졌다.

드랍쉽으로 노라드2까지 호송되는 동안 파일럿의 말투를 배워버린 진호는 그 스튜어디스 같은 말투를 흉내내어 "오 마이 갓"을 외쳤다. 진호까지 동참하여 그를 놀려대자 윤열은 다른 소개법을 궁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다입니다."


"진호. 그것도 발음하기 싫다고 하면 그냥 옐로우라고 해요, 엘리자베스."

"난 날 사모하는 남자가 아니라면 엘리자베스라고 부르는 걸 허락하지 않는데?"

귀까지 새빨개진 진호는 눈만 몇번 깜빡이다가 윤열 쪽을 쳐다봤다. 윤열과 더웬트 중위 모두 킥킥 웃고 있었다. 진호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그녀의 눈동자가 호기심 반에 호감 반이 섞인 듯 끊임없이 이리저리 굴러다녔다.

"그냥 리비라고 불러요. 노라드에서는 진료실에 있기 보단 그냥 켈리 대령과 엠퍼러 가까이에서 돕는 일을 해요. 날 엠퍼러처럼 의지해도 좋아요."

진호는 리비가 악수하려고 내민 손을 무시하고 나가 버렸다. 그녀는 민망한 듯 손을 몇번 털더니 윤열에게 하소연하듯 말했다.

"지구에서 온 남자들이란 원래 농담을 이해 못하나 보죠? 5년 전 엠퍼러를 처음 만났을 때도, 똑같은 말에 딱 저렇게 화를 냈단 말이예요."

"아까부터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도대체 엠퍼러가 누구예요?"


그 순간 방금 진호가 나간 자동문이 다시 열리며 누군가가 바람처럼 뛰어들었다. 영문도 모르고 품에 안기고 나서도 윤열은 이 남자가 누구인지 눈치채지 못했다.

5년 동안 같은 피부색을 가진 사람을 한 명도 보지 못한 그가 아닌가. 친동생 같이 여기던 윤열을 만나게 되니 다짜고짜 끌어안고 놓지를 않는다. 그 그리움과 반가움이 윤열에게 와닿기엔 시간이 아직 조금밖에 흐르지 않았다.

리비는 얼떨떨해 하는 윤열의 등 뒤에 대고 말했다.


"저 사람이예요. 남들은 박서라고 불렀지만 켈리 대령이 장군이 된 후로는 다들 그를 따라 엠퍼러라고 불러요.

아마 인터프리터로 번역이 안 될 거예요, 각국 공화정 이백 년에 UPL(국제 강대국 협의회)지배 백 년이 가는 동안 황제라는 낱말은 이미 사어가 됐으니까요......

이제 그 단어는 임요환을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부활한 셈이죠."



#3
배틀크루저란 테란에 크게 질 때나 보던 유닛이었다. 전함인데도 조그만 그림으로 느릿느릿 돌아다니던 유닛이 이렇게 거대하고 복잡한 유닛일 줄은 몰랐다. 미로를 헤매는 기분으로 함교까지 걸어나온 진호는 역시나 길을 잃고 말았다.

눈이 휘둥그레져서 내부를 구경하고 다니는 그를 군인들은 건드리지도 않았다. 그들은 5년간 한번이라도 요환을 직접 보거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 터라 동양인이라면 신기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요환은 마린과 다름없이 생활하면서도 댄 켈리의 보호 아래 알게모르게 특혜를 받아왔으므로, 노라드2의 승무원이라면 동양인 남자를 건드려서 좋을 게 없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다. 헤매는 진호를 불러세운 사람은 정작 따로 있었다.


"마 사라에 드랍쉽을 보냈다더니 건져온 것은 겨우 이 노란 쥐새ㄲㅣ인가?"

댄 켈리라면 이를 가는 남자, 콜린 맥브라이드 대령이었다.
군인이라는 자부심에 머리끝까지 차 있는 그는 요환을 싸고 도는 댄을 한 순간도 용납하지 못했다. 군법을 교묘하게 피해 요환을 노라드 곳곳에 보낸 댄 켈리 덕에 요환은 그의 수족처럼 구석구석을 활보하곤 했다. 융통성이라고는 없는 남자 콜린에게는 좌시할 수 없는 일이었다.

더구나 댄은 저그와의 일전을 앞두고 요환을 사령실에 함께 앉히려는 구상을 하고 있지 않는가.


늘 몽상에 잠겨있는 듯한 댄의 엉뚱한 성격은 함께 군생활을 해온 콜린이 가장 잘 아는 터였다. 그러나 300년 전의 지구에서 왔다는 정체불명의 남자의 말을 하나부터 열까지 새겨 듣더니만 영웅처럼 대접하는 댄의 모습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았던 것이다.

그 남자가 그렇게 목터지게 외쳤다는 저그라는 프로토스라는 낱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5년만에 눈으로 본 후에야 군인 맥브라이드의 자존심은 비로소 박살이 났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민간인이 사령실에 앉아 테란 연방 최고의 함대를 지휘하는 꼴을 가만히 지켜볼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진호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의 눈은 콜린의 어깨 너머로 치렁하게 흔들리는 금발머리를 주시할 뿐이다. 거의 은발로 보이는 금발 위에 얹힌 하얀 베레모가 요란한 구두 소리와 함께 이리저리 까딱거렸다. 익숙한 얼굴이었다.

진호가 그 얼음 같은 미모의 여인에 의해 구출됐을 당시는, 저그가 우글거리는 마 사라와 그녀가 부조화 그 자체라고 생각했었다. 이제 보니 이 육중한 배틀크루저와도 그리 어울리지가 않는다.

제발 입을 열지 마시죠- 진호는 애타게 중얼거렸지만 얼음의 미녀는 기어코 입을 열고 말았다. 그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맥브라이드 대령도 놀란 모양이다.


"제가 마 사라에서 고립되어 있을때 이 민간인 둘이 이레사 방향으로 도망치는 걸 봤어요. 박서의 동족들이 또 숨어 있었나 해서 일단 제 SUV차량에 태우고 보니 그냥 조무래기들 같더군요. 드랍쉽이 저를 구하러 오지 않았으면 이들도 꼼짝없이 저그에 짓밟혔겠죠."


자신이 아주 대단한 존재라는 듯 뻐기는 그녀의 말에 진호는 입맛이 싹 달아났다. 왜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은 여자는 그리도 드문 걸까?

그녀가 좀 높은 지위에 있는 자를 만나면 금방 꿀을 발라 붙일 위인이란 건 5초만 봐도 알 만했지만, 다행히 콜린 역시 그녀에게 정이 떨어진 모양이다.


"이번 한 번으로 마지막인 줄 아시오, 주제도 모르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종군 기자의 목숨까지 우리가 구해 주는 건 말이오."


진호는 사라지는 콜린의 뒷모습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솔직히, 그녀의 얼굴을 보는 것보다는 그게 나았다. 엠마 패리스의 얼음처럼 흰 얼굴에 또 쪽팔리게 마음이 녹아 버리느니 그게 나았다.

"혹시 켈리 장군을 만났어요?"

"리비 더웬트라는 군의관만 만났습니다."

"저런, 그 고약한 황인종 취향의 여자한테 또 제일 먼저 걸렸군요. 안됐어요. 박서도 그 여자한테서 벗어나는 데 5년이나 걸렸다는데. 호호."

진호는 그녀의 백치같은 웃음소리를 더는 듣지 않으려고 걸음을 재촉해 버렸다.

그래도 그녀가 아니었으면 저그의 손아귀로부터 탈출할 수 없었겠지만, 엠마 패리스와 함께 탔던 드랍쉽에서의 시간은 마 사라에서 도망다니던 때와 마찬가지로 짜증의 연속이었을 뿐이다.



#4
"모두가 잊고 있소. 카스의 이론조차 사실 그 옛날 젊은 프로토스들의 맹신 위에 쌓아올려졌을 뿐이지.

칼라이들은 불변의 진리를 찾았다고 기뻐했지만 정작 불변하는 것은 불합리 그 자체일 뿐이었소.

일례로 퓨리낙스 족이라면 질럿의 유연한 장갑과 거미같은 드라군의 몸체만 영원히 뚱땅거릴 테지. 하지만 그들은 노동만이 칼라에 봉사하는 성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소.

이건 주디케이터들이 아주 교묘하게 아이우를 농락해온 방식들 중 겨우 하나일 뿐이야.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템플러였소. 그러나 아직도 내가 지키고 있는 것이 정말로 무엇인지는 알지 못하고 있소."


"당신은 내가 아는 프로토스와 180도 다르군요."

"테란이여, 당신이 아는 프로토스란 대체 무엇이오?"


강민은 인터프리터의 마이크를 입 가까이 끌어당기려다 멈추었다.
그는 어떻게 미래에 떨어지게 됐는지 본인도 알지 못하면서 10시간 동안 자신의 무죄를 변명해 왔었다. 이제 보니 시스타는 그냥 그 자체를 즐기는 것 같다.

열 시간이 넘게 이 할일없는 하템의 말동무가 되다니. 솔직히 말동무라기 보다는 장난감 아냐?

저 배배 꼬인 변종 하이템플러는 테란이란 존재를 신기해하거나 적대시하기보다는 장난감처럼 대하는 것 같아. 이거 장난꾸러기 꼬마의 채집통 속 개미가 된 기분이야!


뾰로통하게 입만 내민 채 대답이 없는 강민을 바라보며 시스타는 또다시 텔레파시를 보내 왔다. 그걸 "말했다"라고 설명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어쨌거나 인터프리터를 통해서 음파의 형태로 전해지니까.

텔레파시든 음파든 간에 지금의 강민에게는 도저히 달갑지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300년 후의 아이우로 오게 되었는지 실마리라도 잡고 싶어했다. 시스타에게서 느낀, 자석이 밀어내는 듯한 힘을 미래로 오면서 느꼈던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스타는 강민의 말을 믿는지 흘려 듣는지 그것도 분명히 하지 않은 채 그저 얘기만 듣고 있다. 이 할일없는 하템 같으니. 사실 시스타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것 아닐까?


10시간 전까지 시스타와 함께 있었던 동료 하이템플러, 하렛이 방에 들어왔다. 그 오렌지색 눈 때문에 움츠러들던 강민은 하렛과 시스타의 대화 내용 한 조각을 듣고 생기를 되찾았다.

"테서더의 간트리써(Gantrithor)는 지금 어디쯤에 있나?"


'나왔다 나왔어 그 이름! 그 유명한 테서더라고? 싸인이나 받을까?'

그는 입이 없는 프로토스의 얼굴로부터 표정을 읽을 재주가 없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지금 이 순간 그들이 '한심한 테란이여'라고 얼굴을 찌푸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시스타와 하렛 역시 이 유별난 테란을 말릴 방법이 마땅히 없는 것처럼 보인다. 사실 프로토스들 한 트럭이 와도 이 한 명의 테란을 감당할 수 있을지 정말 의문이다.







다음 편은 수요일 밤 11시에 올리겠습니다.

링크: 지상 최후의 넥서스 1편 새 창에서 보기

링크: 지상 최후의 넥서스 2편 새 창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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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21 22:22
수정 아이콘
오 예고 소설~~ 아주 좋아요. ^^
지니쏠
05/11/21 22:49
수정 아이콘
너무재미써요 ㅜㅜ 앞으로도 건필하시고, 공모에서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폭풍속고양이
05/11/21 22:53
수정 아이콘
하루에 한편씩 나온다면야 바랄것이 없겠건만ㅠㅠ
daydreamer
05/11/21 22:57
수정 아이콘
수고하십니다.^^ 어찌 이리 두편다 잘 쓰시는지;; 타고나신 모양입니다;; 하하.^^ 즐감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건필해주세요~
unipolar
05/11/21 23:06
수정 아이콘
homy//헛! 수요일을 월요일로 잘못 예고한 후에 달린 리플.^^ 감사합니다. 부담도 크지만 온 힘을 다해서 도전하는 중입니다.

지니쏠//고마워요.ㅎㅅㅎ 좋은 결과가 어디 제 마음대로 오나요.ㅠㅠ

폭풍속고양이//이번주에 세번 이상 올라올 겁니다.^^ 달리는 중입니다~

daydreamer//타고나다니요. 잠 자는 시간 줄이면서 스트레스 받고 제 꼴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ㅠㅠ <왜 그는 임요환부터...?>와 이 소설은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서... 이걸 쓰고 나면 힘이 쭉 빠져버려요.
05/11/21 23:19
수정 아이콘
아아악;;;너무 잘 쓰시는군요 ㅠㅠ 거의 절망모드 중;;;
어차피 장편은 별로 맞지도 않았는데 그냥 포기할까 생각 중입니다 ㅠㅠ
아무튼 일단 대상 축하드립니다.^^전업작가급의 분이 강림하시지 않는한
님의 작품이 1등할거라 믿습니다.^^
unipolar
05/11/21 23:40
수정 아이콘
legend//님처럼 글 잘 쓰시는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는 그야말로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 됩니다.

소설을 올리고 있는지라 소설 외에는 PGR에 쉽게 글을 쓰지도 리플을 달지도 않지만, 그래도 님의 글을 일부러 찾아 읽기도 하는데 그런 겸손한 말씀을 하시면...^^;;;;
05/11/22 00:09
수정 아이콘
요환과 윤열의 재회 장면이 궁금해 지네요~
혼자 떨어져 있는 강민과 나머지 네사람은 어떻게 만나게 될런지~ 아니면 소설 끝날 때까지 못 만나는 건지~;;
오늘까지 기다리느라 힘들었습니다...앞으롣 기대할께요 ^^
쪽빛하늘
05/11/22 00:18
수정 아이콘
ㅠㅠ 너무 재밋어요..
매일 올려주시면 안돼요? 정말 타고나신거 같아요...
05/11/22 00:29
수정 아이콘
오옷-! 드디어 나왔군요.

저는 아직 유니폴라님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군요 ; - ;

건필하시길 ^ㅡ^/
unipolar
05/11/22 00:43
수정 아이콘
Violet//사실 저 다섯 사람을 유기적으로 얽히게 하는 게 참 힘이 듭니다. 아무래도 종반으로 치달을 때서야 서로 얼굴 마주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지훈선수도 아이우에 있는 건 아니지만 쉽게 나머지 셋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진 않아요.

쪽빛하늘//이번주에 최대한 써보겠습니다. 지금쯤 잠자리에 드셨을 테니 하룻밤만 더 주무시면 4편이 올라오겠네요.^^ 칭찬에 저는 홍조를*-_-* 저도 더 잘 쓰기 위해서 노력하는 중입니다.

캐럿//지난 수요일에 올렸으니 텀이 좀 있었네요. 그 사이에 시험 하나 봤습니다.ㅠㅠ 힘내겠습니다!
Judas Pain
05/11/22 00:43
수정 아이콘
재...재밌어요!
Peppermint
05/11/22 00:51
수정 아이콘
#1.부분 분위기가 환상적입니다. 역시 간지는 서지훈이 짱!!!

이제는 사어가 되었으나 임요환 개인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부활한 엠퍼러(황제)라는 단어. 과거에 있었던 "테란의 황제도 계승되는지에 관한 논란"과도 관련된, 너무나 멋진 설정인 것 같습니다. (그 논란 역시 "황제는 고유명사다"라는 것으로 결론이 났었던듯..)

그나저나 진호 선수 주변에는 늘 알흠다운 여인들이 끊이질 않는군요. 거의 시공간을 초월하는듯..@_@

한심하게 생각하든 말든 강민이 꼭 테서더의 싸인을 받길 바랍니다. 플토의 로망과도 같은 그분을 만나게 되나요..^^
unipolar
05/11/22 01:05
수정 아이콘
Judas Pain//고맙습니다. 지금은 노라드에 탄 세 사람이 실제 전투를 지휘하는(!)장면을 쓰는 중입니다.^^

Peppermint//마음먹고 분위기 한번 잡아 보자고 썼는데 역시 민트님께는 꼼짝없이 딱 걸리는군요.^^

뒤에서 뮤탈이 따라오건 말건 세 개의 달을 배경으로 벌처를 미친듯이 모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시험이 막 끝나 폐인인 모습으로 어떻게 하면 저 장면이 제대로 분위기가 잡힐까 하고 키보드를 두들기는 저 자신이 오버랩되어 저는 킬킬 웃었습니다.ㅎㅅㅎ

사어가 되었으나 이제는 임요환의 고유명사다. 이 대사도 제가 열심히 생각하고 넣었는데 그 고생이 아까워 나중에 한번 더 써먹으렵니다.ㅎㅅㅎ '여난'으로 고생하는 진호선수라는 설정은 묘하게도 제 소설마다 등장하는군요-_- 반면 떡대 좋은 외계인과 10시간을 대화를 나눠야 하는 강민 선수는...ㅎ 그래도 어찌보면 여난보다는 나을지도 모릅니다.ㅎㅅㅎ

이 소설 속에서는 짐 레이너나 테서더가 제 상상력으로 완전 분해 해체된 후에 나옵니다. 그래서 민선수가 싸인받기까진 험난한 여정이 기다릴 것 같습니다. 아니면 본인이 직접 플토의 로망이 되는 방법도 있을 것 같네요!^^
아케미
05/11/22 07:52
수정 아이콘
그렇죠, 태양이 있기 때문에 아무도 죽어서는 안 되죠…… 너무 멋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부들부들
05/11/22 08:2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재밌어요~
FreeComet
05/11/22 12:1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너무 다음편이 기다려져서.. 참고 있다가 그냥 다 읽어버렸네요.
그 깜찍한 반전이란게,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왜 걱정인지는 unipolar님도 잘 아시리라 믿고-_-a 기대만 많이 하고 보고 있겠습니다.
unipolar
05/11/22 12:59
수정 아이콘
아케미//분위기 잡는 그 대사 만들어내느라 커피 한 잔 끓이면서 궁리하던 보람이 있군요.*^^*

부들부들//고맙습니다. 저도 부들부들~

FreeComet//어차피 마감시한이 있고 곧 완결이 날 테니 기다림의 시간도 짧을 겁니다. 제가 바싹바싹 긴장하고 빨리 올리고 있으니까요. 다들 그 깜찍한 반전이 "알고보니 그들은 꿈을 꾼 거였다" "사실 범인은 unipolar"라고 예상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그런 결말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둘 다 아니랍니다.^^
깡민꿈☆탐험
05/11/22 16:11
수정 아이콘
우와.. 잘봤습니다;; 곧 완결이 난다니.. 정말 기대되는걸요;;
소설 빨리 달리시는거같아서 좋습니다(;;) 하핫...^^;;
슬픈비
05/11/22 20:57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켜허허
unipolar
05/11/22 21:05
수정 아이콘
깡민꿈탐험전//마감이 있는데 10-12부작을 만들려면 달릴 수밖에요. 그러고 보니 내일이면 4편이 올라오는군요.

슬픈비//고맙습니다.^^
05/11/23 00:47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습니다.꼭 진짜 선수들을 보는 것 같아요.
빨리 보고 싶어요.^^
가루비
05/11/23 02:59
수정 아이콘
결말이 기대되네요 :) // 항상 박서는 좀 고독해 보입니다.
그 자리가 그런자리겠지만 영 고독한 박서는씁쓸해요 ㅎ
건필하세요 ^^
05/11/23 04:18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계속 수고해주세요
unipolar
05/11/23 23:42
수정 아이콘
Redmoon//선수들 캐릭터를 살리려고 고민을 많이 합니다. 과연 얼마나 다가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력은 합니다.^^

가루비//이제 더이상 고독해지면 안되겠죠. 하지만 그는 프롤로그에 나온 것처럼 영웅이 되어야만 합니다.

반군//고맙습니다!! 다음주에는 4편이나 달릴 거예요.
미이:3
05/12/09 16:18
수정 아이콘
강민을 프로토스의 입장에서 보는게 참 재밌네요 -
진호선수는 역시 노랭이로 취급을 받네요 =ㅗ=;
아이디가 옐로우다보니; 하하;
그럼 완결까지 화이팅입니다 ~
unipolar
05/12/19 12:42
수정 아이콘
미이:3//네 척의 수송선으로부터 시작한 저곳의 테란 문명에는 애당초 동양인이 희귀한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래서 저들이 보기엔 옐로우가 아주 낯설겠죠.

플토 입장에서 보는 플토 유저들, 역시 유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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