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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30 20:21
온전히 자신만 알고있어야 한다는건 너무 가혹한 조건 같은데요.
전 뭐 그래도 후자 하겠습니다. 돈이야 나 굶어 죽지만 않을 정도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12/07/30 20:22
우주 탄생의 비밀을 안다는게 '모든 것의 이론'을 아는거라면 이걸 이용해서 돈도 벌 수 있지 않을까요? 신소재 같은걸 막 이론만 가지고 계산해서 발명해 낼 거 같은데.. 아 짱구님이 댓글 다는 순간에 제가 댓글을 지워서 계층이 이상해졌네요.
12/07/30 20:25
딱히 돈을 벌 목적이 아니더라도 혼자 알고있어야 한다는건 좀 아쉽네요...물론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행운이고 엄청난 가치지만요...
근데 그것보단 편하게 사는게 최고..
12/07/30 20:28
신의 존재 유무까지도 알 수 있겠네요.
그럼 후자 선택합니다. 인류중에서 유일하게 나만이 진실을 알고 있다니... 그 기쁨과 우월감만으로 평생 자위가 가능합니다. 10억은 약하죠. 차라리 좋아하는 여자와 무조건 연애하여 결혼하게 해준다면 그거 선택할렵니다.
12/07/30 20:28
생각보다 전자가 너무 많네요.
사실 저 자체를 발표할 수만 없단거지, 저건 거의 '이 세상의 설정집' 수준의 지식을 갖게 되는거 아닌가요. 조금만 머리 굴려도 저걸 이용해서 돈갖은건 진짜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벌 수 있을 것 같은데;
12/07/30 20:32
제가 가장 궁금한게 우주탄생의 비밀이라 후자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주탄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 그로 인해서 우주뿐만 아니라 세상의순리?라든지 모든걸 깨우칠 수 있겠네요. 생영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등... 현재는 도저히 풀 수 없는 모든것들을 깨우치는거니 어떻게보면 신이네요.
12/07/30 20:36
어찌보면 이상 vs 현실의 질문이 아니었나 싶기도하다고 개인적으로 거창한 의미를 부여해봅니다. 크크
처음 이 질문받고 정말 오래 고민했거든요. 로또가 아니라 재벌2세 정도로 경제적으로 풍족한 삶이라면 별 고민이 없었건만... 답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12/07/30 20:37
뭔가 함정이 있는듯요...
우주탄생의 비밀과 그와 관련된 모든것의 비밀을 알 수 있게된다면 "신의 존재 유무" 도 알 수 있게 되는거 아닌가요? 더불어서 본인이 죽게되었을때의 "사후세계의 비밀" 도 미리 알 수 있게 될테구요...
12/07/30 20:46
저는 우주생성의비밀 알기 정도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물건이 내 것 되기 정도와 비교해볼만 한것 같은데 역시 다양한 생각이 많네요. :)
12/07/30 20:46
저는 전제를 걸고 싶네요
우주 탄생의 비밀이 사실은 조물주가 창조한 것이다 라는거라면 후자에 한표 그게 아니라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어떤 사건이었다 라면 로또에 한표 그런데 선택하기 전에는 알 수 없는것이죠 이거슨 딜레마
12/07/30 20:49
음. 저한테는 밸붕인데.. 닥후로요.
이게 게임이 되려면 당신은 평생 백수고 재산은 하나도 없어서 생활이 어렵고... 하는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요? 그 지식이 주는 재미로만 한세상 살아가기 충분할 거 같은데요. 흐흐흐.
12/07/30 20:53
확실히 사람의 생각이 다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도 못가지고 자신만이 유일하게 가질수 있는 진실은 저 같은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큰 의미를 가집니다. 저걸 이용해서 돈을 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스스로에 대한 굉장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살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전 후자를 선택할렵니다. 물론 26조 정도 준다면 갈등하겠지만 말입니다.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하기 때문에 답답하고, 명예와는 관련이 없는 부분이겠지만 남들과는 다른 나 자신을 완성해줄수 있는 상당한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초만 알더라도 최후에 대해 유추가능하고 저 자신의 삶이 많이 바뀔것 같습니다. 다만 그것을 안 순간 제 자신이 아닌 제 자신이 될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소설이었나 어떤 글중에 세상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과일 이야기가 생각 나는군요.
12/07/30 21:09
뭐 저정도의 진실이면 흔히 만화에서 자주 나오는 진실을 아는 미치광이가 될수도 있겠죠.
그리고 임금님귀는 당나귀귀처럼 알아도 표현 못한다면 그것 자체로 사람을 미치게 만들수도 있죠. 그래도 생명 탄생의 비밀과 버금간다 생각하는 우주 탄생의 비밀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그 궁금증이 로또보다는 저에겐 앞설 것 같습니다. 원래 저 저정도의 비밀이 아니더라도 모든 비밀을 아는것은 어떤 대가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니까요.
12/07/30 21:22
뭐 제게는 도금과 금의 차이라 생각이 되서 종교는 싫습니다.
예수님, 부처님이 눈앞에서 설교하시면 듣고 종교를 믿을수도 있겠지만 그 많은 시간과 인간을 통해서 변해온 경전이 진짜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진짜라고 자기 최면 걸 자신도 없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둘중에 선택하라면 궁금증에 질것 같습니다.
12/07/30 21:26
나만 아는 지식이 지식일까요. 남들에게 말해도 이해못할 내용이면 미치광이 소리만 들을겁니다.
그렇다고 그걸 입증하자니 그것을 설명할 지식까지 얻었는가도 문제고, 설명해도 안믿을사람은 절대 안믿을 것이고.. 그래서 전 전자입니다. 그냥 돈으로 받고 살래요..
12/07/30 21:39
깨우치지 못한 채로 사는 인생은 그 기간만큼의 고통이지만 깨우친 후에 사는 인생은 그 기간만큼의 허무라는 말이 있죠
후자를 알게 되면 세상의 모든 근본적 이치를 깨닫게 되니 흔히 말하는 물질적 욕구고 뭐고 초월한 열반상태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고로 저는 전자 하겠습니다 크크. 우주탄생의 비밀은 앞으로 인류가 몇백년간 열심히 연구할테니 과학자분들에게 맡겨두죠
12/07/30 21:46
닥후아닌가요? 10000000000억을 줘도 평생 갖고 가는것도 아니고, 앎의 쾌감과는 비교도 안될것 같은데..... 전 닥후입니다.
12/07/30 21:58
상식적으로 물리학에 관심있는 사람이 많을까요 꽁돈 10억에 관심 있는 사람이 많을까요. 로또 당첨후 쓸수없는 1조 vs 우주비밀로 한다면 비슷할듯 [m]
12/07/30 21:59
저도 닥후요.... 근데 어차피 설명을 하고 싶어도 설명 못 할 걸요 크크 그대신 깨닳은 삶을 산다는 게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12/07/30 22:01
생각해보면 후자는 21c의 지식을 가지고 조선초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비슷하겠네요.
그런데도 내 지식은 어느 분야에서도 쓸 수가 없음. 앞으로 일어나는 일들도 막을 수 없음.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도 없음. 나는 이미 모든 진실을 알고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는데 다른 사람들은 나와 소통자체가 안됨(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져서..) 미치지 않을까요 -_-;
12/07/30 22:15
단 한명이라도 정말 제대로 전해져서 후세에 길이길이 이어질 수 있는 인류의 업적이자 유산으로 남길 수 있다면 후자를 택할 것이고,
그 당시에 대단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더라도 결국 책 한 구석에만 적히고 말 거라면 전자를 택하고 싶네요. ... 어쩌다보니 닥전이 되버렸군요 ;;
12/07/30 22:26
닥후요. 한 1조원 준다면 전자 고르겠습니다. 사용할 수 없는 모든 것에 대한 진리는 조단위 값은 하는거 같습니다.
만약 사용할 수 있는 진리라면 이 세상 모든 돈을 다 줘도 껒여! 하겠지만요.
12/07/30 22:37
조건이 이상한게 본인이 이해는 했지만 증명도 못하고 남에게 설명할 수도 없으면
정말 우주 생성의 비밀을 알게 된건지 아니면 개꿈을 꾼건지 어떻게 알죠? 그저 '나는 우주 생성의 비밀을 알게 됐어 우후훗' 정도의 자기 최면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12/07/31 02:16
저라면 우주탄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
뛰어난 물리학자라면 제 말을 들을테고 그와 함께 공동연구자로 이름을 올리면 10억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 가짐과 동시에 권위와 존경을 한 몸에 받게 되지요.
12/07/31 03:56
이런 4컷만화가 있었는데.. 첫컷에서 "어느날 한마리의 공룡이 진화하였다" (1+1=2) 두컷에서 "더욱 진화하였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E=mc^2etc...) 세컷에서 "더더욱 진화하였다" (모든 이치를 깨달았다! 이 멍청한 동족들) 네컷에서 "그러나 그는 고독했다"..주위의 그냥 공룡들 속에서 울고있는 그림. 이거랑 비슷한거죠. 이리님말씀마따나 증명할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다면 그게 진리인지 제 망상인지 어떻게 압니까.. 질문상 그게 진리라도 저 스스로가 그것이 진리라 믿을 수 있을지를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자..돈벌이에 못써도 남한테 말못해도 혼자서라도 증명가능하다면 후자를 선택하겠지만요..
12/07/31 09:19
저는 닥전입니다.
일단 우주생성의 비밀을 아는 것이 과연 축복일지에 대해 회의적이에요. 만약 우주생성의 비밀을 알았는데 그것이 꼭 그렇게 재밌을까요? 진실을 아는 것이 언제나 행복하지는 않은데요.(예를 들어 자신이 죽을 날을 알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주의 비밀을 알게 되었는데 우리가 죽고나서 아무 것도 없는 무로 돌아간다면 그 사실에 허무에 빠질 사람도 많겠죠?) 그리고 우주생성의 비밀같은 것은 탐구를 통해 알아나가는 과정이 재밌지 누군가 모든 걸 다 주입해서 넣어준다면 그게 뭔소용인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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