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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2 14:05:37
Name 라리
Subject 뚱뚱한건 자기관리를 못해서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부로 살찌운 사람을 제외한 뚱뚱한 사람은 게으르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하는데 작년에 긱사 생활을 할떄 룸메가 상당한 고도비만이였습니다.
키가 180정도는 됬지만 몸무게가 130인가 그랬을거에요.
길거리에 걸어다니면 한번쯤은 사람들이 쳐다볼정도였어요.

성격은 되게 좋았는데 이 친구만 그런지 몰라도 생활부분에서 많이 게으르더라구요.
야식은 기본인데 꼭 누워서 먹고요... 아니 그냥 긱사에 있는내내 누워있어요.
여러가지로 귀찮아하더라구요. 그러다가 헬스장이 지하에 생겨 제가 설득해서 다니기로 했는데
3일가고 포기하더라구요. 샤워도 물로 한번 끼얹고 끝나고요.

그냥 이 친구 보면서 느낀것은 살이 안찌는게 이상하겠구나...였습니다.
어떠신가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통통 혹은 살짝 뚱뚱 말고요. 아주 고도비만인 경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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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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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요소가 작용하지 않나요? 그래도 100kg이상이면 본인이 게으른듯 하네요.
복남이 땅코옹~
12/12/02 14:08
수정 아이콘
특이한 케이스를 제외한다면 자기관리 소홀이 맞지 않을까요.
뭐 살찌우는게 관리라면 관리 철저라고도...
알카드
12/12/02 14:09
수정 아이콘
99%는 네.
This-Plus
12/12/02 14:10
수정 아이콘
똑같이 먹어도 살이 더 찌는 사람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노력하고 관리하면 조절할 수 있죠.
12/12/02 14:11
수정 아이콘
직업상 매일 야근에 밤새는 등의 불규칙한 생활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고 운동할 시간 자체가 아예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게으른 거 맞죠.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 것도 게으른 것에 포함된다고 생각하고요.
12/12/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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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근데 남인데 상관할일은 아니겠죠..
살다보니별일이
12/12/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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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인게 분명히 있고, 후천적인것도 분명히 있을것 같긴합니다.

뭐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면 판단하기 힘들지만, 어느정도 같이 지내다보면 그 사람의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을 통해서 판단을 하죠.
별로 안먹는데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구나, 아이고 이렇게 먹으니 살이 찌지 라던가요.

근데 게으른거랑은 좀...체질적으로 잘 안찌는 사람들도 게으른사람들이 많거든요...그래서 게으른거랑 살찌는거랑은 연관짓기 좀 애매한것같습니다
식습관이랑은 연관짓는게 더 쉬워보이고..
라리사리켈메v
12/12/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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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지는 판단하지 않지만, 자기관리 못하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뚱뚱한 사람이랑은 깊은 관계를 유지 하지 않게되더군요.
12/12/02 14:12
수정 아이콘
전 아주 마른 편인데, 솔직히 살이 잘 찌는 체질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아무리 살이 잘 쪄도 남들만큼 돌아다니고 삼시 세끼만 먹으면 절대 비만수준으로 안 찌죠.
살찐 친구들 옆에서 보니 수시로 뭔가를 먹더군요. 과자를 먹고, 밥은 당연히 먹고, 단거는 또 얼마나 좋아하는지.
저렇게 먹으면 뭘 해도 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체적으로 적정 체중이거나 마른 체형의 지인들은 군것질을 일단 거의 안하더군요.
신용재
12/12/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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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뚱뚱한 편이지만 자기관리를 못하는 이유가 제일 큽니다 확실해요 크크
12/12/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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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체질을 떠나서 자신이 살이 잘 찌는 체질이면 그만큼 더 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는거 같아요.
공부나 운동도 본인이 경쟁자보다 소질이 떨어지면 더 노력해야 되듯이요...
남자의일격
12/12/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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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나 바쁜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곤
자기관리력 탓 맞는것 같아요.
sprezzatura
12/12/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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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키에 62kg였던적도, 97kg였던적도 있었는데

살찌는덴 이유가 있었고, 거의 다 제 탓이었습니다.
과식, 폭식, 폭음 밥먹듯 하고 운동은 귀찮아서 안했으니까요..
12/12/02 14:28
수정 아이콘
99.9% 네 [m]
녹차소년
12/12/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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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뚱뚱한거랑 자기관리랑 별 상관이 없지 않나요. 유달리 외모쪽에만 자기관리 못 한다고 타인이 엄격한 시선으로 바라보는게 한국인거 같습니다. 그런 논리면 공부 못하는 것도 자기관리 못 하는거고, 못 사는 사람도 게을러서 자기관리 부족으로 못 사는거라고 말할 수 있죠. 단순히 살 쪘다고 넌 게으르고 자기관리 못한다는 건 잘못된 생각 같네요.
저도 어렸을땐 외모로 뚱뚱한 같은 반 아이들을 놀린 적이 많았는데 그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식 날 한마디 하더라구요.
" 너 말대로 난 자기관리 못하고 게을러서 살쪘다, 그런데 넌 왜 나처럼 서울대 못갔냐. 너도 학생으로선 자기관리 못하고 게을러서 나보다
좋은 대학 못 간거 아니냐."
이 말을 들은 이후로, 저는 더 이상 외모로 상대방을 놀리지 못 하게 되었습니다. 크크
레지엔
12/12/02 14:33
수정 아이콘
뭐 자기관리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공부못하는 사람이나 돈 못 버는 사람은 더 한거죠 뭐. 제가 좀 비만인데 이런 시각을 보면 좀 짜증나긴 합니다. 학업과 돈으로 무시해도 된다면 비만이라고 무시해도 되겠지요.
레지엔
12/12/02 14:35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비만의 경우 자기 관리의 영역으로 넣는다고 하면 좀 억울할 부분이 꽤 있습니다. 동량 섭취 동일 수준 운동을 해도 체중 차이는 꽤 나거든요. 식욕이라는 부분도 상당히 차이가 나고, 뭐 그걸 억제하는게 자기 관리라고 할 수는 있는데 상당히 고통스러운 부분이죠. 굳이 자기관리라는 이유로 타인을 잰다고 친다면 그만큼의 잣대를 다른 분야에 적용할 경우 갈등이 장난이 아닐 겁니다. 비만은 죄악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으니까 가능한거지요. 애초에 왜 살을 빼야 하는가, 정확히는 살을 뺄 것을 타인이 강요하는가에 대해서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나는 괜찮지만 남보기 안좋으니 빼라라는 식의 굉장히 비겁한 압박을 하는거라 이건.
12/12/02 14:37
수정 아이콘
지금은 살 관리를 포기한 상태지만.. 정말 조금먹고 운동 열심히 했을때도 빠지진 않았습니다.
제 가장 친한 친구녀석은 많이 먹어도 안 찌는 체질이라.. 친구들하고 같이 만나면 둘 먹는거보고 너네 몸이 바뀌어야 정상이라고 농담들 합니다.
저랑 같이 운동하던 사람들은 전부 제 운동량 보고 살이 안빠지는게 미스테리라고 합니다.
찌는사람중에 자기관리 안돼는 사람이 많으니 이런 사례 하나가지고 이미지개선은 불가능 하겠지만.. 이런사람도 있습니다. ㅠ.ㅠ
진세연
12/12/02 14:37
수정 아이콘
옛날엔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게으르면 뚱뚱해질 확률이 높지만 뚱뚱하다고 해서 자기관리를 못한다? 아니죠 뚱뚱한 분들 중에도 위대한 업적이나 사회적 지위가 높으신 분들이 많은데 그 분들은 그럼 다 자기관리를 못했음에도 그 자리까지 올라간걸까요?
그럼 마른 사람들은 다 자기관리를 잘해서 그렇게 되고 사회적 지위도 높은가요? 그냥 먹는 것에 대한 우선순위에 대한 차이입니다 뚱뚱한사람은 먹는게
삶에서 우선순위가 조금 더 높고 그래서 더 좋아할 뿐이죠 마른 사람들은 자기관리를 잘해서 마른게 아니고(그런 사람도 일부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먹는거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도 말랐지만 개인적으로 마른 사람이 뚱뚱한 사람한테
무조건 넌 자기관리를 못하네라고 치부하고 뚱뚱한 사람을 비하해서 어이없는 우월의식을 가지는 사람들이 한심하더군요
하드코어
12/12/02 14:41
수정 아이콘
건강적인 측면에서만 자기관리를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심한 비만인 편입니다.

65KG->95KG->113KG->85KG->72KG->85KG->113KG 이런식으로 수시로 옮겨가면서 느끼는거지만

자기관리를 안해서 늘어나는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쉽게찌고 쉽게빠지는 편이라서 운동과 식사량조절을 꾸준히 하면

감량이 되지만 안하면 바로 살이 찝니다. 근데 이건 스스로 관리를 안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식욕이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그걸 관리 못하면 자기관리부족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r.prostate
12/12/02 14:43
수정 아이콘
자기관리 실패 맞긴 한데 그렇게 자기관리 빡세게 완벽하게 하고 사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반대로 마른 사람이라고 다 자기관리를 잘해서 그런 건 아니니까요. 학력 낮은 것도 자기관리 실패고 피부 안 좋은 것도 자기관리 실패고 여자친구 없는 것도 자기관리 실패죠.

다만 비만이라는게 의학적으로 엄청 위험한 상태라서, 특히 고도비만의 경우 건강을 많이 위협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좀 더 생각할 여지가 있죠. 친한 사이라면 건강을 위한 감량을 권유하곤 합니다.
Go_TheMarine
12/12/02 14:49
수정 아이콘
고도비만인데요. 자기관리를 못했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예를 들면 취업못해서 빌빌대는 것보단 관리 잘했다고 생각해요.
12/12/02 14:50
수정 아이콘
자기관리 소홀? 오지랖들 쩌네요.
표준을 정해놓고 그걸 벗어나면 자기관리 소홀이다?
그럼 지구상에 자기관리 소홀 딱지가 안붙을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 거 같나요.
이런 아둔한 질문은 얼마든지 다른 걸로 대체가 됩니다.

월급 2백만원 이하면 인생관리 소홀인가요?
피부에 각질이 있으면 위생관리 소홀인가요?
자식이 학원 땡땡이치면 자식관리 소홀인가요?
회사에 5분 지각하면 근태관리 소홀인가요?

이런 거 일일이 묻고 싶으세요? 묻는 사람이나 진지하게 '네 자기관리 소홀입니다' 이라고대답하는 사람이나 서로 좀 한심해 보이지 않나요?
12/12/02 15:04
수정 아이콘
자기 관리는 글쎄요..
아무튼 확실해 보이는 것은 생활에서 운동이라는 것이 다른 가치들에 비해서 우선순위가 낮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이래저래 편견을 받는다는게....
개인적으로는 담배피는 사람들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살찐 사람이 받는 시선이 더 좋지 않더라구요.
왠지 자기관리가 안돼서 같이 일하기 꺼려진다는 그런 편견들?
12/12/02 15:05
수정 아이콘
자기관리라기보다

건강관리 소홀이라고 말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비만의 경우엔 후천적인 요인이 꽤 큰 부분이다보니.. 몸 생각해서 어느정도는 관리하는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우유친구제티
12/12/02 15:07
수정 아이콘
자기관리 소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든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생활패턴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은 들죠.
12/12/02 15:11
수정 아이콘
정말 조금만 먹어도 살 많이 찌는 사람도 있고
많이 먹어도 흡수를 못해 깡마른 사람도있죠.. 이런 극단적인 사람은
자기관리 소홀이라 생각하지는 않아요
티파남편
12/12/02 15:13
수정 아이콘
케바케요
더미짱
12/12/02 15:13
수정 아이콘
지인이 비만이 심할 경우 건강적인 측면에서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그런걸로 사람의 인성이나 성실성을 판단하는 것은 큰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은 삶에서 중요한 지표를 다른 곳에 두고 자신의 신체에 대해서 소홀할 뿐이죠.
예를 들어 제가 대학원 생인데, 대학원생들은 하루에 많은 시간을 앉아서 책읽는데 소비하기 때문에 살이 많이 찌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실제로 게으르거나(그럴 수도 있습니다.) 식탐이 엄청 강하고 먹을 걸 엄청 먹냐하면,
꼭 그런건 아닙니다. 그냥 관심이 다른 곳에 더 있을 뿐입니다.

저 역시 술, 담배 좋아합니다.
이게 건강에 나쁜 거라는 걸 알고, 지인이 건강생각해서라도 줄이거나 끊는게 어때? 라고 말하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쟤는 술, 담배 하니까 인성이 그르다거나 자기관리에 소홀해.. 라고 이야기한다면
조금 화 날것 같습니다.
부스터온
12/12/02 15:16
수정 아이콘
뚱뚱하건 말랐건 모델같은 직종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자기관리 얘기가 나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본인 몸에 만족하고 산다면 그만인것을요.

진짜 자기관리 못한다싶은 타입은 넌 타고 나서 좋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본인 살찌고 마른것을 체질탓하고 노력하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지인 중에 1년에 다이어트 계획을 월마다 세우고 말끝마다 "물만 먹어도 살쪄"를 중얼거리는 사람이 있는데, 애초에 왜 물을 다른 사람 2배나 먹게 되는지를 간과하고 있더군요.
12/12/02 15:16
수정 아이콘
류현진,김태균은 프로 초창기랑 비교해서 완전 살이 엄청나게 쪘던데 자기관리 실패겠네요?
12/12/02 15:19
수정 아이콘
브라질 호나우두 선수보고 뚱뚱해졌다고 자기관리 못해서 망가진 축구선수라고 손가락질하던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안산드레아스
12/12/02 15:25
수정 아이콘
저는 현재 178에 70으로 적정 체중이라 생각하구요. 저도 90넘었던 적이 있었죠. 결국 감량에 성공했는데, 돌이켜보면 그 당시 저는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려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게까지 살이 쪘습니다.
그런데 마른 사람들 중에 운동 안하는 사람들은 살찐 사람 비난할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살이 안 찌는 체질일 뿐, 어차피 똑같더라구요. 운동도 하지 않고 먹고 싶은대로 먹으면서도 살이 안 찌면서, 뚱뚱한 사람을 보고 게으르다고 자기 관리 안하는 바보라고 놀려대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자기도 운동 한 번 안합니다. 그냥 음주가무에 안주를 폭식하고 종일 누워서 리니지만 해도 살이 안 찌는데.. 어차피 자기도 자기관리 안하고, 운동도 안하고 먹을 거 다 먹으면서 뚱뚱한 사람을 욕하는 거 짜증났습니다. 저도 살을 빼고서야 그놈에게 잔소리 안듣게 되었죠. 결국 지 여자친구에게 살빼라고 잔소리의 타켓이 바뀌었네요. 날때부터 잘생기고 날때부터 살 안찌는 체질이라, 하여간 축복받은 놈..
사람마다 다 다른데 외모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한국임엔 확실합니다. 뚱뚱한 사람뿐만이 아니죠. 저는 살빼고 나니까 이제는 못생겼다고 까입니다. 왜 성형을 안 하느냐? 못생긴 얼굴로 사는건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학대당하고 구박당하길 즐기는 거 아니냐~ 라고 내심 여자들이 표시를 보내더군요. 살빼도 갈길이 머네요.
12/12/02 15:2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식탐 조절과 체중 조절, 그리고 운동이 자기관리의 항목 중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자기관리라는 건 뭔가요?
불가항력적인 것들과 자신이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건 다르잖아요.
12/12/02 15:30
수정 아이콘
살찌는건 확실히 체질탓도 있는터라 이것만 가지고는 자기관리실패라고 하긴 힘든데..
자신이 살쪘고 그로인한 이런저런 불이익(건강상이라던가 기타등등)을 받는걸 인식하면서도 노력없이 체질탓만 한다면 그건 자기관리실패겠죠.
12/12/02 15:38
수정 아이콘
자기관리 실패라..

그 룸메분이 비록 몸무게는 130kg일지언정
취업해서 연봉 1억을 달성한다면!?

이건 자기관리 실패일까요~ 성공일까요?
알리스타
12/12/02 15:40
수정 아이콘
자기관리는 자기가 알아서 하는거죠. 건강상의 페널티는 자기가 지겠다는데 남들이 이런 얘기를 뭐하러 합니까? 하긴 체중만이 아니죠.성적, 직업, 연애, 결혼, 식습관에 젓가락질 하나까지 간섭해야 직성이 풀리는지 쯧.우리나라는 참 오지랖이 심해요. [m]
12/12/02 15:47
수정 아이콘
전혀요
오지랖이죠 가령 먹어도 안찌는 체질에 운동도 전혀안하는 사람이 뚱뚱한사람보고 비난하는건 아주 웃기는 일입니다 본인도 전혀 자기관리 안하면서 남을 비난하는거잖아요?

반대로 마른사람한테 살좀찌라고 뭐라고 하는것도 아주 듣기싫습니다
제가 고3때 180에 58나갔는데 그런말이 진짜 스트레스 였어요 그 소리 듣기 싫어서 지금은 운동병행해서 70까지 만들었는데 땀도 많이나는 체질로 바뀌고 좀만 굶어도 살이 빠져서 관리하기 괴롭습니다

여튼, 단순히 비만으로 자기관리 못하네 어쩌네는 지나친 오지랖이에요
에릭노스먼
12/12/02 15:50
수정 아이콘
남이 저의 부족한 부분을 보고 쯧쯧 자기 관리못하네라고 생각한다면 기분이 안좋을꺼 같네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남 걱정많이 하는 부류치고 그놈의 자기관리 잘하는 사람 거의 본적 없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2/12/02 16:03
수정 아이콘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살을 뺴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그것을 주위에 표현하고 다니는데 계속 그대로인 경우에는
자기 절제와 노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겠죠. 그것 없이 그냥 그대로 쭉 사는 사람들은 뚱뚱하구나 하고 맙니다.

번외로 살은 관리를 해야 제대로 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운동과 먹는 것 조절인데 둘 다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은 거죠. 하나는 힘들어서 싫고 하나는 욕구니까요.
싸구려신사
12/12/02 16:26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굉장히 다양하군요. 저의 경험+ 측근들과 대화 할 때 99% 자기소홀로 치부합니다. 지금 90키로인데 반년가량 게으른 생활좀 했더니 10키로 찌더군요. 물론 저처럼 먹은만큼 찌는 사람도 있고 먹어도 안찌는 사람도있고 식욕의 정도도 다양하지만 비만문제는 윗댓글처럼 연봉이나 여타 다른것과는 달리 건강과 연관있기때문에 적정체중을 유지하며 탄력있는 몸매를 가지면 분명 자기 몸관리에 철저한거고, 그 반대라면 몸관리를 못하는거죠.
몽키.D.루피
12/12/02 16:42
수정 아이콘
여러 종류의 게으름이 있을 수 있는데 저처럼 마른 사람은 가끔 먹는게 귀찮을 때도 있습니다.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생명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허기만 채우는 거죠. 이렇게 보면 마른 것도 자기 관리 실패네요.
복제자
12/12/02 17:04
수정 아이콘
초고도비만 (172/100)이었다가 말라깽이로 진화(?)한 (172/58) 제 의견은 "네" 입니다.

유전이고 뭐고 -_- 살뺴려고 마음먹고, 운동하고 부지런하게 생활하면 빠진다는것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죠.

학창시절엔 슈퍼돼지였고 땀도 많이나고 외모도 미련해보이고 여자들과 친하게도 못지냈는데, 살엄청 뺴서 대학교 들어가니 완전히 달라지고 여친까지 만들게 되었죠...
12/12/02 17:06
수정 아이콘
질문글에만 답하자면 저는 자기관리 소흘로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공부를 못하는 것과 돈을 많이 못버는것도 자기관리 소흘 맞습니다. 그래서 항상 후회중이구요.
저보다 공부잘하고 돈많이 버는 사람이 너 관리안하고 뭐했냐고 해도 인정할겁니다.
근데 비만은 모르는 사람이라도 겉으로 보이니까 훨씬 입에 더 오르내리기 쉽죠.
12/12/02 17:39
수정 아이콘
적당한 선에서 살이 찐 것(약간 비만일지라도)은 개인의 선택폭 안에 있다고 봐서 자기관리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과도한 비만의 경우는 단순히 자기 관리 문제라고 보기에는 자기 노력 밖의 요인(사회적인 스트레스나 선천적인 체질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이고 일단 초고도 비만에 접어들면 살을 뺀다는 것이 정말 어려워지는 관계로 자기 관리 운운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12/12/02 17:43
수정 아이콘
오히려 몇몇 댓글들이 이해가 안가네요.
오지랍은 자신의 기준에 맞춰서 그걸 직접 상대에게 요구하거나 참견하는게 오지랍인거고
작성자는 고도비만인 사람에 대한 인상을 묻는겁니다.
고도비만자 특정 누구를 지목해서 묻는 것도 아니고, 불특정 다수중 고도비만에 해당하는 사람의 인상을 묻는 질문입니다.
인터넷의 특성상 그 속마음을 들어보는건데 여기서 무슨 오지랍 얘기가 나옵니까, 그냥 세상사람들의 시선이 어떤지 아는정도면 되죠.
오프라인에서는 타인의 고도비만가지고 직접 뭐라고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대부분은 그냥 속으로만 생각을 하죠.
그리고 그 속을 알고 싶어서 작성자는 질문을 한거구요.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내리는 그 생각을 가지고 그게 자기기준에는 잘못됐다고 직접 지적하는게 오히려 오지랍인거구요.
12/12/02 17:45
수정 아이콘
저도 비만이었다가 정상체중까지 뺐다가 다시 돌아온 지금으로서는 '저'는 자기관리 소홀로 살이 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들 사정이 있는 거겠죠)
물론 다시 빼려고 노력하지만, 그 전에는 시간이 남아도는 대학생이었고, 지금은 그런 위치가 아니다보니 쉽지 않네요..
밤늦게까지 일하고 다시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해야하는 위치에서 한시간 일찍 일어나면 된다는 그런 말도 귀에 잘 들리지 않습니다. ㅠㅠ
한 시간 더 자는게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쉬는 시간이기 때문에...

하지만 운동도 전혀 안하면서 체질 덕분에 살이 안찌는 사람들은 자기관리 소홀이라고 비난할 자격 없다고 봅니다.
자기도 관리 안하는 주제에 체질만 타고나서 남에게 비아냥 거리기만 하는 사람은 그냥 상종안해요.
낭만토스
12/12/02 18:02
수정 아이콘
개념관리 소홀
예의관리 소홀
손가락(입)관리 소홀이신 분들이 많군요
낭만토스
12/12/02 18:04
수정 아이콘
물론 그중에 정말 게으르고 관리안해서 그런분도 계시겠죠 근데 99.9%니 하시는 분들은 뭔가요?
구국의영웅오세훈
12/12/02 18:23
수정 아이콘
건강관리 외모관리 라고 생각하구요 그것도 자기관리 엉역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할뿐 그렇게 말하지는 않습니다.

생각도 문제라고 하시면 내생각을 너는 왜 참견하냐고 합니다.

다른 사람 머리가 어울린다 어울리지 않다라고 생각하는건 미적 관점 가치간의 관점 입니다.

앞에다 대고 너 구림 너 똥머리 크크 하지 않는한 오지랍도 아니구요
12/12/02 19:06
수정 아이콘
살빼고 싶어하는데 생활습관 때문에 못뺀다 --> 대부분 예
살 뺄 생각이 전혀없다 --> 아니요
본인이 별 불만 없어서 뺄 생각이 없다면 자기관리 못한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맨날 살빼야되... 살빼야되... 하면서 운동 안하고 음식 조절못하면 자기관리 못한다고 생각해요
12/12/0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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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185에 135kg까지 나갔다가 185에 68kg까지 감량해 봤고 지금은 78~85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을 빼게 된 계기가 남들의 시선 때문이 아니라 (이건, 100킬로 넘어가고부터는 스스로 무뎌지더군요.)
언젠가부터 자고 일어나면 순간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한 10분간 멍하니 천장 바라보다 일어나야 하고
뭐만 먹으면 뒷골이 당기고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면서 호흡이 가빠지고 하니 무섭더군요.
이러다간 1년도 못살고 죽겠다 싶어서요. 그래서 10개월간 죽자고 운동과 식단조절로 살을 뺐습니다.
뭐 본인 건강관리 또한 자기관리에 포함되니 자기관리에 소홀한 거라 하신다면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자기관리를 크게 5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각 20점 총합 100점으로 둔다면 최소 75점짜리로는 살았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뚱뚱하다는 것만으로 자기관리에 소홀한 사람이라 단정 짓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저도 가끔 예전의 저를 보는 것 같은 젊은 학생이나 20대 초반 분을 만나면 조금 안타깝기는 합니다.
자신의 건강에 무뎠던 제가 그로 인해 갖게 된 만성적 통증을 그분들도 겪게 될까 봐서요...
파이어로드
12/12/02 20:56
수정 아이콘
살찐 것 자체야 자기 문제겠지만
한가지만 이야기하면 그런 분들은 (특히 고도비만 이상)
어디가서 쓰러지지는 마세요.
제가 소방서에서 일할 때 산속에서 100kg이상 나가는 2사람이 다쳤다고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그때 저와 여성구급대원, 운전하시는분 3명이 출동을 나갔는데 미칠뻔했습니다.
한명은 그나마 부축해서 걸을수 있었지만
다른 한명은 그냥 뻗어버리고 조금만 움직여도 아프다고 소리소리 지르고...
그걸 들것에 싣지도 못하고 어떻게 내려왔는지도 모르겠네요.
만약에 다리 정도가 아니라 심한 부상이었다면
구조대 지원을 받니 헬기를 부르느니 해서 이송시간이 길어지고 위험할 수도 있었겠지요.

살찐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주변에 피해를 줄 수 있고 자기 자신이 받을 위험도 커질 수 있습니다.

그냥.. 살쪘다는게 남한테 피해주는게 없다는 걸 듣고 생각나서 써 보았습니다.
Idioteque
12/12/02 21:53
수정 아이콘
귀차니즘 절정에 게으르고 나태한 생활을 반복하면 대부분은 살이 찌죠. 하지만 살이 쪘다고 해서 무조건 저런 생활을 한다고 볼 수는 없죠. 자기 관리를 안 해서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고, 무조건 살쪘다고 자기 관리를 안 한다고 생각하는 건 억측이죠.
자기관리 하나도 안하고 게을러도 체질상 살 안 찌는 사람도 있고, 자기관리에 신경 써도 체질상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몸이 붓는 사람이 있는데요. 애초에 체중이라는 단 하나의 요소만을 가지고 자기관리라는 것을 평가하는 것도 우습고요.
사악군
12/12/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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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란 말이 좀 묘하긴 한데. 아무튼 살찐 사람이 본인이 살찌는 생활을 해서 그렇다는 의미로는 뭐 물론 맞는 말입니다. 저는 체중이 매우 증감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도 뭐 기본적으로는 뚱뚱한 편이고 최저점이 표준체중정도고 현재는 최고점에 가까운 비만-_- 상태인데 제가 어떻게 먹고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몸무게가 달라지는 건 확실합니다. 그게 자기관리냐..고 한다면 본인은 살찌기 싫은데 그렇게 되었다면 뭐 그것도 자기관리의 하나인 건 확실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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