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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03 02:38:18
Name 곰주
Subject [일반] 그놈의 종북. 신은미씨 토크콘서트 취소
제목: ‘종북 논란’ 신은미씨, 조선일보·TV조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링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011320521&code=940100

제목: 황선·신은미 '종북 보도' 발 벗고 나섰다
링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0348


12월4일로 예정되어있었던 재미교포인 신은미씨의 북한경험담을 주제로 한 국회간담회 (토크콘서트)가 결국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소위 수구언론 (보수언론이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의 집중포화가 인한 직/간접적인 이유인 듯 하네요. 이점에 대하여 신은미씨는 허위보도를 한 조선일보와 TV조선을 고소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기사에 따르면 법무부는 현재 한국에 있는 신씨가 출국 뒤 재입국을 시도할 때 ‘입국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하네요.

또한 경찰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북한의 젊은 지도자가 기대된다’고 하는 등 북한 체제를 옹호하고 미화한 발언을 한 혐의로 이번 토크콘서트의 기획자인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를 이미 3년전 부터 내사했다고 하네요.

제목: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 국보법 위반 혐의 경찰 조사
링크: http://m.mk.co.kr/news/headline/2014/1458292



별 말이 필요 없습니다.


"북한의 휴가가 150일이다" 라는 말이 "북한을 찬양한다"라는 말과 어떻게 동일시 되는지, "대동강맥주도 맛있더라"라는 말이 "북한은 지상낙원이다"혹은 "북한을 찬양했다"라는 말로 바뀌는지.. 이런 경우는 귀가 이상한 걸까요 아니면 뇌가 이상한 걸까요.




끝으로 신은미씨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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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시계
14/12/03 03:40
수정 아이콘
글쎄요, 북에가서 아이낳고 북의 주장을 언급하는 인물이 종북이 아니면 뭘까요.. 정상적인 한국의 국민이라면, "훌륭한 일터에서 마음껏 일하는 노동계급의 모습을 보면서, 공화국의 자랑찬 현실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피해야 겠지요.. 더 찾아보니 북한 노동당 창건기념일에 북에 가서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다는데.. 허허 많이 쳐서 종북은 아니라해도 친북은 친북이네요. 개인적으로 이런분은 북한으로 보내고 싶구요. 새정연내부에서도 토크콘서트가지고 말많은것 같은데 한쪽의 의견만 개진해 놓으신것 같아요
14/12/03 03:55
수정 아이콘
정확히 제가 적으려다 논쟁이 심해질 것 같아서 뺀 부분을 말씀하셨군요. 제가 백업해놓은 그 부분을 일단 여기다 적겠습니다. 원래는 영상 바로 위에 넣으려다가, 너무 주관적인 듯 해서 뺐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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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얼마나 멋진 단어인가요. 직설적이고. 종북좌파나 친노종북과 같이 현 기득권을 보호해 주는 어휘는 찾기도 힘들죠. 여기에다가 불을 더 지필 수 있는 것은 황선 전 통진당 비례대표 의원이죠. 북한 원정출산으로 논란이 많은 인물이기도 하니까요. 더불어, 이번 국회간담회의 주관이 현 야당의 홍익표의원이 주관하는 것이기도 하니 종북-통진당-야당이라는 꿀같은 라인이 완성되는 환상적인 먹있감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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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의견만이라고 하신점에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당장 구글뉴스에서 "신은미"만 치시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그리고 매일경제에서 어떻게 기사제목을 뽑는지 보시면 아실겁니다. 제가 비판적으로 보는 것은 바로 그 점이지, 종북을 양쪽에서 바라봐야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저 또한 체제의 중요성을 무시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그런점이 양쪽에서 바라보아야 할 점이지, 매카시즘을 선동하는 매체를 양쪽에서 봐라봐야한다? 전 그래야할 이유를 찾는 것 자체가 오히려 더 기울어진 입장이라고 봅니다.
사악군
14/12/03 09:54
수정 아이콘
논쟁이 심해질 것 같아 뺀 부분이 너무 중요한 부분이네요. 논쟁에 [불리할] 것같아 뺀게 아니신지?

수구언론하는 짓하고 다른게 뭐죠?
14/12/03 11:43
수정 아이콘
제가 이글에서 하고 싶었던 말과는 결이 달랐기 때문이죠. 황선씨가 종북론자이거나 아니거나가 궁금한게 아니라, 왜 "종북"이라는 단어에 한국사회는 집착하는가가 최초의 의문이었기 때문이었기 때문입니다. 논쟁에 [불리한]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만 집중]될 것 같아서 적지 않은 것 뿐입니다. 그게 이 글의 제목을 "그녀는 종북인가"로 정하지 않은 이유죠. 그렇기 때문에 댓글에서 저는 누가 종북이다 아니다라는 판단을 내리지도 않았고 변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밑에 댓글에도 적어놓았지만, 최병천의원의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기도 했고, 황선씨의 행보를 알면 알수록 쉴드치기 힘든 사람이라는 것은 저도 이번기회에 많이 배웠습니다.
사악군
14/12/03 11:51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씀하시기에는 본문에 이렇게 적혀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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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말이 필요 없습니다.

"북한의 휴가가 150일이다" 라는 말이 "북한을 찬양한다"라는 말과 어떻게 동일시 되는지, "대동강맥주도 맛있더라"라는 말이 "북한은 지상낙원이다"혹은 "북한을 찬양했다"라는 말로 바뀌는지.. 이런 경우는 귀가 이상한 걸까요 아니면 뇌가 이상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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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찬양했다'고 볼 얘기는 빼고 아닌 얘기가 북한 찬양으로 바뀌었다며 귀가 이상한가 뇌가 이상한가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종북이다 아니다 판단을 내리지도 않고 변호조차 안하셨다구요? 본문에서 이미 하셨으니 댓글에서 부연하실 필요가 없으셨겠죠.
14/12/03 12:04
수정 아이콘
앞서 말씀드렸듯, 황선씨의 과거 전력에 관하여 저의 무지에서 비롯된 적절치 못한 점에 대한 지적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두가지 문장들이 등치가 된다고 보도한 조선일보의 내용에 대한 비판이 종북을 변호한다고 말씀하시면 좀 의아하군요.저는 언론이 어떻게 발언을 제대로 해석하지 않고 의도적인 왜곡을 하냐는 점을 비판한 것이고 그 비판의 객체는 그렇게 전한 언론입니다. 발언자들을 옹호한것이 아니죠. 말씀하신 것과는 반대로 "종북이다 아니다 판단을 내리지도 않고 변호조차"하지 않은겁니다. 언론사의 왜곡을 비판한거죠. 저의 글 어디에서 누가 종북이 아니다 종북이다라고 판단한 글이 있는지 확인해 봐주시죠.
사악군
14/12/03 13:27
수정 아이콘
댓글로 이미 본문을 인용했는데요.. 저 부분은

(신은미, 황선은) "북한의 휴가가 150일이다" 라고 말하였는데 이것이 "북한을 찬양한다"라는 말과 동일시되었다
"대동강맥주도 맛있더라"라는 말이 "북한은 지상낙원이다"혹은 "북한을 찬양했다"라는 말로 바뀌었다
이런 경우는 귀가 이상한 걸까요 아니면 뇌가 이상한 걸까요. (저 말들은 북한을 찬양한 것이 아니다. 종북이 아니다)

이런 의미로밖에 안 읽힙니다. 이걸 굳이 설명을 해야 한다는 게 이상한데..
그리고 저 본문에는 저 말들 외에 "훌륭한 일터에서 마음껏 일하는 노동계급의 모습을 보면서, 공화국의 자랑찬 현실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라고 말을 하였다는 것은 빠져있죠.

'무지'라고 하시니 의아한데 그럼 [정확히 제가 적으려다 논쟁이 심해질 것 같아서 뺀 부분을 말씀하셨군요.]에는
"훌륭한 일터에서 마음껏 일하는 노동계급의 모습을 보면서, 공화국의 자랑찬 현실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에
대한 것은 적으려다 뺀 것이 아니라 몰랐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다면 좀 이해가 가는군요.
14/12/03 03:57
수정 아이콘
하기사 황선씨의 내용은 제가봐도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는 좀 벗어난 경우긴 하군요.
단지날드
14/12/03 05:17
수정 아이콘
"훌륭한 일터에서 마음껏 일하는 노동계급의 모습을 보면서, 공화국의 자랑찬 현실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건 좀 흠좀무한 발언이군요....;;
14/12/03 05:21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라면 빨갱이 맞네요. 북한 고무 찬양도 맞고요
찾아보니 탈북자의 80~90%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는데 이미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 아니네요.
찬양자
14/12/03 05:46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라면 그 발언은 끄덕거리며 용납해줄수 있는 범위의 것은 아니지 않나요?
이호철
14/12/03 07:59
수정 아이콘
저 발언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서 종북 맞는듯 합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4/12/03 10:17
수정 아이콘
음, 훌륭한 빨갱이다.
14/12/03 11:12
수정 아이콘
자랑찬 현실이라...
허기찬 현실이 아니고?
종북 맞는듯...
花樣年華
14/12/03 03:49
수정 아이콘
어제 jtbc 뉴스현장 앵커가 이 사안을 두고 이준석씨한테 그리 묻더군요.

그런데 이게 정말 그리도 중차대한 사안이긴 한거냐?

이준석 왈

언론이 다루다보니 부풀려지는 측면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IS를 봐라, 이런 선전에 현혹되는 '젊은이들'이 있을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할수 있다.

ㅡㅡ?

속으로 순간...
쟤 나보다 어리지 않나? 그런데도 젊은이 어쩌고 그러네 참 크크

여튼... 치부가 드러났으니 사람들 눈 돌릴데가 필요하긴 하겠죠. 수법이 저급해서 자발적으로 속아주는 계층 말고는 그닥 효용성은 없어보이긴 합니다만... 담뱃값 인상된 것을 두고 정부안을 수용한 야당탓(그럼 대체 정부와 여당은 민생을 언제 챙기니? 민생은 야당몫이니?)이란 헛소리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존재하긴 하는 세상이니까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 있지않나.. 뭐 그리 생각합니다.
yonghwans
14/12/03 03:50
수정 아이콘
그냥 이사람은 정대세처럼 제3의 국가의 인물로 봐야할듯
솔로10년차
14/12/03 03:59
수정 아이콘
종북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저 사람의 주장대로 하지 않은 말을 했다고 하고 악의적으로 곡해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대로 처벌해야죠.
그리고나서 혹시라도 간첩인지만 파악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간첩만 아니면 종북이든 말든 뭔 상관인지.
14/12/03 06:10
수정 아이콘
"간첩만 아니면 종북이든 말든 뭔 상관인지."가 되기에는 기득권들이 너무 겁장이죠. 그리고 그 기득권에게 알랑방구를 뀌면 그들의 특권이 조금이라도 떨어지길 바라는 세력이 현 한국의 주류세력인 것도 사실이구요. 안타깝지만 말이죠.
14/12/03 12:41
수정 아이콘
친일에 대해서도 그런 입장이신가요. 일본스파이만 아니면 문제없음?
솔로10년차
14/12/03 13:10
수정 아이콘
일제시대의 친일 말씀입니까, 아니면 지금을 말하는 겁니까?

분명히 말해야 할 건 전 종북이 싫습니다. 저는 북한을 추종하는 걸 이해할 수 없어요. 하지만 이 사회에서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집단은 많이 있습니다. 제가 싫은 것과 법적으로 금지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건 너무나도 다른 문제라는 거죠.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싫고 혐오하는 것들을 공개된 장소에서 말하는 것으로도 저는 욕먹게 됩니다. 다 그렇잖아요?

일제시대, 일본이 제국을 꿈꾸며 우리나라의 주권을 침탈한 시대에 친일이라는 건 그들에게 협력하는 단계에 다다른 사람들입니다. 간첩과 다를 바 없죠. 다만 지금 친일을 그렇게 볼 수 없습니다. 현재 친일이 문제가 되는 건, 과거 친일행위를 한 사람의 후손으로서 여전히 당시 간첩행위를 통해 얻은 부를 누리고, 그 부를 뺏기지 않으려는 수작들이 문제인거죠.

일본을 좋아하고, 나아가서 덴노를 추앙한다거나 우리나라에 쳐들어왔던 몇몇 사람들을 추앙한다거나 하는 건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고 싫지만 그걸 공개적으로 금지하고 차별하려한다면 거기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들에 대해서 종북과 바꿔보면 답이 나옵니다. 예를 들기가 어렵네요. 정말 많은데 그중 어떤 하나의 예를 들면 바로 어그로로 몰릴 겁니다. 종북과는 달리 건드리기에는 예민한 것들이니까요.
Shandris
14/12/03 06:08
수정 아이콘
뭐 문희상 같은 새민련 내에서도 선을 긋는 사람이 나오는걸보면...
14/12/03 06:18
수정 아이콘
소위 말하는 주류언론에 굴복하는 거죠. 북한만 들어가면 무조건 충공깽. 그래서 제가 본문에도 적었듯, 그놈의 종북몰이가 이렇게 만드는 겁니다.

황선씨 이야기가 첫 리플에 달리는 것만봐도 그렇죠. 저도 "너무 관련없을 것이다"라서 뺀 부분이 정확하게 반대하시는 분들이 치고들어오는 부분이거든요. 황선씨가 종북이다 아니다가 중요한게 아니죠. "종북"이라는 기준을 어떻게 세웠느냐를 이야기하고 싶은겁니다.

뭐가 그리 겁이 많은지.
랜덤여신
14/12/03 06:11
수정 아이콘
이분이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서 좀 찾아 봤습니다.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연재한 게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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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64546

"평양시민만 이런 시설을 이용하는 게 아니란다. 되레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한다. 서울 사람들이 굳이 창경궁을 구경하지 않듯, 이곳 평양사람들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나 또한 디즈니랜드에서 불과 20마일 정도의 거리에 살지만 그곳에 가본 지 10년도 더 된 것 같다."
"내 관심은 '이런 고급 식당을 이용하는 북한 동포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에 쏠려 있다. 아무리 유심히 손님들을 관찰해봐도 이들이 고급 당 간부로는 보이지 않는다."

"연평도와 금강산은 남과 북이 서로 유감을 표명하고 화해를 할 수 있겠다 싶은데, 천안함은 해결할 방법이 없을 것만 같다. 남에서는 북에서 했다고 하고, 북에서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솔로몬의 지혜로도 풀지 못할 것만 같다."
"남과 북에 이런 제안을 하고 싶다. 북한은 '1번 어뢰'를 제공하고 남한은 폐선 한 척을 제공해 폭파 실험을 해보는 것을. 과연 '1번 어뢰'를 맞고 폭파된 배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확인해 보면 어떨까."

"어떻게 거대한 부지에, 그것도 평양에, 이런 어마어마한 공원을 건설할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토지가 국유화돼 있는 이곳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중략) 한국에서는 소득의 불균형으로 인한 양극화가 문제다. (중략) 기업이나 개인 소유의 땅을 국가가 보상해 전 국토를 국유화하고, 개인이나 기업은 토지의 사용권 그리고 설치물에 관한 소유권만 갖게 할 수는 없을까"
"농수산업·광업·건설업·경공업·중공업 등 전 산업에 걸쳐 남북경제협력이 절실하다. 그 협력 속에 남한의 인공위성을 북한의 로켓에 실어 올리는 일도 포함될 수 있지 않을까. 언젠가 남과 북의 경제 교류가 대규모로 이뤄진다면, 북한은 남한에 있어 '골칫거리'가 아닌 '축복'으로 다가올 것이다."

(남편의 말 인용) "우리가 농촌을 지나면서 본 대로 이 나라가 분명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 사람들 보면 그런 대로 괜찮아 보이지 않아요? 서방에 의해 악마화 된 북한의 모습 때문에 이들이 잘못 알려져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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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소위 '종북'은 아닌 것 같지만, 나이브한 분인 것 같긴 하군요. 북한을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고 있는 나라' 정도로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글 곳곳에서 북한 정권의 이런 저런 잘못을 지적하긴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3대 독재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군요. 온갖 문제의 근원이 독재인 것 같은데 말이죠. 이분이 되뇌이 언급하는 '통일'도 먼저 북한 체제가 완화되어야 뭐라도 해 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재밌는 것은 이분이 평양과 지방의 차이가 극심한 '신분 사회' 북한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북에서 느낀 건데, 평양과 지방의 격차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생활 수준도 차이가 나는 것 같고…."
(북한 주민의 말 인용) "지방이 어떻게 평양과 같을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수도의 시민은 그렇게 살 자격이 있습니다."

"관광객 신분으로 북한을 본 내가 그 사회를 이렇다 저렇다 판단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내가 경험한 북한은 아무리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해도 결코 일순간 와르르 붕괴될 것 같지는 않다. 한 사회가 붕괴될 때에는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서 정신적인 타락이나 나태 혹은 침체가 먼저 시작된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본 북한 주민들에게는 그들만의 뭔가가 있다. 그것은 우리가 도저히 알 수 없는, 혹 안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성격의 것이다. 나는 확실히 말할 수 없는 그 뭔가가 지금의 북한을 지탱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내 눈에 비친 북한은 전 국토가 요새화돼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수백만 명이 결사항전을 벌이는, 한마디로 '빨치산 국가'(partisan state)였다."

개인적으로 '가난하지만 행복하다'라는 것을 별로 믿지 않습니다만, 베트남이나 방글라데시처럼 경제력이 낮은데도 행복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우를 보면 이런 생각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삶이 팍팍해서 마약과 결핵이 판치는 북한이 그런 경우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네요.
14/12/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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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은미씨가 소위 말하는 종북인인지 아닌지를 말하고 싶어서 글을 적은 것이 아닙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당장에 이분 이름만 검색해도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분인지 참고자료가 많이 나오니까요. 저도 신은미씨가 나이브하다는 것은 동의하는 바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언제까지고 그놈의 의미도 알 수 없는 "종북"이라는 단어가 사회를 지배하는 프레임으로 사용될 수 있는가라는 점이죠.

한국이 북한보다 잘사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죠. 소위 반공보수(라고 적어봅니다)세력들이 항상 주장하는 "공산주의는 몰락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민주주의보다 열등하기 때문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비교 (공산주의는 자본주의와 비교되어야 되죠)가 아니더라도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한국예산, 국방비는 북한의 그것보다 훨씬 뛰어나구요. 무서워할 이유가 없어요. 중국과 러시아요? 중국이 전쟁을 원할까요? 할 이유가 없는데? 차라리 러시아라면 이해는 갑니다만, 지금 거기는 우크라이나 때문에 정신 없을텐데요.

그놈의 종북. 뭐가 두려워서 그렇게 북한을 두려워하는지요.

반공단체가 가장 활개를 쳤을 때는 역사적으로 친일청산을 해야했을 가장 중요한 시기였고, 서북청년단과 같은 폭력단체가 결국 친일청산을 막게 된것임을 생각해보면, 아직도 우리 사회는 해방이후에 몇걸음 가지 못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랜덤여신
14/12/0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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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논의가 쳇바퀴 돌 것 같은 예감이 들지만, 일단 제 의견을 조금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북한이 무섭습니다. 핵무기가 무섭습니다. 제2의 연평도 포격이 무섭습니다.

한국이 북한에 진다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지만, 북한이 한국에 가할 수 있는 크고 작은 타격이 무섭습니다.

이러한 두려움 때문에 인권 탄압하는 게 옳다는 게 아닙니다. 그 두려움의 근원을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뭐가 그렇게 두렵냐'를 묻는 건 의미 없다고 봅니다.
14/12/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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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저도 전쟁이 무섭습니다. 그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전쟁이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야지, "전쟁이 두려우니까 전쟁의 대상을 때려잡아야한다"라는 결론을 내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죠.
랜덤여신
14/12/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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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겁쟁이' 같은 말은 취소해 주시는 것이 어떨까요.
14/12/03 07:43
수정 아이콘
그 단어는 취소할 수는 없겠네요. 왜냐하면, 저는 전쟁은 두려워하지만, 북한을 두려워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화해해야할 대상으로 보지 때려잡아야하는 공포의 대상으로 보지는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위의 댓글에서 밝혔듯 그렇게 겁장이/겁쟁이라고 칭한 세력은 지금의 정세를 이용해 공포마케팅을 하고있는 기득권과 그 기득권들에게 줄서면 콩고물이 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무리들을 칭하는 것일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계급투표를 지지하기 때문에, 자신의 이득이 되는 편을 지지하는 부자-새누리당지지자는 이해하는 편입니다.
Chocolatier
14/12/03 06:40
수정 아이콘
p
하심군
14/12/03 07:12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이런 분을 받아들이기엔 우리나라가 성숙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14/12/03 12:45
수정 아이콘
나치침략행위에 유독 예민한 프랑스도 성숙치 못한 거군요
보드타고싶다
14/12/03 07:16
수정 아이콘
제 관점에서는 도를 벗어났습니다. 현상황이 연평도같이 언제든 전쟁이 가능한상황에서는 글쎄요....
사실 연평도포격만아니였다면 전쟁 그까이거 생각했을텐데... 연평도이후로 진짜 휴전일뿐이구나 안보에대해 생각이 많이 바뀌게되더군요
14/12/03 07:21
수정 아이콘
굽 모씨 만화에 나왔던 똥맛나는 똥 생각나네요.
자신의 위치를 민족사 레벨에 위치시켰을때의 쾌감!
14/12/03 07:49
수정 아이콘
제가 아직 신사력이 낮아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어리둥절함 혹은 분노가 쾌감으로 바뀌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한 듯 합니다만.
14/12/03 07:30
수정 아이콘
현 북한 체제에 대해서 옹호를 하는 사람이면 당연히 종북이죠..
14/12/03 07:31
수정 아이콘
종북까지는 뭐하지만 당장 연평도 포격, 천안함 사건이 벌어진지 오래 지나지 않았는데 상당히 우려스럽네요.
동네형
14/12/0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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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편하고 저런 발언들 불편한사람이 대다수일겁니다. 겁쟁이라서가 아니라 불편하니까 불편한겁니다.
14/12/0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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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만 아니면 종북이든 말든 뭔 상관인지."가 되기에는 기득권들이 너무 겁장이죠.]
(https://pgr21.com/?b=8&n=55220&c=2058600) 라고 한 말이, "불편한 사람은 겁장이다"라고 한 말은 아닙니다.
14/12/03 07:51
수정 아이콘
역시나 댓글의 흐름이 [저사람(들)이 종북이다.]라는 내용과 [안보가 걱정이다]라는 쪽으로 쏠리는군요.
王天君
14/12/03 08:24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이게 상당히 코메디라고 생각합니다.
발언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가 첫번째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저건 종북이 맞긴 맞다고 생각하시네요.
그런데 종북이면 안되나요? 저게 종북이니까 처벌은 합당하다는 논리로 이어져서 좀 그래요.
세종머앟괴꺼솟
14/12/03 10:16
수정 아이콘
사상의 자유가 중요한 건 맞는데, 찬양의 상대가 적국이라면 또 다를 수 있죠. 애먼 사람 종북으로 모는 건 100% 잘못이지만, 종북질 하는 사람 처리는 생각하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王天君
14/12/03 18:48
수정 아이콘
글쎄요. 국보법 자체가 법으로서의 실효성과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종북이라는 프레임은 어떻게설정할 것이며, 그 종북의 프레임에 어떤 사람을 끼워넣을 것이며, 그렇게끼워넣고서 이를 제재하거나 치워내지 않으면 얼마나 큰 위험이 찾아올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종북이 무엇인가에 대한 법적 정의조차도 이어령 비어령으로 남용되고 있는데 이 종북의 3단계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여전히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14/12/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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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는 종북이라고 봐도 될것 같은데 말이죠. 무슨 말 할지 궁금했는데 취소해서 아쉽네요.
14/12/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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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천 의원이 페북에 올린 글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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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북논란' 신은미씨의 토론회 취소를 보며..>
그나마 다행이다. 토론회가 취소되어서.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북한같은 전체주의 체제와 구분되는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의 핵심적인 변별점이다.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입각한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체제 그 자체'를 비판할 수 있는 자유를 내포한다. 그리고 (비록 다수 구성원이 동의하지 않아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표현할 자유를 의미한다. 그것은 이를테면 '상상력의 자유'를 합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학문적으로 옹호하는 것>과 민주주의 정치체제에서 <정치가-국회의원>의 역할은 전혀 별개의 것이다. '학생운동' 출신 정치가들은 줄곧 바로 이 지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자유주의는 이를테면 '절대적'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자유주의는 다수의 인식-편견-압제-무력으로부터 개인과 소수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원리가 다르다. 민주주의는 '쪽수론'을 특징으로 한다. 공리주의를 철학적 근간으로 한다. (*옳든 그르든 이게 게임의 법칙이다.)
민주주의는 부자도 서민도, 똑똑한 사람도 무식한 사람도, 조중동에 세뇌되었건 한겨레-경향에 중독되었건, 여당을 지지하든 야당을 지지하든, 박정희를 좋아하든 김대중-노무현을 좋아하든, 깨어있는 시민이든 잠들어있는 시민이든 누구나 <'평등한' 주권자>라고 가정하는 정치체제이다.
그래서, 민주주의는 본질적으로 <유권자 다수의 '주관'과 소통하는> 정치체제이다. 그래서 민주주의하에서 '학문적 진리'를 추구하려고 해선 안된다. 어떤 '절대적' 진리가 있다고 착각해서도 안된다. 국민들이 멍청하다고 생각하면서 '가르치려고' 하서도 안된다. 국민들이 조중동과 종편에 세뇌되었다고 함부로 재단해서도 안된다.
민주주의의 적은 '보수'가 아니라 오히려 '엘리트주의'이다. 나만 옳다는 엘리트주의야말로 민주주의와 상극관계이다. 나'만' 진리를 알고, 나만 추구하고 있다는 엘리트주의, 나'만' 민중-민족-서민을 대표한다는 선민의식이야말로 민주주의적 사고방식과 배치된다.
그로한 엘리트주의는 필연적으로 오만-독단-싸가지없는 자세와 태도로 귀결되고, 그것은 동시에 필연적으로 '대중으로부터의 정치적 고립'을 야기하게 만들고, 자신의 실력양성을 통해 상대방을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잘못을 헐뜯고 폭로하는 방법으로 이길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게 현재 새정치연합의 모습이다. 그리고 이는 민중화를 이끌었던 주역인 좋은 대학을 나온 엘리트출신, '학생운동' 세력의 낡은 유산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것이 2004년 국가보안법 논란이 우리에게 주는 철학적 교훈이었고, '폐지'만이 옳다고 강변하며 '개정'조차도 거부했던 열린우리당 탈레반들로 인해서 지금은 '개정'조차도 어려워진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민주주의 정치 체제하에 정치지도자가 반드시 대중이 옳다고 하는 것만을 '추종'하라는 것은 아니다. 대중들은 그런 사람을 지도자로 따르지 않는다. 대중의 마음은 변덕많은 사랑처럼 언제나 변화한다.
그러나, 그 변덕에도 어떤 규칙성이 있다. 변덕스러운 규칙성과 방향성, 우리는 그것을 '역사' 혹은 '시대정신'이라고 표현한다. 그것은 철학의 영역이고, 사회과학의 영역이고, 역사학의 문제이며 경제학의 문제이며 어느 정도는 심리학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좋은 정치가는 <이상을 간직한, 현실주의자>가 되어야만 한다. '이상이 없는 현실주의'는 현 체제에 대한 굴종이기 십상이고, '현실주의가 없는 이상'은 공허한 낭만주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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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파일
14/12/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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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속 시원한 글이네요. 열린우리당 탈레반이라니... 하하;;
14/12/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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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이상적인거고. 지금 당장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수 있는 조직을 추종하는건 또 다른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소라의날개
14/12/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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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거리면서 언플하는게 싫지만.. 저런분들이 사라져야 언플을 못할거 같은데
삼공파일
14/12/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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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갑툭튀인데 뭐하는 사람이에요? ;; 종북이다 아니다만 나오고 프로필이 없음 ;;
소독용 에탄올
14/12/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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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기 쉬운 '프로필'을 갖출만큼 '유명'하거나,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 프로필이 없는것이 당연한게 아닌가 합니다...
14/12/0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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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글쓴분이 주장하고 싶은 내용을 얘기하고 싶으시면 다른 억울하게 종북이라는 프레임에 묶여서 불이익을 받는 사람을 데려오셨어야죠.. 누가봐도 논란이 될만한 사람을 데려오고서 이런 우리나라 언론 뇌가 없다 하시면 과연 누가 납득이라도 할련지요. 그리고 댓글의 전개가 이상한 방향으로 전개된다고 한탄하시는건 저야말로 글쓴분의 글솜씨에 한탄하게 되네요.
Judas Pain
14/12/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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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상 십상시 다음엔 홍건적 말고 황건적이 나와야..

대본도 불성실하고 주연을 듣보잡으로 하지 않나 조선일보가 요새 너무 안일한듯.
삼공파일
14/12/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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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글자를 안 읽으니 제 아무리 명필가라도 각본을 못 쓰나봐요.
단약선인
14/12/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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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인것 같습니다.
14/12/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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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종북주의자란 생각은 안 드네요. 그냥 뭣모르는 아줌마 같은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환영할 만한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진리는나의빛
14/12/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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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 외국인은 내정에 간섭 안했으면 합니다. 자기는 책쓰고 강연하면서 돈은 돈대로 벌고 괜히 이상한 소리해서 멀쩡한 진보만 또 욕먹게하고 ;
minyuhee
14/12/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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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사람들과, 저런 사람을 방관하는 일부 시민들 때문에 종복논란이 기승을 부리는 겁니다.
여러 꽃제비들이 굶어죽은 동네에요 북한은.
소독용 에탄올
14/12/0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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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제비들이 굶어죽는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해당하는 상황이 '조장'되고 있으며, 이에대해서 어떤 해결의지도 보이지 않는 체제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차이가 바로 굶어죽는 사람은 상당히 많은 국가에서 발견되지만, 해당하는 국가들이 '북한'하고 비교가능하지 않은 이유죠...
jjohny=쿠마
14/12/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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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소득 불균형으로 인한 양극화가 문제이긴 하죠. 그런데 북한에서 그 대안을 찾는 건 한국을 너무 안좋게 보는 건지 북한을 너무 좋게 보는 건지 아니면 기만인지...

현실인식이나 태도, 둘 중 하나는 심각하게 잘못된 거죠. (사견으로는 둘 다인 것 같지만)
swordfish-72만세
14/12/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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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게.없어서 역대급 빈국과 비교되는 건지 참 그렇죠
소독용 에탄올
14/12/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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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가 향후 상당기간 양극화니 뭐니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고 해도, 북한하고 비교 가능한 수준은 아닙죠.
(박근혜 대통령이 '박씨'신성왕조를 세우고, 정치군인 양반들이 이를지지 계엄선포하고 왕으로 옹립한후 두번은 상속에 성공하면서 경제도 갈아버려야 비슷해 질텐데, 이런 가정보다는 로또복권 5연속 당첨되면 돈을 어디다 쓸건지 고민하는 편이 더 의미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마빠이
14/12/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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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정말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기는 합니다. 진짜 박사학위까지
있는 사람이 몰라서 저러는걸리는 없고 진짜 북한에 돈받고 저런게
아닐까 할 정도로 이해가 안가네요.

다만 북한 인권? 단체가 북한에 찌라시 보낼때 최전방 마을 사람들이
위험을 느낀다고 기를쓰고 막아달라고 하는데도 국민의 자유라
막을근거가 없다거나 수수방관하는 정부와 조중동의 행태를 보면서
참 이나라의 자유는 자기들 편리할때만 사용하는 그런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독용 에탄올
14/12/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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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가 있다는것과, 특이한 '신앙'을 가지는것 사이에는 큰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swordfish-72만세
14/12/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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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개소리할 자유도 인정되는 건 맞지만.황선이나 저 여자나 정말 제정신인가는
궁금하네요.
jjohny=쿠마
14/1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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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비슷한 감상입니다.
14/12/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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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씨에 대한 이야기는 저도 알면알수록 쉴드칠 수 없는 사람임에는 분명한 듯 보입니다.
jjohny=쿠마
14/12/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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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황선 씨 부분만 빼면 공감은 합니다만
(황선 씨 발언은 저것보다 센 것들도 많은데, 기사에 저 '북한의 젊은 지도자가 기대된다' 발언만 인용되었다고 해서 저것만이 문제인 게 아닌데요.)

댓글의 흐름이 곰주님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점은, 본문에서 신은미 씨나 황선 씨에 대한 판단과는 별개라는 점이 충분히 표현되지 않았기 때문이지, PGR 사람들이 종북 프레임에 경도되어 있어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말한 황선 씨 부분 같은 애매한 지점들이, 곰주님의 의도와는 반대로 신은미 씨나 황선 씨에 대한 판단으로 댓글을 유도하는 장치가 되는 거죠.

그래서 곰주님 댓글에는 전혀 공감이 안됩니다.
보라빛깔 빗방울
14/12/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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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주님이 일부러 "훌륭한 일터에서 마음껏 일하는 노동계급의 모습을 보면서, 공화국의 자랑찬 현실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런 말을 본문에서 뺀 거와 본문에서 조선일보를 욕하는 것이 굉장히 모순된다고 생각되네요.

마치 팩트만 적은 양 글을 쓰셨지만, 결국 글쓴이분도 자기에게 불리한 글은 빼신거잖아요.

뭐 원래 상대방을 설득할 때에는 자기에게 유리한 면만 부각시키는 것이 맞지만, 상대가 사실을 왜곡하는 것처럼 적으시면서, 자신도 불리한 말을 뺀다는게 좀 웃겨서요.
14/12/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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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점에 대해서는 저의 무지를 탓하겠습니다. 저도 황선이라는 사람에 대해 지금 알면 알수록 쉴드치기 쉬운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 가는 중입니다. 의도적으로 뺀 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스트
14/12/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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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면 어떠냐 경제살리면 그만이지.
인권탄압이면 어떠냐 빨갱이만 때려잡으면 그만이지.
별 다를게 없는 논리죠 사실.
14/12/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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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그냥 종북같아요. 보기 싫네요.
Tristana
14/12/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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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주님은 이미 답정너 상태라고 보입니다.
<역시나 댓글의 흐름이 [저사람(들)이 종북이다.]라는 내용과 [안보가 걱정이다]라는 쪽으로 쏠리는군요. >
이걸 달기 위해서 이 글을 쓴게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세종머앟괴꺼솟
14/12/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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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 댓글로 딱 가늠이 되네요
14/12/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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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곰님의 댓글과 더불어 말씀을 드리지요.

글곰님의 말씀마따마, 제가 위에 가져온 최병천의원의 글을 읽으면서 많이 생각했습니다. 제 자신이, 엘리트도 아니지만, 엘리트주의에 빠진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그래서 글을 가져왔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반성의 일종으로 말이죠.

답정너라고 말씀하신 것에는 적어도 변명한번 해보죠. 그정도로 저를 답정너로 정하시지 않으실 그런 아량은 있으실 것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전 글을 적으면서 가정과 개인적 바램을 해보았습니다.
"이 글에 대하여 사람들이 기울어진 언론에 대해서 토론해주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종북이라는 주제가 사회적으로 언제나 논란이 되는 것처럼 종북과 안보에 대한 이야기로 점철 될 것이라고 가정해본다." 누구나 글을 적으면서 이런 가정과 바램은 해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리고 역시나 "댓글의 흐름이 [저사람(들)이 종북이다.]라는 내용과 [안보가 걱정이다]라는 쪽으로 쏠리게 되더군요" 바램과 다른 가정이 맞게되서 나온 저의 생각이 불편하게 느껴지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대로의 결과가 나왔을 때의 반응을 이야기 한 것이 답정너로 볼 수 있을지 저는 의문이 드는군요.

엘리트주의에 대한 비판은 저도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말씀대로 제가 이글을 답정너의 관점에서 적었다면, 최병천의원의 글을 가져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14/12/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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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답정너상태라고 말씀하신다면 제가 내린 답이라는게 무엇인지 설명이 가능하실런지요? 제가 어떤 답을 내렸는지 저도 정말 궁금하군요.
Tristana
14/12/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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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 말대로입니다.
아직도 사람들은 저런걸 보고 종북이라고 한다 이 결론을 내시고 싶었던 걸로 보입니다.
오해가 너무 심했다면 죄송합니다.
14/12/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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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말이 필요 없습니다'라고 하시는 바람에, 당최 글쓴분이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 건지 잘 파악이 안 됩니다. 하지만 댓글의 흐름을 보면 글쓴분의 포지션이 흔히 말하는 답정너, 혹은 아이러니하게도 직접 올려주신 최병천 의원 글에 언급된 엘리트주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 생각과 다르다니 쯧쯧쯔 하실 거면 굳이 이런 글을 쓰실 필요가 없는 것 아닐까요.
14/12/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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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tristana님의 댓글로 갈음합니다.
14/12/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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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쭉 봤는데 언급된 발언들이 사실이라면 오히려 본문이 일부만 가져다 왜곡하는게 아닌가요?
전체적인 숲을 보면 문제 있는게 맞는데 왜 일부 나무몇개 가져와서 괜찮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신은미씨라는 사람은 뭐하는 사람인데 북한여행 썰을 풀고 다니는건가요?
정치범 수용소 체험 몇일 하고 왔으면 저렇게 말하진 않았을거 같은데 말이죠.
헬레인저
14/12/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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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아오지 탄광에서 체험 삶의 현장 한번 찍어보고 나면 그 딴 개소리는 안 할거 같은데. 자기 뜻에 반한다고 공개총살하고 산중턱에 사람 묶어놓고 박격포로 처형하는 나라를 말이죠. 그냥 짜증나는 글이네요
14/12/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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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의 기본권에 대한 컨센서스도 없는 사회에서,
만물평등설을 강변하시는 거에 비유해도 될래나요..
이러면 애견인, 애묘인 조차 내 반대편에 서는 걸 목격하시게 될 듯 합니다.
14/12/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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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네요. 표현의 자유 그 단순한 말을 이해하지 못해감서 레알 종북이니 뭐니... 이적단체 소리도 지겨워요. 용서못할 이적단체와 공동회담을 하고 밀사를 보내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했던 대통령부터 어떻게 하던지요.그놈의 이적단체와 협상을 추진했던 노태우 김영삼은 극형에 처하고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은 부관참시 하고 감히 이적단체북한 에 정부차원에서 송금을 한 김영삼 이후 모든 대통령은 모든 명예를 박탈할 것이며... 딱 이런수준의 논리를
14/12/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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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박캔트 친북서찰을 보낸 전두환을 빼먹을 뻔 했네. 그냥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에 이승만 윤보선 최규하만 남기죠??
소독용 에탄올
14/12/0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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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하면서 양해해달라고 연락도 하신 분들도 계신데요 뭐 ㅠㅠ
대패삼겹두루치기
14/12/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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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 사람이나 통진당은 진짜로 종북 같아요...
그게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좀 시대에 뒤쳐진 그런 사람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14/12/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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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답정너의 흐름에 방해가 될만한, 해당인물의 발언은 의도적으로 빼놓고 글을쓰시면서 '수구언론'의 작태를 비난하고자한다면, 공감받기가 어렵지않겠습니까..
14/12/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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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은 혐오대상이죠.더군다나 한국정치의 중추에 있는 종북들은 척결대상이구요. 한국사회의 관용에관한문제는 아니라고 보네요..황선이라는 사상을갖은사람이 정상적으로 의정활동을 할수 있는 한국의 현실은 분명문제가있죠
노던라이츠
14/12/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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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씨는 종북 맞다고 봅니다.토크콘서트 취소도 당연하다고 보구요. 저런 사람들을 옹호해줄 생각 전혀 없습니다.
김첼시
14/12/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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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종북하면 에이~ 요즘시대에 뭔 종북은 종북이 어딨어 했는데... 요즘은 있긴있구나하고 사이비종교에 빠진 신도들 보는느낌이네요.
14/12/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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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이라기보단...그냥 멍청해 보이네요. 아니, 현 시점에서 종북이면 멍청한건가...
미스터H
14/12/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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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을 빼고 이야기하면서 종북이 뭐가 문제냐 하면 좀 그렇죠. 노동당 창건일에 맞춰 원정 가서 제왕절개로 출산하고 오신 분 아닙니까...
마스터충달
14/12/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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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사실 종북이라는 게 실존하는 것인지도 의문이었는데 이석기 같은 인물이 있는 거 보면 종북이라 할만한 정신나간 사람이 있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지에 대해선 역시나 갸우뚱 하죠. 그냥 중2병 환자가 아닐까 싶어요. 저 여자도 북한을 진심으로 찬양한다기 보다는 그냥 관심종자겠죠.
하심군
14/12/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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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북한에 대한 견해를 강하게 피력하는 사람들은 어느 방향이든 최종 목적은 같은 것 같더라고요.
영원한초보
14/12/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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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를 이해하려면 민혁당부터 알아야 하듯이
북한 찬양하는 사람들 이해하는게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대중 앞에서 투명하게 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권력으로 억압하는 것이 이런 사람들을 더 기형적으로 만드는 것 같네요
영원한초보
14/12/03 10:44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이 정신나간건 맞는데 토론회를 허용해야 말아야 하나는 다른 문제입니다.
아싸리리이
14/12/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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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핀트가 이상한데 맞춰지신 듯.....
아이작mk2
14/12/03 10:44
수정 아이콘
종북을 종북이라 하지 못하고...
민트초코우유
14/12/03 10:50
수정 아이콘
종북 요기요.
카서스
14/12/03 10:50
수정 아이콘
종북이고 뭐고 사상의 자유를 막는게 어처구니 없는거 아닌가요
직접적인 행동으로 법에 저촉된것도 아닌데 종북적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쓰레기로 낙인찍는 현실이 묘하네요
14/12/03 10:57
수정 아이콘
나치나 KKK도 쓰레기로 낙인 찍잖아요.
카서스
14/12/03 11:02
수정 아이콘
그들은 법에 저촉된 행위를 한 실례가 있습니다만..
14/12/03 11:07
수정 아이콘
법에 저촉되지 않으면 인종차별해도 되나요? 이건 법과는 전혀 상관없는 개념인걸요.
유태인 수용소도 당시에는 합법이었죠.
카서스
14/12/03 11:11
수정 아이콘
전후 처벌받았는데요
그리고 인종차별은 위법인데요.
14/12/03 11:21
수정 아이콘
나치가 직접 법을 제정했으니 위법일 리가 없지요. 뉘른베르크 법도 존중하시렵니까?
카서스
14/12/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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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재판으로 처벌받은걸 말하는건데 왜 그이야기가 나오는건지 모르겠군요
아니면 혹시 전두환이 광주에서 학살하고 미군정및 이승만이 제주에서 학살한것도 적법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14/12/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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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사상을 쓰레기라 부르는 건 법에 저촉되든 아니든 상관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카서스
14/12/03 11:34
수정 아이콘
? 어째서 그런 결론이 도출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14/12/03 11:48
수정 아이콘
맨 처음에 단 댓글부터 지금까지 같은 이야기인걸요.

카: 법에 저촉된 것도 아닌데 종북적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쓰레기로 낙인찍어서는 안된다.
모: 나치도 법에 저촉되는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법을 자기들이 만들었으니 당연하게도) 쓰레기다.
사상을 바르지 못하다고 하는 것은 법에 저촉이 되는가 안되는가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핵심이다.
카서스
14/12/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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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 님// 인간의 존엄성 자체가 헌법 이야기인데요;;
제가 단순히 위법이라 적었지만 정확히 따지면 헌법 등에서 규정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적 이념에 비추어 볼떄 위법이냐 아니냐를 따진 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수권법 자체가 바이마르 헌법에 의하면 불법입니다.
광주 민주화운동이나 제주항쟁도 당시 법체계에 의하면 정당한 법 집행이였죠.
다만 후대에 헌법에 비추어 꼼수였다는걸 인정됬기 떄문에 지금과 같은 평가를 받는 거구요.
14/1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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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을 쓰레기라 부르는 것은 법에 저촉되건 아니건 상관없고,
인간의 존엄성이 헌법에 있건 없건 상관없다는 겁니다.
같은 이야기를 계속 반복해서 드리고 있어요.
카서스
14/12/03 12:03
수정 아이콘
모루 님// 무슨말을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왜 상관없다는거죠? 계속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게 되는데
모루님의 주장을 명확하고 상세하게 적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랜덤여신
14/12/03 12:11
수정 아이콘
카서스 님의 생각이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이 세상에는 법적으로는 완전히 합법이지만 쓰레기 같은 행동이 있고 쓰레기 같은 사상도 있으며 쓰레기 같은 게임("치타맨")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쓰레기로 낙인 찍기'는 법률적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십니까?
카서스
14/12/03 12:23
수정 아이콘
랜덤여신 님// 위에 적었듯이, 그 행동이 헌법등으로 대표되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정신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행동도 용인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은미씨가 종북인것은 맞지만 그건 그사람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상일뿐, 그 사상을 근거로 사회유지를 뒤흔드는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그 사람이 그러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쓰레기로 낙인찍는 행위 자체를 비판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사상의 자유를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가질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종교개혁시기에도 루터가 95개 반박문을 걸었을떄 카톨릭에서는 에크를 보내 토론회를 열어 논박했죠. 쓰레기로 낙인찍는게 아니라요.
14/12/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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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과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이 선택한 로컬 룰이죠.
사상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로컬 룰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럼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하지 않은 나라에서 인종을 탄압하고 자유를 억누르는 건 괜찮은가요? 합법이니까?
마치 북한이나 나치처럼 말입니다.
카서스
14/12/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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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 님// 당연히 중요하지요.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는게 자유민주주의인데 그걸 부정하면서 남을 매도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만약, 사상을 평가하는데 로컬룰이 중요하지 않다면 종북주의자들을 비난할 근거도 사라집니다. 정부 혹은 국가가 필요하다는 것도 로컬룰인데요. 아나키스트 입장에서 볼떄 종북논의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일테죠.
그리고 북한과 나치도 민주주의타이틀을 달고있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타이틀을 달고만 있고 실상 지키지 않고 기만하고 있기 떄문에 비난을 받는거죠.
또한, 3번쨰 말하는거 같은데 님의 그러한 논리에 비추어 본다면 전두환 등의 한국 독재자들이 합법적으로 움직였다는 근거가 됩니다. 이들의 행동이 적법인가요? 과연 헌법이나 자유민주주의 사상에 비추어 볼떄 적법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이들을 재판에 기소해 구형한 법원은 무슨 집단이죠?
닉네임을바꾸다
14/12/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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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우리나라에서 북한을 좋게 묘사하는 순간 찬양고무죄 위반 아니겠습니까...(응?)
위헌논란은 있지만 위헌판결 나지는 않았으니...
반어법으로 써도 국보법 위반이니까요...
카서스
14/12/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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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사람은 미국사람이라 저촉되지 않죠.
아만자
14/1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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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어도 국내에서 국내법을 어겼다면 저촉될 수 있습니다.
카서스
14/12/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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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찬양고무죄도 외국인 대상으로 적용되나요? 그렇다면 왜 경찰에서 구속하지 않고 언론에서 언플하고 입국금지쪽으로 가닥을 잡는지 궁금해 지는군요
llAnotherll
14/12/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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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 북한을 빼고는 이야기가 안되니...
14/12/03 11:03
수정 아이콘
종북이고 뭐고를 떠나서 좀 이상한 양반같은데요

개인 사상이 어떻든 신경 안씁니다만

그 사람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수 있는 상황이라면 문제시 하는게 이상할거없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선경유치원
14/12/03 11:03
수정 아이콘
종북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상한 사람인 건 확실해 보이네요.
세계구조
14/12/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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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저걸로 종북이라니... 우리나라는 간첩이라고 못 부르니 모호하게 종북이라고 부르는거 아닌가요? 종북이라 하면 사실상 간첩이죠. 커먼센스에 안 맞으면 미친놈 취급하면 될걸 오바 떨면서 자신을 좀먹는거에요.
14/12/03 11:22
수정 아이콘
노동당 창건일에 맞춰서 적국에 입국해서 애를 낳고 온 양반이 기획한 토크콘서트를 두고

종북이 무엇이냐
보수 언론의 실체없는 프레임이다
논제가 종북이냐 아니냐로 흘러서 유감이다

연평도 포격으로 4명이 사망한지 20년쯤 되었나요. 금강산 관광간 한 가족의 엄마가 무차별 총격으로 사망한지 30년쯤 되었나요.

저쪽은 적국이거든요. 보수언론의 프레임이 아니라 저런 발언을 해대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국민이 불편해합니다. 그게 정상이고요.
소독용 에탄올
14/12/03 19:05
수정 아이콘
사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불편해 하지도 않고 다만 '무관심'할겁니다.
언론에서 '신나게 광고'해주지 않았다면(심지어 저렇게 열심히 광고해 줌에도 불구하고..,), 저런양반한테까지 신경을 쓰기엔 삶이 너무 바쁘거든요.
14/12/03 22:59
수정 아이콘
허허허 과연요.

저 보수언론들이 들끓어 주지 않아도 황선씨의 발언이 공론화되면 불편 아니 비판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무관심이란 단어로 적당히 넘어갈 코멘트는 아니네요.

에탄올님이 이쪽저쪽의 이슈에 최대한 건조하게 접근하고자 하시는건 알지만요.
소독용 에탄올
14/12/04 02:44
수정 아이콘
음 애초에 '공론화'될만큼 중요한 '주장'을하는양반이거나, 중요한 '직위'에 있는 사람이거나 하지 않으니까요.

사실 왜 국회에 불러다 토크니뭐니 하게 할 계획이 잡혔는지도 의아하지요 ㅡㅡ;
차라리 근처 감시직 노동자나 비정규직 노동자와의 간담회 같은걸 하지...
리스트컷
14/12/03 11:24
수정 아이콘
미국 시민권 가지고 미국에서 사는 사람이 왜 이나라에서..
북괴종자를 찬양하는지? 북한 추종하는게 종북 아닌가요.

종북이라는 말에 다들 염증을 느끼시는지 진보계통이 강한 사이트들에서는 종북이라는 말만 나오면 무조건 부정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예컨데 이석기와 RO가 종북이냐고 할때 단순히 또라이일 뿐이다. 이런식의 말이 나오는거.

웃기는 이야기죠. 실제하는 세력 혹은 개인이 저렇게 사회에 활보하는데 종북을 종북이라 말 못하게 하는건 어느쪽인가.
아니 어느쪽이 왜나오는가. 진영논리가 너무 강해요..
세종머앟괴꺼솟
14/12/03 12:56
수정 아이콘
완전 동감.
소독용 에탄올
14/12/03 19:15
수정 아이콘
종북이란 말이 '남용'된 시간의 누적으로. 해당하는 어휘가 여러가지 '다른의미'들을 가지게 되버렸으니까요.
원글의 양반 같은경우 '친북'이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한 표현일 듯 합니다.
푸른음속
14/12/03 11:25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종북 맞네요. 우리나라는 휴전중인 나라고 적어도 통일되기 전까지 북한과 그 체제에 대해 평균보다는 더 엄격하게 잣대를 들이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달라
14/12/03 11:33
수정 아이콘
개가 간만에 고기반찬을 물었는데 뺏을 수야 있나.
삼공파일
14/12/03 11:40
수정 아이콘
저 여자 뭐하는 사람이에요...? ㅠㅠ
소독용 에탄올
14/12/03 18:57
수정 아이콘
저도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데 요몇일 뜨거운 기사 이전부분은 그냥 '책장사+강연'으로 돈버는 수많은 사람중 하나 정도 같습니다.
도통 자료가 없네요 ㅡㅡ;
오마이뉴스 기자방에 올라온 프로필이 전부네요.

"이화여대 음대 졸업 후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에서 박사학위 취득. 전직 성악교수 이며 크리스찬 입니다"

책장사가 아니라 기사(오마이뉴스 특집연재가 기사이긴 한지 모르겠지만...)고, 강연은 최근 시작하신 일 같습니다...
14/12/03 11:43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좀 다른 댓글일 수 있습니다.

1. 사실 이 껀이 거의 10일전에 터졌는데, 정말 지리하고 지독하다 싶을정도로 종편(특히 조동)에서 물고 늘어지고 있는 이슈입니다.
심지어는 저 신은미라는 사람의 집안이 국회의원, 군인집안이란것까지 소재로 삼고 있더군요. 전형적인 확장 패턴으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 SNS는 물론 포털까지 전혀 이슈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구언론에서 이런 식으로 띄울때 그들만의 이슈가 되는게 흔한일은 아닌데도요.
저도 사실 세부내용은 거의 모릅니다. 황선이야 원래 그런사람이고, 종편이야 주말에 채널 돌리다 본 거라...

2. 전 국보법 원칙적 폐지론자고, 헛소리는 헛소리, 뻘소리는 뻘소리라고 조롱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토크콘서트 문제는 모르겠어요. 저거에 공권력이 개입하는건 당연히 반대이지만,
저런 인사가 참석하는 행사를 국회에서 할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3. 더 다른 얘기로, 지금 보수와 진보 안에서 유통되는 이슈가 비교가 됩니다.
공통점이라면 똑같이 실질적인 면은 별로 없는 말, 또는 선언에 대한거고,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라면 한 쪽은 집요하게 반대편을 까고, 한 쪽은 집요하게 우리쪽을 까고 있다는 거죠.
이슈의 경중으로 보면 저는 '최하','하'라고 생각하는데, 결론적으로는 둘다 진보만 얻어맞거나 진보 내의 역량만 소비되고 있습니다.
이게 차이죠.
14/12/03 11:48
수정 아이콘
3번에 공감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제가 이 글을 적은 것은 3번의 확장판의 의도가 있었습니다.

기울어진 언론, 그리고 그 안에서 굳건히 자리잡은 "종북"의 프레임을 소위 진보와 보수진영에서 어떻게 선점하고 이용하고 있는가라는 논의를 해보고 싶었던 거죠. 물론 저의 답정너로밖에 보이지 않는 부족한 필력과 제 마음 속에 한곳에 자리잡은 것으로 생각되는 엘리트주의때문에 제대로 제 의도가 전달되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프로아갤러
14/12/03 12:03
수정 아이콘
종북맞네요 아직도 저런 사람들이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14/12/03 12:11
수정 아이콘
이게 종북이 아니면 이석기정도는 되야 종북인가요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지만 적국찬양이라 별로 안좋네요 제가 보기엔..
닭이아니라독수리
14/12/03 12:28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에 편승해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걸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지 애매한 문제네요
Otherwise
14/12/03 12:40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저분들이 역적질하는 것에는 변함없죠. 새누리당은 저런분들 엄청 좋아하죠.ㅠㅠ 이래봐야 종북프레임만 강해질뿐이죠.
14/12/03 13:13
수정 아이콘
프레임의 강화가 왜 잊을만하면 여당에서 한번, 야당에서 한번씩 터져주는지
궁극적으로는 그게 궁금하다는 거죠.
Otherwise
14/12/03 13:28
수정 아이콘
농담이지만 저분들 사실 짜고 저렇게 쑈하는 것 같기도 ㅠㅠ
마이스타일
14/12/03 13:20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해서라도 북한찬양 관련 발언은 막아야 된다고 보기 때문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네요
당근매니아
14/12/03 14:02
수정 아이콘
초헌법적인 발상이네요.
사악군
14/12/03 14:15
수정 아이콘
모든 자유는 다른 보호법익을 위해 제한될 수 있는 것이니 초헌법적 발상은 아닙니다.
헌법은 그런 제한을 '법률'로 할 것과 이익형량을 하라고 정하고 있는거죠.
제한할 필요성- 이익형량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것이고요.
14/12/03 14:48
수정 아이콘
표현의 자유라고 해서 모든 표현이 허용되는건 아니죠. 나치찬양-비인륜적인 행동 찬양과 같은 내용도 허용할순 없으니까요. 다만 북한을 미화하는 언행이 앞의 예시와 동격인지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기준이 다르겠죠
저는 북한 체제가 반인륜적이기 때문에 그것을 옹호하는 발언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간인 거주지역에 폭격을 하는 적국이기도 하고요
당근매니아
14/12/03 14:02
수정 아이콘
저 개소리를 개소리라고 인식할 수 있는 사회에서 '저건 개소리다!' 를 주요일간지에서 다뤄대는 건 지면과 자원의 낭비일 수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문득 창조과학론자들이 생각나는데요. 일전에 제가 그 세미나와 관련해서 올린 글의 대세여론은 '걔들이 개소리를 하긴 하지만 지들끼리 하는 것까지 뭐라 할 필요는 없다' 였습니다. 이 경우엔 창조과학론자들이 군사력을 지니고 있지 않지만 북한은 가지고 있다, 정도의 차이로 보이네요. 그러면 저러한 인물의 발언들이 실질적인 위협과 연결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죠. 그 점에 대해서 전 부정적이고, 단순히 누가 북한 좋게 말한다고 반사적으로 '저거 종북이다! 으아아!'하기 전에 그게 실질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지 아닌지를 따져봐야 할 겁니다.
14/12/03 14:13
수정 아이콘
종북이다 아니다 논란이 되는 것 만으로도 콘서트 취소한 효과는 톡톡히 봤군요.
결론과 관계없이 종북논란은 많으면 많을 수록 여당에 유리한 것 같습니다.
14/12/11 04:48
수정 아이콘
이거죠. 내용이 뭐였건 간에 결론은 닥치고 종북.
타임트래블
14/12/03 19:21
수정 아이콘
사상의 자유보다 표현의 자유는 좀더 제약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여간 저 사람이 종북이고, 난 종북이 싫어, 종북이 어떻게 국회에서 토크콘서트를 하냐라고 하는 것도 역시나 표현의 자유죠. 저 분을 잡아간 것도 아닌데, 우리 사회의 수준하고....쯧쯧 거릴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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