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대 개인의 문제라면 배두나님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저걸 대중에게 공개하는 직군의 사람들이고, 그걸로 유무형의 이득을 챙기고 그것이 자기의 몸값을 올리는 수단이 되는 사람들이라 이렇게 불판이 타는 거죠.
배두나님 말씀 중에 유일하게 틀린 점이라고 생각하는 점이 어제-오늘의 사건은 결코 '갑작스런', '감당 안되는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클템과 피글렛이 얼마나 책임이 있는지에 대해서 차치하고 일부 잘못이 있다고 치자면 오늘의 논란이 논란조차 안되고 넘어갈 수 있게 할 수 있는 여유가 충분했다고 봅니다
(수정됨) 저런 인성질은 아프리카 멸망전에 매번 있는 일인데 클템, 피글렛이라서 여론이 커진 것 같아요. 오늘 방송을 보니 클템 멘탈이 나가서 펠다에게 듀오하자고 매달렸고 펠다는 클템에게 서운해도 척질 정도는 아닌 것 같아 구제해줬다가 둘이 듀오하면서 어느정도 회복된 것 같은데 광진이가 어떻게 하냐에 달려있네요.
혼돈 그 자체.
피글렛이 뭘 잘 못 한지도 모르겠고, 오히려 펠다가 잘 한 것 없어 보이는데 전체적인 댓글 흐름도 왜 이렇게 가는 지 모르겠고.
한 마음 한 뜻으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누니, 가해자라고 지목 받은 사람은 밥 줄 끊기기 싫어서 똥꼬쇼 하는 건 맞는 것 같고. 혼파망 그 자체네요.
틀린 점이라고 이야기하신 부분에 대해 이해차가 좀 있긴합니다. 클템이 이야기한걸 기반으로 한 제 뇌피셜이긴 하지만요.
우선 문제가 있었음에도 클템이 펠다의 전화를 무시하고 그걸 큰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내일 전화해야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넘어갔고 그 선택이 "갑작스런" "감당 안되는 일"이 될거라 생각 못했다는 것이죠.
여유는 충분했지만 그걸 예측할 수가 없었던 거고, 그게 갑작스럽고 감당안되는 상황까지 왔다고 봅니다.
뭐 이미 끝난 상황에서 이 글만 보고 쓰기로는... 옛날 왕따 당하던게 생각나서 정말정말 화가 나네요.
"왕따 가해자" "피해자" "적당히 부패한 교사"
누가 착하고 착하지 않고는 의미 없죠. 여기서는 한가지만 보면 됩니다. [누가 누구를 괴롭혔나] 가해자와 피해자의 시선은 다들 공감할테고 개인적으로, 여기서 클템의 태도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게 아니에요.
"나는 잘못한거 아무것도 없지만 다 뭉개고 선생님이 잘못했어. 둘이 이제 손잡고 화해해. "
"나는 너희가 정말 어떠한지 상관없어. 다만 나에게 피해만 안줬으면 좋겠어. 하지만 나는 좋은 이미지를 얻고 싶으니 내가 잘못했어"
진짜 옛날 저의 선생님을 보는것 같아, 그리고 그 상황을 이해못하는 방관자들을 보는 것같아 너무너무 역겹네요.
사람들의 수준이 이렇게 밖에 안되니 결국 이렇게 말하죠.
왕따 당하는 친구는 이유가 있다. 왕따 당하는 애들은 속이 좁다.
사람들은 매번 인터넷에서는 왕따 문제가 근절되어야 된다해도 절대 근절되지 않는 이유를 확실히 보게 되니... 참 착잡합니다.
클템이 그렇게 행동하는건 자기 밥그릇이 달려있으니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걸 이해하는 사람들의 수준은 참.... 너무 실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