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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24 10:44:10
Name 어바웃타임
Subject [기타] 올림픽 한국 경기중 가장 짜릿하고 뭉클했던 경기




저한테는

2016 리우 올림픽

박상영 선수 에페 금메달 이었습니다


상대는 동시타만 해도 금메달 딸 수 있는 상황이었고, 박상영 선수는 대 위기였죠.

그런 상황에 카메라 앵글도 관중석에서 '할수 있다' 라는 고함소리가 들리고 그걸 주문 외우듯이 끄덕이며 '할수있다' 되뇌이는 박상영선수

그리고는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네죠


진짜 영화로 만들어도 진부한 클리셰라고 욕먹을만큼 기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운도 따랐겠지만 그 아래에는 박상영선수의 엄청난 노력이 있었으니 가능했겠죠.


가끔 힘들때 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가슴 뭉클하고 뭔가 힘이 납니다.




근데 올림픽게시판 40자 제한이라더니 250자 제한같은데 확인 한번 해보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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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가자
21/07/24 10:49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21/07/24 10:56
수정 아이콘
이거는 진짜 올타임넘버원급이죠.
세인트루이스
21/07/24 10:58
수정 아이콘
한편으로 도대체 한국은 어쩌다가 펜싱 강국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이랑 아무 상관 없는 종목 같은데ㅡ뭐 그건 쇼트트랙도 마찬가지겠네요
파쿠만사
21/07/24 11:04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거보면 진짜 신기해요 양궁이나 이런건 어쨌든 옛날부터 우리나라에 있던 거고 하니 그러려니 하는데 진짜 펜싱 이런거 잘하는거보면 무슨 특별한것이 있나 궁금합니다..크크
MovingIsLiving
21/07/24 11:15
수정 아이콘
10년전쯤부터 SK에서 엄청 지원해줬습니다. 그래서 런던올림픽부터 성적이 나오기 시작했죠.
세인트루이스
21/07/24 12:00
수정 아이콘
이쪽은 전혀 문외한이라 신기하기만 하네요. 대기업은 도대체 왜 이런 아마츄어 스포츠를 지원하는지, 많고 많은 종목중에 왜 펜싱을 골랐는지, 지원한다고 성적이 어떻게 나오는 건지도 다 신기하네요.
포메라니안
21/07/30 09:01
수정 아이콘
서든 칼전에서 습득한 거리재기에서 유례했다는 소문이...
세인트루이스
21/07/30 09:02
수정 아이콘
몽키사원이었던가 슬픈 기억이 떠오르네요 ㅠㅠㅠ
21/07/24 11:05
수정 아이콘
리우올림픽에서 몇 안 되게 기억에 남는 장면이죠
Janzisuka
21/07/24 12:53
수정 아이콘
리우였던가요…그놈의 1초..
Lovesick Girls
21/07/24 14:09
수정 아이콘
그건 런던 이었습니다.
소이밀크러버
21/07/24 11:11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멋있네요.
사업드래군
21/07/24 11:20
수정 아이콘
저는 제 평생에 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황영조 선수의 경기가 가장 짜릿했습니다.

56년 전 베를린 올림픽과 같은 날 열린 마라톤, 한국의 황영조와 일본의 모리시타가 1, 2위 자리를 계속 엎치락뒤치락 하며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
마지막 고비인 몬주익 언덕에서 마침내 황영조가 일본의 모리시타를 따돌리고 선두로 치고나갈 때 온 단지에서 울려퍼지던 환호성.
마침내 올림픽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한 바퀴 돌면서 자신의 우승을 확신하고 팔을 들어 관중들에게 화답하는 황영조 선수.
엄청난 더위 속에 탈진하여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바닥에 쓰러진 황영조, 모리시타를 비롯한 선수들.
그걸 지켜보는 손기정 옹...

박상영 선수의 에페 금메달도 진부한 클리셰라고 욕먹을 만하지만, 황영조 선수의 마라톤 우승은 그야말로 국뽕을 한 사발 가득 부어버린 개연성 없는 스토리 그 자체인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 버렸으니...
21/07/24 15:20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기억납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정말 벅찬 감동이었어요.
쿼터파운더치즈
21/07/24 11:27
수정 아이콘
제가 스포츠 질질 짜면서 봤던게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결승이랑 이 경기였어요
진짜 펑펑 울면서 봤던 기억이...
케이아치
21/07/24 12:05
수정 아이콘
전 밴쿠버 김연아.
Proactive
21/07/24 13:19
수정 아이콘
밴쿠버 김연아는 그냥 이미 마음은 너무 편안하고 오늘 어떤 경기, 어떤 점프를 보여줄까 기대만 했던 것같아요.
다 끝나고 씨익 웃는 김연아선수 카리스마가 대단했죠.
손예진
21/07/24 12:08
수정 아이콘
런던 김지연선수도 기억납니다.
데브레첸
21/07/24 12:14
수정 아이콘
2008년 야구 금메달도 기억나네요
어바웃타임
21/07/24 18:19
수정 아이콘
궁내 체고의 씽카볼 투순데
Timeless
21/07/24 12:20
수정 아이콘
정말 영화같은 장면이었습니다.
2021반드시합격
21/07/24 12:25
수정 아이콘
뭉클하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Winterspring
21/07/24 12:25
수정 아이콘
영화 스토리 이렇게 쓰면 욕먹죠 크크
21/07/24 13:13
수정 아이콘
04 왕하오 유승민이요
지니팅커벨여행
21/07/24 14:1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기억나네요. 군시절이었는데 정말 짜릿했습니다.
21/07/24 15:07
수정 아이콘
유승민의 왕하오 상대 통산 전적이 2승 18패였죠. 근데 그 2승 중 1승이...
Proactive
21/07/24 13:21
수정 아이콘
저는 런던 올림픽 축구 3-4강전이요. 그때감독이였던 홍명보 감독이 지금처럼 될지도 몰랐고요. 박주영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결국 실력으로 증명했고요.
엔지니어
21/07/24 15:31
수정 아이콘
박주영이랑 구자철 골은 다시봐도 정말 멋지죠 흐흐
21/07/24 13:28
수정 아이콘
이걸 라이브로 봤다니...
OilStone
21/07/25 15:55
수정 아이콘
이거 라이브로 보고 질질 짰었네요
바카스
21/07/24 14:19
수정 아이콘
킹정입니다. 다시 봐도 뭉클하네요.
21/07/24 15:55
수정 아이콘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유
21/07/24 17:18
수정 아이콘
제 마음 속 넘버원은 아니지만,
역대급 영화 스토리죠.
인정합니다.
묵리이장
21/07/24 21:53
수정 아이콘
같이 찔러도 되는데 상대선슈 참
보로미어
21/07/25 14:21
수정 아이콘
할 수 있다. 하나만 더 하나만 이거 같은 분 목소리같은데, 박상영 선수 지인분 응원일까요?
비하인드가 궁금해지네요. 박상영 선수도 응원의 목소리 주인공에게 엄청 고마워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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