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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5 18:54
캐나다-러시아가 8강에서 붙은 건 아쉽지만, 결승에서 캐나다-미국이 붙어도 대박매치가 나오겠군요.
미국은 ... 언제 우승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우승을 원할 것이고, 캐나다는 치욕의 패배를 설욕하려 하겠죠. 캐나다인들이 미국에 다 양보해도 절대로 양보못하는게 아이스하키인데...
10/02/25 19:12
캐나다 미국 결승 대진 나오면...;;;
슈퍼볼 급 시청률 나올겁니다... 우리나라에서야 관심이 떨어지지만... 북미쪽은 장난 아니겠죠...;;; 02 월드컵때 상암에서 일본하고 결승한다고 생각해보시면 좋은 예가 될듯하네요...;;; 그냥 아주 난리가날듯...
10/02/25 23:03
캐나다나 미국 등에 비하면 이번 러시아의 수비가 약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군요.
오베츠킨-말킨-세민 라인은 가히 세계 하키 역사상 최강의 공격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역시 큰 경기는 수비센게 장땡이군요. 그나저나 제가 좋아하는 스웨덴은 탈락. 이제 더이상 포스버그를 볼 수 없다는게 슬프네요. NHL에서도 은퇴했으니 이제 제 눈으로 그의 플레이를 볼 방법은 영영 없겠죠. 이왕 이렇게 된거 핀란드가 돌풍을 일으켜서 티무 셀라니가 금메달 따는거나 봤으면 좋겠네요.
10/02/26 09:31
아이스하키는 캐나다의 국민스포츠입니다. 올림픽 메달을 하나도 못따도 하키 금메달만 따면 모든게 용서되는 그런 나라이죠.
다행히 본선 그룹라운드의 부진을 떨구고 러시아전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패스보다는 퍽을 상대진영에 던져놓고 쫓아들어가서 바디체크를 중심으로 실수를 유도하였지요. 이번 토너먼트에서 가장 큰 포와드 라인을 제대로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베츠킨, 말킨, 세민 라인을 나쉬, 테이스, 리차드 라인으로 완벽 봉쇄하였구요. 거기에 다우티와 키쓰의 완변한 디펜시브 락다운이 정말 돋보였지요. 슬로바키아는 어찌보면 러시아와 팀 색깔이 많이 비슷한 팀입니다. 가보릭, 호사, 드미트라 라인은 어느 나라에 비해도 손색이 없는 라인이지요. 하지만 캐나다가 러시아전처럼 Physical 하게 나가고 라인 매치업만 잘 해주면 거의 완벽봉쇄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네요. 골리면에서도 홈링크 이점을 가지고 있는 루옹고의 탄탄한 게임을 기대해 봅니다. 다른 준경승전인 미국 대 핀란드는 미국의 공격력 대 핀란드의 수비가 거의 장군멍군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결국에 골리가 중요한데.. 밀러 대 키퍼소프 매치업은 거의 예측이 불가능 하네요. 어느 누구의 손을 들어주기가 힘들정도로 막상막하 입니다. 아무래도 파워플레이에서 먼저 한골 넣는 쪽이 2대1 정도로 이기지 않을까요? 그럼 핀란드에 약간의 가능성이 더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캐나다가 우승하고 여세를 몰아서 밴쿠버 카넉스의 스탠리컵 우승을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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