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2/05 19:02:19
Name Sir.Lupin
Subject "오크, 더 파워" 겜비씨 워3 2차리그 7주차 (2002.12.4) 경기 결과
●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2차리그 7주차 (듀얼토너먼트 승자조 4강 경기, 2002.12. 4) 경기 결과

“오크, 더 파워”

6명의 히어로들이 지금까지의 전투에서 살아 남았고, 오늘의 전투에서 이제 두명의 전사는 자신을 극한의 정점에 올려 놓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단 한번도 패하지 않는 다는 것. 모두가 꿈꾸었지만, 16명의 히어로들 중 단 두명만이 그 업적을 이루어 낼 수 있다. 그리고, 아직 생존해 있는 패자들은 말한다. “당신이 지금까지의 연속된 승리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마지막에 배우게 해 주겠소.” 승자는, 위너 파이널. 패자는 루저 4강. 최종 결과는 같을지라도, 패배는 곧 벼랑끝.

지난주, 듀얼토너먼트 패자조 4강 1차의 경기에서의 생존자. 언데드의 영파워 Redk)ForveGhoul 김도형은 관록의 백전노장 Forver[SAINT] 봉준구의 오크에 두번 연속 좌절, 차기를 기약. 브레이브 팔라딘 ReX.Scorpio 오창정은 지금까지의 경기와는 전혀 다른 전투력을 보여주며 자멸, 같은 클랜의 브레인 오브 나엘 ReX.Asuka 이수혁에게 클랜의 명예를 계승해 줄 것을 당부. 이들이 오늘의 전투 후 기다리는 상대는 과거의 전투에서 자신을 패자조로 내려보낸 St_JuJu 주정규와, ReadyTo.WeRRa 임준영. 복수전의 기회는 올 것인가?

첫번째 승자 4강의 경기. 모든 오크인들은 낭만오크 DayFly[Pooh] 이중헌이 자신들의 염원을 담아, 그의 전투력과 파워를 전장에서 뿜어내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St_JuJu 주정규는 ‘강력한 휴먼’ 종족이라는 예상과 달리, 2차 전쟁에서 생존해 있는 유일한 휴먼 전사였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불가사의한 극강의 오크 이중헌과, 강력한 휴먼의 대표 주정규. 파워와 파워의 대결.

제 1경기. 로스트 템플. 이중헌의 존재감과 무게감. 주정규는 이중헌의 와이번을 두려워 했고, 자신의 모든 체제는 와이번을 상대하기 위한 꽉 짜여진 동작들이었다. 이중헌의 파시어가 견제를 들어갔고, 주정규는 그 견제에도 불구하고 빠른 앞마당 멀티에 성공했다. 그러나 ‘풋맨으로 말하는’, ‘풋맨을 소모품으로 여길’ 만큼 풋맨을 많이 사용하는 그의 그동안의 스타일과 달리 풋맨은 소수였으며, 매지컬 체제와 자이로콥터, 라이플맨이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선 파시어 견제가 와이번으로 향하는 건 아니라구!’ 이중헌의 본진엔 두개의 스피릿 랏지가 건설되고 있었으며, 랏지는 이후 닥터의 주술들을 트레이닝 하기 시작했다. 온리 닥터 러쉬. 주정규의 자이로콥터 한기가 로스트 템플의 하늘을 의미 없이 날고 있었을 때, 이중헌의 3기의 영웅들과 닥터들은 세곳의 6레벨 크립들을 가볍게 사냥하고 주정규의 힘없는 매지컬 군대를 쇼크웨이브와 트랩으로 쓸어 버리며, 아크메이지는 두번의 포탈을 타게 만들었다. 그리고 닥터에 이어 아직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샤먼들이 랏지에서 걸어 나와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아군들에게 블러드 러스트를 시전하기 시작했을 때, 어마어마해져버린 이중헌의 3기의 영웅들은 자신의 앞마당 멀티로 포탈을 타고 회군한 주정규의 매지컬 군대를 아무런 두려움 없이 상대해 버렸다. 경기 종료. 주정규, 두려움으로 아무것도 볼 수가 없음. 이중헌, 두려워 하지마, 즐겁게 싸워 보자구.

제 2경기. 라이벌리. 선영웅은, 블레이드 마스터였다. 훼이크 블레이드 마스터 후 와이번? 노. 힘싸움을 하자니까. 배럭에서 그런트가 생산되기 시작했다. 이번엔 속지 않아. 주정규는 피전트가 보내온 전언 후 투배럭 풋맨이었다. 나의 스타일. 풋맨, 나이트로 그런트를 상대해 주겠어. 그러나, 타우렌 칩튼의 쇼크 웨이브는 정확하게 풋맨들의 심장을 갈랐고, 소규모의 그런트는 다수의 풋맨들을 어렵지 않게 상대했다. 잊혀져 버렸던 그런트의 강력함, 고대의 그런트 전사들이 지상을 장악하기 시작했을 때, 어느순간 와이번이 하늘을 날기 시작했다. 두기의 와이번이 소서리스의 슬로우를 무시하며 주정규 본진의 피전트들을 학살하기 시작했고, 주정규의 풋맨과 나이트가 지상 장악을 다시 목표로 하며, 이중헌의 앞마당을 파괴한 것과는 별개로, 이미 전투의 흐름은 완벽하게 이중헌의 것이었다. 사냥을 통해, 그리고 아이템을 통해 뒤틀려 버린 전황을 만회하기 위한 긴 여정을 주정규가 떠나자마자, 정확한 타이밍의 이중헌의 그런트, 와이번, 영웅들의 대 진격이 상대의 본진을 향해 이루어졌다. 급하게 회군한 주정규의 영웅들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도 전에 사망. 희망은 없었다. 완벽하게 전황을 장악하는 플레이. 완벽하게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 이중헌, 오크의 모든 것을 보여주며 승자 결승에 진출. 패배를 모르는 남자. 1.03의 초암울 오크시대에 치루어진 예선전 포함, 10연승. 오크, 더 파워.  

두번째 승자 4강 경기. 전투전, ReadyTo.WeRRa 임준영은 Anyppi.WeRRa 임효진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고, 그가 싸우기 벅찬 상대임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각종 전투 경험이 풍부한 임효진의 완승을 예상 했었다. 하지만, 극복해야 할 것은 극복해야만 하는 것. 그는 젊었고, 그럴만한 자질은 충분히 있었다.  

제 1경기. 아일 오브 드레드. 임준영의 선 영웅은 데몬 헌터였고, 임효진은 프리스티스 오브 더 문이었다. 그리고 임준영은 캠프 상태의 크립을 이용한, 임효진의 본진으로 향하는 길 목에 과감한 빠른 멀티. 그러나, 임효진은 임준영의 빠른 멀티에는 상관 없이 대량의 아처를 생산했고, 첫번째 핵심 사냥 대상은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않았던, 섬 정상의 브론즈 드래곤이었다. 그리고 조금 늦은 멀티. 두 전사 모두 아처중심의 체제였다. 그리고 다른 사냥터는 둘러 보지도 않고, 섬의 정상으로, 정상으로의 등반을 시작. 켄타우르스 칸을 상대했다. 그러나, 켄타우르스 칸을 둘러싼 전투에서, 임준영은 자신의 아처 부대를 분리해서 운영했고, 임효진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각개 격파 하는데 성공했다. 지속된 접전에서의 전투의 지속적인 우세. 임준영의 아처는 계속 줄어 나갔고, 이미 자원 상황은 두 전사 모두 동일했다. 임효진, 병력의 우세. 그리고 프리스티스 오브 더 문은 스타 폴을 시전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스타폴이 작렬 했을 때, 크립이 문의 스타폴을 저지하는 엽기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전세는 이미 임효진의 것. 임효진의 에인션트 오브 워 군단이 임준영의 멀티를 파괴하고, 문과 두번째 영웅 데몬헌터, 그리고 아처 군단은 임준영의 본진을 정리. 경기 종료. 임효진, 선배란 이런 것.

제 2경기. 라이벌리. 두 전사의 시작은 모두 동일했다. 건물을 이용한 빠른 멀티. 그러나 멀티 후 두 선수의 전투 방법은 완전히 달라졌다. 임준영, 1경기와 동일한 아처 중심. 임효진. 건물. 6개의 에인션트 오브 워가 대각선에 놓인 임준영의 본진으로 중간중간의 크립들을 제거하며 무자비하게 걸어가기 시작했고, 드라이어드가 에인션트 오브 워의 엄호를 받으며 창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정 병기 키메라를 준비. 그러나, 임효진의 자신감? 에인션트 오브 워 군단이 임준영의 멀티를 정리하지 않고 좁은 길목을 통해 임준영의 본진으로 그대로 돌격하는 순간, 임준영의 발리스타들과 아처 군단이 필사적으로 저지. 임준영의 아처군단의 그대로의 역습. 그러나 임효진의 결정 병기, 5기의 키메라. 임준영의 회군과 동시에 임효진의 다시한번의 돌격. 그러나 전열을 정비한 임준영의 아처군단에, 전투 중 어느새 레벨 6이 되어버린 데몬 헌터의 메타 모포시스에, 임효진의 무리한 영웅 운영과 키메라 운영으로 인한 병력의 대다수 전멸. 다시한번 임준영의 반격. 임효진의 본진이 모두 파괴되고, 임효진, 각 지역에 건물을 올리기 시작. 그리고, 임준영의 레벨 6 데몬 헌터와 아처군단이 임효진의 멀티 지역을 파괴하기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을 때, 영웅 없는 키메라들의 임준영의 멀티 파괴. 그리고 임준영 본진으로의 돌진. 엘리미네이션 싸움의 시작. 임준영의 아처군단이 키메라 상대를 위해 본진을 지키는 순간, 임효진의 건물들은 임준영의 데몬 헌터와 전투 중. 서로의 치열한 컨트롤. 결국, 몇기의 키메라가 임준영 본진의 모든 건물을 정리하는 데 성공. 임준영의 위습 한마리가 빠져나가 몰래 문웰을 건설하지만, 임효진의 정찰 위습에 발각. 엘리미네이션. 임준영, 자신에게 유리했던 상황을 승부짓지 못함. 임효진, 인생이란 이런 것.

2차 전쟁의 출발은 새로운 영웅들의 강렬한 인상으로부터 출발되었다. ‘오크라는 종족’으로, 1.03 시대, 예선 무패로 본선에 진출했던 이중헌은 자신이 가장 암울하다고 생각했던 아일 오브 드레드에서 1시간여의 치열한 전투 끝에 로데론 나엘의 대명사 eNoLja_DrivER 명무신을 물리치며 출발. 임효진은 휴먼 킹 Medusa[SAINT] 전지윤에게 공포스러운 견제 플레이의 극한을 보여주며 전투를 시작.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던 단 두명의 전사는 ‘승자조 결승’이라는 자리를 차지했으며, 두 전사 중 한명은 패배를 위한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관록의 봉준구는 자신을 패자조로 밀어 넣었던 주정규와의 복수전, 사파 나엘의 거장, 브레인 오브 나엘 이수혁은 자신의 발목을 잡으며 같은 ReX 클랜 오창정 선수를 아웃키켜야만 했던 아픔을 돌렬 줄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6명의 생존자. 승자조 결승의 두명의 전사는 잠시간의 휴식. 그리고 패자조의 4명. 끝을 알 수 없는 전투의 계속.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2차리그는 겜비씨, 스포츠 투데이가 공동 주최하며, 한빛소프트 후원 하에, 캐스터 김철민, 해설 이승원, 김동준의 진행으로 매주 수요일 7시, 겜비씨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 경기 종합 *

승자조 4강 제 1경기 오크 이중헌 VS 휴먼 주정규
1R 로스트 템플 : 이중헌 승
2R 라이벌리 : 이중헌 승

승자조 4강 제 2경기 나엘 임효진 VS 나엘 임준영
1R 아일 오브 드레드 : 임효진 승
2R 라이벌리 : 임효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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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05 21:59
수정 아이콘
'워크래프트는 관전의 묘가 없어!' 라고 생각하며 그동안 시청을 꺼려해 왔습니다만, 유독 한 존재 때문에 TV를 붙들기 시작했습니다.
다름 아닌 DayFly[Pooh]......낭만오크, 이중헌.

워낙 사양이 떨어지는 퍼스널 컴퓨터 때문에 아직 워크래프트를 한번도 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CU@Bettle.net의 이화선 씨처럼 하나하나 배워가는 중입니다.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이중헌 선수는 정말 저를 흥분시키는 존재입니다.
낭만 오크 이중헌... 그 이름 앞에 승리만이 함께 하기를...
이재석
02/12/05 22:36
수정 아이콘
이중헌 선수는 정말 불가사의 하다는.. 그리고 임효진 선수 워크3 정말 잘네요.. ^^
02/12/05 23:24
수정 아이콘
낭만오크의 질주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군요.
No.1 오크
꼭 이번엔 오크가 우승을 할 수 있었으면......
02/12/06 13:10
수정 아이콘
집을 좀 비웠다가 엊저녁 11시 무렵 틀었는데..아쉽게도 이중헌 선수 경기는 보지 못했습니다..
임효진 선수의 경기만 봤는데..아~ 밀리는 병력으로 엘리전 시도..
이중헌, 임효진 두 선수 경기 모두 몹시 재미있는데..(보는 관점의 차이 있겠습니다만)
본 방송 놓쳐서 참 아쉽습니다..
워3는 하는건 재밌으나 방송은 재미없다는 얘기도 있지만, 적어도 저에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갈수록 김동준 해설의 매력속에 푹푹 빠져들고 있습니다.. ^^
02/12/06 13:10
수정 아이콘
Normal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
낭만오크 이중헌 선수때문에.. 워크래프트를 사버렸다는..

낭만오크 이중헌...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선수로 남아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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