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6/30 16:09:24
Name The Siria
Subject 7월 1일 금요일 워3리그 프리뷰.


뭐랄까.
어느새 결승이라는 사실에 다소 놀랍기도, 때로는 무관심하다는 생각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실시간 VOD와 함께한 리그.
어느새 결승.
그리고 사람들의 내면에 담긴 두려움.
흥행에 대한 공포, 그리고 그리 좋지 않은 날짜와 시간. 날씨까지.
(이 글을 쓰는 지금에도 비는 내린다. 부산에도...)
사람들의 열정.
하지만, 엄연히 찾아오는 현실.
일말의 희망.
그러나 힘겨운 것은 분명한 사실인 현실.
그 속에서 벌어진 이야기들.
어려움, 희망.
그 날줄과 씨줄처럼 얽혀있는 것들의 연속.
때로는 찾아오는 그 차가운 말들의 연속. 그 말들의 상처.
혹은 진실.
결승이라는 단어.
축복, 축제.
그리고 안타까움까지 함께 하는...

시작. 그리고 끝.
드라마.
새로운 시작.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이라 해도, 그 현실을 넘는자에게 찾아오는 희망의 빛.
꿈. 드라마.
꿈은 꾸는자에게만 존재하는 특권.
꿈은 현실이 되는 순간, 그 노력의 힘이 있는 순간 등장하는 특권.
다시 시작하는 모습.

찾아온지도 모른채 지난 시간.
하지만, 우리는 믿는다.
깊은 물을 만나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드높은 산 앞에서도 힘찬 날개짓 잊지 않는 모습을.
여기에 남긴 우리의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지금부터 시작이다.

다시 떠나는 날.
부산 광안리. 2005년 7월 1일 오후 4시.
(방송은 2005년 7월 3일로 알고 있지만.)

WEG 2005 시즌2 워3부분 결승전

1경기: TurtleRock
2경기: Silvermoon WEG
3경기: Maelstrom WEG
4경기: Nighthaven WEG
5경기: TurtleRock

  
두 선수의 대결은 같은 팀 동료로 오래 지내온 선수들의 경기라는 점에서 서로의 약점을 누가 더 잘 파고드는가에 따라 결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서로의 연습 상대로 오래 지내왔으며, 서로에 대해 잘 아는 두 선수의 대결. 그 점을 비추어 볼 때, 경기의 양상은 아마도 서로의 단점을 먼저 포착하고, 이를 물고 늘어지는 선수에게 경기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 언나전이라는 것은 결국 나엘에게 변수가 더 간다고 봅니다. 언데드가 나엘을 완벽히 견제하던, 혹은 나엘의 실수가 따르던 간에 나엘이 잡히는 순간, 그 경기는 완전히 물거품이 됩니다. 나엘이 흐름을 놓치고, 타이밍을 놓치면 그 자체로 경기는 반전이 되고, 나엘에게 승리의 기운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것을 언데드가 어떻게 만드는가에 따라 경기는 달라지지요.
상대적으로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장재호 선수에게 어쩌면, 위의 과제는 어려운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김동문 선수 입장에서도 조금만 삐끗하면 바로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 큰 압박이기는 하지요. 경기는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너무 크게 달라집니다. 이 점은 확실히 상대를 괴롭히는 요소이구요. 경기 결과와 양상, 그리고 흐름의 연속. 과연 누구에게 승부는 다가갈 것인지, 경험이 어떤 작용을 할 것인지...
결승전.
두 선수가 지금껏 치고온 기세와 그 기운으로 무운을 빕니다.
Good Luck.

MWL 8강 1주차 경기 프리뷰

1경기 강서우 VS 박  준 - Goldshire MWL

오언전. 부활한 강서우와 기세등등 박준의 대결입니다.
두 선수의 경기에서 어떤 전략적인 선택의 연속이 나오는가에 따라 경기의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서우 선수의 초반 선택과 박준 선수의 초반선택이 어떤 식이 되는가에 따라 경기는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첫 단추를 잘 꿰는 선수가 중국행과 4강의 유리한 고지를 점합니다.


2경기 조대희 VS 김태인 - Goldshire MWL

휴먼의 힘. 언데드의 힘.
휴먼의 작심한 우방체제를 언데드가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혹은 휴먼의 타이밍러시에 대항하는 언데드의 방책은? 언데드의 강력한 견제에 대항하는 휴먼의 전략적인 선택은? 언데드의 강력한 조합과 영웅의 움직임을 봉쇄할 언데드의 전술적인 선택의 폭은?


3경기 홍원의 VS 노재욱 - Blue Rose MWL

오크 최고의 선수의 반열에 오른 홍원의 선수와 8강 징크스를 깨기를 갈구하는 노재욱 선수의 대결입니다.
1경기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선수의 대결의 핵심은 결국 누가 어떤 전략적인 선택을 하고, 그 대응의 양상에 주목하는 것이겠지요.


4경기 장재호 VS 장용석 - Goldshire MWL

감동의 명승부의 재연?
두 선수의 대결입니다.
나나전의 일반적인 양상이 될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흐름으로 경기가 펼쳐질 것인지, 그것은 선수들의 몫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이름이 실망시킬 경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아닐까요? 일정이 빡빡한 장재호 선수의 선택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ps.개인사정으로 좀 일찍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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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y입니다욧~
05/06/30 19:1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장재호선수 결승전이랑 MWL이랑 겹친건가요....저런...
김동문, 노재욱 선수 홧팅~~
맛킹망치
05/06/30 21:00
수정 아이콘
프리뷰 감동입니다 ㅡㅜb 제발많은분들 오시기를~*
05/06/30 21:55
수정 아이콘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건데, The Siria님 정말 수고 많으시네요. 오늘 프리뷰도 멋집니다!
포카리
05/06/30 22:32
수정 아이콘
5시 녹화입니다. 4시 아닙니다.
초보저그
05/07/01 01:18
수정 아이콘
WEG 결승조차 녹화방송이라니 암울합니다. 하긴 경기마저 편집해서 방송시간 맞추는 판에 경기시간 밑 준비시간이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결승전을 kmtv가 생방으로 해 줄리 없지요. 그나마 썰렁한 스튜디오 경기가 아닌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건지.
초보저그
05/07/01 01:19
수정 아이콘
장재호 선수 MWL은 목요일에 녹화했습니다. 그리고 조대희 선수도 세계대회 관계로 8강 2경기인지 3경기인지 이미 녹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라이브는 2경기.
아케미
05/07/01 07:37
수정 아이콘
…힘냅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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