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6/05 18:29:49
Name The Siria
Subject 6월 6일 월요일 워3리그 프리뷰.
어떤 경기의 양상이 벌어질지는 선수의 몫입니다.
그들이 어떤 경기를 벌이던, 그들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믿음만이 지금을 넘어가는 계기입니다.
그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안겨주십시오.

16강 3회차(2005.6.6)
@KMTV 녹화 오전 11시, 방송 오후 9시.


A조 Turtle Rock
장재호(1승,Spirit_Moon,N) vs 라파엘 벤하쿠(1패,GG16.Shore,O)


철저한 기본기의 대결로 펼쳐지게 되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두 선수에게 주어진 연습의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맵 자체도 래더맵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1승을 거둔 장재호 선수가 이 번 경기마저 승리하면,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됩니다. 라파엘 벤하쿠 선수도 이 번 경기를 잡아야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죠.
나엘의 최근 오크 상대의 방식이 아처와 탈론의 조합이라는 것이 대세입니다. 탈론의 마스터업까지 한 후, 병력을 막고 아처로 상대 유닛을 잡는 전술입니다. 결국, 이 조합이 갖추어지기 까지의 시간을 어떻게 버는가인데, 정석적으로 소환물과 아처를 이용해서 버는 수도 있겠고, 상대의 견제에 당하지 않는 것이 있겠네요.
결국 오크 입장에서는 바로 저 조합을 최대한 늦추거나, 전투에서 엄청난 이득을 벌거나, 견제를 통해 상대의 아처나 위습을 짤라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형화된 래더맵이라는 것은 이러한 요소를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위치가 어떻게 결정이 되는가, 그리고 선택을 어떻게 하는가에 집중해서 본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네요.

B조 MaelStrom
순리웨이(1승,wNv.xiaOt,O) vs 조대희(1승,4K^Fov,U)


순리웨이 선수는 확실히 성장을 했습니다. 조대희 선수는 명불허전의 언데드 실력을 뽐내고 있구요. 이 두 선수의 대결입니다. 맵은 마엘스트롬이고, 조대희 선수가 지난 시즌 이겨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복수의 장이기도 하네요. 두 선수 중에 누가 먼저 치고 나가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할 일입니다.
오크가 언데드를 잡는 것은 여럿이 있겠습니다만, 일단 전투력으로 언데드를 압도하는 것이 중요하고, 상대의 견제를 받지 않는 모습, 그리고 타이밍 좋은 멀티와 공격 유닛의 확보라고 봅니다. 오크의 힘이 굉장히 좋다는 점에서 현재 순리웨이 선수의 운영이 어떻게 발휘되는가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대희 선수는 오크에게 그렇게 쉽게 지는 언데드가 아닙니다. 상당한 실력을 가진 선수이고, 그렇기에 오크를 잡는 방법도 알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하면, 오크를 잡을 수 있는가? 그것은 처음 상대의 흐름을 끊는 플레이가 필요하고, 주력 유닛으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를 빠르게 결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주지 않는다면, 조대희 선수의 승리를 예측해 봅니다.

C조 Night Haven
비욘 오트만(1승,SK.Elakeduck,O) vs 조우천(1패,MagicYang,N)


유안 메를로 선수와의 경기에서 탁월한 오크 실력을 뽐낸 비욘 오트만 선수, 그리고 그의 상대는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이자, 첫 경기에서 허무하게 무너진 조우천 선수입니다. 오크가 나름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재호 선수를 제외한 나엘이 오크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조우천 선수의 어깨가 무겁네요.
나엘을 어떻게 견제하는가에 대한 싸움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이트 헤이븐에서 상대의 사냥코스를 읽고, 많은 멀티를 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멀티에 대한 견제, 그리고 한 번에 힘을 집중하는 것이 있다면,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에 대한 정찰과 흐름을 읽는 모습이 당연히 필요하겠죠?
상대적으로 이제는 나엘이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데몬+비마+아처+탈론이라는 비교적 최근의 정석적인 조합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여타 다른 깜짝 전술을 통해 흐름을 바꾸는 방향으로 갈 것인지, 선택에 따라 경기의 양상은 달라집니다. 다만, 어떤 것을 선택하던 나엘이 견제를 당해 타이밍을 잃어버린다면, 남는 것은 그저 패배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겠죠.

D조 Silver Moon
황태민(1승,Zacard,O) vs 데니스 찬(1승,Mouz.Shortround,N)


오크의 대세인 황태민 선수와 WEG의 대세인 데니스 찬 선수와의 경기입니다. 두 선수 모두 기분좋게 첫 경기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 번 경기는 기세를 이어가느냐, 아니면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느냐의 싸움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어떤 경기 결과이던간에, 좋은 경기, 대세다운 경기 나왔으면 합니다.
오늘만 세번째 벌어지는 오크와 나엘의 경기입니다. 경기의 양상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오크를 어떻게 견제를 할 것이며, 나엘이 오크 상대로 어떤 경기를 벌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블마의 견제를 피하는가, 혹은 타이밍 찌르기에 자신의 타이밍을 완전히 잃어버리는가, 아니면 나엘이 오크를 묶어 놓는데 성공하는가, 혹은 깜짝 전술이 나오지 않는가의 여부겠네요.
실버문이라는 전혀 새로운 맵의 많은 멀티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많은 연습의 시간이 있지 않은만큼, 정석적인 경기의 양상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글쎄요. 어떤 파격이 또 나올지는 모르는 일이지요. 여하튼, 흐름을 누가 먼저 잡을 수 있는가에 집중을 해야 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LMT-NTING
05/06/05 20:56
수정 아이콘
내일의 테마는 오크 vs 나엘이네요!
오스카 폰 로이
05/06/05 21:02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오크 vs 나엘 3경기, 오크 vs 언데 1경기;
피플스_스터너
05/06/05 21:35
수정 아이콘
한국 선수들 전승이군요. 개인적으로 황태민 선수 우승 함 해봤음...
아케미
05/06/05 22:26
수정 아이콘
바…밤 9시라니요T_T 보기 힘들겠지만 아무튼 장재호 파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666 어제의 OSL준결승 리뷰, 그리고 이윤열의 구위 회복. [54] Frank Lampard8836 05/10/29 8836
4629 SkyLife배 여성부 스타리그 예선 후기 [9] 물빛노을5282 05/10/27 5282
4609 가을의 끝자락에서 다시 한번 황제의 6번째 원정은 시작되고 : 경기분석 [2005 So1 스타리그 4강 1주차 임요환 VS 박지호 4R] [13] Nerion5094 05/10/22 5094
4606 [스타리그 관전일기] 프로토스에겐 너무 특별한 <815> [26] sylent4888 05/10/22 4888
4582 SO1 StarLeague 2005 [ 4강 GroupA / 상대전적 및 맵별전적 분석 ] [23] MaSTeR[MCM]4078 05/10/15 4078
4484 [스타리그 관전일기] 종족의 위기 [26] sylent7353 05/09/18 7353
4434 KTF 매직 N's : SK T1 개막전 철저 분석.(스포일러 가득) [19] 4thrace6276 05/09/03 6276
4415 WCG 2005 프로게이머 스타크래프트 시드결정전 2차예선 2주차 경기결과 [4] Dizzy5768 05/08/30 5768
4405 [경기분석]이윤열vs강민.. 심리전의 진수 [8] FreeComet4514 05/08/27 4514
4400 Review) So1 스타리그 16강 4주차 - SK_Telecom 절반의 귀환 [18] 아이엠포유6293 05/08/26 6293
4270 Review) Sky Proleague 2005 1Round Final [20] 아이엠포유5664 05/07/30 5664
4246 7월 26일 화요일 워3리그 프리뷰. [5] The Siria1107 05/07/25 1107
4119 7월 1일 금요일 워3리그 프리뷰. [7] The Siria1210 05/06/30 1210
4100 6월 27일 월요일 워3리그 프리뷰. [5] The Siria1507 05/06/26 1507
4063 6월 20일 월요일 워3리그 프리뷰. [4] The Siria1194 05/06/19 1194
4048 6월 17일 금요일 워3리그 프리뷰. [1] The Siria1125 05/06/16 1125
4046 우주(Uzoo.com) MSL 패자준4강 - "최고수준의 메카닉테란" [14] 호수청년6052 05/06/16 6052
4028 6월 13일 월요일 워3리그 프리뷰. [3] The Siria1143 05/06/12 1143
4008 6월 10일 금요일 워3리그 프리뷰. [7] The Siria989 05/06/09 989
4004 6월 9일 목요일 워3리그 프리뷰. [3] The Siria1179 05/06/08 1179
3992 6월 6일 월요일 워3리그 프리뷰. [4] The Siria1105 05/06/05 1105
3981 6월 4일 토요일 워3리그 프리뷰. [3] The Siria1089 05/06/03 1089
3975 Uzoo배 StarLeague Losers match BoxeR vs fOru [9] Lunatic Love3926 05/06/03 392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