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팀리그가 종료되었으나 KT-KTF 프리미어리그와, Game TV의 SKY Life배 신인왕전이 시작되면서
경기수는 8월의 109경기보다 다소 늘어난 125경기가 펼쳐졌다.
리그를 마무리 짓는 결승전 승부가 많았던 8월과 달리 새로운 리그의 시작이 많았다는 점도 9월 스타리그의 특징이다.
앞으로 MBC게임 팀리그가 개막되고 마이너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경기수는 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9월 스타리그 총 경기 - 125경기
개인전 83경기
단체전 42경기 (팀플전 17경기 포함)
※9월 방송국별 스타리그 리스트
◈온게임넷
EVER 2004 스타리그
SKY 2004 프로리그 2Round
KT Megapass 프리미어리그 2004
◈MBC게임
당신은 골프왕배 2004 MBC게임 스타리그
4th 마이너리그
KTF Fimm 프리미어리그 2004
◈Game TV
Sky Life배 신인왕전
테란, 8월 위기 극복하고 5할 승률 복귀 (저그 - ★★★★★ 테란 - ★★★★ 플토 - ★★)
위기의 8월을 보낸 테란이 지난달의 부진을 씻으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8월 성적이 40%에도 미치지 못했던 테란 진영은 노장과 신예가 골고루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5할대 승률 진입에 성공했다. 종합 성적 49전 26승 23패 53.1%
반면, 8월을 우수한 60%에 근접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마감했던 플토 진영에는 비상이 걸렸다.
전설의 계절 가을에 접어든 9월 승률이 지난달의 절반 수준인 32.6%로 급격히 떨어졌다.
성적은 겨우 43전 14승 29패 32.6%
지난달의 기세에 비하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저조한 성적을 거둔 셈이다.
저그 진영 역시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8월 50%대 승률을 넘어서며 60%가 넘는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3개 종족 가운데 유일하게 50전을 넘기면서 54전 33승 21패 61.1%
과연 2004년에는 가을의 전설이 무산될지 10월 플토 진영의 반격과 테란, 저그 진영의 견제 싸움이 더욱 기대된다.
테란 둘, 저그 둘 - 노장 둘, 신예 둘
9월 개인전 성적은 노장과 신예가 비교적 고른 성적을 거둔 가운데 두자리수 승수를 기록한 선수는 탄생되지 않았다.
또한 두자리수 이상 경기를 치른 선수가 한명도 없을 정도로 다양한 선수들의 출전이 이루어진 한달 이었다.
플토의 부진을 틈타 테란, 저그 진영의 선수들이 돋보인 활약을 선보였는데
변길섭, 홍진호(이상 KTF), 차재욱(KOR), 박성준(POS) 4명의 선수가 각각 자신의 종족과 자신의 세대를 대표하듯
뛰어난 성적으로 기분 좋은 9월을 보냈다.
'불꽃테란' 변길섭은 5승 1패 다승 3위, 승률 2위, '폭풍저그' 홍진호 역시 5승 1패로 똑같은 성적을 거두며
테란과 저그 각 종족에서 고참의 매운맛을 톡톡히 보여주며 최근 뛰어난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거물킬러' 차재욱은 6승 1패로 다승과 승률 2관왕에 오르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SKY 프로리그 개인전 8전승의 새로운 기록도 달성하며 9월을 마무리 했다.
'백안저그' 박성준 역시 EVER 스타리그 초반 우승자 징크스를 겪는 듯 보였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6승 2패로 다승 1위, 승률 4위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윤열(P&C), 서지훈(G.O), 박정석(KTF)은 나란히 4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건재함을 보였고
전상욱(G.O), 조형근(한빛)은 3승 1패, 마재윤(G.O)은 2승으로 신예 진영의 도전도 여전했다.
하지만, 지난달 MSL 3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한 '치터테란' 최연성(SKT)은 3승 3패의 평범한(?) 9월을 보냈고
8월 다승왕을 차지한 '악마토스' 박용욱(SKT), '아트토스' 강민(KTF)은 나란히 1승 4패를 거두며 아쉬움을 더했다.
대기록 달성 예감,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P&C 큐리어스가 창단 이후 쾌속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창단 이후 SKY 프로리그 2004 2라운드에서 7연승을 기록하면서 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한빛 Stars가 지난 KTF Ever Cup 1, 2라운드와 SKY 프로리그 2004 1라운드에서 각각 기록한 바 있는
프로리그 최다 연승인 8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 와중에 12세트 연속 승리도 거두며 역시 KTF Ever Cup 프로리그 2라운드의 한빛 Stars와
SKY 프로리그 2004 1라운드에서 SK텔레콤 T1이 기록한 기록과 연속세트 승리기록은 이미 타이를 이루었다.
9월 게임단 성적 역시 8전 전승 승률 100%로 단연 1위.
앞으로 P&C 큐리어스의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