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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11 01:56:42
Name hero600(왕성준)
Subject Today Review&Preview 07월 11일. 日
★스타크래프트
☞ 예정된 공식 경기가 없습니다.

☆워크래프트 3
☞ ESWC 2004 -  Electronic Field
07:00pm - 09:00pm (한국시간 11일 03:00am - 05:00am)
워크래프트 III
3, 4위전 : 천정희(U, 한국) VS 알보츠(H, 스웨덴)

#한 주를 돌아보며#
@ 월요일 @ 07월 05일
그의 승리가 이변이 아님을 애써 확인하려 했던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기 시작 전만 하더라도 박경수 선수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일전에 내가 언급했던 사실중에 차재욱 선수와 경기를 한 것이 참고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긴 했었지만 그것때문에 자신없어할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나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결국 기세 좋았던 한동욱 선수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2:0으로 처참하게 패배. 결국 엠겜 입성에 또다시 실패하고 만다. 반대로 박경수 선수는 itv랭킹전에 테란과 저그를 섞어 사용하는 초이스 랜덤으로 참여한 이후 한 고비만 넘기면 메이져 무대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박태민 선수와 정영주 선수의 저그전 한 성격하는 선수들의 제대로 된 접전. 첫 경기는 정영주 선수가 어느 정도 할 만하다고 생각했으나 박태민 선수의 뒷심으로 1경기를 잡아낸 이후 뒤이은 2경기마저 잡아버리면서 박태민 선수가 3수만에 마이너시드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그는 자신의 고질적 약점인 테란전을 극복하는 경우 네 시즌 쉬고 메이져에 복귀하는 선수로 기록된다.

@ 화요일 @ 07월 06일
여기에서부터는 마음을 졸이고 경기를 지켜보았고, 안절부절했었기에 생방송도 챙겨보지 못했다. 바보같으니...챌린지리그에서 임요환 선수의 전략 실패로 인한 패배와 홍진호 선수의 2% 채워진 플레이가 융합하여 챙긴 승리로 인해 "47번째 임진록"은 그들의 목적과 꿈이 분명한 "명분있는 매치"로 기억되게 되었다. 결국 임요환 선수의 승리로 끝을 냈고 임요환 선수는 결정적인 곳에서 결정적인 수훈으로 임진록을 승리로 가져가며 통산 100승에 도달한 것은 물론 결승 진출을 자기 힘으로 이뤄내는 성과도 얻게 되었다. 그러나 2% 부족했던 저그전에 아쉬워했던 이주영 선수가 뒤이은 경기에서 그 부족한 2%를 채우는 플레이로 결승유력이었던 박영훈 선수를 잡는데 성공 3경기의 맞대결에서 승리하여 실낱하나의 희망을 살린 신정민 선수와 함께 같이 최종 1위를 가리기 위한 토너먼트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챌린지에 전통적으로 강한 슈마, Kor의 활약은 여기에서도 계속되었으며 같은 종족의 결승도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고, 대진도 순위가 제대로 확정되지 않은 선수 두 명과 결과에 따라 순위가 확정되는(이주영 패배시 3위, 신정민 패배시 4위 확정) 두 선수의 대진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13일 이 경기가 종료되는 즉시 듀얼의 23자리가 확정될 수 있을 전망이다(왜 23자리냐고 묻는다면 16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팀리그에서는 SKT1의 김성제 프로게이머가 저그의 본관 SouL을 퍼펙트 올킬하는 저력을 보이며 SKT1에게 차기 팀리그 "시드"라는 아주 귀중한 선물을 남겼다. 이로써 Tucson 팀리그에서 스겔의 미인 3명이 모두 올킬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큰 화젯거리가 몰고 오기도 했다.
반면 SouL은 가뜩이나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 결정적인 곳에서 자신을 탈락시킨 나도현 선수가 버티고 있는 한빛과 4위 안에 들기 위한 처절한 싸움을 벌여야 하게 되었다.

@ 수요일 @ 07월 07일
특별히 경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ESWC라는 것을 처음으로 건드려 보게 되면서 더 넓은 영역을 나아가는 모험이 얼마나 힘든가를 알게 되었다. 한국 대표 3인방은 역시 세계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자격이 충분히 있는 선수들이다.

@ 목요일 @ 07월 08일
역사를 새로쓴 MSL 메이져리그. 결과는 참담했으나 그래도 저그는 1명 살아남았다. 1명 살아남았다고 해서 흥~! 하고 콧방귀를 낄 사람들...그 1명이 "박성준"이라면 그 콧방귀는 당장 취소하는 것이 좋을걸? 복수를 하고자 했던 김동진을 압도하면서 박성준 선수는 저그 유저 중에 유일하게 시드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참고로 다음 리그에 저그가 최소 1명이 더 확보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 행보는 주목할만하다(변태준 라인업...드디어 MSL에서 완성되나). 죽음의 조라 불렸던 KTF3인이 몰린 B조는 KTF저그 2인방의 탈락이라는 결과를 낳으면서 종료되었고, 관심을 모았던 천적의 만남은 서지훈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드디어 잡아내는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며 이윤열 선수를 너무도 오랜만에 상위권 진입에 실패하게 하였다(아니 거의 최초?). 그리고 파죽지세로 올라와 기대를 모았던 마재윤 선수는 결정적인 곳에서 실수를 함으로써 이병민 선수에게 설욕을 당하고 말았다. 역시 조에 프로토스가 없었기에 개인적으로 그다지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그 그다지가 이루어짐을 알았을 때 난 경악했다. 다음 주는 바로 그 승자들끼리 탈락자를 가리게 된다.

@ 금요일 @ 07월 09일
"흑마도사" VS "백마도사"의 대결이라는 말을 김도형 해설 위원이 언급했고, 공개적으로 흑마도사를 언급한 것을 보니 나도현 선수의 상대를 실수유도하게 하는 그 능력은 정말로 대단하다는 것을, 4강 2회연속이 운이 아님을 알게 해준 명승부가 연출되었다는 그 사실을 알 수 있었다. 1경기에서의 그 타이밍러시는 이름값을 하기에 충분했었으나 2경기에서의 논란의 6시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고 3경기에서는 박정석 선수의 힘싸움이 주효했으며 4경기에서는 반대로 나도현 선수의 아쉬움을 털어버린 플레이가 주효했다. 그렇게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최종전을 맞이하게 된 질레트 스타리그는 흥분의 도가니...역시 처절함의 극을 달리는 힘싸움이 벌어졌으나 적의 마인을 이용한 대박플레이가 2회나 유효타를 만들어 냄으로써 나도현 선수의 재기의지를 꺾고 말았고 이것은 박정석 선수에게 대구행 티켓을 넘겨주게 되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그러나...그들은 사나이...친구...승부를 하는 동안에는 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밀리지 않는 공방을 벌였으나 승부가 결정나는 순간 서로를 위로하며 감동의 포옹을 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사나이의 우정", "남자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를 써냈다. 대구에 박정석 선수가 온다는 것은 나에게도 흥미있는 일로 결승전을 TV로만 지켜봤던 나에게 자주 오지 않을 기회를 만들어주게 되었다. 이번에는 한 번 가보려고 한다.

@ 토요일 @ 07월 10일
특별한 경기는 없었다. 가끔 GameTV와 프리미어리그에 열광하던 나의 모습이 떠오르곤 한다. 내가 서울에 살았을때 GameTV의 사옥은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리그가 할 때 쯤이면 꼭 구경을 가곤 했었는데 요즘은 재방송만 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일단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믿고 싶다.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은 GameTV와 프리미어리그를 위해 할당된 시간이었다. 언젠간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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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인하대
04/07/11 02:45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한주간의 경기들을 잘 정리하신것 같아요. 왕성준님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대박드랍쉽
04/07/11 02:56
수정 아이콘
국어쪽이 쥐약이라서 잘은 모르지만..문장들이 뭔가 어법에 안맞는듯한..-_-;;;
hero600(왕성준)
04/07/11 03:11
수정 아이콘
바보라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제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04/07/11 10:02
수정 아이콘
3-4위전 결과
2:1로 히멘 승~~~
04/07/11 11:58
수정 아이콘
대박드랍쉽님//
다시 한번 읽게 만드시는군요.
국어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큰 결례를 범하셨군요..
04/07/11 11:5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왕성준님 잘 읽고 있습니다..
제갈공명토스
04/07/11 12:55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어딘데
04/07/11 20:51
수정 아이콘
분위기가 이상해서 좀 그렇긴 한데
이주영 선수가 박영훈 선수에게 졌으면 이주영 선수 3위,신정민 선수 4위가 아니라
신정민 선수 3위,이주영 선수5위가 되죠
(이주영 선수가 졌으면 2승3패로 홍진호 선수와 동률이 되고 승자승에 따라
홍진호 선수 4위,이주영 선수 5위가 되죠
그리고 신정민 선수는 임요환 선수와 3승2패 동률이 되지만 승자승에 밀려서 3위가 되구요)

그리고 대박드랍쉽님 그런식의 딴죽을 거실려면 본인 글부터 어법에 맞게 써 주시죠
04/07/12 14:20
수정 아이콘
딴죽이라는 말도 상대 기분을 상하게 하기에 충분한 어법으로 보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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