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4/27 23:53:41
Name sylent
Subject OCL 관전일기 - 내츄럴 본 저그 킬러, 임요환 (수정2)
OCL 관전일기 - G-Voice 2004 온게임넷 1st 챌린지리그 2주차  (2004년 4월 27일)


내츄럴 본 저그 킬러, 임요환

오늘의 주인공은 단연 임요환 선수였다. 메가 스튜디오를 가득 메운 게임 팬들은, 김민구 선수를 꺾고 ‘임진록’의 가능성을 배가시킨 임요환 선수에게 박수와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저그를 상대하는 임요환 선수의 자신감은 여전했다. 벙커와 배럭스를 취소하고 다시 건설하여 잃는 미네랄쯤은 ‘기본적인 수준 차이’에 대한 핸디캡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내츄럴 본 저그 킬러’로 명성을 떨치던 전성기의 완벽했던 모습과 비교해볼때, 오늘 보여준 임요환 선수의 경기 운영은 분명 미지근한 느낌이었다.


1경기 <머큐리> : 장진수(Z7) vs 안기효(P5)

질럿이 저글링을 두려워하던 시절, 게임 초반에는 언제나 저글링이 프로토스의 진영을 휘젓던 시절, ‘장브라더스’가 프로토스를 잘 잡아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그를 상대하는 프로토스 플레이어들은 쉼 없이 진화해왔고, 이제 맘 편히 앞마당 멀티에 해처리를 펴는 시대는 끝났다.

‘장브라더스’는 상대의 초반 마린 푸시, 질럿 푸시에 드론을 잃는 빈도가 가장 높은 선수들이다. ‘장브라더스’의 경기를 중계하는 브라운관에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그들의 난감한 표정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해설자들의 정리도 언제나 매한가지이다. “경기 초반에 드론을 잃은 것이 컸습니다.” 김동수 해설 위원의 멘트도 잠시 빌리겠다. “장브라더스, 연습 안합니까?”

드론 욕심, 해처리 욕심 부리다 공발업 질럿 혹은 리버에 크게 당했던 저그 유저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때마다 엄재경 해설 위원과 김창선 해설 위원이 “히드라 리스크 쪽으로 테크트리의 방향을 잡았어야 했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장진수 선수가 그걸 몰랐겠냐고? 차라리 몰랐었다면 희망이 있다. 알고도 당했다면 ...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다.

헥사트론 드림팀의 약진을 기대하는 팬들의 인내력은 무한하지 않다. 누군가 헥사트론 드림팀의 건재함을 보여줘야 한다면, 그게 바로 장진수 선수의 몫이다. 어깨가 무겁다고 내려놓을수는 없다. 포기는 배추를 샐 때나 필요한 말이라고 했던가?


2경기 <남자이야기> : 성학승(Z11) vs 한승엽(T5)

한승엽 선수처럼 ‘특정 타이밍을 노리지 않는 무난한 선수’에게, 2가스 디파일러는 좋은 약이 될 수 있다.

지난 17일에 펼쳐진 [SKY 프로리그 2004 1Round 1주차]에서, 한승엽 선수는 안석열 선수의 2가스 디파일러에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다. 오늘의 경기 역시 ‘한승엽 대 안석열’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기에 성학승 선수가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이끌어가는 듯 했으나, 두 경기 사이에는 결정적이 차이가 있었다. 안석열 선수는 테란과 끊임없이 교전을 펼쳐 병력을 바꿔주며 멀티를 늘려갔지만, 성학승 선수는 한승엽 선수의 병력을 막는것 조차 버거워 보였다.

성학승 선수가 아슬아슬한 병력 싸움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잠깐이었지만 앞마당 자원 채취가 불가능 했다는 점, 드랍십 게릴라에 의해 스포닝풀이 파괴되었다는 점이 그것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중요한 원인을 성학승 선수 스스로 제공했다. 너무 빠른 타이밍에 울트라 리스크를 생산한 것이다. 몇 안되는 울트라 리스크에 투자할 자원으로 저글링과 러커에 충실했더라면 어중간한 규모의 바이오닉 병력은 어렵지 않게 잡아낼 수 있었다. 성학승 선수의 가장 큰 패인은 앞마당 멀티와 6시 멀티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병력을 갖추지 못했던 것이다.

덕분에 한승엽 선수는 앞마당 멀티와 6시 멀티를 동시에 돌리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한 곳의 자원은 계속 채취할 수 있었다. 물론, SCV를 유연하게 컨트롤한 한승엽 선수의 센스는 칭찬해 마땅하다.

성학승 선수의 가장 큰 미덕은 ‘노련함’이다. 오늘 아껴둔 노련함을 다음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


3경기 <레퀴엠> : 임요환(T3) vs 김민구(Z12)

‘시스템 저그’ 김민구 선수가 계획한 운영은 다음과 같다. “빠르게 2개의 가스를 확보하고 다수의 뮤탈리스크를 모은다. 상대가 2배럭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로 내 본진에 화력을 집중하면, 상대적으로 허술한 상대의 본진을 날리고, 나는 멀티에서 새 살림을 꾸린다. 만약, 상대가 공격과 수비에 병력을 분산시킨다면 다수의 성큰 콜로니와 뮤탈리스크로 방어할 수 있다. 한 차례 공격을 방어 한 뒤, 가디언으로 마무리 한다.” <레퀴엠>에서 테란이 병력을 집중할 경우 자신의 본진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김민구 선수는, 서로의 본진을 바꾸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경우에도 스파이어는 반드시 필요한 건물이었기 때문에 멀티 지역에 건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런 계획은 ‘테란의 황제’ 임요환 선수의 기묘한 빌드 때문에 어긋나기 시작한다. 임요환 선수는 하나의 배럭에서 병력을 생산하며, 빠르게 테크트리를 확보했다. 알고도 못막는 드랍십과 레이스에 스파이어를 잃은 김민구 선수는 조금씩 당황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베슬 테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끝내 패배하고 말았다.

김민구 선수가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2 배럭 + 1 팩토리에서 쏟아져 나오는 병력이었기 때문에 임요환 선수의 애매한 빌드는 환영할 만한 것이었으나, 상대가 상대인 만큼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는지 어이없는 컨트롤을 보여주며 ‘기대감’만을 남겨주고 말았다.

공격적이지도 않고 수비적이지도 않은, 컨트롤에 집중하지도 않고 물량에 집중하지도 않은 임요환 선수의 어중간한 플레이는, 스타일의 변화를 꾀하는 선수라면 반드시 거치는 ‘변이’의 한 종류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레퀴엠>이 안고 있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모든 저그 플레이어는 1 해처리 플레이에 조금 더 익숙해져야 한다. 혹은, 기꺼이 본진을 내줄 용기로 무장해야 한다.


4경기 <노스텔지어> : 김남기(Z1) vs 조병호(P7)

상대의 진영과 상관없이 달려가는 질럿의 힘은 충분히 강력했다. ‘곰토스’ 조병호 선수의 유일한 실수는, 그 많은 질럿이 더 많은 방1업 저글링과 정직하게 싸운 것이다. 앞마당을 취소하고 언덕 위에서 상대했더라면, 아콘 1기가 합세할 때까지만 앞마당 넥서스를 참았더라면, 공방업 질럿을 그토록 허무하게 잃지만 않았더라면 경기는 계속 될 수 있었다.

김남기 선수의 대처도 나쁘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강력한 질럿 푸시로 인해 가난하게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자, 고민 없이 ‘저글링+히드라 웨이브’로 가닥을 잡은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프로토스를 상대하는 저그에게, 뭔가 꼬였다 싶을 때는 ‘저글링+히드라 웨이브’가 답이다.


(수정1)

임요환 선수는 드론들이 달려드는 바람에 처음 지은 벙커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타이밍에 벙커를 지었어야 할까요? 마린 1기일 때 건설하나, 마린 3기일 때 건설하나 김민구 선수가 벙커 건설을 저지할 수 없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마린 1기일 때는 벙커를 취소하고 드론을 피해 SCV와 마린이 달아나야 하지만, 3~4기일 때는 드론 몇 마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빠른 타이밍에 벙커 건설을 시작한 것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는 자신감의 발로입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김민구 선수의 드론이 잠시 동안 자원을 채취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만, 그 부분은 '어차피 막을 수 없는 벙커 건설'에 드론을 던진 김민구 선수의 실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배럭을 그곳에 건설한 것은, 일꾼 정찰의 의미라기보다, 배럭을 미네랄 뒤로 날려 소수의 병력을 생산해 김민구 선수의 멀티를 공격할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


(수정2)

김민구 선수가 임요환 선수의 드랍십이 날라올 것을 예상하고 스컬지를 생산했을까, 아니면 '어짜피 언젠가는 날아올 드랍십'이였기 때문에 손이 비교적 바쁘지 않은 타이밍에 미리 생산해둔 것일까. 글을 작성할  당시에는 후자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성이니님의 리플을 읽고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글을 수정했습니다. 스컬지를 패트롤 시켜놓은것에 더해, 멀티에 성큰 콜로니를 두개나 건설해 두었던 모습은 드랍십이 날아올것이라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겠죠. 성이니님, 감사합니다~


- sy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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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inggul
04/04/28 00:25
수정 아이콘
벙커를 취소한건 기본적인 수준차이를 생각한 여유가 아니고 드론들이 달려나와서 취소했죠
GrayTints
04/04/28 00: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조금 다른 느낌인데요
어중간했다기 보다는 승리를 위한 안전한 움직임 이였던거 같습니다.
많은 연습을 통한 자신감으로 생각되고요.
저도 김민구선수의 무탈 컨트롤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만, 워낙에 어려운 컨트롤이라서요.. ^^; 게릴라에 집중하던 때라서 심하게 뭉쳐있었구요..
조진락도 힘들다죠.
강나라
04/04/28 00:40
수정 아이콘
김민구선수가 뮤탈테크를 탄건 상대가 언덕위에 이미 벙커완성시켜놓고 농성모드로 들어갔기때문에 어쩔수없이 즉흥적으로 탄 테크라고 생각됬습니다. 저글링러커로 갈경우 원해처리에서 나오는 어설픈병력으로 돌파를시도했다가는 오히려 자멸했을듯..
04/04/28 00:4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첫 벙커 취소는 당시 scv한기 뿐이었고 마린도 많지않은 상황에서 드론이 달려오니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지 기본적인 수준 차이와 같은 이유는 아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김민구 선수가 첫 벙커취소만 보고 더이상 벙커 건설여부 확인을 안한 것은 좀 아쉽습니다)

저도 김민구 선수의 무탈 테크는 즉흥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가 길어진건 임요환 선수가 탱크로 성큰 파괴하다가 멀티돌리면서 병력을 빼면서 발생했는데 다소 의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김민구선수 이리디에잇 걸린 무탈과 가디언 빼내는 컨트롤이 좀 아쉬웠습니다. 안잃어도 될 무탈과 가디언 수가 너무 많았어요.
어딘데
04/04/28 00:57
수정 아이콘
벙커와 배럭을 취소한 건 수준 차이를 생각한 여유라는 얘기가 아니라
수준 차이를 생각한 여유라고 느껴질 정도의 경기를 임요환 선수가 했다는 얘기입니다
그거나 그거나 같은 거잖아 라고 하신다면 할 말 없구요 ㅡ.ㅡ
Miracle-Aozora
04/04/28 00:59
수정 아이콘
뮤턀과 가디언을 잃은것도 상당수였지만 한기의 유닛에 이레데잇때문에 다수의 스콜지가 녹아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그걸 보면서 탄성을 질렀다는..
꼬마테란
04/04/28 01: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임요환선수 10시쪽에서 배럭짓다 취소한건..
건물 짓다가 취소하면 미네랄 뒷쪽으로 건너갈수있기때문에 한번 해처리 펴져있나 보러 갈려고 했다가 실패 한거 같은 SCV움직임이던데 아닌가요-_-;;;
SkyintheSea
04/04/28 01:19
수정 아이콘
sylent님께서 틀린말을 하신건 없다고보는데..
윗분들은 임요환선수가 '어중간'한 플레이를 했다는 말에
조금 기분이 상하신듯 한거 같은데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생각하기에 임요환선수의 예전 느낌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물론 저그킬러로서는 아직 당해낼자가 없는건 사실입니다만
지피지기백전
04/04/28 01:42
수정 아이콘
임요환 = 기묘한

묘한 성립.
리드비나
04/04/28 01:43
수정 아이콘
게임을 못본 저로써는 그야말로 청산유수처럼
흘러가는 sylent님의 필체에 그냥 넔이 나갑니다 T.T
김승남
04/04/28 01:48
수정 아이콘
꼬마테란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김민구 선수의 컨트롤이 아쉬웠구요.
그렇지만 임요환 선수가 성큰 파괴하다가 병력을 돌린것은 어중간한 플레이 였다거나 수비적인 플레이 였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성큰을 계속 파괴하면서 전진했다면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가디언에게 많은 병력을 잃게될지도 모르는일이었죠. 가디언이 나온뒤에 병력을 빼면 올라가는 길에 많은 병력이 소모되기도해서 미리 뺀것 같습니다. 일단 가디언을 센터로 나오게끔하고 추가 마메와 싸베로 가디언을 제압하는 모습은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04/04/28 01:48
수정 아이콘
뮤탈은 필연적인 선택이었습니다. 본진 해쳐리가 1개인 상황에서 병력을 모으려면 뮤탈외에는 없으니까요. 임요환선수는 지난번 너무 컨트롤에 열내다가 진 후, 오히려 좀 어중간하게 적당히 경기를 한 것이 이득이 되었군요. 스스로 좀 자제하자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전체화면을 보
04/04/28 02:05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예전보다는 플레이 속도가 좀 늦은 감이 있었습니다...관중을 위해서라도, 쇼맨십을 위해서라도 과감하게 '저질르는 듯'하던 예전 분위기가 아니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대신, 승리를 위한 차분하고 신중한 플레이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아무리 상대가 신인이라도 해도, 요즘은 신인이 더 무서운 시대니까 임요환 선수도 신중하고도 보수적(?)으로 게임을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승률이 더 높아지면 예전의 신기어린 플레이가 되살아나겠죠..
GunSeal[cn]
04/04/28 02:22
수정 아이콘
배럭을 짓다 취소해서 통과하려는것으로 저도 생각했지만...
취소될때 SCV가 있던 위치를 생각해보면...즉흥적으로 만들다가 즉흥적으로 취소한게 맞을듯..하네요..
허유석
04/04/28 03:40
수정 아이콘
무언가.. 어떠어떠한 선수의 팬으로서는 거슬리는게 많은 글이군요..
그리고 스타의 전략 전술을 완전히 이해한 분인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 쓰신분에겐 죄송하지만..
허유석
04/04/28 06:55
수정 아이콘
제 글에 혹시 요즘 붉어지는 pgr논란이 일까봐 노파심에 또 댓글을 다는데요..
제가 저걸 쓴건 저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라는 겁니다.
다른분들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을 그런식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장진수선수가 몰랐다면 더 큰일이라는거.. 무엇을 모르면 큰일이라는거지요?
장브라더스 플레이의 특징은 전략을 전술적인 측면을 많이 이용해 짠다는거지요.
근데 요즘에 그들의 전술이 안먹히니 전략이 흐트러져버리는겁니다.
보통 해설자들이 말하는 테크트리같은 경우는 어쩔수 없이 해야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경우도 있습니다.
전술적인 운용에 관해서는 그들이 쓰고 있는전략에 대해 말하지 다른 전략에 따른 전술운용은 언급하지 않지요.
그러니 해설자들이 말하지 않은 다른전략+테크같은걸로도 충분히 이길수 있는거지요. "모른다.." 가 아니라 "다르게 생각한다"입니다.
장브라더스는 알게 모르게 스타일리스트입니다. 요즘 너무 부진해서 부각이 안될뿐이죠.
차이코프스키
04/04/28 08:3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주관적인 글이고 그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자기 생각을 가지고 게임을 분석했으니 주관적이고 글쓴이가 컴퓨터가 아닌이상 자신이 가진 정보내에서 분석할 수 밖에 없죠. 그걸 가지고 기분이 상하셔서 댓글을 달으면 곤란합니다. 이런 분석하는 글에 필요한 댓글은 비판이 아니라 대안입니다. 그런면에서 허유석님이 쓴 두번째 댓글에 5번째 줄정도 부터는 좋은 댓글이군요. 그럼..계속 좋은글. 좋은 댓글 달아주시길..저같은 초보에겐 이런글이 게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성이니
04/04/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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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못한 타이밍의 드랍쉼...은 아니라고 봅니다 스커지 패트롤은 괜히 시켜놓은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드랍쉽만 격추됐다면 어제 경기보다 2분정도는 빠르게 가디언이 나올테니 김민구 선수가 유리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제 2의 조용호로 손색이 없을 듯 싶습니다
신건욱
04/04/28 09:50
수정 아이콘
저역시 어제경기를보면서 임선수가이기긴했지만..
뭔가 경기내내 답답함이 느껴지고 그런느낌이 들었습니다.
김민구선수가 잦은 실수를 보인점이 아쉬웠는데
반면에 임선수는 예전만큼의 강력한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하것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볼땐 임선수의 플레이가 좋게말하면
조심스러웠고 좀 안좋게말하자면 소심한플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always_with_you
04/04/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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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플레이라고 하는 게 더 듣기 좋을 듯하군요. 그동안 팬들이 많이 바라던 것 아니었던가요. 이기는 플레이. ^^ 임요환 선수도 일단은 이기고 올라가야 앞으로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전처럼 강력한 느낌은 덜 해도 오래간만에 보는 박서스런 경기는 반가웠습니다.
메모라이즈
04/04/28 11: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김민구 선수의 뮤탈, 스커지 및 가디언 컨트롤 및 운용이 조금만 더 좋았다면 무난히 이길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임선수의 승리요인인 빠른 테크에서 나오는 드랍쉽은 실상 스커지와 뮤탈이 뜬 상태에서는 그다지 큰 위협이 될 수 없으니까요. 뮤탈의 합류가 조금만 더 빨랐다면스파이어가 깨지는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디언은 훨씬 먼저 나와 중앙에서 테란 병력과 싸웠을 테죠. 물론 그것을 뒷받침 해주는 저글링 혹은 러커 또한 확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중앙에서 이긴 다음 임 선수의 멀티또한 허락치 않았을 테고, 그렇게 되면 저그가 지고 싶어도 못지는 형세가 만들어 지는 거죠. 초반 입구조이기의 부담때문에 성큰을 꽤 많이 뿌리고도 뮤탈을 통해 금세 그것을 극복해 내고, 가장 중요한 건물이라 할 수 있는 스파이어가 깨지고도, 드랍쉽 게릴라에 의해 꽤 많은 수의 드론이 잡히고도, 어느샌가 등장해 테란 병력을 몰아낸 가디언과 어느샌가 돌아가고 있는 3시 멀티. 하이브 테크의 저그는 테란과 동수 멀티에서도 밀릴게 없다는 말이 있듯이, 사베에 녹아 없어지던 가디언과 스커지만 제대로 활용했더라면 그 상황에서도 김민구 선수가 지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임선수가 그토록 시간을 내준 것에는 앞마당 멀티 및 6시 멀티의 선택 때문이었겠지만, 가디언이 그리 허망하게 녹지 않았다면 중앙에서의 대치 전선을 확립한 채 서서히 나오는 저그의 하이테크 유닛에 조금씩 밀렸 으리라 생각합니다.

김민구 선수, 그 어려운 상황에서 잘돌아가던 3시 멀티가 가장 인상깊었네요...

물론 임선수의 '컨트롤' 이 전체적인 판세를 뒤집은 경우가 너무나 많기때문에 제가 가정한 상황이 조금씩 틀어졌으리란 생각도 해봅니다. 저 또한 임선수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 중에 하나니까요.
꼬마테란
04/04/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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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이라는 맵이 저그가 많이 유리한맵 같더라고요..
비비기로 들어가서 안전하게 멀티 많이먹고 드랍쉽만 견제 하다가 뮤탈이나 가디언같이 섬맵처럼만 해도 저그가 많이 유리할꺼같은데...
04/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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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경기 제가 볼때는 임요환선수는 못하지 않은 정도고...
김민구선수는 생각은 괜찮았으나 운영이 나빴다 정도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임요환선수가 잘했다고 하기엔 김민구선수의 실수들이 너무 눈에 띄네요.

김민구선수 첫멀티는 드론 밀치기를 통한 11시쪽 반섬(?) 두번째는 3시쪽 반섬으로 기억하는데, 일단 뮤탈테크를 탄 상태에서 공중을 장악했기 때문에 섬멀티를 생각하는건 아주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대에게 중앙을 내준 상태에서 9시쪽과 6시쪽 스타팅 몰래 멀티는 그다지 좋은 판단이 아니었고, 실제로 제대로 돌리지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11시 섬멀티에서 9시 스타팅 멀티로 드론을 보내놨는지, 10시 부근에서 드론이 한참동안 헤매고 있던데 그 실수는 좀 커보이더군요..
차라리 9시 멀티할 자원으로 본진이나 섬멀티 쪽에 해처리를 늘려 저글링이라도 많이 뽑아서 가디언 나오기 전까지 버텨주는게 훨씬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저글링을 생각하고 있어다면 11시 스파이어가 그리 허망하게 깨지지는 않았을거구요. 가디언도 훨씬 빨리 나왔을거고, 경기는 어떻게 됐을지 몰랐을거라 생각됩니다.
04/04/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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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수의 인터뷰(간접적으로 드러난..)를 보니 연습을 철저하게 하지는 못한 듯 하더군요. 아무래도 엠겜 진출전은 최대 3전까지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 쪽 연습을 더 했을 듯..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컨셉을 정해왔다기보다는, 자신만의 기본적인 승리 공식과 리듬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그 어정쩡한(어설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운영과 타이밍이 저그를 흔들어 이겼습니다만..
그리고 레퀴엠 자체가 그런 운영을 강요하는 느낌이 들던데요. 원햇 플레이를 하든 김민구 선수처럼 초반 멀티먹고 뮤탈 운영을 하든 테란 입장에서는 딱히 필승카드나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이더군요.
영혼의 귀천
04/04/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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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을 읽고 재방송을 보면서 제가 놓친 부분을 하나하나 짚어봐야 겠습니다. ㅇ_ㅇ;;
04/04/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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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김민구 선수의 플레이는 컨트롤 적 실수를 제외하고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 않고 ...를 뽑았다면.." 이런 식의 가정은 끝이 없죠. 저그 입장에서 각 스타팅에 멀티를 펴는 것은 어느 맵에서든 도박이라고만 볼 수 없죠. 한 방 병력을 하이테크로 막아주기만 하면 그 이후 막멀티에서 돌아오는 이익은 엄청나니까요. 컨트롤적 측면은 분명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략 선택은 딱히 흠잡을 데가 없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스파이어가 깨진 것은 그 상황에서 온리뮤탈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죠. 다만 임요환 선수가 드랍십을 숨긴 후에, 본진으로 뮤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드랍쉽을 보내서 마린이 스파이어를 깰만한 시간을 번 것.. 그리고 레이스로 마무리한 것 덕분이지 딱히 체제탓에 쉽게 깨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먹자먹자~
04/04/28 12:5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저그 본진 쪽에서 병력을 한번 돌린걸 보고 경기를 끄는 거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그 상황에서 저그 본진 쪽에서는 성큰이 아직 몇기 남아있는 상태였고 메딕이 충분한 숫자도 아니였고 저그 쪽에서는 뮤탈을 일정수 이상 모으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가디언 변태시간에 대한 부담까지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성큰 뮤탈에 병력을 돌진시켰다면 필히 경기 상황이 심각히 기울 우려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거기서 병력을 한번 뺀건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것 같군요. 리플을 정확히 볼수 있는것도 아니고 방송화면만으로 파악할수 밖에 없기에 정확히 판단을 못하신것 같은데 저그 본진쪽에서 농성중일때 옵저버가 정확히 저그 본진 상황을 찍지 않아서 그랬겠지만 성큰은 아직 남아있었고 그전에 모은 뮤탈이 틀림없이 많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병력을 빼고 나서 저그 입구 쪽에서 보인 저그의 가디언 숫자만 보더라도 확인할수 있는 사실이죠.
매번 마린 매딕들이 성큰을 뚫고 하는걸 수시로 보다보니 시청자들의 마린 매딕에 대한 맹신이 경기 상황자체를 정확히 보지 못하게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러쉬 갔을때 매딕 숫자가 몇인지 생각이나 하고 거기서 뚫고 경기를 끝낼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전 이해할수가 없군요
메모라이즈
04/04/28 13:3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임선수 스캔 찍어 보고 가디언 변태 중인 것 확인한 다음에 병력 뺐습니다. 7,8기 정도의 가디언과 성큰 밭에 돌격했다가는 애써 모은 병력을 소진하는 결과만 낳았을 겁니다. 덤으로 베슬까지 잡혔겠죠. 그때 임선수의 판단을 보고 '오오 임선수 멋진걸?' ..라고 생각했답니다.
04/04/28 14:37
수정 아이콘
가디언 변태 중일때 병력을 빼지 않았다면...좁은지역에서 병력을 많이 잃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민구선수 드랍갔을때 전투에서..스파이어를 공격하다가 뮤탈이 달려들고 스컬지가 드랍십을 노렷을때 임요환선수가 스파이어 공격취소하고 스컬지 일점사하는장면은 좋았습니다..
wannaRiot
04/04/28 15:13
수정 아이콘
김민구vs임요환 경기는 그 전날의 엠비씨게임 최진우vs서지수 의 경기 정도로 보여집니다.. 서툰모습 투성이라고밖에는 운영,전략에선 김선수가 단연승리.. 소규모 커트롤전의 대가인 임선수는 게임을 가져가버린 ..예전 저그 태란전의 전형적인 모습이던데요
상록수
04/04/28 15:26
수정 아이콘
3경기 김민구 선수 vs 임요환 선수 경기는 변신중인 그레이트 스파이어 파괴가 모든걸 결정했다고 봅니다. 그전까지는 정말 김민구 선수가 거의 승기를 잡고 있었고 스파이어가 깨지지 않고 완성되서 그타이밍에 대규모 가디언이 나왔다면 그 가디언으로 밀수도 있었고 밀지 못했더라도 그 가디언 이후의 저글링 울트라 디파 체제로 전환도 할수 있었을겁니다. 정말 그 레이쓰 1기... 그 레이쓰 1기의 스파이어 파괴가 모든걸 갈랐다고 봅니다.
안파랑
04/04/28 15:34
수정 아이콘
이러니,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임요환선수는 이겨봤자 본전이라고 했었군요. 그런데 몇몇분께는, 이기고도 본전조차 못찾은것처럼 보이나 봅니다.
신화를 만드는
04/04/28 15:55
수정 아이콘
안파랑님//말씀에 동감입니다. 어찌보면 참 안타깝네요. 이래저래...
어제 경기 저는 잼있게 봤습니다.
꼬마테란
04/04/28 16:05
수정 아이콘
재방송보면 알겠지만 오버로드랑 변태중인 가디언이 뭉쳐져있는곳에 스캔 한번 되는거 잠깐 화면에 잡히는데요..
그거보고 바로 병력뺀겁니다 임요환선수는!!!
My name is J
04/04/28 17:17
수정 아이콘
어제 임테란의 경기는 상당히..으음..능구렁이 같았습니다.
알거 다알고 겪을거 다 겪어본 노련함이랄까요.
분명 김민구선수는 신선하고 담대했지만 쉽게 말해서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어본 상대는 그 신선함과 담대함도 넘겨버릴수 있었다..정도겠군요.
분명 드랍쉽을 예상한 스컬지 였지만 그 스컬지 역시 예상가능했다는 것이지요.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타이밍보다 반템포 늦게 떨어지던 드랍쉽..꽤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보였습니다.
뭘해도 이길수 있다!라는 여유라기 보다는 뭘해도 알수있어..정도의 여유로 해석해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그것보다...저그데이는 결국 7일천하였던 건가요...먼산.
나현수
04/04/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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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임선수가 그 성큰 밭을 뚫지 않았던것은 부실게 없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가디언이 변태되고 있는데 부실게 없다. 그러니까 병력을 빼는것 좋은 생각이었다고 생각하빈다. 초반에 미네랄 뒷쪽으로 멀티 했다는 사실은 알수 있었을테고, 테크트리 건물이라고는 스포닝풀이랑 레어밖에 없는데, 히드라 + 럴커 조합이건, 아니면 뮤탈 이건 간에 중요한 테크트리 건물은 섬쪽에 지었을테니까, 괜히 뚫으려고 노력해서 병력 잃는 것은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본진에 교전이 펼쳐졌을때 드랍쉽 한기의 운영이 운영의 묘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인것 같았습니다.
멀티 수비도 그렇게 약하지만은 않았고, 드랍쉽 한대분량으로 모든걸 끝내기가 어려웠을때 스파이어 타격은 솔직히, 김민구 선수가 좀더 페이크를 썼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즉 거기에 히드라 덴도 짓고, 스파이어도 올리고 둘다 올린 상태에서 공격은 소수의 럴커로만 해서, 난 럴커 위주야. 스파이어는 베슬 잡을라고 만들어놨어, 라고 암시를 건 다음에, 히드라 리스크 덴을 부수게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조금은 드네요. 가스가 그렇게까지 부족한 상황은 아니었을텐데 말이지요.
04/04/28 23:56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연습부족이야 제가 확인할 수야 없지만, 안정적으로 플레이하자는 것보다는 약간 갈팡질팡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배럭스 취소한 것도 그렇고, 무리한 위치에 드랍을 시도한 것도 김민구선수의 분위기에 말려든다는 인상을 풍기더군요.(개인적으로는...) 하지만 숨겨놓던 드랍쉽 집어넣는 건 역시 임요환선수답더군요. 그 쪽에 피해를 입고 스파이어 파괴되면서 김민구선수 많이 당황한 듯 싶었습니다. 그 이후 임선수의 멀티선택도 좋았고... 김민구선수는 좀 아쉽더군요. 뮤탈 빼주는 컨트롤도 실수하는 것처럼 보였고요. 아무튼간 이 맵은 저그의 선택이 꽤 자유롭다는 인상을 좀 받았습니다. 가까우면 원해처리 또는 반섬멀티, 멀경우는 안정적으로 안마당 가져갈수가 있겠고요. 테란이 승리하긴 했지만 오히려 저그가 할만한 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용잡이
04/04/29 01:21
수정 아이콘
흠..역시 전 어제경기를 보고 임요환선수의 예전같은 화려함은
못봤지만 관록이 뭍어나오는 경기운영에 이제완전
능구렁이가 다됬군..생각했습니다.
아쉽군요.정규경기 처음으로 쓰인맵에서 얼마나 화려하고
감탄터져 나오는 경기를 바랬던 것인지...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은 이기고도 본전은
못 뽑는듯 합니다.
난 왜 본전도 못 뽑는 선수들을 좋아하게 된것인지..ㅠ_ㅠ
세츠나
04/04/29 08:4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본전을 뽑을라면 챌린지 우승을 해야겠죠. 아니면 OSL 우승을 하던가...(OSL 3위 했을때도 완전 바보취급 당했으니~)
모짜르트, 슈베르트가 '흠없는' 사람이라서 위인입니까? 장점때문에 위인인겁니다. 눈에 힘빼면 저절로 장점이 보일겁니다.
제가 보기엔 어제 김민구 선수도 실수가 있었지만 스마트한 플레이를 했고, 임요환 선수는 그야말로 감각적인 플레이를 했습니다.
GunSeal[cn]
04/04/29 17:06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오오~~ 동감 100개 파박! ㅡㅡ^
새빨간...
04/04/29 18:12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 멋진 말씀이시군요.. 잘 외워뒀다가 친구들 만나면 상황에 맞춰서 한번 써먹어줘야 겠네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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