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2/15 14:55:43
Name i_terran
Subject [그림후기] 2월2주차 하나 센게임 MSL 6주차




하나포스센게임MSL        04-2-12        패자4강1차전



승자............패자....................경기맵
강민        프토        김현진        테란        프vs테        EnterD2004        04-2-12        하나포스센게임MSL
강민        프토        김현진        테란        프vs테        유보트2004        04-2-12        하나포스센게임MSL
조용호        저그        주진철        저그        저vs저        루나                04-2-12        하나포스센게임MSL
조용호        저그        주진철        저그        저vs저        EnterD2004        04-2-12        하나포스센게임MSL


강민 김현진        EnterD2004







초반 입구뚫기가 생각보다 피해를 주지 못한 강민 선수 3게이트
김현진 선수는 2팩 후 무난히 앞마당을 시도합니다.







강민 선수 셔틀질럿 한부대 조금 넘는 드라군으로 앞마당을 저지합니다만
병력이 전멸하였습니다.





강민 선수는 섬멀티를 가져갔고 병력이 거의 없는 상황
김현진 선수가 방어 병력을 모아 진격합니다.











안정적으로 전진하는 김현진 선수 병력은 자꾸 불어나고
상대적으로 초라한 강민 선수 게이트를 팍팍늘리며 다크를 뽑습니다
첫 다크 3기는 먼저 셔틀에 올라탔습니다.







강민 선수는 본진에 병력을 1기도 남기지 않고 모두 역러시를 갑니다.








그러나 본진으로 입성하는 김현진 선수의 병력.
생산된 다크 4기가 마인폭사를 유도하며 순식간에 판세를 뒤집습니다.



동시에 강민 선수의 역러시 병력이 김현진 선수의 본진을 칩니다.













끊임없이 컨트롤 해주며 상대에게 지속적인 타격을 줍니다.





강민 선수의 섬멀티가 활성화되며
또다시 피날레 다크 드랍 김현진 선수 GG입니다.


강민 김현진 유보트2004









패스트 로보틱스 - 셔틀정찰 - 캐논방어 - 리버드랍 - 강민 선수 승리합니다.


조용호 주진철 루나

















주진철 선수의 드론이 빠른 타이밍에 오자 성큰부터 짓는 조용호 선수
저글링을 예상했었습니다만 주진철 선수가 성큰을 짓자
그대로 따라 성큰을 짓는 조용호 선수의 판단이 좋았습니다.
이후 조용호 선수가 계속 자원에서 유리한 상황을 점하며 승리하였습니다.



조용호 주진철 엔터더드래곤2004








초반 조금 더 빠른 저글링을 보낸 주진철 선수 그러나
조용호 선수도 이어 발업이 되고 들어갔던 저글링이 포위되어 사망하고
경기가 기울어집니다.

-----------------

선수들이 정말 멋있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대답할 때 입니다.

" 왜 그렇게 위험하게 했니? "

물을 때

" 안 그러면 못이기니까요 "

김현진 선수와의 엔터더드래곤의 대결에서 역시 강민 선수도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본진의 병력을 하나도 안놔두고 사생결단의 역러시를 간 강민 선수도
그 시점에서 '못이긴다'는 것을 알고 천천히 무난하게 지느니
파격적으로 던진 것이었습니다.

시기는 다르고 좀 묻힌 이야기이긴 하지만
최연성 선수도 패러럴라인즈에서 김정민 선수를 상대로 역전을 할 때
비슷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레이쓰 8기가 날아다니는데
드랍쉽을 이리저리 빙빙돌리며 한방을 성공했죠
그리고 말은 똑같이 했습니다.

" 안 그러면 못이기니까요 "

이건 절대 다소 개인적인 이야기인데요.
인생에 있어서도 '안 그러면 못하니까' 뭔가 해야 하는
그런 시점이 올 때 정말 저 선수들처럼 플레이 할 수 있을 지
스스로 궁금해집니다.

이래서 스포츠는 살아있다 그리고 스타도 살아있다 인생이 살아있다.
뭐 그런 말이 나오는 것 아닐까요?


다음주 경기 예고

LG팀리그 시간엔 KTF특집 하일라이트가 방송됩니다.


하나포스 센게임 MSL

최연성 이병민

1R데토네이션
2R엔터더드래곤2004
3R유보트2004


김정민 이윤열

1R루나_센게임
2R엔터더드래곤2004
3R데토네이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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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k_kkk
04/02/15 18:08
수정 아이콘
'안 그러면 못 이기니까요..' 강민 선수 최연성 선수 둘 다 멋집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선수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하니 기분 좋네요. 어차피 안전 플레이 해봐야 불 보듯 뻔한 패배라면 차라리 모험을 감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졌을 경기니 실패해봤자 뭐 본전이죠..-_-
강민 선수 최연성 선수 끝까지 살아남아서 결승에서 봅시다.
열심히 살래요^
04/02/15 18:1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드디어 양대리그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군요. 감동이에요^^ 프로토스로서 이렇게까지 활약해주는 선수가 있다니.... 힘드시겠지만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04/02/16 00:47
수정 아이콘
'안 그러면 못 이기니까요'.... 왠지 감동받았습니다..T_T
강민선수 꼭 결승 진출하세요!
04/02/16 00:55
수정 아이콘
그냥 모아니면 도라는 식의 도박이기보다는 '최연성;... '강민'이기 때문에 팬들도 선수를 믿고 선수들도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성공을 확신하는 건 아닐까요... '안그러면 못 이기니까요' ...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믿는 '강민'...'최연성' 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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