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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07 22:31:39
Name R.A.F
출처 http://agora.media.daum.net/board/oneview.do;jsessionid=aaa7M12W_k4mnl?action=read&kind=debate&cateNo=221&boardNo=110&no=8801&mainNo=99999907&subNo=999&depth=0&pageNo=1&search=false&key=&keyWord=&best
Subject [유머] "사실은" 이상호기자의 글 전문
밑에 동아일보 기사가 떳길래 전문을 퍼왔습니다.
낮에 이글이 떳을때는 기자의 용기를 칭찬하는 분위기 였습니다만,  좀 일이 심각하게 흘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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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기자와 아내 / 문화방송 이상호 기자

사회생활 만 10년째. 일에 묻혀 세월 모르고 살아왔다. 내가 사랑한 일이란 다름아닌 고발기자질.. 탐사전문 기자라고 치켜세워봤자 허망하긴 마찬가지다. 본질은 그저 '고발'일 뿐이다. 아무리 훌륭한 탐사기자도 본질적으로는 '고자질쟁이'에 불과한 것이다.

스스로를 '언론인'이라 칭하며 무리지어 대접받기 원하는 자들 중에 상당수는 이미 고발의 소명을 잊은 사람이 많다. 기자됨의 소명을 잊은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때로 그들이 나는 낯설다. 스스로 낮아지려 하지 않으면서 과연 누구를 위해 무엇을 고자질하겠다는 것인지..

기자란 무엇일까? 끊임 없이 던져본 질문이지만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돈과 권력 또는 정보를 지닌 자들,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과점하고 있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그들의 反공동체적 행태를 집어내 사회를 구성하는 대다수 시민에게 알리는 일.. 이런저런 이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이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기자됨의 기본이다.


10년을 고발기자로 흐르다보니 이런저런 애환도 많았다. 남을 감시하고 고발하는 일이란게 그 자체가 내겐 멍에가 된다. 남에게 혹시 싫은 소리라도 듣지 않을까, 나를 노리는 사람에게 약점이나 잡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된다. 맞은 놈은 발 뻗고 잔다지만 때린 놈은 그렇지 못하다고 하지 않았던가. 얼굴이 알려질 수록 세상에서 나의 영역은 더욱 좁아진다. 나도 모를 그 누군가가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훔쳐보고 있을 것이라는 강박이 괴롭다. 그래도 나야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그렇다쳐도, 내 기자생활의 가장 큰 피해자는 누가 뭐래도 나의 아내일 것이다.


나의 아내와 내가 결혼한지는 올해로 9년째다. 제 갈길 잘 가고 있는 사람을 꼬드겨 내 삶의 길에 눌러 앉혀놓고, 나는 그동안 기자질에 들떠 밖으로 잘도 떠돌았다. 뒷모습 뿐인 남편의 존재.. 그런 나를 아내는 지금껏 참 잘 참아주었다. 월급의 절반 가까이를 세금에 또 나머지를 각종 이자로 떼이고 뼈다귀만 남은 월급봉투를 쥐어줬지만, 여태껏 불평 한마디 없던 사람이다. 혹시나 남편에게 해가 될까봐 남들 다 하는 부동산이나 증권에도 손한번 못 대본 바보다.


나는 그런 바보 아내에게 아직 변변한 선물 한번 해준 적이 없다. 옷 한 벌은 물론이고 스카프 하나 제대로 사줘보지 못했다. 이따금 '소품'이라도 하나 걸치라며 노동조합에서 받은 백화점 상품권을 건내준게 전부다. 그때면 얼굴가득 기쁜 미소를 내게 보내주는 나의 아내.. 그런 날마다 저녁 식사가 풍성해진다. 상품권이 몇시간 만에 후다닥 식탁 위의 찬거리로 잘게 부서져 올려진 것이었다.


그러던 나에게 며칠 전 기회가 왔다. 아내를 기쁘게 해줄 절호의 찬스였다. 회사 선배 A가 모처럼 저녁을 내겠다고 연락이 왔다. 약속장소는 서울시내 최고급 레스토랑. 그 장소에는 또 다른 회사선배 B도 미리 나와 있었다. 그런데 웬일인가! 그들과 함께 있는 노신사는 얼마전까지 내가 고발해온 C사의 D사장이었던 것이다.


문득 A선배가 몇차례 내게 건냈던 말이 생각났다. C사 D사장이 나를 보자는데 함께 나가지 않겠냐는 얘기었다. 나는 그때마다 완곡하지만 단호하게 거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A선배는 그런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D사장과 약속을 잡았고 그 장소로 나를 부른 것이었다.


선배의 처사를 이해해 보려했지만 웬지모를 처연함에 목구멍이 간질거렸다.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걷잡을 수 없도록 끓어올랐다. 하지만,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갈 만큼 나는 무모하지 못했다. 이 자리를 벗어날 방법은 없어보였다. 연신 술을 들이켰다. 술 탓인지.. 어색하기만 했던 나의 미소는 점점 크고 자연스럽게 내 얼굴 전체로 번져갔다. '창녀'라는 단어가 자의식의 저편에서 꿈틀거렸다.


한잔두잔 술이 들어가니 어느새 경직된 나의 자세 만큼이나, 나의 경계심도 거북하게 느껴졌다. 발렌타인 21년의 맛이 아직도 혀 끝으로 전해온다. 그래.. 좋은 술은 확실히 부드럽다. 문득, '천박한' 고자질쟁이의 허물을 벗어버리고 싶다는 욕망이 틈입한다. '젊잖은' 언론인의 모습을 흉내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모레면 나이가 40인데, 세상에 이해못할 일은 또 뭐가 있겠는가. 짐짓 목소리를 깔아본다. 낮고 침착하게 깔리는 나의 목소리.. 그럴듯하게 들려 적잖이 만족스럽다.


경계가 풀리자 비로소 방안을 둘러봤다. C사의 쇼핑백 3개가 나란히 방구석에 정렬된 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갑자기 묘한 흥분감에 휩싸인다. 이 방에서 나가게 될 때쯤 저 쇼핑백중 하나가 내게 전달될 것이다. 과연 저 안엔 무엇이 들어있을까. 비릿한 욕정으로 내 몸을 탐닉하는 손, 그 손끝에 쥐어진 돈다발의 출렁거림. 금지된 것이 주는 은밀한 속삭임과 끈적거리는 유혹..


술자리를 통해 우리는 모두 친구가 되었다. 정말이지 술은 위대했다. 취하지 않겠다는 나의 자의식 너머로 쇼핑백이 출렁거린다. 그래.. 적당한 타협은 필요해. 사실, 난 너무 심하잖아? 그래 약간만 타협하자. 너무 전면적으로 싸우게 되면 삶이 너무 피폐해져. 지켜져야할 온갖 금조들이 너무 불편하다. 내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세상 모두와 모든 자본과 맞서 싸울 순 없잖아? 한 두개쯤 자본과는 친구해도 될거야. 맞아.. 업체와 술한잔 먹고 기념품 하나 받았다고 흔들릴 신념이면 아예 시작할 필요도 없어. 적당한 어울림 없이 어떻게 '그들'의 세상을 알 수 있겠어? 적당한 관계는 오히려 약이지.. 잔바리 기자도 아니고 낼 모레면 차장인데. 그래.. 내게 쇼핑백이 전달될 때까지 너무도 많은 상념이 나를 빠져나갔다. 아내들을 위한 선물이란다. 묵직한 가방을 손에 들고 나는 그 만큼 가벼워진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이미 자정이 훨씬 넘은 시각. 아내는 아직 자지 않고 있었다. 아내에게 쇼핑백을 전했다. 포장을 열자 그 안에는 한눈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구찌 핸드백이 들어있었다. 일순 아내의 얼굴에서 '불안감'과 '설레임'이 교차했다. 나는 아내의 '불안감'을 해소시켜보려 서둘러 이런저런 말을 펼쳐놓았다. 하지만 실패! 나는 특히 아내에게 거짓말을 잘 못한다.


생전 처음보는 명품. 구찌 핸드백을 사이에 두고 우리 부부는 한동안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아무말 말고 그냥 쓰라고 아내쪽에 밀어넣고서, 나는 혼자 잠자리에 들었다. 고발기자의 아내는 한동안 잠들지 못했을 것이다.


연예계 '노예계약'을 고발해 촉발됐던 연제협 사건. 당시, 기자생활에 깊은 회의와 수렁에 빠진 나를 세워준 사람은 다름아닌 나의 아내였다. 당시 연제협은 소속 톱가수 백여명을 동원해 집회를 갖고 나의 처벌을 요구했었다. 기자생활을 접고 어디론가 떠나자는 나의 손을 잡아주던 아내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당신 소신대로 싸우다 죽으라고. 아이는 자신이 키우겠다고 말이다. 현관 문을 닫고 세상 속으로 걸어나가며 흘렸던 엉터리 가장의 눈물을 아무도 보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그 한마디는 난리통의 나를 흔들림없이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몇차례 재산증식의 기회를 고스란히 놓쳐버린 나는 사실 빵점짜리 가장이다. 결혼 전 아내에겐 한강변 잠원동에 조그마한 아파트가 있었다. 삼풍 백화점 붕괴사고의 피해자인 아내는 당시 받은 보상금에 약간의 저축을 합쳐 제 살집을 마련해두고 있었던 것이다. 첫째를 임신했을 무렵 우리는 첫번째 이사를 가게되었다. 아내는 극구 아파트 처분을 반대했다.


그런데 아내의 한마디가 문제였다. 조만간 이 아파트가 '재개발'된다는 얘기가 있으니 팔아도 그때 팔자는 것이었다.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재개발'이라.. 강남 복부인들이 할 만한 이야기를 지금 내 아내가 하고 있지 않는가. 아내는 이 말 안통하는 사내로부터 한참동안 '경제정의'에 관한 '훈시'를 들어야만 했다.


결국 그날 이후 우리는 전셋집 생활을 시작했고, 헐값에 매각한 우리의 신혼집은 이후 4년 만에 7배나 가격이 상승했다. 나는 아내와 함께 있을 때면 지금도 가급적 잠원동 근처를 가지 않으려 애쓴다. 아내의 슬픈 표정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전셋집 생활은 기자인 내겐 집 없는 서민의 입장에 주택정책을 볼 수 있도록 해준 점에서 매우 고마운 일이었으나, '기자가 아닌' 아내에겐 견디기 힘든 불편과 좌절을 안겨주었다. 정확히 2년 마다 전세값은 절반 가까이 꾸준히 인상돼 주었고, 그때마다 우리는 강남에서 조금더 먼곳으로 밀려나는 엄혹한 사회현상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화장품 사건은 그러던중 일어난 일이었다. 어느날 아내의 옷장에서 우연히 화장품 세트를 발견했다. 그런데 화장품 세트는 한두개가 아니라 7-8개에 달했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려운 살림살이는 아랑곳 하지 않고 왠 사치란 말인가. 더구나 화장품을 사달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사줄터인데 한 개도 아니고 이렇게 사재기를 해가면서까지 필요했냐 말이다. 아내에게 추궁하자 아내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더욱 더 화가나 큰 소리가 나왔다. 그제서야 아내는 무너지듯 말했다. 부업으로 화장품 장사를 해보려고 물건을 받아둔 것이라고..


그리곤 집 밖으로 어떻게 나왔는지 알 수 없었다. 담배를 피워물고 나는 그저 걷고 있었다. 속상한 마음에 울컥 울고 싶어지기도 하고, 자신이 무능하다 싶어 화가나기도 했다.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웠던 '가난한 날의 행복'이라는 수필까지 생각났다. 쌀이 없어 감자인가 고구마로 상을 차린 아내.. 그 아내를 멋모르고 혼냈다가 당황해하던 수필 속의 그 남자.. 훗날 자라나 내가 그 어리석은 남자가 되리라곤 상상해보지도 못한 일이었다.


며칠을 고심한 끝에 차라리 아내를 돕기로 했다. 부족한 것을 떳떳하게 여겨보자고 나를 달랬다. 하지만 나는 단 한 세트의 화장품도 팔지 못했다. 세일즈가 아니라 기자질 하기를 너무도 잘했다고 위안했다. 아내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


다른 부업거리를 찾기로 했다. 사내 아이를 둘씩 키우며 할 수 있는 부업은 없었다. 어느날 아내가 내게 포장마차 이야기를 꺼냈다. 쇼핑센터 부근에 오징어를 구워파는 간이 매대를 내면 짭짤한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다시 한번 나의 미간이 일그러졌다. 하지만 당시는 보증을 섰다가 생긴 빚에다가 그나마 적은 월급도 소송 때문에 절반이 가압류된 상태여서 몹시 견디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어차피 구겨진 스타일.. 무엇을 망설이겠는가. 그러자 모든게 차라리 떳떳하다는 생각이들었다. 나의 곤란을 부끄럽게 여기면서 어떻게 남의 궁핍을 존중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기자에게 가난 만큼 좋은 스승이 어디있겠는가 생각도 되었다. '부자는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적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는 금언도 도움이 되었다.


한 선배의 배려로 포장마차 자리를 보러다녔다. 관념과 실제는 천양지차였다. 그저 건물 입구쯤에 예쁜 매대를 내면 아내도 별 어려움 없이 일을 할 수 있으리라던 나의 기대는 처절히 무너졌다. 바람부는 거리를 헤매다니면서, 나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수많은 포장마차를 새롭게 발견했다. 거리에서 오댕을 파는 아줌마나 떡볶이를 파는 할머니, 오징어를 구워파는 아저씨.. 그들에게서 모두 나의 아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나의 선배는 그들 대부분 적지않은 자릿새 까지 내고 있다고 귀뜸해주었다. 지저분한 길거리를 벗어나 서둘러 회사로 돌아왔다. 자꾸만 길거리에 있을 나의 아내의 모습이 떠올랐다. 차장을 열고 심호흡을 크게 해봤지만 자꾸만 코가 맵게 느껴졌다.


목이 말라 여느 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다. 탁자엔 악몽같은 구찌 핸드백이 그대로 놓여져 있었다. 출근길 나는 아내에게 불편한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아내는 속없이 주섬주섬 핸드백을 꺼내본다. 천진난만한 나의 아내는 핸드백이 맘에 드는지 작은 행복감을 내비친다. 그저 잘 어울린다고 나는 말해주었다.


그리고 하루이틀 핸드백을 중심에 두고 우리집의 시간이 흘렀다. 그 시간은 일종의 집행유예 같은 것이었다.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우리부부는 핸드백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꺼내지 않았다.


핸드백 이야기를 다 시꺼낸건 어제 아침이었다. 아내도 마음의 준비가 된 듯 내 말을 맞아주었다. 핸드백을 돌려주기로 했다. 우리 부부는 며칠 만에 다시 행복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어제 오후. 우체국에서 핸드백을 돌려 보내며 나는 작은 시험을 이겨낸 승리감을 맛볼 수 있었다.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이제 2시간 후면 먼 나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난다. 그곳엔 더 큰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일생일대의 시험과 나는 맞서게 될 것이다. 아내에게 핸드백 이야기를 미룰 수 없었던 것도 모두 이번 출장때문이다. 또한 밤 잠을 포기해가며 지금껏 구찌 핸드백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내려가고 있는 것도 모두 이번 출장의 성격 때문이다.


이번 출장은 자본에 대한 깊은 성찰을 수반하는 일이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향후 기자의 숙명은 자본을 경계하는 일이다. 기자의 본분은 시장을 감시하는 일이다. 이 모든 일은 기자가 자본으로부터의 순수성을 지키지 못하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모두 자본과 시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하지만 기자라면 젖어서는 안될 일이다. 자본의 공세에 한번 젖게되면, 해일에 몰디브가 잠기듯 한순간에 끝난다. 자본에 젖은 기자는 앞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기자상을 자임할 수 없는 것이다. 시장 안에서 최소한의 기능을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시장을 넘어선 통찰과 감시를 수행하기 곤란하다는 얘기다.


오늘 떠나면 나는 내년 초에 돌아올 계획이다. 나의 출장계획이 누군가에게 알려질 경우, 나는 이곳에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음을 안다. 그리고 각오한다. 지금 내가 하려는 것은 자본의 심장에 도덕성의 창을 꽂는 일. 이를 위해 기자는 어쩌면 목숨 보다 소중한 것을 걸어야할 수도 있다. 불명예와 누명.. 자본은 자기 보호를 위해 그 보다 더한 오명을 기자에게 씌우려할 것이다. 두려운 가운데 형용할 수 없는 비장미가 느껴진다.


분명한 것은 나의 삶은 이번 출장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번 분기점이 나만의 것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한다. 시대의 좌판 위로 주사위는 던져졌고, 활은 시위를 떠났다. 그저 담대하게 운명의 길을 걸어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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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of Base
05/01/07 22:58
수정 아이콘
전부터 봐온 사실은.....
제가 잘못본게 아니었군요^^... 사실은 팀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저 업체대표 -_-..사실은에 다시 등장해야죠.
이디어트
05/01/07 23:16
수정 아이콘
요약좀 부탁드립니다.
↓↓↓
Ace of Base
05/01/07 23:20
수정 아이콘
엠비시사실은 ...팀들중에 위에 글쓴분을 포함해서몇몇분들이
얼마전에 비리를 폭로한 업체 대표에게서 명품백과 돈을 받았다가
돌려줬는데요... 이상호 기자님이 미국 출장가기전에 그 비리를 폭로하고
출장길에 오르셨습니다.

그리고 이 여파로 사실은 프로그램이 폐지위기에놓였고 몇몇분은
사퇴하셨다는.....
Ace of Base
05/01/07 23:2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러한 점도있고 글 내용이 감동적이네요..
특히 이상호기자님의 아내분...정말 제 미래의마누라도 이랬음 좋겠다는.. "당신은 당신 소신대로싸워. 애기는 내가 키울테니.."
그리고 많은 화장품들을 보고 남편은 사치인줄 알았는데....
부인께서 하는 말이 "화장품 판매 부업하려고 쌓아둔거예요."
라고 하는 부분...

정말 읽어볼만해요^^
letter_Couple™
05/01/07 23:21
수정 아이콘
누구는 명품좀 받았다고 짤리고

누구는 수천억받고도 잘살고 있고
firstwheel
05/01/07 23:26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거죠
명품받고 고민하다 돌려줬는데 온갖 욕 다먹고
누구는 엄청난 돈 해먹고도 두발 뻗고 잘자면서
양심의 가책하나 가지지 않는게...
그런 놈들 욕하면 내가 누군지 알아! 이러고
형사 고소한다고 까지 하죠
Diffwind
05/01/07 23:39
수정 아이콘
이게 과연 용기인지 솔직히 의심이 가네요. 얼마전에 어느 시장이 자신의 여동생이 돈받은것을 자신이 신고했다가 비리가 들통났었죠.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네요. 진짜 용기있었다면, 그자리에서 거절을 하던가. 괜히 나중에 생각해보니 겁이 좀 나니까 돌려주고, 이렇게 자기 합리화를 위해 글이나 써대고. 또 도피성으로 해외출장이라니..웃기네요.이런 속담이 생각나에요. '도둑이 제발 저리다.'
훈박사
05/01/07 23:52
수정 아이콘
전 이 글 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술기운, 아내, 선배, 자신의 직업에 대한 소명까지 들먹이며 장황하게 늘어놓아서 무슨말을 하려하는가 봤더니, 결국 난 가방 돌려줬으니 죄없다는 말이더군요. 사실은.. 태영 관련 부분 보신 분 있으시면 아시겠지만, 이상호 기자는 시종일관 태영을 고발하는 입장에 서있었습니다. 이미 신문보도 된 내용을 입으로만 설명하는 것도 아니었고, 직접 취재하셔서 직접 방송에 나와 고발하는 위치였습니다. 아무리 술기운에 쩔어있더라도 절대 받을 수가 없는 뇌물이었습니다. 받아선 안되는 뇌물이 아니라, 받을 수가 없는 뇌물이요. 이상호 기자가 월급을 얼마나 받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기집 경제사정까지 구구절절 설명하며 아내를 들먹이는 모습이 저에겐 비굴하게만 보이더군요. 주식, 부동산을 '남들 다하는 것'이라 말하는 걸 보니, 월급이 적지만은 않을 겁니다.
이디어트
05/01/07 23:58
수정 아이콘
사실은... 이라는 프로그램이 시작부터 좀 안좋은 말이 떠돌던데...
끝도 흐리군요...
20세기소년
05/01/08 00:03
수정 아이콘
나도 저런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재개발지역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_-;;
Eternity
05/01/08 00:13
수정 아이콘
이상하군요.
받은 사람이 잘 했다는 건 아닙니다만 왜 '명품' 을 줬던 사장 못했다는 이야기는 없을까요?
욕을 이미 먹을만큼 먹은 사장이라서 그냥 봐 주는 건가요,
아니면 너무나 당연하게 나쁜 사람이라서 욕 조차도 아까운 걸까요?

왜 특권과 기득권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토록 관대하면서,
왜 그것을 가지지 못한 이에게는 이토록 엄격한지요.
그나마 먼저 밝히고 떠난 사람에게 의도가 불순하다라니요.
도피성 출장인지 아닌지 불명확한 상황에서 도둑이 제발 저린다니요.
그냥 가만히 입 다물고 있었으면 되었을 것을,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밖으로 밝히면 십자포화를 얻어맞는군요.

정말 씁쓸합니다.
05/01/08 00:24
수정 아이콘
이상호기자님의 행동이 문제가 되더라도 지금의 분위기는 좀 이상하게 흘러간다는 느낌입니다.
정작 비리를 저지르고 그것을 고발하려는 기자에게 뇌물을 준 태영은 뒤로 숨어버리고 모든 비난의 화살은 기자분과 신강균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자분의 글을보니 미국으로 가시는군요. 아마도 권력층의 비리를 캐내시려고 떠나시려는것 같습니다. 제발무사히 돌아오셔서 이번일을 끝까지 마무리 지으시길...
훈박사/ 고발전문기자의 특성상 그가 고발하는 많은 기업, 단체등의 고소로 많은 월급이 차압당한다고 합니다.
비롱투유
05/01/08 00:31
수정 아이콘
월급의 반이 가압류 처분을 받았다는것이나 그런 여러가지를 본다면 심정적으로는 분명 이해가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자의 죄를 전부 덮을수는 없겠지요.
그것은 이 글을 쓴 기자의 생각이기도 할것입니다.
난 잘못없다라는 변명의 글이 아닌 자신의 돌아보는 참회의 글인것 같기 때문입니다.
진실을 알리는것이 진정 기자라면 지금 이분은 늦겐나마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저 옳바르기만한 사람도 자긍심으로만 먹고 사는것이 현실과 타협하지 않도록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살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05/01/08 00:40
수정 아이콘
진짜 이런일에 관여하고 싶지는않지만 이글보고서도 이상호기자에게
필요이상으로 과하게 돌을 던지는분들은
평소에 사실은팀에 감정이 안좋았던 XXX당 골수빠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않는군요.
이글이 어떻게 그런식으로 해석이 되는지 정말로 제상식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이글을 썼던시기가 핸드백비리가 언론에 공개되서 스스로 합리화글을
쓰는 시기도 아니였고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았을당시 기자가 언론인으로서 있었던일에 대한 회의와 회고 및 아내가 기자의 아내로서의
성숙된의식을 가져주었음에대한 고마움의 표현정도를 블로그식으로
표현한것인데 무언가 정치적인목적 및 정치적색채으로 인해 사건자체가
변질,왜곡되어 기사화되고 사람들이 왜곡된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는것이
정말로 안타깝네요..
악하리
05/01/08 06:03
수정 아이콘
윗분은 또 과도한 해석을 하시는군요
05/01/08 07:07
수정 아이콘
기자의 분명 명품을 밭은것 떠떳치 못한 행위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다시 돌려주는 것은 분명 용기있고 정의로운 행위입니다, 제눈에는 그게 자기 합리화로 들리지는 않았지만, 몇몇분들에게는 그렇게 들리는거 같더군요, 분명 자기 합리화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나중에라도 잘못을 깨닫고 그걸 시정했다는 점입니다
Sulla-Felix
05/01/08 08:03
수정 아이콘
박지원씨가 김대중 정권당시 하루 오백만원에서 천만원가량씩을 기자들 접대와 촌지에 썼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조선이고 한겨레고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 대접을 받았던 기자들이 자신들을 고발한 '사실은...'의 기자들을 물어 뜯고 있습니다. 국민은 분명 비난할 자격이 있지만 저 기자XX들이 저런 비판 기사를 쓸때마다 구역질이 납니다.
05/01/08 08:31
수정 아이콘
글쎼요....
전 절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솔직히 인간은 누구나...저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는 실수한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그 실수를 통해 후에 올바르게 있느냐 없느냐에 그 인간의 가치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태영에게 뇌물을 받은 것은 잘못한 일이지만 그것을 되돌리고 참회했다는 점에서 비난할 근거는 부족해 보입니다...그리고 저런 상황에 제가 놓여보지 못했다는 걸 생각한다면 더욱 더요...
글쎼요..과도한 비난을 하시는 분은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


그리고 윗분의 박지원씨 얘기는 어디서 나온거죠? 그런 얘기를 할때는 정확한 출처와 근거가 중요한데요....
눈시울
05/01/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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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명품 같은 건 생각지도 않고 살고있죠.
대학생들 컨닝은 부정의 범주에도 못 들겠군요.
리드비나
05/01/08 10:11
수정 아이콘
이상호 기자의 책도 읽구 실제로 뵈서 술도 함 먹어봤는데
전 정말 믿습니다 이분을 그리고 사실은이라는 프로를여
letter_Couple™
05/01/08 10:32
수정 아이콘
갑자기 신암행어사가 떠오르는군.

결국은 도적일뿐이다.

어쨌든 잘못했으니 벌은 받아야겠죠

그리고 지금도 돈많이 받고도 오리발내밀면서 잘살고 계신분들도

다~ 걸려서 죄값을 치뤄야죠.

"암행어사 출두야~"
Diffwind
05/01/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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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여러분 말씀도 맞습니다. 저 역시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수 있고, 그 실수를 인정하고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죄를 진 사람에게 기회를 다시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것은 아닙니다. 도대체 이글을 읽고 '정말 자신이 잘못했다. 나의 실수다.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 내가 잘못한것은 죄값을 받겠다'는 어조는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구구절절 변명과 자기합리화로 보이는것은 저뿐인가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다면 경찰서를 갔어야죠. 우체국가서 보내놓고,뭔 자기 사생활을 저리 써놓는지. 경찰서가서 자신이 가방 얻은 경위와 벌을 달게 받겠다는 말을 해야지. 이건 아니죠. 우체국가고, 바로 해외출장이라니.. 웃음만 나오네요.
Diffwind
05/01/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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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ine님// 이글을 썼던 시기는 글 내용을 읽어보았을때, 가방을받은 이후로 여겨지는데요. 가방받고 우체국을 통해 가방 돌려보내 놓고 쓴 것으로 보이는데요. 뭐,그렇게 보내놓고도 불안했겠죠. 이런글까지 쓰고, 해외출장까지 갔으니.
BaekGomToss
05/01/08 12:01
수정 아이콘
문제는....하필 가방을 건낸 쪽이 SBS에 지주회사인 태영이라는 점이겠죠.
05/01/0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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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도둑은 몇십, 몇백억을 해먹고도 그 돈으로 떳떳하게 잘 사는데...
mbc보니까 이상호기자님 직위해제 됐는데 짤린거 아닌가요? 출장도 도루묵일세...

글을 읽고 변명, 자기합리화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제 생각에는 9년동안 있었던 여러가지 기회들... 모든 기회를 포기하면서 지켜온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술김에 받았던 핸드백을 다시 돌려주고 자기 반성의의 글을 쓴걸로 보이네요.
그리고 경찰에서 벌을 받을 일도 없는거 같습니다. '뇌물' 로 보는 것은 당연하지만 돌려 말하면 선물이죠. 하지만 기자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을 했기 때문에 mbc에서 도의적 책임을 물어서 직위해제한거구요.
오히려 잘못을 고발당하고도 고발기자에게 뇌물을 건네는 태경에 대한 이야기가 안나오는게 이상하네요.
고발하는자와 고발당하는자의 유착이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여서 그런가요?
카이레스
05/01/08 13:20
수정 아이콘
제일 이해가 안되는, 뇌물을 준 태영에 대해서는 한마디 비판도 안 하시는 것은 뇌물을 준 쪽이 잘못을 한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언급하시지 않은 걸로 생각하겠습니다. 웬지 분위기가 수백, 수천억의 비리를 저지른 태영쪽은 이 사건으로 조용히 넘어가고, 그 것을 파헤쳤던 기자나 팀은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분위기라 너무 분하군요..기자들의 도덕성과 태영의 비리는 별개의 문제인데 그것을 혼동치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글에 대한 해석은 주관적이라 제가 할말은 없지만 저는 이상호 기자님이 자기합리화로 이 글을 쓴 것 같지는 않군요.. 자신의 아내를 들먹이면서까지 자기합리화를 하려고 했을까요?
Diffwind님// 당연히 이 글을 쓴 시기는 가방을 받은 이후죠^^ 머신님은 명품가방 뇌물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기 이전에 이상호 기자가 이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기재했다고 하신 것 같습니다.
Diffwind
05/01/08 14:08
수정 아이콘
뇌물준 쪽인 태영의 잘못을 굳이 입아프게 말할 이유를 못 느끼네요. 너무 당연하니까.
그리고 다시 몇번을 읽어봐도 웃음이 나오네요.특히 마지막.
"분명한 것은 나의 삶은 이번 출장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번 분기점이 나만의 것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한다. 시대의 좌판 위로 주사위는 던져졌고, 활은 시위를 떠났다. 그저 담대하게 운명의 길을 걸어가리라. " 이거 코미디도 아니고.....완전 위인전에 나오는 글..
씰일이삼
05/01/08 14:44
수정 아이콘
-_-; 제가 나중에 기자되면 실수로 뇌물받았을 때
그냥 입닥치고 있어야겠군요.
솔직하게 말했다가는 이제와서 변명하냐고
욕먹고 사회적으로 매장될테니까.
바보라도 이건 압니다.
뇌물 받은 걸 말하면 혼난다. 안 말하면 안 혼난다.
-_-; 제가 볼땐 아무리 봐도 양심적으로 고백하는
글로밖에 안보이는데..
눈시울
05/01/08 16:34
수정 아이콘
기자 수준이니까 그 정도 부정을 저지른 겁니다. 정치인들도 02년에 대선자금 받을 때 이 정도면
예전보다 적은 액수니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을걸요? 무슨 기자가 몇 억씩 받아먹을일이야 없을거고,
다 각자의 위치에서 저질러도 괜찮겠지 하는 수준의 부정을 저지르는 거죠. 힘이나 영향력의 차이일 뿐 크기를 따지는 건
사실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작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작은 부정을 저지르고, 큰 자리에 있으면 큰 부정을 저지르는 것뿐이죠.

씰일이삼님 / 그냥 뇌물은 받지 말아야 하는겁니다. 일단 받으면 실수고 뭐고 없죠. 뇌물 받고 입닫고 있는게 더 나쁜것 뿐입니다.
05/01/08 16:48
수정 아이콘
그런 큰 부정은 눈 감고 그러려니 하며 넘어가면서 작은 부정은 잔인할 정도로 매장시키는 것이 문제죠.
하늘하늘
05/01/09 02:25
수정 아이콘
Diffwind/ 참 잔인하신 분이네요. 조금은 그 사람의 입장에서 한번 느껴보시죠. 그사람이 어떤 심정으로 이렇게 긴 안써도 될 글을 써야만 했던가.. 그리고 위의 댓글을 보니까 굴비상자건을 들먹이시던데 참 어이가 없습니다. 어떻게 그것과 이것을 같이 보시나요? 요약이 심해도 한참심하네요. 고위공직자와 건설업체의 검은 유착과 개인의 양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어떻게 같이 보이시나요. 구찌 핸드백 하나의 가격과 굴비상자에 가득든 현금이 얼만지나 아시나요? .... 사람을 그렇게 몰아부치시면 안되는겁니다. 사람은 유혹에 그다지 강한 존재가 아니죠. 그걸 어렵게라도 극복해내고 자신의 다짐으로 삼는 행동.. 아무나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5/01/09 10:56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 것은 태영의 문제와...태영이 이러한 뇌물을 건네주었다면
다른 언론업계속에서도 이루어졌던 관행이라는 것인데..
다른 언론 업계에서 이루어졌던 저런 뇌물 관행을 파헤치는 일이 되겠죠..


아쉽네요.....솔직히 저들이 나몰라라했다면 아무도 모를 일을..양심고백으로 이토록 욕을 먹다니..
확실히 우리나라는 뻔뻔스럽게 우기는 게 제일 같습니다..
음주운전도 말이죠..
05/01/10 11:38
수정 아이콘
내가 미쳤다고 댓글을 읽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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