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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07 22:58
전부터 봐온 사실은.....
제가 잘못본게 아니었군요^^... 사실은 팀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저 업체대표 -_-..사실은에 다시 등장해야죠.
05/01/07 23:20
엠비시사실은 ...팀들중에 위에 글쓴분을 포함해서몇몇분들이
얼마전에 비리를 폭로한 업체 대표에게서 명품백과 돈을 받았다가 돌려줬는데요... 이상호 기자님이 미국 출장가기전에 그 비리를 폭로하고 출장길에 오르셨습니다. 그리고 이 여파로 사실은 프로그램이 폐지위기에놓였고 몇몇분은 사퇴하셨다는.....
05/01/07 23:21
그런데 그러한 점도있고 글 내용이 감동적이네요..
특히 이상호기자님의 아내분...정말 제 미래의마누라도 이랬음 좋겠다는.. "당신은 당신 소신대로싸워. 애기는 내가 키울테니.." 그리고 많은 화장품들을 보고 남편은 사치인줄 알았는데.... 부인께서 하는 말이 "화장품 판매 부업하려고 쌓아둔거예요." 라고 하는 부분... 정말 읽어볼만해요^^
05/01/07 23:26
문제는 그거죠
명품받고 고민하다 돌려줬는데 온갖 욕 다먹고 누구는 엄청난 돈 해먹고도 두발 뻗고 잘자면서 양심의 가책하나 가지지 않는게... 그런 놈들 욕하면 내가 누군지 알아! 이러고 형사 고소한다고 까지 하죠
05/01/07 23:39
이게 과연 용기인지 솔직히 의심이 가네요. 얼마전에 어느 시장이 자신의 여동생이 돈받은것을 자신이 신고했다가 비리가 들통났었죠.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네요. 진짜 용기있었다면, 그자리에서 거절을 하던가. 괜히 나중에 생각해보니 겁이 좀 나니까 돌려주고, 이렇게 자기 합리화를 위해 글이나 써대고. 또 도피성으로 해외출장이라니..웃기네요.이런 속담이 생각나에요. '도둑이 제발 저리다.'
05/01/07 23:52
전 이 글 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술기운, 아내, 선배, 자신의 직업에 대한 소명까지 들먹이며 장황하게 늘어놓아서 무슨말을 하려하는가 봤더니, 결국 난 가방 돌려줬으니 죄없다는 말이더군요. 사실은.. 태영 관련 부분 보신 분 있으시면 아시겠지만, 이상호 기자는 시종일관 태영을 고발하는 입장에 서있었습니다. 이미 신문보도 된 내용을 입으로만 설명하는 것도 아니었고, 직접 취재하셔서 직접 방송에 나와 고발하는 위치였습니다. 아무리 술기운에 쩔어있더라도 절대 받을 수가 없는 뇌물이었습니다. 받아선 안되는 뇌물이 아니라, 받을 수가 없는 뇌물이요. 이상호 기자가 월급을 얼마나 받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기집 경제사정까지 구구절절 설명하며 아내를 들먹이는 모습이 저에겐 비굴하게만 보이더군요. 주식, 부동산을 '남들 다하는 것'이라 말하는 걸 보니, 월급이 적지만은 않을 겁니다.
05/01/08 00:13
이상하군요.
받은 사람이 잘 했다는 건 아닙니다만 왜 '명품' 을 줬던 사장 못했다는 이야기는 없을까요? 욕을 이미 먹을만큼 먹은 사장이라서 그냥 봐 주는 건가요, 아니면 너무나 당연하게 나쁜 사람이라서 욕 조차도 아까운 걸까요? 왜 특권과 기득권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토록 관대하면서, 왜 그것을 가지지 못한 이에게는 이토록 엄격한지요. 그나마 먼저 밝히고 떠난 사람에게 의도가 불순하다라니요. 도피성 출장인지 아닌지 불명확한 상황에서 도둑이 제발 저린다니요. 그냥 가만히 입 다물고 있었으면 되었을 것을,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밖으로 밝히면 십자포화를 얻어맞는군요. 정말 씁쓸합니다.
05/01/08 00:24
이상호기자님의 행동이 문제가 되더라도 지금의 분위기는 좀 이상하게 흘러간다는 느낌입니다.
정작 비리를 저지르고 그것을 고발하려는 기자에게 뇌물을 준 태영은 뒤로 숨어버리고 모든 비난의 화살은 기자분과 신강균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자분의 글을보니 미국으로 가시는군요. 아마도 권력층의 비리를 캐내시려고 떠나시려는것 같습니다. 제발무사히 돌아오셔서 이번일을 끝까지 마무리 지으시길... 훈박사/ 고발전문기자의 특성상 그가 고발하는 많은 기업, 단체등의 고소로 많은 월급이 차압당한다고 합니다.
05/01/08 00:31
월급의 반이 가압류 처분을 받았다는것이나 그런 여러가지를 본다면 심정적으로는 분명 이해가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자의 죄를 전부 덮을수는 없겠지요. 그것은 이 글을 쓴 기자의 생각이기도 할것입니다. 난 잘못없다라는 변명의 글이 아닌 자신의 돌아보는 참회의 글인것 같기 때문입니다. 진실을 알리는것이 진정 기자라면 지금 이분은 늦겐나마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저 옳바르기만한 사람도 자긍심으로만 먹고 사는것이 현실과 타협하지 않도록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살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05/01/08 00:40
진짜 이런일에 관여하고 싶지는않지만 이글보고서도 이상호기자에게
필요이상으로 과하게 돌을 던지는분들은 평소에 사실은팀에 감정이 안좋았던 XXX당 골수빠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않는군요. 이글이 어떻게 그런식으로 해석이 되는지 정말로 제상식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이글을 썼던시기가 핸드백비리가 언론에 공개되서 스스로 합리화글을 쓰는 시기도 아니였고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았을당시 기자가 언론인으로서 있었던일에 대한 회의와 회고 및 아내가 기자의 아내로서의 성숙된의식을 가져주었음에대한 고마움의 표현정도를 블로그식으로 표현한것인데 무언가 정치적인목적 및 정치적색채으로 인해 사건자체가 변질,왜곡되어 기사화되고 사람들이 왜곡된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는것이 정말로 안타깝네요..
05/01/08 07:07
기자의 분명 명품을 밭은것 떠떳치 못한 행위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다시 돌려주는 것은 분명 용기있고 정의로운 행위입니다, 제눈에는 그게 자기 합리화로 들리지는 않았지만, 몇몇분들에게는 그렇게 들리는거 같더군요, 분명 자기 합리화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나중에라도 잘못을 깨닫고 그걸 시정했다는 점입니다
05/01/08 08:03
박지원씨가 김대중 정권당시 하루 오백만원에서 천만원가량씩을 기자들 접대와 촌지에 썼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조선이고 한겨레고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 대접을 받았던 기자들이 자신들을 고발한 '사실은...'의 기자들을 물어 뜯고 있습니다. 국민은 분명 비난할 자격이 있지만 저 기자XX들이 저런 비판 기사를 쓸때마다 구역질이 납니다.
05/01/08 08:31
글쎼요....
전 절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솔직히 인간은 누구나...저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는 실수한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그 실수를 통해 후에 올바르게 있느냐 없느냐에 그 인간의 가치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태영에게 뇌물을 받은 것은 잘못한 일이지만 그것을 되돌리고 참회했다는 점에서 비난할 근거는 부족해 보입니다...그리고 저런 상황에 제가 놓여보지 못했다는 걸 생각한다면 더욱 더요... 글쎼요..과도한 비난을 하시는 분은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 그리고 윗분의 박지원씨 얘기는 어디서 나온거죠? 그런 얘기를 할때는 정확한 출처와 근거가 중요한데요....
05/01/08 10:32
갑자기 신암행어사가 떠오르는군.
결국은 도적일뿐이다. 어쨌든 잘못했으니 벌은 받아야겠죠 그리고 지금도 돈많이 받고도 오리발내밀면서 잘살고 계신분들도 다~ 걸려서 죄값을 치뤄야죠. "암행어사 출두야~"
05/01/08 11:38
분명히 여러분 말씀도 맞습니다. 저 역시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수 있고, 그 실수를 인정하고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죄를 진 사람에게 기회를 다시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것은 아닙니다. 도대체 이글을 읽고 '정말 자신이 잘못했다. 나의 실수다.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 내가 잘못한것은 죄값을 받겠다'는 어조는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구구절절 변명과 자기합리화로 보이는것은 저뿐인가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다면 경찰서를 갔어야죠. 우체국가서 보내놓고,뭔 자기 사생활을 저리 써놓는지. 경찰서가서 자신이 가방 얻은 경위와 벌을 달게 받겠다는 말을 해야지. 이건 아니죠. 우체국가고, 바로 해외출장이라니.. 웃음만 나오네요.
05/01/08 11:41
Machine님// 이글을 썼던 시기는 글 내용을 읽어보았을때, 가방을받은 이후로 여겨지는데요. 가방받고 우체국을 통해 가방 돌려보내 놓고 쓴 것으로 보이는데요. 뭐,그렇게 보내놓고도 불안했겠죠. 이런글까지 쓰고, 해외출장까지 갔으니.
05/01/08 12:26
큰 도둑은 몇십, 몇백억을 해먹고도 그 돈으로 떳떳하게 잘 사는데...
mbc보니까 이상호기자님 직위해제 됐는데 짤린거 아닌가요? 출장도 도루묵일세... 글을 읽고 변명, 자기합리화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제 생각에는 9년동안 있었던 여러가지 기회들... 모든 기회를 포기하면서 지켜온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술김에 받았던 핸드백을 다시 돌려주고 자기 반성의의 글을 쓴걸로 보이네요. 그리고 경찰에서 벌을 받을 일도 없는거 같습니다. '뇌물' 로 보는 것은 당연하지만 돌려 말하면 선물이죠. 하지만 기자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을 했기 때문에 mbc에서 도의적 책임을 물어서 직위해제한거구요. 오히려 잘못을 고발당하고도 고발기자에게 뇌물을 건네는 태경에 대한 이야기가 안나오는게 이상하네요. 고발하는자와 고발당하는자의 유착이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여서 그런가요?
05/01/08 13:20
제일 이해가 안되는, 뇌물을 준 태영에 대해서는 한마디 비판도 안 하시는 것은 뇌물을 준 쪽이 잘못을 한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언급하시지 않은 걸로 생각하겠습니다. 웬지 분위기가 수백, 수천억의 비리를 저지른 태영쪽은 이 사건으로 조용히 넘어가고, 그 것을 파헤쳤던 기자나 팀은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분위기라 너무 분하군요..기자들의 도덕성과 태영의 비리는 별개의 문제인데 그것을 혼동치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글에 대한 해석은 주관적이라 제가 할말은 없지만 저는 이상호 기자님이 자기합리화로 이 글을 쓴 것 같지는 않군요.. 자신의 아내를 들먹이면서까지 자기합리화를 하려고 했을까요?
Diffwind님// 당연히 이 글을 쓴 시기는 가방을 받은 이후죠^^ 머신님은 명품가방 뇌물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기 이전에 이상호 기자가 이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기재했다고 하신 것 같습니다.
05/01/08 14:08
뇌물준 쪽인 태영의 잘못을 굳이 입아프게 말할 이유를 못 느끼네요. 너무 당연하니까.
그리고 다시 몇번을 읽어봐도 웃음이 나오네요.특히 마지막. "분명한 것은 나의 삶은 이번 출장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번 분기점이 나만의 것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한다. 시대의 좌판 위로 주사위는 던져졌고, 활은 시위를 떠났다. 그저 담대하게 운명의 길을 걸어가리라. " 이거 코미디도 아니고.....완전 위인전에 나오는 글..
05/01/08 14:44
-_-; 제가 나중에 기자되면 실수로 뇌물받았을 때
그냥 입닥치고 있어야겠군요. 솔직하게 말했다가는 이제와서 변명하냐고 욕먹고 사회적으로 매장될테니까. 바보라도 이건 압니다. 뇌물 받은 걸 말하면 혼난다. 안 말하면 안 혼난다. -_-; 제가 볼땐 아무리 봐도 양심적으로 고백하는 글로밖에 안보이는데..
05/01/08 16:34
기자 수준이니까 그 정도 부정을 저지른 겁니다. 정치인들도 02년에 대선자금 받을 때 이 정도면
예전보다 적은 액수니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을걸요? 무슨 기자가 몇 억씩 받아먹을일이야 없을거고, 다 각자의 위치에서 저질러도 괜찮겠지 하는 수준의 부정을 저지르는 거죠. 힘이나 영향력의 차이일 뿐 크기를 따지는 건 사실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작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작은 부정을 저지르고, 큰 자리에 있으면 큰 부정을 저지르는 것뿐이죠. 씰일이삼님 / 그냥 뇌물은 받지 말아야 하는겁니다. 일단 받으면 실수고 뭐고 없죠. 뇌물 받고 입닫고 있는게 더 나쁜것 뿐입니다.
05/01/09 02:25
Diffwind/ 참 잔인하신 분이네요. 조금은 그 사람의 입장에서 한번 느껴보시죠. 그사람이 어떤 심정으로 이렇게 긴 안써도 될 글을 써야만 했던가.. 그리고 위의 댓글을 보니까 굴비상자건을 들먹이시던데 참 어이가 없습니다. 어떻게 그것과 이것을 같이 보시나요? 요약이 심해도 한참심하네요. 고위공직자와 건설업체의 검은 유착과 개인의 양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어떻게 같이 보이시나요. 구찌 핸드백 하나의 가격과 굴비상자에 가득든 현금이 얼만지나 아시나요? .... 사람을 그렇게 몰아부치시면 안되는겁니다. 사람은 유혹에 그다지 강한 존재가 아니죠. 그걸 어렵게라도 극복해내고 자신의 다짐으로 삼는 행동.. 아무나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5/01/09 10:56
가장 중요한 것은 태영의 문제와...태영이 이러한 뇌물을 건네주었다면
다른 언론업계속에서도 이루어졌던 관행이라는 것인데.. 다른 언론 업계에서 이루어졌던 저런 뇌물 관행을 파헤치는 일이 되겠죠.. 아쉽네요.....솔직히 저들이 나몰라라했다면 아무도 모를 일을..양심고백으로 이토록 욕을 먹다니.. 확실히 우리나라는 뻔뻔스럽게 우기는 게 제일 같습니다.. 음주운전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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