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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04 14:01:31
Name 드론찌개
Subject [유머] 소설가들 일화
*77년 농장주 출신인 리차드 버크만이라는 작가가 등장,
판매랑은 소박했지만 평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다.
85년 리차즈 버크만이 사망하자 스티븐 킹은 그가 죽어버려서 기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비슷한 스타일임에도 스티븐 킹은 대중적으로만 성공한 싸구려 펄프소설이라는 평단의 혹평을 받았고
리차드 버크만의 문학성은 호평을 들었기 때문이다.
실은 리차드 버크만은 스티븐 킹의 필명이었다.
스티븐킹의 팬이었던 서점 직원의 추적으로 밝혀진다.
리처드 버크만의 소설들은 스티븐 킹이 초기 습작들을 다듬은 것.


*토머스 핀천과 J.D.셀린저는 동일인물이라는 루머가 있었고, 한때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믿었다.
(토머스 핀천은 엔트로피 이론을 바탕으로한 난해한 소설을 쓰는 포스트모더니즘 작가.
J.D 셀리저는 감성적인 스타일의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가.)
둘다 은둔자였기 때문이다.
결국 토머스 핀천의 고교졸업사진이 공개되었고, 루머는 일단락되었다.
그 사진은 아직까지도 대중에 공개된 핀천의 유일한 사진.

*현대문학의 대부 헤밍웨이는 평생을 심각한 콤플레스에 시달렸다.
남성적이고 하드보일드했던 그의 소설과는 반대로
아주 작은 거시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절친이자 역시 대문호였던 스콧 피츠제럴드('위대한 개츠비'의 작가)에게 한탄하며
물건을 보여주며 고민상담을 한 적도 있다.
피츠제럴드는 박물관으로 데리고 가서 그리스 조각상들을 보여주며 니 것이 결코 작지 않다고 위로했다고 한다.
'마누라가 나는 작아서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을거라는데...'
'그건 너 바람 못피게 하려고 하는 소리지'
참 사려깊은 친구다.

*싸이언톨로지의 창시자이자 교주인 론 허버드는 '공포', '배틀필드' 등의 작품을 쓴 일급 호러/SF 작가 출신이다.

*할리우드가 가장 선호하는 SF 작가 필립 K. 딕.
블레이드 러너, 토탈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 임포스터, 스캘러 다클리, 페이첵, 넥스트, 컨터롤러는
그가 50~60년대 쓴 소설로, 블레이드 러너를 빼고는 모두 단편이다.
그의 소설들은 영화와는 달리 기발한 플롯 위주의 시니컬한 분위기이며 과학적인 설정은 다소 투박하지만
아이디어의 참신함은 유례가 없다.

*윌리엄 깁슨은 '뉴로맨서' 집필 당시는 물론 그후로도 꽤 오랫동안 컴맹이었다.
'뉴로맨서'는 사이버 펑크의 시초를 알린 소설로 사이버 스페이스, 매트릭스 등의 용어가 여기서 나왔다.

*트루먼 카포티는 낭독회에서 집필중인 작품을 발표해 찬사를 받지만, 4년동안 나머지 부분을 완성하지 못했다.
그의 작품은 유명 살인범을 취재해서 살인과정을 재구성한 논픽션 소설인데, 그들에 대한 판결이 늦춰줘서 결말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카포티와 친해진 살인범들은 그에게 법적인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지만, 물론 카포티는 회피한다.
그들에게 접근해서 호감을 사고 오랜 시간 도움을 준 것은 순전히 작품을 쓰기 위해서였고,
그들이 사형을 받지 못하면 그의 작품은 걸작으로 완성 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결국 두 살인범은 사형을 받고 카포티는 작품을 완성하는데, 바로 세기의 소설 냉혈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처녀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커트 보네거트의 문장 스타일을 온전히 흉내낸 소설이다.
심지어 작중에 등장하는 가상의 작가 '데레크 하트필드'는 커트 보네거트의 여러 작품에 등장하는 '킬고어 트라우트'를
그대로 차용한 인물이다.

*비트소설 '길위에서'는 마약에 취한 상태로 3주만에 쓰여졌다.
잭 케루악은 이어붙인 두루마리 종이에 타자를 쳤는데, 그 종이의 길이는 36미터였다.

*코맥 맥카시 '더 로드'에는 주인공의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다.
소설에서 고유명사는 단 하나 등장하는데 바로 '코카콜라'다.
작가는 무명시절에 코카콜라의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생계에 큰 도움을 얻었다.

*1926년 인기 절정의 추리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실종사건은 영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2주 뒤에 호텔에서 발견됐는데 그녀는 남편의 불륜으로 충격을 받아 실종 당시의 일을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
이년 뒤에 이혼했고, 다시 이년 뒤 마흔 살이 된 크리스티는 열네살 연하인 고고학자 남편과 두 번째 결혼을 해서 백년해로한다.
그녀는 자신이 늙어서 작품구상이 안 될 때를 대비해서 소설 몇 개를 미리 써뒀다가 노년에 발표했다.

*카프카는 생전에 소수의 단편 몇편만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모두 파기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그의 친구 막스 브로트는 그 유언을 어기고 그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일본의 중학교에서 '반딧불의 묘'에 대한 숙제를 냈는데,
작품 집필 당시 저자의 심경을 대답하라는 내용이었다.
마침 한 학급에 작가의 딸이 있어서 아버지에게 당시의 심경을 묻자, 마감에 쫓겨 필사적이었다 이야기했다.
다음날 딸은 그대로 써서 오답처리된다.

*'빽 투더 스쿨'이라는 영화 속 내용.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뒤늦게 대학에 입학한 할아버지 대학생인데,
한눈에 반한 여교수가 커트 보네것에 대한 과제를 낸다.
주인공은 커트 보네거트를 찾아가서 돈을 주고 리포트를 맡긴다. (실제로 보네것이 등장한다)
이 리포트는 전혀 보네것에 대해 이해를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F를 맞고
주인공은 보네것을 찾아서 욕지거리를하며 싸운다.

*'괴도 루팡' 시리즈의 작가인 모리스 르블랑은 루팡 대 홈즈의 대결이라는 소설을 출간한다.
당시 르블랑은 홈즈 시리즈를 읽어본 적도 없었고, 소설의 결말은 당연히 루팡의 승리였다.
홈즈의 작가 코난 도일과 영국의 독자들이 거세게 항의 하자
르블랑은 셜록 홈즈는 헐록 숌스로 왓은은 윌슨으로 바꾸어서 시리즈를 계속 출간했다

*독일의 작가 미하엘 엔데는 무명시절 한국에서 번역된 '모모'가 대히트를 하면서 자국에까지 알려져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는 당시 번역자인 차경아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으며,
'끝없는 이야기' 집필 당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앤 라이스는 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썼다.
94년 영화화 당시 작가는 기자회견까지 벌이며 꽤 떠들석한 소동을 일으켰는데,
캐스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그녀가 레스타 역으로 원했던 배우들이 모두 거절했고(다니엘 데이 루이스, 제레미 아이언스, 존 말코비치 순으로)
감독이 결국 톰 크루즈를 캐스팅한 것이다.
앤 라이스는 톰 크루즈의 캐스팅을 취소할 수 없으면 차라리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의 역을 서로 바꾸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완성된 영화를 보고 만족했고, 톰 크루즈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다.
앤 라이스가 2003년 발표한 '피의 성가'는 독자들로부터 호된 악평을 받았는데,
작가가 직접 아마존에 신경질적인 반론을 게시해서 떠들석한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저지 코진스키는 친구였던 샤론 데이트(로만 폴란스키의 부인)가 별장으로 초대해서 응하지만 항공사 직원의 실수로 연착되어 가지 못한다.
그 날밤 연쇄살인범 찰스 맨슨 패거리가 샤론 데이트의 별장을 급습하여 모든 사람을 죽인다.
항공사 직원의 실수가 그를 살린 셈이다

폴란드 태생인 저지 코진스키는 전쟁통에 미아가 되어 5살에 홀로 시골 마을을 떠돌며 방랑했다.
주민들의 학대와 생사의 기로를 넘나들며 실어증에 걸리지만 12살 때 사고로 언어를 찾고, 명문대에 진학한다.
폴란드의 공산주의체제를 증오한 그는 오랜기간 치밀하게 네 명의 정부간부를 위조해서 가상의 조력자로 삼아
출국에 성공하여, 미국에 망명한다.
영어를 전혀 모르던 그는 졸지에 엘리트 대학생에서 불법체류자가 되어 각종 막일과 노숙으로 생계를 유지하나,
몇 년 만에 독학으로 영어를 마스터해 장학생으로 콜롬비아 대학에 진학하여 대학원 과정까지 마친다.
그러다 우연히 대재벌의 미망인과 결혼하게 되어 호화생활을 누리지만, 부인은 몇 년 뒤 병사한다.
저지 코진스키는 그후로 이십여 년간을 저명한 소설가로 활동하다 91년에 봉투를 뒤집어쓰고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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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왕자
11/05/04 14:09
수정 아이콘
마감에 쫓겨 필사적이었다 이야기했다.
다음날 딸은 그대로 써서 오답처리된다.

크크크크크
11/05/04 14:10
수정 아이콘
C.S. 루이스는 절친 J.R.R. 톨킨의 이야기는 사실과 다릅니다.
돌킨은 루이스를 만나기 전부터 집필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출판이 나니아 연대기가 더 빨리 나왔습니다.
이유는 돌킨 책들을 보면 출판까지 굉장히 오래 걸려서 그렇습니다. 설정자료가 워낙 방대하고 언어도 새로 만들어 냈으니까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출판사가 망하는 일도 있고 출판사랑 사이가 나빠지기도 해서 출판사를 3번인가 바꾸었습니다.

또 재미있는 이야기를 말씀드리자면, 루이스는
"톨킨에게 영향을 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밴더스내치(거울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괴물)가 무슨 영향을 받았겠습니까. 그와 똑같지요."
11/05/04 14:20
수정 아이콘
뉴로맨서의 발간 연도는 1984년이죠. 컴맹인게 신기한건가요? -갸웃.
될대로되라
11/05/04 14:26
수정 아이콘
- 사실 그리스 조각상들 거시기가 작은건 음란시비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지 싶습니다.
중세긴 하지만 미켈란젤로의 다윗상도 일부러 작게 만들었다더군요.
- 론 허버드가 일급 SF작가씩이나 되나요? 배틀필드를 본 감상으로는 싸구려 작가정도가 딱인데..사실 SF도 아니것 같습니다.
- 제 감상은 반지의 제왕은 되풀이해서 읽게되지만 나니아 연대기는 두번은 읽기 싫다 정도..
불멸의이순규
11/05/04 14:45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CS 루이스는 자신의 딸이던가 손녀를 위해서 나니아 연대기를 쓰기 시작한걸로 알고 있는데요.....기독교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건 예전부터 그랬던거고..
저만 그렇게 알고 있었나요..크크
임요환의 DVD
11/05/04 15:01
수정 아이콘
카프카는 대표적인 투잡작가입니다.
낮에는 로펌 밤에는 창작... 잠은 언제??
그가 법대에 간 이유는 "작가로는 밥벌이가 안될 것 같아서"
이런 그의 작가관은 21세기 한국에서도 친숙합니다.
11/05/04 15:29
수정 아이콘
C.S. 루이스 얘기는 루머네요.
루이스는 나니아연대기를 쓰기 훨씬 전부터 골수 성공회 신자였습니다.
http://ko.wikipedia.org/wiki/C._S._%EB%A3%A8%EC%9D%B4%EC%8A%A4#.EB.82.98.EB.8B.88.EC.95.84_.EC.97.B0.EB.8C.80.EA.B8.B0
1929년부터 성공회신자였고,
링크에 보면 나오는 42년작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대표적인 기독교 저작입니다.
(나니아연대기는 39년도부터 쓰여지기 시작했고 1부가 50년작이죠)
그리고 '네 연인들'은 소설이 아닙니다.
드론찌개
11/05/04 15:45
수정 아이콘
루이스와 톨킨에 관련된 본문의 내용은 전기나 신빙성있는 저술을 통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오래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기억해둔 거라... 아마 판타지 사이트의 질의응답 포럼이었을 겁니다.
정확한 내용은 아닐 수 있습니다.
아케르나르
11/05/04 15:54
수정 아이콘
코진스키는 삶이 소설이요 영화네요.. 이 사람 일생을 영화로 만들어서 상영하면 관객들이 아무리 영화라지만 말이 되냐고 할 기세.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5/04 15:57
수정 아이콘
루이스짱은 옛날부터 골수 기독교인이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리고 톨킨이 루이스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준 적은 있을지 몰라도 검사까지 받을 그런 건 아니었을 겁니다. 오히려 루이스가 쓴 작품의 열악한 수준을 보고 자신의 작품에 자신을 얻었다는 얘기도 있죠.
될대로되라
11/05/04 16:22
수정 아이콘
영화는 보지도 않았습니다. 한 23~4년 전에 읽었는데 제겐 없어져도 안 아까운 책으로 분류되더라구요.
취향문제지만 SF팬으로서 SF 범주에 넣기간 좀 그렇더라구요.
책 읽을 당시에는 론 허버드가 싸이언톨로지 교주인 것도 몰랐습니다.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5/04 16: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미하엘 엔데가 무명이었다는 것도 과장된 감이 있는데... 저자가 모모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74년(http://de.wikipedia.org/wiki/Deutscher_Jugendliteraturpreis), 한국에 소개된 것은 77년입니다. 한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것은 맞지만 나머지 서술은 의심이 갑니다.
비빔면
11/05/04 17:34
수정 아이콘
아아 허밍웨이.. 진정한 제 불알친구군요(??)
목욕탕 가기가 두렵습니다 요즘 초딩들이 저보다 더 크더군요 -_-;;
히비스커스
11/05/04 18:24
수정 아이콘
일본의 중학교에서 '반딧불의 묘'에 대한 숙제를 냈는데,
작품 집필 당시 저자의 심경을 대답하라는 내용이었다.
마침 한 학급에 작가의 딸이 있어서 아버지에게 당시의 심경을 묻자, 마감에 쫓겨 필사적이었다 이야기했다.
다음날 딸은 그대로 써서 오답처리된다.



이 부분은 맞는게 아닐까 싶은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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