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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22 17:21:41
Name mangyg
Subject [유머] 인터넷 5대 미스테리
탤런트 이지아의 숨겨진 과거

많은 연예인들의 학창 시절 과거, 졸업사진 등이 공개돼 왔습니다. 하지만 '태왕사신기'에서 톱스타 배용준의 상대역으로 데뷔한 탤런트 이지아의 과거만큼은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대작 드라마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이지아는 그 흔한 졸업사진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한 한 케이블 방송이 이지아의 출신 학교가 거짓이라는 주장을 방송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기도 했습니다.
이지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누리꾼들의 호기심도 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지아 로봇설', '요정설' 등 얼토당토 않은 각종 가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연기는 물론이고 음악,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재능을 뽐내는 이지아의 '신비한' 과거는 계속해서 누리꾼 수사대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밝혀낸다는 누리꾼 수사대의 치밀한 수사력도 해결하지 못한 '인터넷 3대 미스터리'.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누리꾼의 정성이 부족해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걸까요? 혹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부풀려진 것일지도 모르지요.


윤은혜 "그리스는 왜 새벽에 축구를 하죠?"

2004년 8월 15일 아테네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앞두고 SBS 응원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윤은혜. 윤은혜는 23세 이하 선수들만 출전하는 올림픽 대표팀을 놓고 "송종국, 이영표 같은 유명한 선수들은 왜 안 나왔을까요?"라는 말을 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경기 시작 전 새벽 1시 20분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윤은혜는 "그리스는 왜 새벽에 축구를 하죠?"라는 엉뚱한 발언을 해 공동 MC였던 임성훈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자격도 없는 사람이 MC로 나와 프로그램 질을 떨어뜨렸다"는 비판을 쏟아 부었습니다.
2년이 지난 2006년 3월 28일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윤은혜는 이와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해 다시 한 번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분명 방송에서 윤은혜의 '그리스 새벽 축구' 발언을 들었다"는 누리꾼과 "그런 말 한 적 없다"는 윤은혜 측의 부인.
증거를 찾기 위해 누리꾼들은 2004년 방송의 동영상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같은 날 방송된 다른 프로그램의 동영상 파일은 많았지만 윤은혜의 '그리스 새벽 축구' 발언이 담긴 프로그램의 동영상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회창 흙오이 사진

2002년 대선을 앞둔 이회창 후보는 자신에게 덧씌워진 귀족 이미지를 벗고자 "저는 어렸을 때 너무나 가난해서 수돗물로 배를 채웠습니다" " 저는 6.25 때 점심도 굶어봤습니다"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2002년 5월 8일에는 농산물시장을 방문해 흙이 묻어 있는 오이를 씻지도 않고 그대로 씹어 먹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이 후보 눈에는 서민들이 위생관념도 없어 보이나" "요즘 세상에 흙 묻은 오이를 씻지도 않고 먹는 사람들이 어디 있나" 등의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쯤되면 이회창 후보가 흙오이를 씹어먹는 사진이 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진을 볼 수 없습니다. 일명 '흙오이 사진'이 분명 존재하며 직접 봤다는 누리꾼들의 주장과 달리 어떠한 언론과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문제의 사진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몇몇 누리꾼은 사진을 찾는 사람에게 사례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이 도서관에서 신문을 검색하고 온갖 검색 사이트를 뒤지는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흙오이 사진'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간미연 자작극 자정 뉴스 방송 사건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이 모 아이돌 그룹 멤버와 열애설이 나자 팬들에게 테러를 당한 사건이 있었음
사진의 눈이 오려지고, 면도칼과 피 묻은 편지가 배달되자, 간미연이 경찰 수사 의뢰
범인이 잡혔는데 학생이어서 결국 사과 받고 끝냄.
그런데 그 가수의 팬들이 "국과수에서 검사했는데, 편지에 묻은 피가 간미연 매니져 DNA와 일치했다. 간미연의 자작극이었다. 자정 뉴스에 보도됨. 원래 다른 언론에서도 내려고 했는데, 간미연 기획사에서 다 막고, 자정뉴스에서만 내보낸 것"이라고 주장. 수 많은 팬들이 나도 봤다, 나도 봤다고 주장. 그런데 캡쳐나 기사는 하나도 없음.
오늘날 까지도 남은 극소수의 간미연 안티들은 자작극임을 믿고 있으나 영원히 증거는 안 나옴.



참새친구 쳐피

KBS 열려라 꿈동산이란 프로에서 방영되었던 만화 참새친구 쳐피. 분명 봤다는 네티즌들은 많으나 아무리 뒤져도 사진이 나오지 않자
네티즌들이 눈에 불을 켜고 추적하기 시작.
몇 년간 네이버, 구글, 다음, 네델란드 웹까지 아무리 검색해도 증거가 나오지 않아 미스테리로 남을 뻔 했으나 작년에 외국 사이트에서 사진 한장이 발견됨으로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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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goodtogosir
11/04/22 17:24
수정 아이콘
윤은혜건은 미스테리라고 하기도 뭐하지 않나요. 본인이 인증했고 짤방도 돌아다니고요.
11/04/22 17:28
수정 아이콘
저거보다... 파급력으로는
이효리 - 비 ....
11/04/22 17:59
수정 아이콘
비-이효리 사건은 루머로 판명이 난걸로 압니다.
퍼지는 거야 뭐 타블로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인터넷의 힘이죠. 한두명이 봤다고 주장 -> 안본사람도 봤다고 주장 -> 다수의 대중이 현혹 -> 그럴싸한 전개로 발전 -> 이슈 뭐 이런 과정이겠죠?
위원장
11/04/22 20:09
수정 아이콘
비-이효리 사건은 솔직히 루머죠
우리나라 네티즌의 잉여력이하면 이미 증거가 나왔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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