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겜


김철민: 해처리 옆에서 일하던 드론들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해처리 마져 해처리~ 해처리~~
            해처  리~~ 깨집니다..   아 임요환 선수의 본진 이게 뭔가요? 누 클리어 사일로 입니다~
            그만큼 경기가 자신에게 기울었다는 뜻이겠죠?

김동준: (흥분하며) 하하~ 임요환 선수 사람맞습니까? 컨트롤은 진짜 우주 최강입니다. 요즘 흔히쓰는 말로
           포쓰가 장난이 아니에요.

이승원: (차분하게) 임요환 선수는 지금 이 드랍쉽 플레이로 시간 제대로 끌었습니다. 이제 해야할건 베슬
           늘려야합니다. 디파일러 나오기 전 타이밍에 베슬이 3기정도 모이면 바로 센터지역으로 치고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서 여유가 된다면 2시 지역에도 드랍쉽 날리고.. 아 지금 중앙지역에서 교전 일어나죠.
           전체화면, 전체화면으로 보도록 하죠.

최상용: 이것이 바로 사랑의 힘인가요? 네.. 말씀드리는 순간 서지수 선수가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임성춘: 이건 완전히 럴커들이 죄다 캐찹이 되버렸어요~ 만약 제가 선수시절에 저런 컨트롤을 했다면
            전 바로 gg치고 나갑니다. 러커로 마린6기도 못잡는데 게임할맛 안나죠.
            제가 그래서 프로토스를 했거든요.

최상용: 임성춘 해설 선수로 복귀는 언제 하실건가요. 팬들의 저 응원문구를 보십쇼.
            돌아오라 한방토스 임성춘

임성춘: 예, 오래 된 이야기는 하지 말죠.





        



온겜


전용준: (숨넘어가며) 아 임요환 선수의 마린은 안죽어요 안죽어~ 럴커 한기! 두기! 저렇게 컨트롤하면
            저그는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홍진호 선수 드론 다 죽었어요!!  (한숨 돌리고) 예.. 말씀하시죠

엄잭영: 허허.. 예.. 뭐 이런건 있습니다. 마린들이 뭉쳐있는 쪽으로 럴커를 강제공격 시키는 컨트롤을 한다면
           더 효율적으로 막을수는 있었겠지만 방업 마린이니까.. 방업마린은 럴커의 촉수 공격에 3대를 맞아야
           죽거든요?

김도형: 아... 홍진호선수 저건 실수입니다. 지금 저그의 멀티가 테란보다 많아도 모자란할판에 드랍한번으로
           입은 피해가 너무 큽니다.
        
엄잭영: 에.. 그런건 있습니다. 뭐 이맵의 저그대 테란 전적이 12:1로 테란이 다소 앞서있긴 하지만 홍진호,
           임요환선수 급의 실력이라면 5:5 일꺼라고 보거든요. 홍진호 선수는 8시 몰래멀티의 개스를 바탕으로
           저글링의 아드레날 글랜드와 울트라리스크 케이번에서 치티누스 플래팅 업그레이드만 완성되면
           바이오닉 병력에 압승을 거둘수도 있거든요.

김도형: 그래도 힘들죠. 이 드랍을 막는다고 해도 지금 앞마당멀티와 6시멀티에서 쏟아져 나오는 후속 병력을
           무슨수로 막습니까! KTF의 홍진호선수..이거 못막습니다. 못막아요.  

김창선: 그분의 드랍쉽 본좌급이죠. 아 홍진호.. 멀티지역에 나이더스커널 굴다리 하나만 뚫었으면
            막았을텐데요~ 망했죠 쫄딱 망했어요~  

김동수: 임요환 선수 이런 상황에서 드랍쉽을.. 저런게 바로 스타급 센스죠. 그래도 디파일러가 변수에요.
            다크스웜을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저그가 다시 역전할 여지를 남겨두는 거죠. 홍진호 선수는
           멀티할 여유 없어요. 밀어붙여야 해요.

김창선: 아~ 그나마 한기 남은 디파일러 너무 성급하게 나가다 베슬에게 다 잡혀요. 저러면 쌩큐죠~
            아직 임요환 선수에게 애정이 남아있나요. 이경기는 이미 배슬이 뜬후부터 질수가 없는 경기였어요~

김동수: 여기가 마지노 선인데 이럴때 어택땅이라뇨! 천하의 홍진호가~ 연습안하나요


스겔펌이고요
너무 웃겨서 퍼와봤네요
혹시나 문제있으면 자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