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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14 18:43:45
Name Neo
Subject [유머] 대단한 6세 소년


달려드는 개에 온몸으로 맞서 동생을 구한 6살 소년이 ‘어린 영웅’으로 미국에서 회자되고 있어요.

플로리다 주 홈스터드에 사는 소년 티모 테레즈는 지난 6일(현지시간) 집 뒷마당에서 남동생 카를로스(4)와 이웃집 4세 소년과 놀다가 끔찍한 일을 당했어요.

근처 공장에서 전날 도망친 셰퍼드 경비견이 갑자기 이들에게 달려든 것. 세 사람 가운데 가장 맏형이었던 티모는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낸 개가 두려웠지만 침착하게 대처했어요.(대단)

티모는 동생들에게 트럭 밑으로 기어들어가라고 말한 뒤 온몸으로 개를 막아섰어요. 흥분한 개가 티모의 머리와 팔, 어깨 등을 물어뜯었지만 티모는 동생들을 막은 손을 내리지 않았네요.

소년들의 비명을 듣고 집에서 뛰어나온 티모의 아버지 덕에 개는 공격한 지 몇 분만에 도망쳤어요. 이미 피투성이가 될정도로 상처가 심했던 티모는 그 때야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어요.(와~~~ 대단...)

티모는 곧바로 마이애미 어린이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어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지만 머리와 목 등에는 사건 당시의 끔찍함을 떠올리게 하는 큰 상처들이 여럿 남았는데 영광의 상처겠죠.

동생을 구하려는 티모의 용기 있는 행동이 알려지면서 미국의 많은 신문과 방송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 등 티모에게 관심이 집중됐데요. 퇴원해 집에서 회복 중인 티모는 “동생이 다치는 걸 원치 않았다. 하지만 개에게 물릴 때는 정말 아팠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기도 했어요.

한편 홈스터드 동물관리 당국은 문제의 개가 사건 다음날인 7일 사살됐다고 밝혔어요.(사필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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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4 18:45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데프톤스
11/04/14 18:45
수정 아이콘
멋진 형아네요!! 바르게 잘 크리라 봅니다
11/04/14 18:50
수정 아이콘
너무 멋집니다. 울컥했네요..
말없이응원
11/04/14 18:52
수정 아이콘
소년의 용기있는 행동과 희생정신도 놀랍지만
저 무서운 상황에서 침착하게 동생들을 차 밑으로 피하게 한 것도 대단합니다.

6세면 우리나라 나이로 많이 잡아야 8세-초등학교 1학년인데... 우와~
11/04/14 18:53
수정 아이콘
아 저 친구 얼굴 보니 맘 아프네요..
11/04/14 18:55
수정 아이콘
저런건 국가적으로 치료해줘야 되는 거겠죠?
11/04/14 19:10
수정 아이콘
성인이라도 힘들었을일은 이 오린애가... 정말 대단하네요 [m]
클레멘타인
11/04/14 19:17
수정 아이콘
멋집니다. 벌써부터 진정한 남자의 자세를 알고있네요.

캡틴 티모 온 듀리!~(계층)
신인류신천지
11/04/14 19:21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에는 개=가족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키우던 강아지가 자기 갓난 아이를 물었는데 아이보다 개부터 챙기는 여자라니...
11/04/14 19:36
수정 아이콘
성인이 된 제가 부끄러울 정도의 용기와 침착함 입니다. 부디 몸의 상처도 마음의 상처도 잘 아물길 바랍니다.
11/04/14 19:37
수정 아이콘
장군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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