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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4 21:58
근데 언젠가 저걸 공중파 다큐에서 진지하게 방송한 적이 있지 않나요?
저런거 믿고 퍼뜨리는 분들 때문에 한국이 웃음거리가 되죠.. 마지막 대박이네요 크크;;
11/04/04 22:28
그런데 환단고기 관련 유머글이 나올때마다 궁금한데요,
저는 환단고기 관련 내용들을 "재미"로 보기 때문에 꽤나 좋아하는데요 (즉, 진지하게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어차피 재미로 보는거니 뭐 어떻냐 라는 주의랄까요......) 댓글들을 보면 죄다 진지하게 반응들을 하셔서; 환단고기와 관련된 내용들이 지금 현재 우리나라 사학계에서 중요하게 취급받나요? 그래서 환단고기의 내용들이 문제라도 되는 상황인가요? 현재 사학계에서도 이단 of 이단 이라고 들은거 같은데; 그게 사실이라면 다들 왜 이렇게 진지한 반응들을 보이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제가 지나치게 쿨한건가요....... ㅠㅠ 저는 환단고기 얘기를 이우혁씨 소설 통해서 처음 접했는데, 그냥 흥미로운 소재, 재밌는 얘깃거리, 신기하다 이정도의 느낌이었었는데;
11/04/04 23:12
Shiningday87 님// 문제는 사학과의 영역만 떠나면 저희 과 교수님(국문과시고 문과대학 학장님이십니다)만 해도 "국어사" 수업에 저 지도 중 하나를 보여주실 정도입니다. 법조계 등 각종 높은 데 있으신 분들 중에서도 저거 보며 말하는 분도 꽤 많으시구요. 그래도 배운 게 있으니 대부분 "이럴 가능성이 있다" "학계에 인정받지 못 했지만" 이런 식으로 말하지만요. "만들어진 한국사"의 저자 분께서 어떤 교수님께 이걸 지적하니 "거짓이라도 좋다. 우리가 이런 역사가 있다는 게 얼마나 힘이 되는가"라는 식의 말을 했죠.
인터넷의 파급력은 커서 인터넷 초기 역사를 좋아하던 사람들은 환단고기에 조금씩은 발을 담궜고 그게 커져서 2002년에는 거기서 내세우는 치우상이 월드컵의 상징이 되고 거기서 떠들던 Corea-> 일제가 Korea로 바꿨다는 설이 아예 대세가 돼 버립니다. 결국 파급력이 문제죠; 동북공정에도 아주 좋은 핑계가 됩니다. 동북공정 진행중인 학자 인터뷰에서 "한국에 이런 걸 내세우며 만주를 수복하려는 말이 있어서 만주의 정통성을 위해"라는 말을 했죠. 이거 때문이 아니더라도 아주 좋은 핑계입니다.
11/04/04 23:27
정말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저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이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디언이랑 우리랑 거의 비슷한 계열의 인종이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그건 어떻게 된건가요? 그냥 우연히 같은 인종인건지, 어느 사료인지는 모르겠지만 알래스카를 경유해서 우리와 같은 민족의 이동으로 그렇게 된건지 궁금하네요.
11/04/05 00:02
이 사람들 생각 수준이 나치와 뭔 차이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_-;;;
나치가 그렇게 주장했던 '레벤스라움'하고 수준이 똑같아 보이네요. 결과는 독소전쟁 -_-;;;
11/04/05 00:07
민족이라는 개념자체가 근대의 산물입니다. 삼국시대에 우리민족끼라 통일해야되겠다는 의식은 개뿔 서로 안잡아먹으면 다행이었던 것도 그때는 민족이란 개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근대에 내셔널리즘 등의 영향으로 생겨난 민족의 개념을 과거의 역사속으로 확장해나가다보면 정말 한도 끝도 없습니다.
11/04/05 11:02
이거요... 저 군대있을때 국군방송에서 정신교육시간에 가르쳤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친절히 정훈장교가 얘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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