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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3 00:41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 인생은 운이더군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안되는 사람은 안되고 되는사람은 어떻게 해도 됩니다.
근데 운이라는 물고기를 낚으려면 낚싯대를 다듬고 낚시바늘을 갈고 닦아야죠. 안그러면 운은 그냥 지나가는 물고기일 뿐입니다. 먹을 수 없죠.
11/04/03 00:43
브라질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사회의 절반이상이 되는 구성원들이 하나의 꿈을 가졌고, 그 구성원중 그 꿈에 도전하는 순수한 지도자가 있다면 가능할거라 봅니다. 우리나라의 꿈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이런걸 볼때마다 저는 '우리나라는 가질만한것은 다 가졌는데 무언가 하나가 결핍되었다'라고 느껴지네요.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1/04/03 00:47
http://www.economist.com/node/17147828?story_id=17147828
이코노미스트의 브라질 대선 관련 기사입니다. 룰라 행정부에 대한 평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균형잡힌 시각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룰라의 업적은 정말 위대하긴 하지만, 룰라 행정부만의 업적은 아니었습니다. 이전 정부에서 초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강력한 거시정책을 룰라가 잘 이어나갔던 점 역시 높이 사야하고, 자신의 소속 정당의 사회주의적 정책에 적절한 견제를 하면서 균형잡힌 경제정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토대가 좋았다고 해서 꼭 경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룰라의 업적의 과소평가될 이유는 없습니다. 특히 초선 이후 정치생명의 절대적 위기였던 선거표 매수 사건을 이겨내기 위해 경제 정책 및 기타 복지 정책에 최우선을 두는 것으로 정책 기조를 선회했던 것이 주효했었죠. 뭐 결론적으로 저런 대통령 한 나라에서 백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엄청난 존재인건 부정할 수 없지만, Bolsa Familia 정책이 룰라의 정책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석유 자원의 발견 역시 룰라의 정책을 가속시켰기도 하고, 적절한 농업 정책으로 농산물 순수입국에서 최대 수출국으로 발돋움하는 동시에 아마존 유역의 보존 및 유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농업 기술의 개발 역시 룰라 행정부에서 이루어낸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유게에서 완패해버렸네요...
11/04/03 01:20
뒤 돌아보니 위대한 대통령이었던 거죠.
노무현 대통령 임기 시절 얼마나 까였습니까..... 지금 노무현 대통령 그리워하는 사람 진짜 많죠..
11/04/03 01:26
옛날에(?) 자게에 쓴 적이 있는 말이지만, 결국 자기자신과 자신의 친구를 믿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같이 배운 친구들,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을 믿고 그들에게 "힘"을 보태는 것..., "내가 저렇게 됐어야 하는데" "쟤는 고작 저런 대학 나와가지고 뭘 하겠다고" "나보다도 공부 못했던 놈이 국회의원을 한다고?" 이런 시선을 버리는 것이 룰라와 같은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고 또 그 행동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1/04/03 03:14
휴.. 정말 그냥 유게에 괜찮은 글 봤다 싶다가 리플에 짜증 확 몰려오네요.
갑자기 난데없는 국어관련 댓글은 뭔가요. 까고 싶으면 그냥 다른데 가서 욕이나 하던지.. 근거라고 댄 것들이 그대의 수준을 알게합니다.
11/04/03 09:28
두 분 다 잘못한 것 같은데 한쪽만 심하게 까이는군요 ㅡ.ㅡ;;;
먼저 맞춤법으로 비꼰건 Angel님 같은데... 그나저나 브라질도 여성대통령이 나왔는데, 과연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하네요.
11/04/03 11:37
원래 노통 훌륭하다고 하면 못봐주는 사람들 많이 있지요. 이명박 대통령 훌륭하다고 하면 못봐주는 사람들 있듯이요.
개인적으로 운이든 뭐든 대통령의 성향이나 느낌은 노통과 룰라 대통령과 상당히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학력 때문에 대접 못받았던 것이나 대통령 전의 정치적 성향이나 임기때는 좌파에겐 우익이라고 우파에겐 좌익이라고 욕먹던 것. 좌파정책과 우파정책 사이에서 갈등했던 것까지. 그리고 국가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개인적 철학이나 신념을 배반했던 것까지. 뭐, 그것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룰라와 노통과 극과 극이긴 하지만요. 마지막으로 다른 건 다 그래도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노통이 죽어서 대접받는 다는 식으로 말하는 겁니다. 노통의 평가가 바뀌기 시작한 건 죽었을 때부터가 아니라 정권이 바뀌면서 부터지요. 그냥 단순한 구관이 명관이든 뭐든 노통의 평가나 인식은 정권 바뀌면서 시작됐었습니다.
11/04/03 12:05
애초에 유머라고 하기 힘든게 유게에 올라와서 그런지, 심한 유머댓글이 몇 개 보이는군요.
마치 "이 글만으로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없어! 내가 도와줄게!"라고 말이라도 하는 듯...
11/04/03 20:12
볼때마다 대단하다고 느끼는 말이지만
부자들을 돕는 것은 투자라고 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왜 비용이라고 하냐 라는 말은 볼때마다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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