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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7 23:38
흠, 저는 별로 나쁘게 보지 않는데... 부정적인 시각들이 대부분이네요 (표현하신 분들에 한해서).
뭐 도미노 피자가 강제적으로 모든 고객에게 한다는 것도 아니고, 기부할수 있는 소스를 하나 더 마련한 것인데요. 기부하기로 한 반판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피자를 사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질 것인데, 싫으면 당연히 안하면 그만이죠. 기부를 하고 싶었는데 피자 한판은 솔직히 조금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제품을 사면 좋은 것 아닌가요? 물론 기부자체야 고객이 낸 돈으로 도미노 이름으로 하는 것으로 되겠지만, 기부라는게 나서려고 하는건 아니니까요. 다시 말해,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는데 굳이 왜; 나쁜 일 한다는 것도 아니고
10/10/17 23:47
그냥 한판 사먹으면 그중에서 1%는 기부금액으로 적립됩니다. 이런식으로 해야지.
진짜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저걸 주문할 사람이 있을지. 그런데 의외의 깜짝 이벤트가 있지 않을까요?? 저걸 주문한 사람중에 추첨을 통해서 대박상품을 준다든지... 1년 할인권을 준다든지. 일부러 저 상품을 주문하는 사람은 정말 자기가 손해보고 기부를 위해서 시키는 건데.. 그렇게 착한 사람들을 위해서 후에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0/10/17 23:51
저 기획 자체는 사실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어떤 물건을 구입할때 그 물건의 반만을 받고 나머지 반은 기부한다는 형태이니까요. 그리고 반을 업체에서 기부하서 온전한 하나의 물건을 기부한다는 거니까 기부하는 사람은 반만내고 받는 사람은 하나를 받는거죠. 그보다 문제는 그 물건이 피자라는거.... 피자를 구입할때 반판만 오면 누가 먹다 남긴듯한..... 그리고 그냥 2만원 짜리 3만원 받고 만원을 기부하면 한판으로 보내준다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10/10/17 23:46
병진력이라니...말씀이 좀 지나치신 듯 합니다.
글을 제대로 읽어 보셨다면 아시겠지만,1판 시킨걸 강제로 도미노 피자가 떼어가는 게 아니고 15%할인 된 가격으로 1/2프로젝트 피자를 시키면 반 판이 기부되는 형식인 겁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나머지 반 판 금액이 불우이웃에게 줄 피자를 만드는 금액에 소비되는 거죠. 그냥 한 판시켜먹을 사람은 시켜 먹으면 되는 거고요. 그리고 도미노피자가 쬐끄만 회사도 아니고,당연히 불우 이웃한테 주는 거 맞습니다. 누가 안 시켜도 이벤트 끝나면 얼마만큼 기부 했는지 밝히고 사진 실을 텐데요.(당연한게,자기들 이미지 높이려고 하는 거니까요) 그때 가서 도미노피자가 제대로 기부를 안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모를까,벌써부터 이런 식으로 이 이벤트를 폄하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병진력' '니들이 불우 이웃한테 준다는게 보장되어있냐' 같은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면서 어떤 대상을 폄하할때는,본인의 이름을 걸고 쓴다는 생각으로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10/10/18 00:27
함께 한다는 명목하에 피자 팔아먹으려는 수단으로밖에 안 보이는군요.
2명에 피자 한판이 정량이고, 한판에 2만원, 원가는 1만원이라고 가정합시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2명이 피자 한판을 시키고, 소비자는 2만원을 내고, 도미노는 1만원의 순수익을 얻습니다. 이벤트 상황에서는 2명이 피자 두판을 시키고, 소비자는 4만원을 내고, 도미노는 2만원의 순수익을 얻습니다. 결과적으로 도미노의 상술은 '기부는 니가 하는데, 나는 돈을 좀 더 벌어야겠다.'군요. 최소한 이 이벤트하에서 도미노는 이익밖에 볼 게 없습니다. 정말 '기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면 도미노의 수익분에서도 어느정도 기부금으로 지출이 되어야죠.
10/10/18 00:28
피자 1판 = 20000원 / 비용: 10000원 / 이윤: 10000원
피자 1.5판 = 20000원에 파는셈 / 비용:15000원 / 이윤: 5000원 이윤을 50% 잡으면 도미노가 남는 장사 하는건가요? 기부하는척 생색내고 최소 본전치기만 하는 셈이여도 병진력 돋는거 맞는거 같은데요?
10/10/18 01:21
한국사회에 받아들여지기 힘든 마케팅이라고 바보취급을 받으면 모를까 적의를 받을 정도로 도미노가 소비자를 우롱하는 마케팅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10/18 01:29
Chir님 글 밑에 댓글을 달까 하다가, 글이 길어질것 같아서 그냥 여기 씁니다.
이벤트라고 15%를 깎아주는게 절대! 손해가 아닙니다. 당장 네이버에 도미노쿠폰만 쳐봐도 20%할인쿠폰이 널려있거든요. 거기에 '온라인 주문고객에 한함'이라고 되어있는 건 온라인으로 주문할만큼 할인정보에 어느정도 민감하여 알아서 할인을 챙길 수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겁니다. 거기에 '여타 할인과 중복할인 불가'라고 해서 오히려 더 비싸게 사먹을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저 피자의 주타겟은 '도미노피자를 먹고싶은데 한판은 너무 많다'고 느끼는 1인고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미노피자를 먹고 싶은데 한판은 너무 많을 경우, 여러분은 대개 3가지 선택중 하나를 합니다. 1. 다른 걸 먹는다. 2. 미디엄을 시킨다.(15000원 정도라고 합시다.) 3. 라지를 시키고 남은건 나중에 먹는다. 1번과 2번의 선택을 이벤트로 바꾼다면 도미노는 당연히 매출과 이익이 증대됩니다. 비유하자면,, 집이 관광버스 하는 아이가 친구들에게 "얘들아, 우리 봉사활동 하러가자"고 해서 봉사활동 가는데 필요한 버스를 자기네 회사버스로 하는겁니다. 정작 본인은 봉사활동을 가지 않고 집에서 놉니다.(절대 손해보는게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대학입학때 이력서에 '우리반 40명과 함께 봉사활동했음. 내가 다 주도했음.' 이라고 쓰는거죠.(기부는 다른 사람이 했는데 생색은 자기가 냅니다. 배달받는 사람들이야 '도미노'에서 받는 피자이고, 대외적으로도 기업이미지에 득이 됩니다.)
10/10/18 01:31
양측이 기부 피자 한판을 반판씩 부담하는거면 피자 원가의 절반씩을 부담 해야겠죠. 정가2만원(원가 1만+ 도미노 수익 1만)중 원가 1만원의 절반인 5000원씩이 서로 부담 금액이 되야겠네요.
이 경우 반판을 받고 돈을 지불하는 고객은 1.5만원이 적정하겠네요. 피자의 절반(자신을 먹을꺼니까 정가로 계산)을 받으니까 정가 2만원 중 1만원(원가5천원+도미노수익 5천원)을 지불하고 추가로 피자 반판 기부금 5천원(원가). 피자 반판 기부 5천원(원가) <-- 요부분에 도미노 수익을 얹어 지불할 필욘없겠죠. 그래서 정가의 15% 할인이 나온 모양이네요. 이 할인을 하면 2만원 피자 1.7만원에 팔겠다는건데 위에 분들 말씀을 보니 피자의 수익이 정가의 50%는 안되는 모양이고 원가 비중이 커지니까 얼추 비슷하려나? 도미노의 수익 구조가 원가 1.4만, 수익이 0.6만 정도라면 양측이 공정하게 기부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10/10/18 09:24
위의 댓글과 같은 반응이 나올 수 있으니까 이 이벤트가 병진력돋는 이벤트라는 겁니다. 위의 댓글들을 폄하하려는 건 아니고. 기부도 기분좋게 할 수 있어야지 기부지. 이렇게 계산하게끔 만드는 만드는 기부 이벤트라니.
10/10/18 19:06
글쓴님 의견에 100% 동참합니다 적십자니 구세군이니 각 방송국들 연말 모금행사니 해서 모은돈 전부 어디에 쓰이는지
확실히 고지를 하나요? 불우이웃돕는데 50% 뭐 이런식으로 결과보여주는데 그건 누구도 확인할수가 없고 또 비리도 적발됐었죠 기사를 처음 보고 딱 든 생각이 병진력 돋는 이벤트군..하긴..그래도 시키는 사람들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한판시키면 한판 그대로 주고 한판은 기부한다고 했으면 한번도 안시켜먹어본 저같은 사람도 시켜먹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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