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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27 14:44:11
Name Askesis
Subject [유머] [야구] 장 당 10만원 꼬우면 사지 말던지.jpg


가을야구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암표상들의 악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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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27 14:48
수정 아이콘
제목 그대로 꼬우면 안 사면 되는건데, 이게 왜 악행인가요?
그 해 철쭉
10/09/27 14:44
수정 아이콘
정상적인 거래가격이 아닌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건데....
악행에 가깝지 않나요?
꼬우면 안 빌리면 된다고 해서 고리대금 사채가 좋은 일이 아닌 것처럼..
라이크
10/09/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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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들 다 잡아가야 되는데 -- 저게 뭐하는 짓입니까
Zodiacor
10/09/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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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구입하려는 사람의 기회를 뺏어서 자기 잇속만 챙기니 악행이지요.
10/09/27 15:10
수정 아이콘
아..저런놈들도 예매 성공하는데 컴퓨터 4대로 친구들과 시도해서 다 실패한 우리들은 뭐란 말인가..
올해도 치킨뜯으면서 집에서 봐야겠네요..
10/09/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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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외야 두 장 구했네요.
그냥 옐로우석 세 장 클릭한 거 구매할걸.
괜히 이어진 네 좌석 구하겠다고 생쇼하다가...ㅠ_ㅠ
콩쥐팥쥐
10/09/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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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가 왜 악행이냐니... 저건 엄연한 불법이고 설령 불법이 아니라도 정상적인 사람의 도덕적 판단으로는 저게 옳지 않다는 것은 다 알지 않나요.. 암표를 팔아보셨나...
고윤하
10/09/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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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이라는걸 배운 이상 저게 불법이라는건 아실텐데;;;
키타무라 코우
10/09/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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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댓글이 유머군요 [m]
10/09/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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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열받고
첫리플에서 빵 터졌네요
래토닝
10/09/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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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현행법상 엄연히 불법이고

예 불법입니다
스반힐트
10/09/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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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댓글이 유머군요 (2)

참... 생각없이 사는분 많네요. 암표보고...이게 왜 악행이냐고 하면 이건...뭐 ... -_-
10/09/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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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에 이걸 올리다니 완전 저 잡아가주세요 아닌가요 크크
10/09/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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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간들 때문에 진짜 가고싶은 사람들이 못가죠.
10/09/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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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에 올린사람이나 첫플다신분 이나..무식인증이네요.
비비안
10/09/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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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리플 쓰신분. . 딱히 암표상을 옹호하는 발언도 안하고 정말 몰라서 저렇게 달 수도 있는건데 그냥 불법이다고 한마디만 쓰면 될꺼 가지고 무식인증이라느니 생각없다느니 판매자라느니..벌떼같이 달려들어서 물어뜯는 댓글 모습이 장난아니군요. 누가보면 죽을죄라도 지은줄 알겠습니다.
"루찌"
10/09/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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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리플 많으면 대부분 비꼬는 리플이거나, 싸우는 리플이라니까요.

재미로 흥하는 리플은 별로 없는 거 같아요.
10/09/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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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왜 악행이죠?
불법이 곧 악행은 아니죠.
아무도 안가서 텅 빈자리로 비워두는 것보단, 가고 싶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게 더 좋은 일 아닌가요?
10/09/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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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님// 1장에 10만원..이걸로 답 나온거 아닌가요? 처음부터 암표를 목적으로 예매를 한 사람이죠.
10/09/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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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라서 진지해지지 않으려고 했는데, 원래 15000~18000원하던 잠실 블루지정석이 준플이라고 30000원 하는 것도 장삿속이 훤히 보이는데, 그걸 또 장당 10만 원에 파는 게 진짜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누군가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볼 의향이 있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뺏어가고 보고 싶으면 거기에 추가적으로 더 내라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상도덕이라는 말은 뭐 잘난 척하는 데 쓰라고 있는 말인지... 아무렇지 않게 이런 말을 내뱉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진짜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향하네요.
박규리
10/09/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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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런 게시물에서 옹호하는 분들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10/09/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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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볼 목적으로 샀다가 사정이 생겨서 못 가게 되어 되파는 것을 옹호하는 거라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고의성이 짙어보이는 암표를 옹호한다는 건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저로써는 어이조차 없을 지경입니다.
뼈기혁
10/09/27 19:21
수정 아이콘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지만,

저런 말도 안되는 laissez-faire를 주창하는 사람을 만나는 건 오랜만입니다.
음... 말로는 열심히들 설명하셔도 못 알아 들으시니
전 패스하겠습니다.
(정치학과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학도로써 슬프네요, 아아.
전과 13범 (14범인가요?)인 누군가가 대통령을 하고 있는 나라라서일까. 도덕 관념의 부재를 학문적 지식
-그것마저도 진리라던가 사실이 아닌-으로 "감추려고" 하다니요.)
10/09/27 19:23
수정 아이콘
이럴때마다 느끼는건데 개인의 의견을 어디까지 존중해줘야 되는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왕님// 악행을 막기위해 만든게 법이고 법을 어기는게 불법입니다. 어떻게 다른개념인가요.
10롯데우승
10/09/27 19:25
수정 아이콘
서로윈윈 아닌가요?

표는 사기힘들다.
표를 구입하는 사람은 광클(?)로 예매하는것에 시간을 빼앗길 수 없는 차가운 도시남자
경기장에서 텐트칠 용기도 없는 부유한 남자

암표를 파는 사람은 전문 광클러
추석에 받은 조그마한 돈을 3배로 불리기위해 2시간전부터 사전 밑작업을 마친 어둠의 손길
돈에 찌들려사는 전문암표거래인

서로 윈윈 같은데 도대체 뭐가 문제죠?
공개적인 게시판에 암표라는 주제가 걸리는것 자체는 위법이지만 서로의 기회비용과 금액의 만족도가 그럭저럭 비슷하다면 괜찮은 거래인데요... 1년에 한번 있는일인데..
김롯데
10/09/27 19:27
수정 아이콘
옹호할걸 옹호해야지 생각이 다르구나 하지 흐흐
뼈기혁
10/09/27 19:29
수정 아이콘
10롯데우승 님// 아 ...
아 ...
롯데빠로써 본격 부끄러워지는 댓글이네요.

전제들이 다 틀리셨는데
결론이 어찌 맞을까요.
SaintTail
10/09/27 19:37
수정 아이콘
전 가격이 10만원 하길래, 무슨 특별석이라서 원가가 9만원 하나? 이랬는데
3만원짜리였군요 -_-; 이거 뭐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10/09/27 19:32
수정 아이콘
암표가 어떠냐고 옹호하는 분들.

생각이 다른게 아니라 틀린겁니다.

개념을 챙기세요.
홍성흔
10/09/27 19:40
수정 아이콘
암표 다 팔아보신 분들인가?

저걸 왜 옹호하지
뼈기혁
10/09/27 19:35
수정 아이콘
이럴 때 보면 정말 공교육이 실패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정교육, 사회생활 등 여러가지 면에서도 무언가 잘못되었던 거겠죠.)

인간이 사는데 최소한인 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라던가,
타인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도 본인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상관이 없다던가 하는 댓글들을 보면
정말 세상 조심조심 살아가야겠구나 싶습니다. 정말로 무섭고 슬퍼요 참.
제랄드
10/09/27 19:42
수정 아이콘
올해 들어서 본 댓글 중에 가장 어이없는 댓글을, 그것도 몇 개나 보고 갑니다.
아고이카
10/09/27 19:40
수정 아이콘
와...몇개의 리플들 대박이네요..역시 그 분이 말씀하시는 공정사회 답습니다..빵빵터지네요..
스폰지밥
10/09/27 19:48
수정 아이콘
휴...
저것 이외에도, 물품 한정판 나왔는데 싹쓸이해서 다른 사람들 못구하게 발 동동 굴려놓고 프리미엄가 랍시고 몇배나 뻥튀기해서 판매하는 사람은 없었으면 합니다. 당신이 늦어서 놓친거잖습니까? , 몇배나 얹어주고 살 돈 없으면 쿨하게 포기하세요. 이런 논리.. 프리미엄 장사치들이 주구리장창 써먹는 소리죠...
10/09/27 19:51
수정 아이콘
표 4장있는데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2장 다른사람에게 30만원에 팔아도 저는 도덕적으로 괜찮은건가요. 대박이네요.
갑자기 팔고 싶은데요.
10롯데우승
10/09/27 19:50
수정 아이콘
암표라는 말 자체가 원래 있어서는 안되는 말이죠.
하지만 버젓이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걸 뿌리채 뽑는다는것 자체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요.
암표는 누군가의 기회를 송두리채 뽑긴하지만 결국 누군가는 그것을 구매함으로 기회를 얻게되겠죠.
그 누군가가 자신이 되는가. 아니면 다른사람이 되는가에 따라 뉘양스는 많이 달라질 수 있죠.
표를 사고 파는 그자체가 도적적으로 맞는거냐? 이런 주장은 아닙니다.
플레이오프라는 굉장히 한정된 자원의 가치가 10만원이 된다면 뭐 그네들나름 파는것도 나름 장사겠죠.
암표에 도덕적인 가치판단과 법의질서와 공교육과 각하(?)를 추론해내고 분석해내는 pgr인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현실에는 보이지 않던 도덕적인 사회가 pgr에 있었군요.
치토스
10/09/27 19:51
수정 아이콘
그냥 이번에도 유게에 진지한 토론이 이어지는구나 생각하고 재밌게 읽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글을 안쓰고 못 배기겠네요.
미리 표 사재기 해놓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몇 곱절로 뻥튀기 해서 파는게 왜 악행이냐고 하시는분들
어떤 부자가 집에 돈이 너무나도 넘쳐나서 힘들어 하는데 도둑이 그 집 돈 다 훔쳐가면 그것도 악행이 아닙니까?
어차피 도둑맞은 부자는 돈을 처분하고 싶어했고 도둑은 그 돈이 필요해서 훔쳐갔으니까요?
뼈기혁
10/09/27 19:59
수정 아이콘
10롯데우승 님// 가장 위험한 생각 아닌가요?

다른 사람들도 다 사기치고 남 등쳐먹고 투기하니까
나도 할거야.
(이 경우엔 행위로 이득을 보는 주체가 "나"가 되니 "뉘앙스"가 달라지지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면 끔찍하네요.

민주주의가 실현되기 위해 선행되어야 될 과제 중 하나가
시민의식입니다. 주체의식요. 사회가 최소한의 건전함은 갖춰야지요.
(차라리 매춘의 합법화라던가, 낙태라던가, 사형제라면 찬반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편타당성에 있어 이견이 있어서는 안되는 문제도 있는거지요.)
완행인간
10/09/27 20:00
수정 아이콘
저기... 경제적마인드로 접근한답시고 암표를 도덕과는 별개의 문제로 보시는 덧글들이 있는데,
제가 경제를 깊이 공부하진 않았습니다만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때 암시장의 형성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불공정거래라고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에서 배웠는데 제가 배운건 경제가 아니라 현실에선 적용안되는 똥인건가요?
10/09/27 20:01
수정 아이콘
와! 이럴수가!
몇몇 리플을 읽다보니 정말 웃다가 나중에는 무서울 정도네요
수지랑나나랑
10/09/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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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살리네요. 웃음이 나오는군요
비밀....
10/09/27 20:10
수정 아이콘
첫리플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는데 나머지 두 분 리플을 마저 보고나니까 고개가 절레절레...

중고나라 암표상들이 여기 오는건지 아니면 그냥 상식이 없는건지...
10/09/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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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을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의견이 오고갈 수 있지만
'승부조작이 대체 왜 나쁜거냐?' 이런 원초적인 질문이 던져지면 난감한거죠;
때문에 딱히 긴 논설이 필요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틀린 생각을 하시던 분들이 이 글을 통해 배워 가신다면 그것 나름대로 좋은 일이니까요.
10/09/27 20:12
수정 아이콘
어느 경제학교과서에도 암표를 경제적으로 옹호하진 않습니다.
아마도 가격차별과 암표를 비슷한 관점에서 보시는게 아닐까 생각되는데 엄연히 다른 행위이죠.
(소비자가 얻는 효용은 같다고볼때) 무엇보다도 가격차별은 생산자에게 이익이 돌아가지만 암표는 암표상에게 이익이 돌아가죠.
생산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않는 암표상이 거래에 끼어듬으로서 오히려 시장에 혼란만 주는 암적인 존재일뿐입니다.
10/09/27 20:21
수정 아이콘
경제학에서 독점이나 암시장 같은 게 발생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배우긴 합니다만..
이게 옳은 일이라고 가르치는 부분은 한 곳도 없을 텐데요.
소녀시대김태연
10/09/27 20:22
수정 아이콘
그만싸워요. 저내일 신병위로휴가 복귀한단말이에요.
서주현
10/09/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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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서 암표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아주 없지는 않긴 합니다.(개인적으로는 불법으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0/09/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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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의 댓글이 뻥뻥 터지네요 크크
진리는망내
10/09/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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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재경직 공부하는 고시생으로서 몇몇 리플 내용이 빵빵터지면서도 슬프군요...
10/09/27 20:59
수정 아이콘
너 님// 리플들이 너무 길어져 새로 적어봅니다.

실수요자에 대한 기회박탈은 KBO로부터 티켓을 구매한 순간에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심지어 정가 이하로 판다하더라도, 애초에 실수요자가 아니었다면, 실수요자들만이 참여해야하는 클릭경쟁에 참여하여 실수요자들의 기회를 침해한 잘못이 있습니다.
반면, 구매당시 실수요자였다면, 클릭경쟁을 하는 당시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고, 적법한 경쟁절차로 티켓을 획득하였으므로 다른 실수요자들의 기회를 침해하였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일단 적법한 경쟁절차로 티켓을 얻었다면, 그것을 어떻게 처분하든 다른 경쟁자들의 기회를 침해하는 일은 없습니다.

또한 가격을 설정하는 것은 판매자의 자유입니다. 정말 불가피한 사정으로 못가게 된 착한 사람이라도, 10만원에 팔릴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3만원에 내놓을까요? 7만원 그냥 선심쓰는 셈인데요. 즉, 가격을 얼마로 제시했느냐로 알 수 있는 것은 판매자의 시장상황에 대한 인식뿐입니다. 따라서 폭리를 취한다는 이유로 구매당시에 되팔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추론할 수는 없습니다.

티켓발급당시에 실수요자였다면 다른 실수요자의 기회를 침해한 것이 아니므로, 매매과정에서의 불공정성만이 문제됩니다. 즉 플레이오프관람의 가치가 실제로는 10만원이 안되는 데, 10만원에 파는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플레이오프관람의 가치는 주관적입니다. 자유로운 의사결정으로 구매하였다면, 아주 높은 가격으로 팔았다 하더라도 구매자가 얻는 편익이 비용보다 더 높기 때문에 적어도 구매자가 부당하게 손해를 입는 경우는 없습니다.


암표상이 괜찮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암표상을 비난하는 시점은 판매시가 아니라 티켓발급시(KBO로부터의구매)를 기준으로 해야한다는 말입니다.

韓信 님// 나쁜행위를 악행이라고 합니다. 법을 어겼다고 바로 나쁜 것이 아닙니다. 법은 기본권을 수호하는 수단일뿐이고, 자유주의국가에서 국가라하더라도 법이 선하고 불법이 악하다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법을 지키라고 강요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지만요. 선과 악은 개인의 양심에 따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법과 도덕은 일치하지 않습니다. 법에는 도덕과 관계없는 규정들도 많지요.
titillate
10/09/27 21:04
수정 아이콘
1) 경기를 보려고 티켓을 샀다가, 사정이 생겨서 판 경우
2) 암표로 2~3배 남길려고, 수십장 미리사둬서 판 경우

문화시설은 사회적 공유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정당한 가격으로 동등하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표가 매진되어서 못본다면 어쩔수 없지만요,

딱 맞는 비유는 아니더라도,
제가 백만장자라서 경기장표를 모두사서 혼자 야구경기를 관람하면 안되겠죠..
그리고
암표상이 없었으면 3만원에 볼수 있었을 예매자가
표가 매진되어 10만원에 경기를 관람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아마도,
암표를 옹호하시는 분은 1)과 2)을 혼동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
실버벨
10/09/27 21:12
수정 아이콘
 
뻘플일수도 있지만, 인터넷 사용을 전혀 못하시는 중장년층분들은 이런 예매 대란(;?)에서 어떻게 표를 구하죠 -_-;?
아마 다들 못 구하고.. 정말 경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암표를 구매하실 것 같은데요.. 다른 방법이 있는지?.
오야붕
10/09/27 21:10
수정 아이콘
암표에 세금을 붙일 수 있다면야..
싸구려신사
10/09/27 21:24
수정 아이콘
우와~ 댓글대박이네요. 당연히 100%맞는 주제인데도 일부러 자신을 속여 합리화 하며 괜히 다수가 인정하는 정당한 명제를 반론하네요.
처음에 호기심에 반론했다가 점점 불붙으니 모든걸 끄집어내서 고집부리는 태도로 딱보이는 걸요.
스폰지밥
10/09/27 21:22
수정 아이콘
사실, 암표를 옹호.. 아니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시려는 분들의 말도 일리가 없지는 않습니다...

남들보다 신속하게, 막대한 자금력으로 표를 싹쓸이 한 것인데... 솔직히 적법한 구매는 맞습니다. 주최구단측이야 표 다 팔렸다 신난다~ 할테니깐요... 자기가 자기 돈을 주고 사들인거니깐요.. 뭐..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그 표를 싹쓸이한 암표 장사치들이 애초 목적대로, 뒷거래로 지 잇속을 챙기려고 표를 몇배, 몇십배 부풀려서 팬들에게 팔아치운다고 하더라도 법적으로 제제할 수 있는 제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네들 말로도 살 생각 있으면 사고, 꼬우면 사지마 ~ 라고 일관할 테니깐요.. 눈물을 머금고 야구팬들은 암표를 구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돈이 너무 비싸고 억울하다면 결국 그 좌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포기해야겠지요...

정말 비열하고 기생충같은 암표상이지만 ( 이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에서 흔히 보이는 한정 DVD, 피규어, 음반, 콘서트 티켓, 전자기기를 싹쓸이 해서 묶여놓고 몇배, 몇십배의 가격으로 프리미엄가 랍시고 되파는 전문 장사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재수없지만.. 이걸 어찌할 수 있는 제도가 없어보이는군요. 안타깝습니다.

일단 KBO측에서는 1인의 주민번호로 1티켓 혹은 2티켓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건 어떨까요? 전문 암표상들이라면 여러 주민번호를 섭렵했을 가능성이 다분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10/09/27 21:27
수정 아이콘
그냥 범죄자라고 부르면 되겠군요.
악이 무슨 죄가 있다고 저런 사람에게 붙입니까.
악이 열받아 하겠네요.
테란뷁!
10/09/27 21:41
수정 아이콘
비슷한 예로 없는 물건 끌어다 파는 유통도 상도덕에 어긋나는 걸텐데요... 게다가 암표상은 불법 아닌가요?
서주현
10/09/27 21:43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적었는데,경제학에서 암표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렇게 까지 한 쪽 의견이 무개념취급 당하는 것은 조금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말 나온김에 간단히 끄적여 볼께요.

경제적 효용이 최고가 되는 시점은 수요와 공급이 일치할때,즉 시장균형이 달성될 때입니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 원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구입하지 못하는 현상이 생겨나고,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 재고가 남아 돌아
자원배분의 비효용이 생겨납니다.자유로운 거래가 허락되는 시장경제에서,시장불균형은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시장이 알아서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시장균형을 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암표는 수요가 공급을 월등하게 초과할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신축공사라도 하지 않는 이상,야구경기장의 관중석은 일정합니다.즉,야구장쪽에서 공급을 늘려서 시장균형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수요를 낮추는 것입니다.한 마디로 티켓의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거지요.

그런데 야구경기장쪽에서는 티켓의 가격을 올리기가 녹록치 않습니다.

미국의 메이저리그 결승전같은 경우,한화로 몇백만원까지 암표가격이 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경기장쪽에서 시장균형을 달성한답시고 표의 가격을 몇배로 인상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팬들의 엄청난 항의로 팀의 이미지가 엉망이 될 겁니다.사실 기업에서 프로팀을 운영하는 주된 목적은 자사홍보입니다.
간혹 시민구단이나 엄청난 인기팀의 경우 흑자운영을 하는 팀도 있지만,적자운영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죠.
이윤추구가 최고 목적인 기업이 이러한 적자를 감내하는 이유는 표면적인 금전적 손실보다 팀 운영으로 얻는 이미지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한 마디로 입장료좀 벌어 보겠다고 표값을 올리는 건 팀 운영목적에 완전히 어긋나는 행위라는 거죠.

이러한 이유로 경기장쪽에서 이런한 '시장불균형'을 자생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그래서 암표가 생기는 거죠.

대회의 결승전을 보기 위해서는 100만원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광팬이 있고,구장에서 정한 만오천원이상 낼 마음이 없는 평범한 팬이 있습니다.이미지를 신경써야 하는 구장이 있는 한,둘을 구별할 방법은 암표뿐입니다.

조금 비슷한 사례로,미국 뉴올리언스가 태풍 카트리나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을때,언론은 일제히 생필품의 가격을 본래보다 몇배로 올려받는 '악덕상인'을 맹비난 했습니다.자연재해로 엄청난 피해를 받은 수재민들을 상대로 장삿속을 드러내는 '악덕상인'들의 이기심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을때,'생필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올라갔기 때문에 시장의 자생적인 수요공급법칙이 작동해서 생긴 자연스런 현상이다'라며 눈치없이 나서는 간 큰 경제학자는 아무도 없었죠.

그렇지만 물난리가 난 뉴올리언스에 이러한 '악덕상인'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됬을까요?

뉴올리언스에도 세상에 나온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갓난아기의 엄마가 있었을 겁니다.
아기가 탈수 증상이 심해서 한시라도 빨리 물을 구해야 하는 위급한 상황이지만,엄마는 상점에 가도 물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이기심이라곤 모르는 마음씨 좋은 가게 주인은 물의 수요가 급격히 올라간 상황에서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상점의 물은 이미 다 팔려서 구할 길이 없어졌습니다.

한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도 있었던 물 한병은,목이 조금 말랐던 어떤 사람의 뱃속으로 이미 들어 갔을지도 모릅니다.
아이엄마도 물을 원했고,목이 조금 말랐던 사람도 물을 원했습니다.
시장균형기능이 마비된 마음씨 좋은 주인의 상점은 둘 사이의 절박함을 구별할 줄 모릅니다.

물론,자연재해지역에서 물 만난 듯 잇속을 챙기는 악덕상인들은 앞으로도 계속 욕을 먹을 겁니다.암표상도 마찬가지겠죠.

그리고,없어지지도 않을 겁니다.
10/09/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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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제가 적은 악행이란 단어 때문에 이렇게 되다니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 -) (_ _) 이렇게 일이 커질줄이야 ㅠㅠ
호옹이
10/09/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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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딴짓을 하는게 옹호할 가치가 있는 짓인가요? 크크크크
이건뭐 당연한걸 왜 그러냐고 반문하니 당황해서 글도 안써지는군요 크크크크
그리고 요즘 피지알에서 '와 이런 기발한 생각도 할수있구나' 라고 느끼네요 크크크크

대~박입니다
edelweis_s
10/09/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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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우리는 한국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즐기기 위한 티켓이 필요한 거지 경제학 세미나에 참가하려는 것이 아니니까요. 경제학적으로 옹호를 받든 말든 암표상 욕할 정도의 자유 정돈 있다고 봅니다.
10/09/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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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할짓이 저렇게 없을까요..
사람들 등쳐먹는 일이나 궁리하고 있으니..
저거 살려고 인터넷 켜놓고 대기타고 있었을 저 쓰레기같은 놈 생각하니
쌀 한톨이 아깝네요
멀면 벙커링
10/09/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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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100% 완벽한 도덕적 사회를 만들긴 힘들지만 그래도 최대한 100%에 수렴하도록 노력은 해야죠.
암표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거면 정치꾼들 뇌물 받아쳐먹는 것도 그냥 손놔두고 있어야죠.
암표로 경제학적으로 이득을 얻는 사람이 있으면 뇌물 바쳐서 이득을 얻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받아쳐먹은 뇌물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듯이 저런 사재기를 통한 암표 판매로 피해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받아서도 안되고 받을 필요도 없는 겁니다.
호랭총각
10/09/2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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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자들이 사람 여럿 버려놓았다니까...
10/09/2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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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정형돈이 말한 '모럴해저드'를 여기에 보았습니다.
정말로 정형돈은 '미친 존재감'이 있는 것 같네요.
루스터스
10/09/28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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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제 몇 분이나 다시 이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댓글을 읽다 여러 생각이 교차해서 댓글을 추가해봅니다.

일단 개인 이익을 위해 암표를 구입했기 때문에 볼 생각이 없고 이로 인한 기회 상실로 다른 사람에 피해를 입힌 부분때문에 악행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 남에게 해를 끼친다면 비도덕적 행위가 맞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비싼 값에 되파는것은 수요가 제한되어지고 공급이 일정이상 존재한다면 가격은 상승합니다. 경제학적으로 그렇고 실제로 완벽한 합리성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일단 부자이거나 준플에 대한 선호가 높다면 더 많은 지출이 가능하게 될것입니다.

그렇다면 위에 몇몇분이 언급하신대로 볼 생각으로 샀으나 못가게 된 경우
이 경우 일반적으론 다시 파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황에서 예매취소를 하는 경우는 기회를 공정하게 분배한다고 볼수 있으나 이 표가 결국 현장판매로 이어지고 이같은 경우에도 열정이 높은 그 전날 밤샘하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만큼 열정과 운으로 해결됩니다. 이 경우 가치가 돈으로 연결되는 경제학적 시각에선 정부의 가격규제로 인해 제한된 가격 안에서 운으로 물건을 구입하게 되는 상황인 만큼 암시장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오히려 가격을 더욱 상승시킨다고 보기 때문에 암시장으로 어차피 갈 가능성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뭐 이렇게 생각안해도 사정이 생겨서 원하는 사람에게 좀 더 돈을 받는다면 그 사람의 운과 노력이 일반적으론 고려되니 위에 댓글에서도 그 부분은 크게 문제시하진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문제되는 부분은 너님의견이 틀렸다고 보는데 제가 잘못생각했을수도 있으니 혹시나 보시면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10만원에 파는부분이 자기가 그 물건에 대해 노력한바에 비해 너무 많은 이익을 얻는 부분(불로소득으로 부당이득에 해당하기도 하군요)에 대해서 비판하는건 가능하겠지만 일단 얻은 물건인 이상 시장에 내어 놓는다면 수요와 공급대로 더 많은 지출의사가 있는 쪽에 가게 된다면 시장은 제대로 작동한거라고 생각하고, 수요 왜곡이 일어났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수요자가 10만원을 못낸다면 그 편익이 10만원보다 적기 떄문에 못낸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뭐 경제학 관점이고 까놓고 말해서 비 현실적인 논리들(솔직히 현실 적용이 불가능한) 여러 가정 완벽한 합리성, 완벽한 시장등, 10만원을 충분히 낼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편익이 적어서 안낸다고 이론 전개가 되기 때문에 문제될게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현실적으론 정말 보고 싶은데 10만원이면 부담이 커서 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비판하는 의견이 많겠죠.

뭐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기 때문에 다른 생각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법에대해 여러 분들이 이야기 하시던데 일단 제 생각은 법과 도덕은 다르다는 교과서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덕교과서에서 그렇게 가르쳤죠 ^^
특히나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법은 정말 너무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생각이 강화되었습니다.
헌법에 행복추구권을 규정하고 있는 나라라 너무 이상적인 법때문에 불법적 행위가 옹호될수 있는(실제 식당의 위생관리에 식품위생법과 규정을 제대로 적용시키면 난리나는 상황이니) 나라라 법치국가는 형식인것 같습니다... 법치의 최대 치욕인 사법살인이 과거에 있었기도 하구요
그래도 제대로 된 법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진정한 상식으로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절대로 동의합니다. 다만 현실과 거리가 아직까지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위에 분들도 여러 다른 예를 드셨지만 전 국방 세금법률에 있어서는 여러 조항이 싫기 때문에 법과 도덕을 일치해선 도저히 생각못하겠습니다.

신자유주의와 자유방임주의가 독점이라는 현실상의 폐해가 존재하고(완전정보따위 완전한 합리성따위) 거기다가 암표상들은 부당이득을 얻고 있기 때문에 도덕적 의견을 더해서 암표는 나쁜것으로 봅니다.

글을 완성시키고 보니 왕님과 법에 대한 가치관은 비슷한것 같습니다.
법치는 이상적 통치라긴 보단 효율적인 통치일 뿐이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분노의노지심
10/09/28 06:06
수정 아이콘
뒤늦게 논쟁에 참여해보자면 여러분들의 댓글행태가 조금 씁쓸한건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왜 암표가 나쁜지 물어보는게 그렇게 잘못된 행동입니까? 저런 나쁜놈을 옹호하네.. 하면서 매도하는 분위기가 참 안타깝네요. 게다가 저 매도표만 보았을때 암표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장수도 4장이네요. 4장정도면 가족끼리 보려고 구매를 했는데 사정상 못가게 되어 되파는 행위로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왕님말씀처럼 불법행위가 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악구분기준은 개인양심이 되어야지 국가가 제한할 수는 없는겁니다. 고로 암표상의 행위가 불법이라도 악한행위라고 여러분들이 판단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당사자가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3만원에 가족끼리 보려고 4장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출장을 가게되어 4장 전체를 못가게 된겁니다. 그래서 팔려고 시세를 알아보니 준플레이오프 열기가 과열되어 블루석 장당 시세가 10만원정도 하는겁니다. 실제 가치가요. 그런데 여러분들이라면 "아~ 3만원짜린데 내가 10만원에 팔면 양심이 없는거야 그냥 3만5천원에 팔자"하시겠습니까? 제 생각에 여기에 나쁘다고 성토하시는 여러분들의 대부분은 시세가 10만원이라면 그에 준하게 팔려고 하실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결국에 타인의 기회박탈이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보려고 구매한 표냐 아니면 팔기 위해 구매한 표냐 행위의 목적에 따라 선악의 구분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걸 왕님께서 수요와 공급의 문제로 언급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로야구라는 범국민적인 스포츠에서 대다수의 국민이 관람할 수있는 기회를 박탈하면 그것이 곧 불법이느니 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 진짜 왕님 말마따나 여유있는 분들이라면 광클노가다질하면서도 표를 살 수 있을지 없을지 불확실한 경우에 차라리 저런 암표기다렸다가 시세에 맞게 구매하는게 더 합리적인 행위입니다.

애초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도 아이러니하게 여러분들이 합법이 곧 선이고 불법이 악이라는 전제를 뒤집는 것입니다. 왜 암표가 판을 칩니까? 왜그럴까요? 판매절차상의 문제가 있을수도 있고 다양한 문제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수요와 공급에 따른 판매적정가책정 자체를 국가(KBO)에서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수요와 공급에 따른 시세와는 아무 관련없이 공권력 또는 주최측에서 가격을 책정해버리기 때문에 수요 공급에 따른 실제 표가격과 판매가격이 큰 간격을 보이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암표를 팔려는 사람도 생기는 겁니다.

미국의 NBA를 예를 들면 미국은 우리와 다르게 이러한 자본주의의 원리에 따라 표의 가격을 책정합니다. 실례를 들면 올해 개막할 10~11
시즌의 개막전들이 전부 가격이 다릅니다. 우승후보들끼리의 대결인 보스턴 vs 마이애미 개막전은 제일 싼 표가격이 $550입니다. 어마어마한 가격이죠. 그런데 스몰마켓에 비인기 구단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개막전 가격은 $47불입니다. 이들은 수요와 공급에 따른 적정 가격을 계산해서 그 가격에 판매를 합니다. 자연히 암표가 줄어들겠죠. 물론 없지는 않습니다. 파이날 경기정도 되면 아무리 표가격이 비싸도 암표상은 생깁니다. 즉, 암표상들이 불법을 행하기에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애초에 가장 적정한 가격에 표를 판매한다면 암표를 팔수도 살 필요도 없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즉, 암표를 팔려는 목적으로 표를 구매하고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 맞습니다. 그러나 불법이라 하여 악으로 제단할 수 없으며, 국가의 일방적인 가격책정에 이러한 문제의 원인이 있는만큼 우리는 그 문제점 해결에 토의를 해야하지 암표상이 악이 아니라 하여 매도하는 여러분들 대다수의 댓글행태가 아쉽다는 겁니다.
10/09/28 07:5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쓰레기 참 많네요

성인군자도 많구요
우편배달부
10/09/28 09:02
수정 아이콘
중간고사 시즌이 다가왔군요.
시험 잘 보세요.
늘푸른솔솔
10/09/28 09:20
수정 아이콘
대체 다들 저 사람이 처음부터 되팔 목적으로 표를 샀다는건 어떻게 확신을 하시는지..
3만원 짜리를 10만원에 팔려 한다는 그 하나만 가지고?
저 같으면 감히 저렇게 섣부른 판단은 못할 것 같은데요...
10/09/28 10:01
수정 아이콘
닉네임 킹에 민주주의/법치주의/시장경제를 무시한

왕정시대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 나타나서 대규모 리플을 소환하셨군요 판타지 중세시기 개념인가..
Hibernate
10/09/28 10:55
수정 아이콘
암표상이 표를 안샀다면 누군가는 3만원에 그 경기를 볼수 있었겠죠.. 10만원이 아니라.. -_-

그래서 나쁜거 아닌가요..
10/09/28 11:10
수정 아이콘
몇몇분은...
고교시절 윤리 과목 시간에는 주무신듯...
사악군
10/09/28 11:15
수정 아이콘
불법이니까 악이다..라는 게 그대로 맞는 명제는 아니라도 대체적으로 맞는 명제이지요. 법은 지켜야 하는게 아니라 지키게 해야하는 것이다? 이건 틀렸습니다. 법은 지켜야 하는 것이고, 물론 지키게 해야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흔히 말하지 않나요?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라고. 즉 불법이 아니면서 부도덕한 일은 있지만, 불법은 곧 부도덕하다는 겁니다. 도덕의 영역이 법의 영역(거의대부분. 지금 논의되는 법은 형법을 의미하겠죠)을 포함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도덕의 영역이 아닌 과실범의 영역이 있기는 하지요. 그러나 이런 암표상같은 고의범은 틀림없이 불법이면서 도덕적으로도 어긋난 사람입니다. "악"이라는 말이 과하다고 생각된다는 정도의 변호라면 모를까..하지만 작은 악도 악은 악이죠.
테란나이트
10/09/28 19:52
수정 아이콘
진짜.. 이놈의 나라 교육은 낙제점이네요..
아침바람
10/09/29 02:10
수정 아이콘
더 무서운건 그걸 논리적으로 입증하려고 까지 한다는 거죠.
BluesyKeyboarding
10/10/01 19:0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쌀을 다 사버리고 값을 3배로 되파는 행위를 한다면 그게 악행이 아니라 전략입니까;; 그거랑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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