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4/11/05 20:38:56
Name 한빛짱
Subject [유머] [기사]영국 "더 타임스" 세계대학평가. 서울대는 몇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실시한 세계대학평가결과 100위 안으로 진입한 한국의 대학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더 타임스의 고등교육전문지 ‘더 타임스 고등교육 부록(www.thes.co.uk)이발표한 세계 상위 200개 대학 명단에 따르면 한국은 단 3개 대학만이 200위 안에 들었으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서울대도 119위로 기록하는 데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에 이어 한국과학기술원이 160위, 포항공대가 16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도쿄대가 12위로 최고 대학으로 평가됐고 중국의 베이징대(17위)와 싱가포르국립대(18위)가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아시아에서는 이 밖에 교토대(29위), 홍콩유니버시티(39위), 인도공대(41위),홍콩과기대(42위), 싱가포르 난양대(50) 등 8개 대학이 50위 내에 진입했다.

서울대는 도쿄공대(51위), 칭화대(62위), 오사카대(69위), 대만국립대(102)에비해서도 순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타임스 고등교육 부록은 200대 최우수 대학의 순위를 발표하면서 논문발표건수, 학생 대 교수 비율 등 교육의 질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50명의 노벨 수상자를 배출한 하버드대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UC버클리가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MIT대 3위, 캘리포니아공대 4위 등으로 미국대학이 선두권을 휩쓸었다.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는 각각 5위와 6위로평가됐다.

미국 대학은 상위 50위 이내에 무려 20개가 포함돼 교육부문에서도 미국이 유일의 초강국임을 입증했다.

50위 내 영국 대학은 옥스퍼드, 케임브리지를 비롯, 런던정경대(11위), 임페리얼칼리지(14위) 등 8개였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의 대학으로는 스위스의 취리히 연방공과대(ETH)가 10위로가장 높았다. 50위 안에는 프랑스의 경우 에콜 폴리테크닉(27위) 등 두 개의 대학이포함됐고, 독일은 하이델베르크대(47)가 유일했다.



<br />
<br />
<br />
<br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훈박사
04/11/05 23:52
수정 아이콘
이 평가자들이 동양의 대학을 너무 서양적 기준에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정확한 평가 기준과 평가 내역을 확인하지 못해서 자세히 늘어놓기가 뭐하지만, 우리나라 대학들이 100위까지 이렇게나 처질만한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얼핏 듣기로는 대학의 면적까지 고려한다고 하던데, 이는 우리나라 국토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처사죠. 서울대의 경우 우리나라 사회 지도층을 대다수 배출한 것도 사실이구요. 저 역시 서울대 비판론자 중에 한명입니다만 이 자료가 서울대에 대한 맹목적 조롱의 근거로 사용되는 것을 보면 좀 씁쓸합니다.
04/11/06 00:44
수정 아이콘
서울대는 둘째치고 과기대나 포항공대도 순위에 들지 못한다는게 좀...... 물론 우리나라가 기초과학 분야가 떨어진다는 것은 알지만 공대마저 떨어지는 수준은 아닐텐데 말이죠.
[S&F]-Lions71
04/11/06 07:44
수정 아이콘
공대도 수준이 떨어집니다. 연구보다는 결과에만 매달리기 때문이지요.
공업수준은 높은 편이지만 기업체 자체의 연구가 대부분입니다.
산학 협동도 부족하고 대학에 지원되는 연구비 규모도 미미하고
연구를 하면 그에 상응하는 인건비가 지급되어야 하는데
인건비는 커녕 공대이기 때문에 더 많은 등록금을 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배우는 자가 돈을 받는 것을 아직은 이상하게 보기 때문이지요.
문제점을 짚어 보자면 끝도 없을겁니다.
서울대 역시 부족한 환경속에서 보잘 것 없는 연구 성과를 내고는 있지만
그것이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좋은 환경입니다. 국제 경쟁력은 없지만 국내에선 최고지요.

서양적 기준에서만 바라본다기 보다는 합리적 객관적 기준으로 본겁니다.
서울대 공대 출신들이 그렇게 연구 성과도 못내고 열악한 환경에서 교육 받았다고 해서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외국의 유명한 대학에서 서울대 출신들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좋은 성과도 많이 냅니다.
똑같은 인재를 가지고 한쪽은 아무것도 못하고 다른 쪽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대학 평가의 의미입니다.
서울대생 똑똑합니다. 그러나 서울대에서 공부했다고 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서울대의 문제지요.

전 미국에서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외국학생들 열나게 멍청합니다. 같이 얘기하다보면 이렇게 모를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 데리고 연구해서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그러나 머리 좋은 한국인들 데려다 놓는다고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진 않습니다.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전체 운영 시스템에 의해 결과가 나옵니다.
책임자가 누구든 학생이 누구든 상관없이 그 시스템 안에 들어 있으면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천재가 왔다고 해서 엄청나게 더 많은 성과를 내지는 않습니다.
꾸준히 노력하는 자가 더 많은 성과를 냅니다.
우리나라의 연구 환경도 이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합니다.
안타깝지만 제가 눈감기 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04/11/06 09:22
수정 아이콘
[S&F]-Lions71//그렇군요. 전 우리 공업수준을 생각해서 공대는 어느정도 수준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말이죠. 좋은 인적 자원에 효율적이지 못한 시스템....... 이것이 우리나라에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문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4/11/06 18:48
수정 아이콘
오 역시 아인슈타인의 모교....
명문대 출신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의 김나지움 중퇴만 부각이 되던데...
김은수
04/11/06 20:53
수정 아이콘
보통 세계대학 순위라든가 조사할때는 학생들이 얼마나 똑똑한가 얼마나 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나 따위는 당연히 안 봅니다. 역대 노벨상 수상자 배출수, 유명저널 논문게재수 등이 주요 평가항목인데, 기타 여러가지에서 '전통과 역사'가 없으면 평가받기 힘든 항목이 많습니다. 서울대가 저평가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연구성과라는게 학부가 아닌 대학원에서 나오는 만큼, 대학원의 질을 생각하면 더욱 격차가 벌어질수밖에요. 서울대 출신 똑똑한 학생들 유학 많이들 가지요.. 그사람들의 연구성과는 당연히 외국대학의 연구성과입니다. 외국유학가는 서울대 졸업생들 나름대로 평판 좋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대 출신 박사'는요..? 글쎄요.. 그게 문제겠죠
04/11/07 00:37
수정 아이콘
휴~ 교육열 젤 높다는 대한민국 맞습니까.. 이런 기사 볼때마다 우울하죠..
우리나라 교육은 언제 쯤 제대로 설수 있을까요.. 휴..
04/11/07 00: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논문으로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외국의 SCI 급 논문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냥 경험에 비추어 볼때.. 우리나라에서 SCI급 논문을 투고한다는 건 나름대로 많이 알려진 학회에 투고해서 나온 SCI급이 다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는 다르죠..특히 미국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SCI급도 웬만한 동네 학회도 SCI급으로 인정받는 학회라서 쉽게 실적이 올라가는것으로 여겨집니다.. 내용의 면에서 보면 물론 최신동향을 이끌어 나가는 분야가 적은 우리나라가 좋은 실적을 못 내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 결코 무시할 만한 내용은 아닌것 같습니다.. 역시.. 시스템의 문제인가..ㅡ.ㅡ;;
명란젓코난
04/11/07 01:26
수정 아이콘
'대학에 입학하기까지'의 노력과 학습량으로 순위를 매긴다면 상위 5위안에는 들텐데 말이죠..
04/11/07 02:02
수정 아이콘
서울대의 자금은 하버드의 1000분의 일도 안됩니다 가격대 성능비는 좋아요
04/11/07 07:26
수정 아이콘
서울대는 여러모로 저런 순위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죠. 전통면에서 미국이나 유럽의 대학들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국립대이다보니 갖가지 규제때문에 제대로 연구비용을 확보하기도 힘들고....(도쿄대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서울대 한 번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실험실이 무슨 중학교 과학실보다도 못하니......열악한 여건속에서도 SCI논문 세계 35위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은 우리나라 대학의 실력이 세계 대학에 비해 그렇게 많이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04/11/07 07: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과기원이나 포항공대는 국내에서는 그나마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세계 유수의 대학에 비하면 솔직히 새발의 피 아닙니까....저번에 정운찬 총장님이 서울대의 발전기금이 하버드의 100분의 1이라고 하더군요.....
푸른바람부는
04/11/07 13:43
수정 아이콘
서울대 발전기금은 다른 대학들 몇배입니다. 발전기금이 적어서 순위가 떨어지는게 아니죠. 서울대는 단순한 국립대가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이렇게 전 사회적으로 지원받는 대학교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모든 기준이 서울대에 있습니다. 그런 혜택속에서만 안주했기 때문에 십년전이나 지금이나 순위가 거기서 거기인거죠. 서울대에게 경쟁자가 없는한 100년이 지나도 그대로 일겁니다.
04/11/07 13:48
수정 아이콘
다른 대학들의 몇 배는 될지 모르지만 다른 나라에 비하면 별거 아닙니다.
푸른바람부는
04/11/07 13:57
수정 아이콘
하버드빼고 서울대보다 순위가 높은 대학중에서 서울대보다 기금이 많은 대학이 얼마나 되나요? 서울대가 발전기금이 적어서 지원이 많지 않아서 순위가 낮은게 아니라는건 자신들도 알겁니다. 문제는 정체될수밖에 없느 시스템이죠.
04/11/07 16:59
수정 아이콘
'서울대 아니면 안돼.' '무조건 서울대.'
흔히들 하는 말들이죠...
04/11/08 16:41
수정 아이콘
서울대 1년예산... 3000억정도 밖에 안됩니다... 하버드의 경우 기부금으로만 10조가 쌓여있는 상태입니다 대학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돈"이라는건 다들 아실껍니다
돈이 있어야 외국의 유명 교수를 데리고 올수있고 돈이 있어야 학생들의 유학이나 실험 연구등에 지원을 해줄수 있습니다
단순히 애국심만으로 커온 서울대입니다 현재 sci논문수만 따진다면 세계 40위안에 랭크되고 현재 유전공학 부분은 세계에서 top을 다툴정도입니다 자금에 비해 성과는 큰편이죠
언제까지 김밥할머니의 기부금을 기다릴수만은 없습니다...
차라리 기여입학금제도를 도입해서 외제차 사는 그런돈을 대학에 들여올수만 있다면 그게 더 좋아보입니다
전에 sbs에서 대학 프로그램에서 중국쪽 대학에 관해 나왔는데 (칭화대) 교수 1명 데리고 오는 비용으로 10억을 썻습니다 그리고 그 교수는 학생들과 모바일 cpu를 제작 상용화 단계를 눈앞에 두고있습니다 다른 경우도 많구요..
저기 42위 홍콩과학기술대... 한국 과기원을 모델로 만든 학교입니다.. 그런데 벌써 저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다 돈이죠..
지금 서울대나 여타 대학들보면 완전 의대 or고시학교입니다...당장 그들도 돈이 문제죠.. 참 안타깝습니다
04/11/08 17:13
수정 아이콘
하버드빼고 서울대보다 순위가 높은 대학중에서 서울대보다 기금이 많은 대학이 얼마나 되나면 거의 다입니다.
BravoCorn
04/11/08 18:26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외국의 대학교와 우리나라 대학교의 인프라 차이는 엄청 큽니다.
Connection Out
04/11/08 20:09
수정 아이콘
위의 댓글중에 서울대출신 박사의 수준을 논하는 댓글을 보니 참 씁쓸하군요. 사회적 인식이 이러하니....똑같은 실력이라도 유학파는 쉽게 교수되고 국내파는 서울과 지방을 떠돌면서 강사 자리 구걸하는 것이겠죠..

서울대 1년 예산이 3000억이나 되는군요...제가 보기엔 그 중에서 학생들과 연구를 위해 사용되는( 혹은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은 300억도 안되어 보입니다. 학기말이나 연말이 되면 수없이 행해지는 공사들....볼 때마다 국민의 세금이 이렇게 쓰여져야 하나 안타깝더군요. 큰 돈이 들어가는 건물은 상당수는 외부 기금으로 충당되니....아무리 생각해도 3000억이 어디에 쓰여지는지 모르겠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넘쳐나는 공무원틱한 행정직원들...지금의 절반만 있어도 충분해 보입니다. 외국 대학 교직원은 단순한 행정 업무만이 아니라 전공에 관련된 지식도 상당해서 논문 교정까지 한다더군요.
푸른바람부는
04/11/08 20:19
수정 아이콘
상위대학들이 서울대보다 예산이 많다는 근거를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알기로는 미국유명대학 몇몇 빼고는 나머지대학들은 서울대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예산이 많다고 상위에 오른것은 아닙니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아서 실력을 키웠기 때문이죠 예산은 실력을 기르기위한 부분일뿐입니다. 서울대가 3000억의 예산을 전체학부에 쏟아부을때 다른 대학들은 특화된 자신만의 학부에 예산을 집중한것이 서울대와의 차이를 불러온거라고 봅니다. 세계 어느나라의 대학도 서울대처럼 모든분야에서 1등먹으려는 욕심 안부립니다.
스컬지헤딩
04/11/08 22:5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서울대는 우리나라애들이 연구목적보단 간판따러 가는곳 아닌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쓰레기대학은 서울대.. 학생 교수 모두가 간판때문에 움직이는..
trinite~
04/11/09 02:53
수정 아이콘
스컬지헤딩님//
안보인다고 말 막하는것 아닙니다... 서울대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지 모르겠지만, 전부 도맷금으로 넘기지는 마시죠... 구성원으로서 매우 불쾌하네요
부족한 인프라를 가지고 이정도 성과를 내는 것만으로도 신기할 지경입니다. 한번 와서 어떤 환경에서 배우고 연구하는지 보시죠... 헛...
스컬지헤딩
04/11/09 10:43
수정 아이콘
trinite~//
당신이나 잘해..구성원으로써 매우 불쾌하다고.. 당신이 뭔데 구성원인데.. 난 지금까지 내가 본걸 얘기한건데.. 대한민국에서 서울대만큼 투자하는곳잇으면 말해봐.. 서울대 때문에 다른대학은 지원도 못받는다고.. 우리나라에서 1년 예산 3천억 대주는곳있으면 말좀해봐.. 다른대학은 꿈도 못꾸는 예산가지고 그것도 못하면 욕먹어야 마땅한것 아닌가.. 간판따러 오는애들이나 받고 간판따고나면 신경도 안쓰는 졸업생들.. 어떤환경이냐고.. 다른 대학 환경은 더 열악하고 욕나올정도야.. 배부른소리도 작작해야지..
04/11/09 11:38
수정 아이콘
스컬지헤딩 // 서울대에 상당히 맺힌게 많으신 분 같군요. 물론 대한민국에 서울대만큼 투자하는 곳 별로 없긴하죠. 그런데 그건 어디까지나 대한민국내에서의 얘기고, 세계로 나가면 그 정도 투자하는 건 별거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서울대를 비롯한 한국의 모든 대학이 거의 그렇습니다. 1년예산이 서울대보다 많은 대학은 연고대정도니까요) 발전기금으로 가면 얘기가 더더욱 비참해집니다. 서울대의 발전기금은 저 도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는 미국의 유수한 대학들의 발전기금의 몇십분의 일, 심지어는 몇백분의 일이니까요.(달러로 환산해서...) 이것은 서울대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나라 시스템 전체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죠. 그런데 님은 너무 흥분하신것 같네요.
04/11/09 11:43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서울대 집중현상을 타파하려면 우선 기여입학제 실시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립대가 사립대보다 연구성과의 양이나 질면에서 모두 앞선다는 것이 이상한 겁니다. 우리나라의 갖가지 규제만 없다면 원래는 사립대가 앞서야 하는 것이 정상이죠.(미국의 경우를 봐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포항공대의 사례가 있죠.) 그런데 우리나라의 사립대들......만성적인 재원부족에 시달려서 국가로부터 상당한양의 보조금을 받아야만 하는 현실....기여입학제는 꼭 실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3~40억정도만 100명에게 받는다면 3~4000억인데 말이죠.....
04/11/09 13:2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스컬지헤딩 님 // 예의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관련 리플은 삭제 하였습니다.
이미 몇번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등급 조정되셨습니다.
04/11/09 15:34
수정 아이콘
꼭 서울대 안가본사람들이 서울대 욕하죠 그냥 곁다리로 들은 지식가지고 그런걸 열등감이라고 하죠
04/11/09 15:36
수정 아이콘
위에 투자액가지고 아는척 하시는분 솔직히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죄송..
서울대 투자액대 성능비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저 위에 200위라는거 기준도 불명확하고 조사하는 곳마다 다르죠 외국대학에 유리할수 밖에 없어요 자세히 쓰고 싶지만 수험공부하는 입장이라~패스
04/11/09 15:42
수정 아이콘
학창시절에 공부 한다고하는 전국에서 날고기는애들이 가는 곳입니다
요새는 가서도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타대학 학생들이상으로 열심히 합니다 그러니까 뛰어날수 밖에 없는거죠 물론 타대학에도 서울대 어떤 학생보다 뛰어난 애들이 많죠 서울대 간 애들중 현실에 안주하고 노는 애들 있기야 있죠 그런아이들보단 타대학에서 서울대에 괜한 자격지심 느껴서 공부안하는 퍼센트가 훨씬 많을겁니다
아방가르드
04/11/09 16:34
수정 아이콘
미국의 일반 주립대학보다 서울대의 예산 혹은 발전기금은 턱없이 부족한 지경입니다. 게다가 그런 예산마저도 학생을 위해 쓰인다고 보기에도 힘들죠. 지금 이정도의 결과를 내고 있는 것도 사실은 기적에 가깝습니다. '서울대'라는 말만 들으면 울분을 토하시고 '빌어먹을 세상'을 논하시는 분들이 인터넷에 많이 계신것 같은데, 도대체 얼마나 큰 컴플렉스가 있길래 그토록 열정을 쏟아서 서울대를 까려고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 열정을 모교의 발전에 쏟아보는건 어떤지..그리고 서울대는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1년 예산이 커 보이지만 학생 머릿수로 나누면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교수 1인당 학생수로 따지면 할 말도 없고..-_-.. 미국 유명 대학을 제외하면 서울대 예산이 더 많다라는 소리는 정말 간만에 듣는 웃긴 유머네요..하이 개그인가..ㅡ.ㅡ..
04/11/09 16:44
수정 아이콘
보조님도 보기 좋은 리플은 아니네요-_-a 타대학이라고 지칭하면 당연히 많을 수 밖에요..
서울대 빼고 전부인데.. 그리고 자격지심 느끼는 사람 그다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냥 서울대라서 무작정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 합니다.. 그 원인은 고등학교 선생님 때문이기도 하구요..
저희학교만 해도 서울대 싫어하는 애들 상당히 많은데.. 대부분 이유가..
고등학교때 강압적으로 보내려고 하는 것 때문이죠-_-
대학 선택조차.. 선생님의 압박으로 바꿔야 하는 실정.. 이게 대한민국입니다.
04/11/09 19:30
수정 아이콘
서울대에 대한 막연한 반감은 사회적 분위기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부터 서울대 포함해서 연고대 쯤이 아니면 대학 취급도 하지 않고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께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잠재적으로 반감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요.(뭐 컴플렉스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컴플렉스를 주고있는 사회분위기를 정상적이라고 하긴 좀 힘들죠.) 전체적으로 대학의 문제점이 예산이나 발전기금의 부족에도 있지만 대학자체가 학문의 장이 아니라 사회에 진출할때 기득권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도 있다고 봅니다.(물론 대학이 사회에 진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 것이 꼭 나쁘다고 보진 않습니다. 다만 너무 그쪽으로 치중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학교행정에 대해서 불신감이 다소 있는 저는 그나마 그 부족한 자금마저 과연 연구와 그 연구에 참여하는 교수,연구원,학생들을 위해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이건 별 근거없이 제 대학시절의 경험에 의한 생각일 뿐이기 때문에 무시하셔도 됩니다. -_-)
푸른바람부는
04/11/09 20:28
수정 아이콘
아는척해서 죄송합니다만 미국 유명대말고 다른대학들 예산이 어떤지 근거를 제시하면서 서울대의 가격대 성능비를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냥 미국 어느대보다 많이 적다는 말 말고 말이죠. 서울대 컴플렉스가진 사람이 많아서 서울대비판을 많이 한다는말 항상 나오는 말이죠. 서울대 비판이 단순히 컴플렉스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울대의 수준이 세계에서 그수준일수 밖에 없죠. 우리나라의 소득에대한 교육비가 선진국들을 넘을 수준이지만 우리나라의 교육수준이 선진국을 능가한다는말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유명대학들이 단순히 이름값때문에 또는 예산이 많아서 세계최고수준이 된게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서울대가 개교이래로 단한번도 제대로된 경쟁없이 인재와 지원을 싹쓸이 하면서 간판하나로 대한민국을 주무르는 동안 그들은 100년동안 서로 끊임없이 서로 경쟁하면서 지금의 명성을 쌓은겁니다. 서울대 수준문제가 나올때마다 서울대와 서울대 옹호론자들이 항상하는 말이 하버드와 예산차이가 얼마이고 그정도 예산으로 이정도 하는것도 대단하다는말은 이제 그만할때도 되지 않았나 합니다. 어떻게 십년전이나 지금이나 할말이 그것밖에 없는지 정말 한심합니다.
아방가르드
04/11/09 21:12
수정 아이콘
이공계 쪽으로 생각해 보죠. 과학쪽 SCI논문 지수를 보면 서울대는 세계 30위권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대 이공계의 학생 한명당 투자되는 돈은 대략 1000만원 선입니다. 학생들 등록금의 대략 5배 정도이죠. 한국 대학들의 재정 자립도가 낮지만 미국의 그 엄청난 기부금(무작정 선배들의 지원이 아니라 펀드처럼 운영되죠.)을 감안하면 미국 학생들에게 투자되는 비용은 최소한 등록금의 5배는 훌쩍 뛰어 넘을 겁니다. 그런데 미국 대학들의 개수는 대략 수백개를 넘습니다. 게다가 미국대학 일반 등록금은 한국의 10배 수준입니다. -_- 단순히 미국 하나만을 놓고 비교해도 지금 서울대에서 이루고 있는 성취는 엽기입니다. 그리고 도대체 서울대라는 간판 만으로 대한민국을 주무른다는 그런 안이한 발상을 하시는지 정말 의아합니다. -_-..선배들이나 교수님들을 보아도 열정과 신념으로 뭉치신 분들인데..그렇게 일방적으로 매도 당하실 분들이 아닙니다. 황우석 교수님이나 수많은 교수님들..외국에 가면 평생 정교수로 있으실 분들 입니다..사립대에 비해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을 받고 오로지 명예와 학구열 만으로 사시는 분들인데..도대체 어떤 결과물을 보여줘야 서울대의 '수준'이 인정되는 건가요? 그럼 우리나라의 타대학들은요? 국립대라면 서울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지원을 받고 있고 연고대 같은 경우는 예산마저도 더 많을텐데요?
아방가르드
04/11/09 21:29
수정 아이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하나인 샌타바버라 캠퍼스는 1944년에 설립되어 60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했다. 1998년에 화학상을 수상한 이후로 2000년에 물리학상과 화학상, 그리고 올해 물리학상(데이비드 그로스·사진)과 경제학상(핀 쉬들란)을 수상했다. 노벨상 수상자들을 포함하여 우수한 교수진을 끊임없이 유입하고 훌륭한 연구환경을 꾸준히 조성해온 결과로 최근에는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배출되고 있다.

샌타바버라 캠퍼스에는 강사를 포함하여 1000여명의 교수와 2만여명의 학생(학부 1만7844명, 대학원 3003명:2003년 가을)이 있다. 국립과학재단(NSF), 국방고등연구국(DARPA) 등의 국가기관으로부터 지원받는 연구센터가 광전자기술연구센터 등 다수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1억5000만달러(약 1720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사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중의 하나인 샌터바버라 캠퍼스의 연구부분 지원에 대한 기사입니다. 대략 1700억 정도 지원받는 다고 써있군요 ㅡ.ㅡ..한국의 200여개 대학 전체의 연구비가 대략 2조 정도 될겁니다.(그것도 정부가 아닌 기업에서의 지원이 대부분)-_-..단순히 주립대학 하나(미국에 수도 없이 많은)가 저 정도 규모의 지원을 받습니다. 그것도 정부에게서 말이죠..ㅡ.ㅡ..쨉이 안됩니다..유명 대학 운운하시면서 그것 제외하면 서울대가 많이 받는거다라는 소리 솔직히 우습습니다. 등록금만 보면 대략 짐작이 가능하실텐데..뭘 기대하시는건지..-_-..
아방가르드
04/11/09 21:42
수정 아이콘
또 다른 내용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를 보자.4년제 주립대가 30개,2년제 주립 전문대가 107개 있다.이 전문대에 140만명의 학생이 다닌다.4년제 주립대의 경우 정부예산이 학생 한명당 1만7,000달러부터 8,700달러이다.

보시다시피 한 학생당..만불이 넘는 돈이 지원이 됩니다. 등록금은 차치하고 말이죠..-_-..서울대는 물론 한국의 어느 대학보다 많은 돈을 지원받는 캘리포니아의 30여개 대학은 모조리 님이 말하신 유명대학인가요? 미국의 주립대학은 모두 SCI논문 30위권 안에 들고 있나보죠? 뭐..자학하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하네요..
04/11/09 22:30
수정 아이콘
제가 위에 좀 격한거 같네요 스컬지 헤딩님을 위한 글이었어요 하도 답답해서 격하게 나온거 다른분들께 사과드립니다
04/11/09 23:40
수정 아이콘
댓글이 달리면서 뭔가 핀트가 어긋나는 것 같군요. 문제는 대학을 학문과 연구의 장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사회로 진출할때 좀 더 기득권을 확보하기 위한 곳으로 전락하게 만드는 사회적 분위기와 학원내에서 묵묵하게 연구에 매진하는 구성원들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시스템에 있다고 봅니다. 그런 문제점 속에서 한국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서울대가 비판의 대상이 될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그 속에서도 묵묵하게 연구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대학의 구성원들은 또 인정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경우가 너무 많죠. 구성원들을 피와 땀을 흘리면서 기적적인 성과를 올리지만 비효율적인 시스템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인정받지 못하는...... 이런 악순환이 언제까지 계속 될련지......)
푸른바람부는
04/11/09 23:50
수정 아이콘
예산만 가지고 서울대의 상황을 변호하려고 하시는군요. 서울대 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대학중에 미국에 있지 않은 대학도 많습니다. 그대학들이 서울대보다 많은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지도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학예산도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경쟁 시스템입니다. 지금 서울대에 모교출신 교수비율이 90퍼센트가 넘을겁니다.(95년도에 95퍼센트) 서울대가 항상 비교하는 하버드대는 40퍼센트입니다. 하버드도 초창기에는 모교출신이 70퍼센트 였지만 모교출신이 많으면 발전에 장해가 된다는 견해에 따라서 점차 줄여왔습니다. 하버드출신이 능력이 없어서 하버드가 모교출신을 안뽑은게 아닙니다. 우리나라보다 학벌의식이 훨씬 적은 미국도 모교출신이 많으면 나쁘다고 일부러 줄이고 있는데 세계최고의 학벌의식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서울대는 왜 자기사람들만 교수로 뽑을까요? 한국은 능력만 보기때문에? 한마디로 서울대출신이 아니면 안된다는 선민의식때문이죠. 그런의식으로 운영되고있는 서울대가 그나마 100위권에 들수있는건 아방가르드님 말마따나 일부 훌륭하신 교수님들과 훌륭한 학생들 때문이죠. 서울대 전체로 봤을때는 서울대는 들어오면 인생보장되는 간판 그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서울대에 열심히 다니는 학생들과 존경스러운 일부 교수님들께는 미안한 생각이 들지만 말입니다.
아방가르드
04/11/10 00:03
수정 아이콘
서울대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서울대 만의 특수한 문제점도 분명히 있을테고 그런걸 부정할 수도 없겠죠. 다만 님이 지적하시고 계신 대부분은 대학교육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교수들의 세계가 보수적인 건 단순히 서울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신들의 입맛과 기호에 따라 신임교수들을 채용하는 건 암암리에 한국 전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모교 출신 교수들이 서울대에 특별히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건 교수로 뽑힐만한 인재풀이 과거에는 대부분 서울대 출신이었던 것도 사실이며..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지나치게 서울대 출신 교수들만이 있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건 점차적으로 고쳐나가야 하겠죠. 그런데 대학 경쟁력으로 눈을 돌려보면 이건 서울대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평등의 함정에 빠져 인재를 기르지 못하는 교육정책과 대학의 자율을 끊임없이 흔들고 있는 정부..전체적으로 뭔가 잘못되어 있다고 봅니다..서울대만이 까이고 씹혀야 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FlyMeTotHeMOon
04/11/10 02:43
수정 아이콘
이제는 우리나라 대학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첫째는 풍부한 예산마련입니다. 위에서 아방가르드님께서 예를 드셨듯이 소위 한국 제 1대학이라는 서울대의 예산상황은 형편없습니다. 간단하게 한마디만 하자면 미국의 버클리대학의 1년 전기세보다도 못한게 서울대 1년 예산입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둘째는 선발인원 축소입니다. 지난번 정운찬 총장이 주장하였듯이 우리나라는 필요이상으로 대학이 많고, 학교당 학생수, 교수당 학생수가 너무 많습니다. 하버드나 MIT는 약 1000여명의 학생밖에 1년에 받고 있지 않는데 반해서 서울대는 3000명 넘게 받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도 특화된 대학을 제외하곤 마찬가지입니다. 적은 예산에 많은 학생을 받아들이면 필연적으로 경쟁력은 약화된다고 봅니다. 물론 예산 마련의 기초가 되는 학생수가 줄어드는것이 모순일지 모르지만 다른 방법으로 예산을 마련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적극 모색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셋째는 도서관등 주변 시설의 마련입니다. 서울대의 도서관에 보관된 책은 MIT의 10분의 1도 안됩니다. 그리고 서울대 도서관 시설은 미국 대학 200위 안에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또한 시험기간이 되면 도서관 좌석이 부족하여 학생들이 제 2도서관을 건립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비단 이뿐만 아니라 기숙사 시설도 부족합니다.

사실 이것만으로 우리나라 교육자체에 딸려있는 문제가 너무나 심각하기때문에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하나하나씩 초중고 기초교육에서 부터 고칠것 고치고, 위로부터는 대학원, 대학이 고칠것을 고쳐나가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FlyMeTotHeMOon
04/11/10 03:02
수정 아이콘
그리고 2001년 기준으로 각 대학 재정 순위를 보면 1. 포항공대 2. 한국과학기술원 3. 가톨릭대, 한국 기술교대 5. 한림대 6. 연세대 7. 서울대 8. 성균관대, 울산대, 인제대 11. 선문대, 아주대 13. 서강대 14. 목포해양대 15. 고려대, 이화여대 17. 고신대, 인하대 19. 순천향대 20. 삼육대 입니다. 그리고 학생당 장학금 규모는 서울대가 국내에서 10위안에 들지 못합니다. 한국과학기술대나 포항공대의 3분의 1수준입니다. 교수당 학생수도 국내 10위권입니다. 교수 급여도 사립대보다 30~65%낮습니다. 타 국립대에 비해서도 5~15%낮습니다. 자꾸 재정에 대한 말씀을 드려서 죄송하지만 이것은 다만 서울대의 예일 뿐 한국대학 모두가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한국의 GDP대비 대학 지원은 0.43%입니다. OECD평균인 1.0%의 절반이고, 말레이시아(1.1%), 태국(0.7%)보다도 뒤쳐집니다. 또한 영국 옥스퍼드, 케임브리지는 사립임에도 국가 지원이 전체 재정의 60%이상이고, 프랑스는 85%, 사립이 많은 미국은 46%, 일본은 40%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16%입니다.
aphextal
04/11/10 03: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무슨 학문을 봐서 순위를 매기는 건가요? 자연과학만? 그러니까 나름대로 순위가 매겨지는거겠죠?
푸른바람부는
04/11/10 08:39
수정 아이콘
아방가르드님 그럼 하버드는 왜 모교출신의 우수한 인재보다 다른 곳의 인재를 더 뽑고 있을까요?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연고에따른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서울대출신의 실력이 타대학출신하고 하늘과 땅차이쯤 되서 서울대는 아직도 서울대만 뽑고 있습니까? 아니란건 님도 알도 다른 사람들도 아는거죠. 서울대만 비판한다고 하셔도 저는 서울대만 비판합니다. 서울대만 제대로 나아가면 다른 대학들은 자연스럽게 따라 갈수밖에 없는게 한국 교육에서의 서울대의 위치입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서울대는 하버드보다 훨씬 대단한 대학이죠. 그리고 서울대의 모든학부 1등주의가 지금의 서울대의 현실을 만든겁니다. 모든학부가 1등이거나 1등이 되려고하는 대학은 전세계에 서울대 뿐입니다. 서울대 스스로 만든 현실의 문제를 자꾸 외부에서 해결(예산,지원)하려고만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10년전과 똑같은 말이 나온겁니다. 10년전에 서울대순위가 세계 100위도 안된다는 기사가 나왔을때도 지금처럼 예산타령만하고 있었죠
눈시울
04/11/10 08:54
수정 아이콘
뭐라뭐라해도 서울대가 결국 가격대 성능비에서 엄청난 성과를 얻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또한 예산이야 당연히 10년 전에 예산타령만 하고 있었을 때보다 지금 세계의 타 대학에 비해서 상대적으로라도 나아진 점이 없으니 당연히 지금도 예산타령해야죠. 돈이 어디 하늘에서 떨어지던가요? 이런저런 말들이 다 좋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돈 없으면 다 헛꿈입니다. 바깥에서 말하기야 편하죠.
푸른바람부는
04/11/10 09:13
수정 아이콘
서울대 가격대 성능비가 도대체 뭘 기준으로 말하는겁니까? 미국대학들이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게 단순히 돈이 많아서 그럴거라는 건가요? 미국대학 다녀본 사람들한테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 대학들 경쟁 치열합니다. 우리나라의 서울대처럼 1등 보장된 대학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보는 서울대의 최대 문제는 지금의 혜택속에서 안주하려는 태도입니다. 언제까지 거져 주어지는 대한민국1등에만 만족하고 말건지 묻고 싶습니다. 하버드는 앉아서 그만한 지원금을 받을수 있었던게 아닙니다. 치열하게 노력해서 그만한 성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여러곳에서 많은 지원금을 얻을수 있었던 겁니다. 서울대처럼 서울대니까 서울대만 원해달라는 말 안합니다.
푸른바람부는
04/11/10 09:17
수정 아이콘
원해달라는 -> 지원해달라는
최재형
04/11/10 10:49
수정 아이콘
예산이 적은 것도 경쟁력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 대학 경쟁력에서 가장 문제는 기본학문의 약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학, 순수 과학, 문학, 철학등에 우수한 학생이 비교적 적게 지원하고 의대, 공대, 법대, 경영대로 몰려서 날이 갈 수록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대학교재가 모두 원서를 번역해서 쓸 만큼 그 동안 쌓여온 학문의 토대가 부족합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고 지금 부터라도 좀 더 미래 지향적으로 투자와 운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04/11/10 12:25
수정 아이콘
평행선을 달리고 있군요 그냥 여기서 중단하는게 나을듯^^
눈시울
04/11/10 14:21
수정 아이콘
재정상황 - 1)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2) '그것도 고작 7위'라는 현실이 있고(세계에서라면 대체 몇 위일지 상상도 안 가네요) / 대학 평가 순위 1) '한국 1위' 2) 세계 '119위'가 있는데 더 증명할 게 뭐가 있습니까? 서울대가 이런저런 말처럼 지금의 혜택 속에서 안주하려고 했었으면 저 예산가지고 대학순위 119위는 어림도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좋은 학교를 만드는데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마저도 없으면 그냥 헛꿈일 뿐입니다. 뭐 비교를 하고 경쟁을 하라고 해도 어느정도 규모가 엇비슷해야 하든말든 할 거 아닙니까. 대체 그 예산으로 얼마나 노력했기에 저 정도 순위가 나오는지 오히려 감복하고 싶은데요?
04/11/10 15:43
수정 아이콘
푸른바다부는 님 혼자 딴소리 하고 앉아 있네요-_-;; 상당히 평소에 콤플렉스 이신거 같은데 서울대가 혜택속에서 안주한다는 주장이 어떻게 나오는지.. 엄청 노력합니다 서울대 와서도.. 그러니까 온거지만 그러니까 최고수준의 학생이 많은거고요 외국 잘나간다는 기업에서 괜히 서울대에만 원서돌리는거 아닙니다.. 그나마 세계 수준에 가장 근접한 대학입니다 한국에서 한국 대학과 비교해도 재정이 그리 많진 않지만
04/11/10 15:59
수정 아이콘
푸른바다부는님 혹시 서울대 재학중이신가요? 어쩌면 서울대가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고 단언을 하시는지.....
04/11/10 16:07
수정 아이콘
서울대가 혜택을 받고있는건 그만큼 한국의 다른 대학들에 비해 노력을 열심히 하니깐 그만한 대우를 해주는 거죠....기업이 바봅니까? 실력없는 사람한테 돈 퍼주면서 채용하고 연구시키게.....서울대가 현실에 안주하고 정체하고 있다는 말은 301동에서 지금시각에도 열심히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수많은 학생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님의 말은 명확한 근거도 없고 했던 말 또 하시고....혜택속에서 정체된다....어떻게 그렇게 단언하실수 있죠? 어차피 다 관념적인 것 아닙니까? 수치적인 근거가 하나도 없잖아요.
다른 대학생이 열심히 노력 안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시적인 성과로 볼 때 서울대가 다른 대학들보다 훨씬 괜찮은 성과를 내고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카이스트, 포공 제외. 여기는 서울대보다는 낫죠. 학교 규모가 서울대에 비해 작아서 그렇지.)그런데 무턱대고 '서울대는 현실에 안주한다'는 주장을 하실 수 있는지.....
04/11/10 16:07
수정 아이콘
지금으로 봐서는 님은 그냥 컴플렉스가 상당히 심한 분으로밖에 안 보이네요....
04/11/11 04:53
수정 아이콘
외국의 경우에는 기부입학을 허용하는곳이 많고 특히 미국 주립대학교는 기부입학과 예산이 우리나라이 한 학교보다 많은것은 당연한것입니다 학부제보다는 대학원중심으로 키우면서 입학은 쉽게할수있고 졸업은 힘들게 하죠 예로 아랍쪽 국가의 왕자나 갑부들 다 미국 유명 대학교에서 스포츠카 끌고 학교다니죠.. 뭐 공부는 안하겠지만

http://www.asiaweek.com/asiaweek/features/universities2000/multi/4.html



아시아 위크지에서 아시아권에서 평가한 자료입니다 서울대가 다른부분은 높지만 재정부분은 낮다는걸 알수있습니다

학교에서 쓰이는 전기료 교직원 연봉만 따져도 엄청나게 나가서 (학교가 큰 규모라서) 학생이 직접적으로 연구에 쓰일수있는 돈은 상당히 적습니다

경기불황속에... 누가 돈도 안되는 연구직이나 인문사회학등을 전공하려고 하겠습니까? 요즘 중국이나 일본 등등 역사가지고 왜곡하고 그러는데 누가 밥벌이도 힘든 국사연구하고 있겠습니까? 외국대학에서는 1가구 최저 생계비정도는 제공해주면서 연구할수있게 마련해줍니다 그래서 세계의 인재들이 유학가서 논문써주고 연구해주고 그럽니다... 우리나라는 그게 안되죠 다들 고시공부하거나 의대입시준비하고 이런식으로 되버리죠 그외 유수 인재들은 외국으로 유학가고 우리나라에서는 기초과학분야등등을 연구하는 사람이 거의 없죠

아 그리고 제가 아는것중에 서울대는 기부금을 내기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국립대라 기부금 내는사람과 출처 그리고 세금등등 복잡하다고 합니다.. 반면에 사립대는 기부에 관해 상당히 자유롭다고 합니다 서울대보다 고대가 기부금이 훨씬더 많다고 합니다. 제가 어떤자료에서 읽은부분인데 수치적 자료는 기억하지 못해 정확한 수치는 말씀 못드리겠네요
푸른바람부는
04/11/11 08:27
수정 아이콘
비판하는사람들한테 고작 한다는말이 컴플렉스 심하다느는 말밖에 없는지..
04/11/11 11:36
수정 아이콘
비판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으니 그럴 수밖에요.
[S&F]-Lions71
04/11/11 13:02
수정 아이콘
비판은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현상에 기초해서 하는 겁니다.
비판이던 비난이던 해명의 여지가 있다면 해명하는 것에서 그쳐야 합니다.
비판하는 사람 개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은 자신의 인격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드러내는 것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이 기사는 서울대 학생이나 출신자에 대한 것이 아니고 하드웨어에 대한 문제입니다.
서울대 출신이나 서울대 재학생이라면 당연히 같이 비판하는 것이 도리일텐데
서울대 입장에서 같이 옹호하려 드는 것은 전근대적 사고로 역시 수준이하임을 자인하는 것입니다.
서울대 재학생, 졸업생이라면 국내최고의 두뇌를 모아놓고 세계 116위의 교육서비스 밖에 제공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하는 입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요?
[S&F]-Lions71
04/11/11 13:05
수정 아이콘
서울대 재학생인 듯한 분들이
"그래도 서울대가 최고"라는 논리로 서울대를 옹호하는 것을 보니 정말 무척 씁쓸합니다.
국내 최고의 지성인 이라는 서울대인들의 수준이 이정도 밖에 되질 않으니 대한민국이 아직도 후진국인 겁니다.
detector
04/11/11 13:17
수정 아이콘
졸업생의 한사람으로서 [s&f]-Lions71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대학원에 다니는 동안 도서관의 도서 구입을 위해 1년 이상 결제를 기다려야 하는 현실을 겪으면서 구조적인 문제를 도외시 한 채,
'예산'과 '노력'이라는 키워드 만으로 접근하는 것이 얼마나 피상적인지 여러 번 느꼈습니다.
서울대가 고쳐야할 점도 많고 지적받을 부분도 많습니다.
여러 분이 지적하실 때, 한번 더 생각하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충분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이미 얻은 '성과'는 대부분 헌신적인 교수님과 대학원생들의 것입니다.
그리고 비판의 주요 대상이 되는 '기득권 안주'는 고시등을 통해서 이미 사회에 진출한 이들에서 기인한 것이지요
이 부분은 구분해서 이야기 하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도 위에서 말한 기득권에서 완전 자유롭다고 감히 말 못하겠습니다.(앞으로 그러지 않도록 노력하겠지만 절대 안그럴 것이라고 감히 장담 못드리겠습니다.)
비판의 대상을 분명히 하지 않고 '*레기'같은 극단적인 용어를 사용하신다면,
논의가 번지면서 초점을 잃어버리고 결론에서 멀어질 뿐이라 생각합니다.
~ 졸업생들도 '우리학교가 좋다'라는 애교심의 차원을 넘어서 '이런 구조에서 후배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는 건 어떨 런지요.
저는 공대생/대학원생으로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항상 '이공계'라는 묶음으로 묶여서 상대적으로 더 소외 당하는 자연과학 분야에 대한 홀대였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야 당장 돈벌이 되는 거라 별 부담없이 학교를 다녔지만,
물리/수학등 순수과학 하는 친구들의 어려움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이점에서 '과제 평가'의 기준에 중요한 잣대인 '향후 산업 파급 효과'를 공학과 이학을 다른 기준에서 평가했으면 합니다.
저는 제 모교가 이런 근본적인 부분부터 변해서 좀 더 좋은 구조를 가진 학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더 이상 고시원화 되는 걸 보기 안타깝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9057 [유머] [2ch스레]이제부터 축제보러간다(이제부터 외출한다 후속편, 스압있음) [5] 학교빡세!9901 09/04/21 9901
55774 [유머] [텍스트] 일본의 학교들에 실존하는 이상한 교칙 일람 [48] TheInferno [FAS]11025 09/01/19 11025
53766 [유머] 한문 교실 / 後生可畏 - 젊은이들의 (힘과 열정)이 두렵구나 [6] Cand4859 08/11/17 4859
51446 [유머] 2ch번역 2(스크롤 압박있습니다) [3] A certain romance9368 08/08/22 9368
51439 [유머] 2ch 번역(번역기로 돌렸습니다.) [12] A certain romance8467 08/08/22 8467
47800 [유머] 도시 개그 [22] 스파키즈(__)6364 08/04/11 6364
42739 [유머] '미녀새' 이신바예바 무한도전 출연!! [22] 세우실8198 07/09/28 8198
35749 [유머] 환상의커플 제작비 떡실신 버전 [22] 그래서그대는8762 06/12/25 8762
31219 [유머] 2006 열투 갑자원 총집편. [16] 라욘하트5273 06/09/08 5273
29460 [유머] 슬램덩크에 나오는 선수들 명단 [27] SEIJI11756 06/07/31 11756
26277 [유머] 32개국의..월드컵출전명단.. [18] Monolith10958 06/05/16 10958
26231 [유머] 독일로갈..일본23인.. [17] Monolith4608 06/05/15 4608
22130 [유머] what is Love 콜렉션 [8] jagddoga4306 06/02/11 4306
17240 [유머] 아시아 출신 잉글랜드 프로리그 선수들 현황 [19] 발가락은 원빈 6130 05/10/05 6130
16924 [유머] K-1 WGP 2005 IN 오사카 개막전 경기결과 [40] StoneCold추종자5643 05/09/23 5643
16461 [유머] [스포일러]WWE 9월의 PPV 언포기븐 확정대진표 + K-1 WORLD GP 2005 개막전 확정대진표 [13] StoneCold추종자4519 05/09/03 4519
16052 [유머] Think different [6] 감성코더4512 05/08/20 4512
8848 [유머] [기사]영국 "더 타임스" 세계대학평가. 서울대는 몇위? [61] 한빛짱5343 04/11/05 5343
8193 [유머] 스타망가대왕 - 6 - [7] SEIJI3937 04/09/23 3937
7489 [유머] 조금은 어려운 퀴즈 정답~ [15] BaekGomToss3439 04/08/17 3439
5486 [유머] [잡상] 아즈망가대왕 20년 후 [10] TheInferno [FAS]7026 04/05/10 7026
3686 [유머] [실화신혼일기]15 [9] 싸이코샤오유2815 04/02/27 28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