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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02 10:49
Dizzy님//스겔에 떳어요~아침이라 사람이 없어서 별로 반응이 없더군요..그리고 항즐이님께도 죄송하지만 저도 처음 그 글 처음읽었을때 웃음이...
04/11/02 14:44
전 웃기진않고 가슴에 와닿네요.
스타를 예술로 승화시킨듯.. 날라와 리치를 아는 사람이 읽는다면 누가 봐도 정말 감동적인 글이네요. 배경음악도 좋네요
04/11/02 16:36
영웅
영웅 방금 힘겨운 싸움이 끝났어 아직도 손에 힘이 들어가지않아 내 낡은 검이 울리는 소리가 무서울 정도군 꿈대장인 내게 잠도 오지 않는 밤이야 영웅 니가 힘든길을 걸었다는 걸 알고있어 내가 아직 아이우의 들판에서 달콤한 꿈을 즐기고 있을무렵부터 가림토의 혼을 가슴에 안고 활활 타오르는 전장속으로 몇번이나 몸을 던지는 영웅의 이야기를 내 작은 프로브의 정령들까지도 시끄럽게 재잘거리는 통에 몇번이나 애꿎은 녀석들에게 화를 내곤 했었지 영웅 그래 아직 나를 믿지 못하겠지 많은 사람들처럼 프로토스의 참혹한 현실의 끝에서 한가닥의 희망을 보여준 너를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어쩌면 절망을 가져온 헛된 망상가일지도 모르지 나는 오랫동안 꿈꿔왔어 그저 꿈꾸기만 했었지 비속으로 전사들이 달려갈때도 거대한 가슴을 두드리며 가림토가 울부짖을때도 대마왕과 악마에게 짖밟히고 폭풍우와 황제에게 억눌리고 치이고 마침내 절대와 완벽의 인간들에게 절망하며 온 프로토스의 땅떵어리가 통곡으로 물들어가는 동안에도 그저 꿈만 꾸고 있었는지도 모르지 지난 여름 난 내 꿈을 시험해보기를 시작했지 어리석게만 보이던 프로토스의 지혜를 펼치는 일을 시작했어 전장이 아닌 적의 영혼과 사고를 지배하는 태사더의 능력처럼 나는 지혜로와지고 싶었어 너와 만나게 됐다는것 운명이 이 가을에 우리 프로토스에게 원하는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원한다는 거겠지 영웅 너의 부족함 보다는 내 대단함 보다는 그저 운명마저도 내 꿈을 더욱 보고 싶어하는것 같다고만 생각해줘 나처럼 멍한눈을 하지만 빛나는 감동을 가진 친구를 너도 알거야 그 친구가 날 보고 판단한 프로토스의 끝을 향해 나도 꿈을 꾸고 싶어 영웅 걱정마 이리와 내꿈에 태워줄께 내 멍한 시선이 자꾸만 더 멍청해져 간다고 니가 웃어주는 만큼 아이우 그 지혜의 축복이 내게 더 다가오는 것만같이 느껴질거야 영웅 내손을 잡아 늘 힘을 다해 달려갈게 그 모습을 기억할게 그저 꿈만 꾸던 지난날의 나로서는 감당할수 없을듯한 그 거대한 힘과 의지를.. 가을이 무르익어 한 시대를 정리하는 때가 오면 우리의 꿈이 프로토스의 새로운 장을 열어 아이우의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이야기들을 하게 될것만 같은 꿈을 꾸고있어 다시 꿈을 꾸겠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거대한 꿈을 그리고 날아가겠어 끝을향해 그리고 우리의 꿈을 향해 From 날라 To 리치 For 아이우 , ???? 시즌 오브 프로토스..
04/11/03 05:25
아, 1/3이 지나도록 웃음이 안 멈춰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 제목부터 진짜 존내 웃기네요 ^^ 형들, 방금 힘겨운 녹음이 끝났어 ㅠ_ㅠ 아 미치겠다 아 ㅠ_ㅠ
04/11/09 13:16
아~~~ 마지막까지 정말 좋았는데 .. from 요기부터 정말 깨네요 >.<
그래도 감동.. ㅠ.ㅠ 중간중간에 침넘기는 소리나 요런 노이즈 쪼꼼만 필터링 되면 참 좋을텐데. 녹음하신 님 수고하셔써요 +_+ 퍼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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