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10038&db=interview&cate=&page=1&field=&kwrd
최종병기 이영호(KT)가 미칠듯한 경기력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영호는 20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8강 1회차 D조 1경기 폴라리스랩소디에서 신상문(하이트)의 파상공세를 견뎌내며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이영호와의 일문일답.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드라마틱한 승부를 펼쳤다.
▲ 이틀 연속으로 이렇게 이겼다. 예전 (이)성은이 형과의 대결 때 느꼈던 느낌을 다시 느끼고 있는 것 같다.
- 굉장히 불리한 경기였는데.
▲ 팬들을 위해서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이 강했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보니 역전을 하게 됐다. 7~8번은 GG를 치려고 생각을 했다.
- 초중반 상대의 거센 공세에 당황하지 않았나?
▲ 당황을 많이 했다. 처음에 간 병력으로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혔다. 정말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신)상문이 형의 공격이 굉장히 강하더라.
- 신상문이 드롭십을 허무하게 잃은 순간이 있었는데.
▲ 사실 그렇게 해도 내가 불리한 상황이었다. 상문이 형이 누적 자원이 많았고 나는 9시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 어떻게 하다보니 이기게 됐다.
- 드롭십 침투 플레이가 날카로웠다.
▲ 배틀크루저를 가는 것 같더라. 스캔으로 동선을 확인하고 드롭을 갔다. 딱 한 타이밍 나올 것 같아서 들어갔다.
- 내일
wcg 경기가 있는데.
▲ 어서 가서 내일 경기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웃음). 요즘 테란전만 해서 프로토스전 감각이 떨어져있을 것 같은데 어서 돌아가서 감각을 되살려야 할 것 같다.
- 김구현이 본인을 상대로 캐리어를 쓰다가 자주 패배했는데.
▲ (김)구현이 형은 캐리어 쓰면 안된다(웃음). (김)택용이 형도 그렇다(웃음).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내일 경기도 잘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감독님 어머님께서 편찮으셨는데 많이 좋아셔서 퇴원을 하셨다. 예전부터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제야 하게 됐다. 이번을 계기로 나도 부모님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뭐야 이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