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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0/01 06:53:24
Name 노리
Subject [유머] 낙태 살인 백서 - 한 산부인과 간호사의 고백


.. .. 낙태 살인 백서 - 한 산부인과 간호사의 고백



머리를 으깨 끄집어내는 경우도 ....

하지만 그 순간은 어떻게 해서든지 끄집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별다른 기분을 느끼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막상 끄집어낸 태아를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게 마련이다.

아이들은 대부분 이물질이 들어오면 살기 위해 자궁 안을 필사적으로 헤집고 다니기 때문에 여기 저기 충격이 가해져 온몸이 시퍼렇게 멍들어 있다. 특히 다리 부분은 시커멓게 죽어있다. 그런 태아들을 보면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측은함이나 생명의 존엄성 따위보다는 몹시 기분이 나빠진다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 것이다.



그 당시 우리 병원 분만실에는 미혼에다 나이 어린 간호사들이 많았는데 그들은 사(死)태아 처리를 모든 꺼려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 애들을 다그치기 보다 차라리 내가 처리 하는게 낫지 하는 생각으로 끝까지 일 처리를 담당했다. 그렇게 꺼낸 태아들은 바로 한지에 싸서 냉동창고에 넣어두면 死태아 처리를 하는 인부들이 와서 거두어 간다.



골프백과 함께 딸려 나온 태아는 대부분 죽은 상태이기 때문에 처리하기가 쉽지만 손가락으로 끄집어내면 태아가 가끔 살아 있는 경우도 있다. 곧 죽을 것이 뻔한 그 태아들은 자신을 원하지 않는 세상에서 잠시 숨을 쉰다. 그러나 아무런 배려도 받지 못한 채 곧 숨이 끊어지고 死태아 처리반으로 직행하게 된다.



골프 백으로도 처리가 안되고 손으로 끄집어낼 수도 없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

발이 아니라 머리 쪽이 자궁을 향하고 있으면 잡아당기기가 힘들기 때문 에 링펄셉을 이용해 끄집어 내야한다. 하지만 그것도 안되면 자궁 안에서 분쇄를 해야 한다.



특히 머리를 분쇄하여 흡입기로 빨아 당긴다.

얼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된 아이를 끄집어 내놓고 보면 그 참혹함에 온몸이 부르르 떨린다.



나는 그런 수술이 있는 날 밤이면 꼭 기분 나쁜 꿈을 꾸곤 했다.

크고 검은 드럼통 옆에 서서 끝없이 아이들을 그 속으로 던지는 꿈이었다.

그런 꿈을 꾸다가 벌떡 일어나 한 밤중에 식은땀을 흘리곤 했다.



하지만 내가 분만실에 근무하는 조산사인 이상 그런 일을 피해 갈 수는 없는지라 나는 대부분 무감각하게 그 일을 하려고 애썼다. 좀 더 신속히, 좀 더 깨끗이 일 처리를 하는 것으로 나를 달랬다.

그리고 남을 대신해 내가 희생한다는 생각으로 그 시절을 견뎠다.



6개월 이상 되어 유도 분만을 하는 경우 분만 때와 똑같은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제왕절개를 원하는 사람도 있다.

20대 후반인 임신 8개월의 이혼녀는 이제 아이가 필요 없게 되었으니 낙태를 해달라고 망설임 없이 얘기했다. 그러면서 고통을 느끼기 싫으니 아예 제왕절개로 해달라는 것이다.

8개월인 경우 제왕절개를 하면 아이가 살아 있을 확률이 대부분이므로 마취를 심하게 하여 아이를 죽게 한 후 수술한다.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참히 살해되는 아이들 ....

개인병원에 있을 때는 보통 이틀에 한 번은 이런 수술을 했다.

내가 5년 5개월 동안 산부인과에 근무하면서 평균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유도분만을 통한 낙태아 처리를 했으니 얼마나 많은 아이가 무참하게 죽어 가는 일에 힘을 보탰는지 모르겠다.



보통 3개월 이전에 낙태를 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性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임신을 한 것을 속히 알아차리고 깨끗이 처리하기를 원한다.

6개월이 넘어서 유도 분만을 통해 낙태를 하려는 사람들은 세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이미 딸을 둔 부부가 다시 딸을 임신한 사실을 알고 난 후 낙태를 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청소년들이 임신한 사실을 몰랐다가 나중에 알게되어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이다.

어느 날 딸들을 가진 부부가 만삭의 몸으로 병원을 찾아와 낙태수술을 해 달라고 말했다.

그들은 생활이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도 않았고 또 공부를 많이 한 사람임에 틀림없어 보였다.

딸은 둘이면 충분하니 낙태를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때 그 부인은 9개월이 가까워 오는 시점이어서 배가 남산만했다.

유도분만을 한 후 산모는 회복실로 옮겨갔다.

어난 아기의 얼굴을 한번도 보지 않은 채. 그렇게 해서 태어나는 아기들

은 대부분 여러 가지 충격에 의해서 죽게 마련이나 그 아기는 살아 있었다.

죽어야 할 아기이므로 태어나면 누구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간호사들이 약이나 주사기를 담는 스테인레스 통을 바트라고 부르는데 거기다 담아서 한쪽에다 밀어 놓는다. 그날 유도 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대로 밀어 놓았다. 우유도 안주고 목욕도 시키지 않았다. 그렇게 방치하면 대부분의 아기들은 곧 죽게 마련이다.

그런데 다른 병실을 둘러보고 돌아와 보니 어린 간호사들이 난리가 났다.

세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기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아주 드문 경우였다.

나는 곧바로 아기에게 달려가 보았다. 쌕쌕 숨소리를 내는 그 아기는 분명 살아 있었다.

순간 이 아기를 살려 입양기관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기를

더운물에 씻기고 배꼽처리를 한 다음 인큐베이터에다 넣었다.

세 시간 동안 방치되어 있었던지라 아기의 몸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그래서 따듯한 물주머니를 만들어 발치와 몸 위에 올려놓았다.

그 아기가 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밤 10시쯤 전화가 왔다.

아기가 죽었다는 것이다.

그 아기를 처리하기가 무서운 간호사들이 내게 전화를 한 것이다.

부랴부랴 달려가 보니 아기는 가련하게도 죽어 있었다.

나는 그 아기를 정상적으로 태어났다가 죽은 아기와 마찬가지로

솜으로 여기저기 막고 잘 싸서 냉동창고에 넣어 주었다.



너무나 쉽게 아기를 죽이는 부모

간혹 살아서 나오는 아기들을 보면 주로 여자 아기들이다.

여자들의 생명력이 질기다더니 정말 그런 모양이다. 간혹 미숙아들이 태어나면

인큐베이터에다 넣는데 그럴 경우에도 여자아기들이 죽는 경우는 드물다.



간혹 살아서 나온 아기들 때문에 일을 치르고 나면 가슴은 아프지만

직업이 직업인지라 그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단지 그런 아기들을 처리하면서 다시 세상에 온다면 좋은

부모에게서 태어나 행복하게 살라고 마음속으로 빌어준다.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기억들이 몇 개 있는데 난쟁이 아기가 태어났을

때의 일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기가 죽었다고 말한 후 우리에게 아기를 없애달라고 하였다.

당시만 해도 나는 입양기관이 어디 있는지 잘 몰랐고

내가 주도적으로 일 처리를 하는 입장이 아닌지라 의사의 지시에 그대로 따르는 편이었다.

갓 태어난 난쟁이 아기는 한 모금의 우유도 먹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부모가 원하지 않는 아기이므로 병원에서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바트에 넣어 그냥 두면 그 아기는 그대로 죽어버리고 만다. 입양기관에서도 기형아들은 데려 가지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아기들을 입양시키기도 사실은 힘든 일이었다.



또 한번은 항문이 없는 아기가 태어났다.

그 아기는 몇 번에 걸쳐 수술을 해야만 정상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다고 했다.

수술비만 해도 3천만 원이 든다는 얘기였다.

그 아기의 부모는 그 정도 돈을 들일 수 없다면서 아기를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그 아기에게는 아주 조금씩 우유를 주었다.

많이 먹을수록 일찍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그 아기는 더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결국 그 아기는 사흘만에 얼굴이 노랗게 되어서 죽고 말았다.

그 후에도 단지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분만 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낙태를 시켜 달라는 부인들을 수없이 만났다.

8개월이 지나 명백히 딸이라고 판정이 되면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낙태를 하는 것이다.

보통 3개월 이전에는 간단히 흡입기로 수술이 되기 때문에

살인이라는 생각을 별로 가지지 않지만 6개월 이상 되는 태아를

유도 분만하는 행위는 명백한 살인 행위임을 부인할 수 가 없다.

나는 눈 코 입이 선명한데다 손발이 버젓이 있는 그 아기들을

끄집어낼 때마다 아기를 살인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조금 작을 뿐인 그 아기들은 갓 태어난 신생아와 다를 바가 별로 없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들 선호사상과 인명 경시 풍조로 인해

불과 두 서너 달 후면 태어날 아기들이 무참히 죽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가방을 들고 병원 찾는 여고생도 고등학생들도 유도 분만을 통해 낙태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들이 임신을 하는 때는 주로 크리스마스와 바캉스 철이다.

임신중절 수술을 하러오는 아이들의 달수를 따져보면 대부분 그때 임신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아이들은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다급해지면 달려와서 울면서 낙태를 시켜 달라고 말한다.

그때는 경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주로 어머니와 함께 와서 낙태를 하게 된다.

당시만 해도 간단한 낙태수술은 6만원 선이었고 유도분만은 50만원 선이었다.

한번은 고등학교 1학년인 두 아이가 일을 벌려 여자아이가 임신을 하게 되었다.

그 아이는 주변에 알릴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복부를 동여매는 데만 급급했다.

원래 아이가 좀 뚱뚱해 어머니는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고 했다.



더 이상 숨길 처지가 되지 못한 아이가 울면서 어머니에게 일을 털어놓았고

급기야 남자쪽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기에 이른 것이다.

얼마나 꽁꽁 매놨던지 태어난 아기가 2.45 kg밖에 되지 않았다.

아기는 입양기관에 넘기기로 하였다.



문제는 남자 쪽 어머니 태도에 있었다.

두 집 다 그리 넉넉한 집안이 아니었는데 남자 쪽은 행여 수술비를 내야 할까봐 지레 발을 빼려고 안간힘이었다. 남자가 그럴 수도 있는 거지 뭘 그러냐는 식이었다.

딸 간수를 잘해야지 도대체 이게 뭐냐고 오히려 큰 소리였다.

여자 쪽 어머니는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 말도 못했다.

그저 수술비만 좀 보태달라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보다 못한 내가 남자 쪽 어머니를 병원 한쪽으로 데리고 갔다.

“당신 아들은 아무 고통도 당하지 않는데 저 집 딸은 어떠냐,

평생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한다. 분만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아느냐.

그리고 10개월 간의 악몽이 지워지겠느냐.

돈 몇 푼이 아까워 아픈 사람을 더 아프게 해서 되겠느냐.”

내가 마구 다그치자 그제야 아주머니는 잠잠해졌다.

나는 악착같이 남자 쪽 어머니에게 수술비를 받아냈다.

단 한번의 실수라던 말대로 처녀막 잔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그 여학생이 측은하기 그지없었다.



병원에 있으면 별별 일이 다 많다.

날이 갈수록 사람들 얼굴이 두꺼워지는 걸 느낄 수 있다.

가방을 들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떼지어 병원으로 들어오는

고등학생들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 아이들은 수술하러 들어가는 아이를 무슨 환송 식 하듯 뒤에서

재잘거린다. “잘하고 와, 별거아냐” 뭐 그런 말을 한다.

그리고는 수술이 끝나고 나면 간단한 주사라도 한방 맞고 나온 것처럼

대단찮게 여기며 “아팠니? 밥이나 먹으러 가자” 어쩌구 하면서 수선을 떤다.

그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분명히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병원에 올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불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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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물느물음훼
차마 끝까지 읽지 못하겠네요
여기는 유머게시판입니다 .TT
스타나라
02/10/01 10:01
수정 아이콘
급속도로 정보화, 산업화가 된 이세상에도...
의식은 아직 윤리사상을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아직 미성년인지라 주변에서 그런일을 겪은적은 없지만......
남아선호사상...남자로서도 참 없어졌으면 하는 것입니다...
02/10/01 10:04
수정 아이콘
ㅠ.ㅠ
슬프네요 ..
Siriuslee
02/10/01 12:28
수정 아이콘
지금 초등학교에 남초현상이 너무나 뚜렷하다고 합니다.
한반에(요즘은 35명 수준이라더군요..) 여자학생들이 5명 많게는 10명정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정말 그 아이들이 무슨잘못입니까.
지금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전세대 그리고 우리 세대의 잘못된 풍조때문에 10년후에는 결혼할 여자가 부족해서 왠만한 능력이 되지못하면 결혼도 못할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과거에는 여자가 부족하면 전쟁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려는지..
김창선
02/10/01 14:31
수정 아이콘
ㅡㅡ/ 우리 다빈이는 조선시대 방식으로 키워야지.
학교도 매일 데려다 주고... 옆에 딱 붙어서... 남자놈이 전화하면
쫒아내고 핵쏴주기등등...
아 걱정된다..
나의꿈은백수
02/10/01 16:03
수정 아이콘
휴우...
02/10/01 17:08
수정 아이콘
퍼온글은 출처를 밝혀주셨으면 하네요 ^-^;

ookkin.com
02/10/01 18:13
수정 아이콘
저는 짠지넷서 퍼와씀 -ㅇ-
02/10/01 18:43
수정 아이콘
하하..창선님 멋지네요 ^^=b
minyuhee
02/10/01 19:32
수정 아이콘
낙태절대찬성. 태아는 창조성이 없기에 하나의 인간으로 인정할 수 없고다른 개체와 차이가 없기 때문. 태아의 개체이질성을 인정한다면 유전자의 우열을 인정하는 결과로 이어짐.
minyuhee
02/10/01 19:33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낙태는 낙태찬성론자의 역할로서, 낙태반대론자는 가까이 하지하는것이 좋다.
장호진
02/10/01 20:27
수정 아이콘
minyuhee님 창조성이 있고 없음에 따라서 인간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말은 인정할 수 없군요. 인간이든 짐승이든 생명을 부여받은 순간부터 그것은 한 생명으로서의 존엄성을 가지게 됩니다. 결코 태아의 개체이질성을 인정하기 때문에 낙태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네요...
나의꿈은백수
02/10/01 20:29
수정 아이콘
편하게 살려고 낙태하는 인간들. 우와앙.
02/10/01 21:37
수정 아이콘
하지만 낙태의 필요성도 결코 간과할 수 없습니다. 무책임한 남자들 때문이죠. 임신시키고 버리기나 강간 등에 의해 피해를 받는 수많은 미혼모가 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아이와 함께 사회에서 그대로 매장되어버리죠. 물론 여자아이라고 낙태하거나 '임신하면 떼지 뭐' 하는 식의 사고방식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지만 말이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사후피임약을 적극지지하는 편입니다만......
꼭두각시서커
02/10/01 22:36
수정 아이콘
성교육을 더 철저하게 시키면 피임을 열심해 해서 낙태는 줄어들 것입니다. 일본만해도 절대로 콘돔없이 섹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솔직히 그냥 섹스못하게 틀어 막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매체가 섹스욕구를 자극시키는 내용과 대화와 상업적 광고로 가득한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요. 덴장..
꼭두각시서커
02/10/01 22: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후피임약도 평생에 한번정도 먹을까 말까할만큼 몸에 좋지 않은 극약류의 약이라고 하더군요. 건드린다고 다 얘가 생기냐? 라고 생각하는 습성이 잘못된 것 같군요.
후니...
02/10/01 23:00
수정 아이콘
(_ _)
Crazy4Sherrice
02/10/01 23:2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끔찍한 현실이네요.
헌데 3개월 이상된 태아에 대해선 낙태가 금지되어 있다고 알고있었습니다만...;
위에서 말한 소위 '유도분만'이 합법적인 것인지 궁금하네요.
Nice_Toss_
02/10/02 00:33
수정 아이콘
원칙적으로는 낙태는 모두 불법입니다. 형법상 낙태죄에 해당되죠. 그렇지만 모자 보건법의 규정에 의해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경우가 몇 가지 있죠. 뭐 기형아 출산의 우려가 있거나 강간에 의한 임신이거나 이런 경우들입니다. 참고로 경제적 사정이 안좋은 걸 이유로 낙태하는 건 모자 보건법이 허용하고 있지 않아서 불법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입법상의 불비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어쨌든 현재로서는 불법이죠. 뭐...법은 그렇습니다만 실제로는 허용된 경우에만 낙태하는 건 아니겠죠. 이 글에서도 실제로 허용되는 경우보다 아닌 경우가 더 많이 나온 거 같고...이런 사람들이 다 낙태죄로 잡혀들어가게 되겠죠. 크레이지포쉐리쓰님 대답이 됐나요?
minyuhee
02/10/02 08:09
수정 아이콘
악법을 피하는 것이야말로 일반시민의 센스랄까. 정부에 공공연하게 세무조사를 기업의 협박에 이용하는 나라.
Crazy4Sherrice
02/10/02 09:57
수정 아이콘
네 나이스토스님 감사합니다...^^;
도건맘
02/10/02 17:49
수정 아이콘
휴~~아무 말도 나오질 않는군요..ㅠ.ㅠ..

전 아이엄마라서..좀더 맘이 아픈것같아요..ㅠ.ㅠ..

...............천국에 가야겠죠.....
김형석
02/10/02 22:03
수정 아이콘
근데 많이 간과 하시는 점이 태아감별에 의한 낙태가 엄청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ㅇㅇ.. 무작정 무책임한 남자때문이다.. 라고 말하는 것도 좀 그렇네요 ^^
참잘했어요
02/10/02 22:50
수정 아이콘
정말 슬프네요..
세상이 어쩌다 이지경까지..
루뚜님
02/10/03 08:45
수정 아이콘
아......................하................................. 가슴이.. 아프네요............아.....................하...................... 불안하다.............
도야도야
02/10/03 09:56
수정 아이콘
콘돔 끼는 것을 생활화 합시다.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방법임니다.
돌팔이2
02/10/03 16:08
수정 아이콘
사후피임약이 극약은 아닙니다. 잠시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려서 착상을 방지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시판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지만 종교계의 반대때문에 팔지 못하고 있다는데. 낙태수술은 사실 수술이라고 불리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 정도로... 강제로 꺼내는 뭐 그런 정도죠. 어떤 사람은 있는 애기 지우려고 병원 오고, 어떤 사람은 애기가 너무 가지고 싶은데 임신이 안돼서 병원오고... 참 재미있는 세상입니다 -_-;
쌔규이
02/10/03 23:03
수정 아이콘
한국 유교사회의 절대적 부정적면이 드러나네요. 남아선호사상...한국유교사회의 가장 더러운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SEX후에도 작용이 되는 피임약이 나왔다고 했었지요. 미국에선 그 약의 실용화를 적극 추진한다 했었는데, 한국에서도 그 약의 올바른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 약으로 인해 SEX가 판을 쳐도...낙태보다는 났지 않겠습니가??)
하여튼...이글을 보니 아이를 가지기 싫다는 마음이 확고해지는군요...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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