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개사했습니다.


1.
아름다운 메가웹스테이션에 온-게임넷이 터잡으시고
E스포츠 뜻으로 리그 세우니 대대손손 훌륭한 선수도 많아
초대우승 최진우 엽기 김대기 배럭스날린 이기석
왕중왕전 뒤집어 기욤패트리 5드론의 변성철
히드라엔 국기봉 뮤탈에는 봉준구
김동준은 공격 유병준은 방어 스타는 흐른다

2.
저그마왕 강도경 뇌파 장진남 올드마린 이운재 마법 임정호
캐논러시 손승완 도둑 나경보 테테전의 한웅렬 버터 성준모
두번우승 빛나는 황제 임요환 농부질럿 김동수
폭풍저그 홍진호 벌쳐 김대건 월드컵미워 변길섭
정석테란 김정민 랜덤고수 최인규
대나무류 정현 한방러시 성춘 스타는 흐른다

3.
"여보세요 그런 뜻 아니거든요" 이윤열 선수의 인터뷰 듣자
베르트랑 커맨드 진철 해처리 전태규와 박경락 테란은 안다
프로토스 살려낸 영웅 박정석 신데렐라 김현진
50게이트 이재훈 오뚝 성학승 완벽테란 서지훈
목동저그 조용호 바람저그 박상익
꿈을 꾸는 강민 꿈을 막는 용욱 스타는 흐른다

4.
11연승 박태민 리버 김성제 몰수패는 잊어라 저그 변은종
내품에와 안기효 미남 이주영 온리저글링 박영훈 어린 유인봉
골든보이 이병민 없어 전상욱 KOR 욱형제
웰빙으로 신정민 삼삼 최수범 파란만장 나도현
누가 이겨 최연성 내가 이겨 박성준
김도형은 석열 위PD는 환중 스타는 흐른다

스타는 흐른다……


며칠 동안 심혈을 기울여서 썼습니다. 1절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부터 완전히 망쳤군요. 특히 4절은 쓰레기. 가장 최근이라 잘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가장 어려웠습니다.
제목은 'OSL을 빛낸 100명의 선수들'이지만 실제로 선수는 58명밖에 안 되고, OSL에 한 번도 진출해 보지 못한 선수가 5명(박영훈, 유인봉, 차재욱, 안석열, 김환중)입니다. 게다가 이재훈 선수의 50게이트는 OSL이 아닌 KPGA…T_T 나름대로 세대별로 나눈다고 했는데 이 역시 순서가 뒤죽박죽이고요.
본의 아니게 이윤열 선수의 인터뷰를 놀린 것 같지만 절대 악의는 없습니다. 다만 최영 장군의 "황금을 보기를 돌 같이 하라"에 대응할 만한 말이 뭐 없을까 생각하다가 생각난 것이, 질레트 OSL 조지명식이었을 뿐입니다-_-;

이 생각을 한 것이 저 혼자만은 아닐 테니 저보다 더 뛰어난 개사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냥 애교로 봐 주세요^^;
지금도 경기 혹은 연습 중일 선수들에게 GG/GL 보냅니다.


덧1/원래 처음에 온게임넷 대신 투니버스가 나와야 하지만, 그러면 나중에 이름을 바꿀 곳이 없어서 그냥 했습니다.
덧2/강민 파이팅! (…그냥-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