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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4/23 17:20:44 |
Name |
새벽오빠 |
Subject |
[유머] [축구계층]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어느날 레알에게 인테르가 찾아왔습니다.
플레이메이커가 없어 고민하던 인테르에게
레알은 스네이더라는 잉여를 싸게 주겠다고 선심쓰듯이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레알은 16강에서 혼자가 되었습니다.
또 어느날 레알에게 리옹이 찾아왔습니다.
돈이 없어 징징대던 리옹에게 레알이 벤제마를 40m에 사주겠다고 나섰습니다.
리옹은 속으로 "호구스키 크크크"라고 생각하며 얼른 벤제마를 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레알은 16강에서 혼자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레알에게 독일 친구 바이에른 뮌헨이 찾아왔습니다.
리베리의 짝이 필요하던 뮌헨은 레알마드리드에게서 로벤이라는 윙어를 보게 됩니다.
넌저시 말을 건네자 23m 정도에 싸게 그냥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이렇게 로벤을 팔고, 레알은 또다시 16강에서 혼자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16강에서 탈출한 가운데 홀로 외롭게 16강을 지키던 레알에게
어느날 맨유가 찾아왔습니다.
8강, 4강, 우승까지 달려간 친구들을 쫒아가기 위해 맨유에게 애걸하여
100m에 호날두를 샀습니다.
그리고 레알은 16강에서 또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레알에게 유에파가 찾아왔습니다.
챔스 결승을 열어야 하는데 장소때문에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이미 레알은 모두다 내어주어 아무것도 없었지만, 마지막 남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경기를 열어도 좋다고 방긋 웃으며 허락합니다.
레알마드리드는 이미 아무것도 남지 않았지만,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자기 집에서 볼수 있게 되어서 여전히 행복합니다.
- 세리에매니아의 BE♥MB님께서 퍼오신 글을 또 퍼옵니다.
계층유머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부가설명,
스네이더 : 레알->인테르 갱생라인의 후계자. 올시즌 최고의 영입 중 하나이며 인테르의 창의력 대장.
벤제마 : 거상 리옹의 40M짜리 작품. 그러나 이과인에 밀린 올시즌 최고의 먹튀 중 하나.
로벤: 레알에서 팽당한, 바이에른 뮌헨의 챔스 준결승 진출의 일등 공신. 고령에도 불구하고 발롱도르 탈 기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올시즌 챔스 결승이 열리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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