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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2 00:20
전 친구 방에 잠을 자러 갔더니 침대가 작으니 자긴 아래서 자겠다고 저보고 침대에서 자라는 거에요.
너무 미안해서 내가 아래에서 자겠다고 했는데 끝끝내 침대에서 자라기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잠을 청했죠. 얼마나 잤을까 갑자기 침대가 쾅쾅 울리더니 그 친구가 "야 이 아기멍멍이야!!" 라며 소리를 치는거에요. 내가 침대에서 자서 화난건가 싶었지만 너무 무서워서 조용히 자는척하고 조용히 있었어요. 불안함에 떨고 있는데 갑자기 울음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조심스레 일어나 보니 그 친구가 정강이를 잡고 울고 있는겁니다. 뭐냐고 물어봤더니, 군대 꿈을 꿨다면서 후임병이 말 엄청 안들어서 얼차려 주는 꿈을 꾸었다는거에요. 그런데 정강이에선 피가 나고 있고.. 친구는 울고 있고.. 전 웃겨서 눈물이 나고 있고... ㅠ_ㅠ
10/04/22 09:23
저 2호선타고 하교길에 맨 뒷칸에서 서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열차가 한번 덜컹 하더군요. 제 앞 공간에는 아리따운 여성분이 있었어요. 근데 그 덜컹 할 때 말입니다, 제가 균형을 잃고 넴드탱잡는 전사마냥 돌진을 써버렸지 뭐에요. 그 여성분 뒷머리를 마빡으로 닥돌진... 온몸의 피가 얼굴에 쏠리는 기분, 상큼합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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