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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23 02:38:54
Name 에브햄
Subject [유머] Anti Christian-발걸음(마엘편)
다음날이 되서야 마엘은 집으로 돌아왔다. 그의 눈엔 이제 슬픔조차도 느껴지지않았고

그의 손엔 더이상 십자가도 없었다. 오로지 분노와 배신감만이 그를 감쌀 뿐이었다.

그렇게 기도했지만, 그렇게 믿었지만, 의심 조차 하지 않았지만 크리스의 죽음을 막지 않았던 자기 신앙의 대한 분노한 강한 배신감은 이제 그누구도 그를 믿게 할수 없을 정도였다.

그믿음많큼 배신감도 컸다.

집으로 돌아 왔을때 그의 가족들의 일상적인 생활을 했다 대화가 오고 가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아무도 밥을 먹지 않았지만 아무도 밥을 찾는 사람도 없었다.

모두 각자의 잠자리에서 기도를 하고 잠들기 시작했다..... 마엘은 제외한 모두가......

마엘의 눈엔 눈물 조차 메말랐다. 기도를 마친 그의 동생이 옆침대의 있는 형에게 물었다.

로이스:형 기도......

동생의 물음에 마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한참을 그렇게 있던 마엘이 갑자기 십자가와 성경 책을 들고 마루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의 뒤를 동생 로이드도 뒤따라 뛰어 갔다.

마엘은 걸음은 마루 화롯불 앞에서 멈췄다. 동생 로이드도 그의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

잠시후 그의 손에 십자가와 성경책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화롯불 앞에 놓여졌따. 금방이라도 던질 기새였다.

로이드: 형! 안돼!!!

마엘은 역시 아무 대답이 없었다. 로이드가 그를 말리기 위해 밀쳐냈을땐 성경책과 십자가는 조금씩 화롯불에 열기, 마엘의 분노속에 그모습을 사라지고 있었다.

로이드는 믿기지 않는듯 주저 앉어 울기 시작했다.

그들에게 있어서 십자가와 성경은 자기 신앙의 상징.. 그 상징을 태워버렸다는것은 더이상 믿음을 같지 않겠다는 말이었다.

이제 더이상 마엘의 마음엔 더이상의 믿음도 존재 하지 않는것이었다.

로이드: 형 왜그랬어!! 목사가 되기로 했었잖아 그런 형이 얼마나 자랑스러웠는데! 얼마나 멋졌는데 왜 이러는거야?

마엘은 알수없는 미소만 짓고 있었다.

로이드는 그의 옷자락을 꼭 잡은채 울고 있었다.  마엘은 그런 동생을 팽개치고 집밖으로 나갔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채

오로지 분노와 양손의  팔찌만이 그와 함께였다.

로이드는 그를 잡지 못했다. 잡고 싶었지만 잡을수가 없었다. 그는 뒤에서 형을 외치면서 울부짓을 뿐이었따. 마엘의 귓가에

동생의 목소리는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고 목소리가 사라졌을때 그는 완전한 혼자가 되었다.

마엘은 마을을 떠났다 아무한테도 말을 하지 않으채 나간 떠난 목적도 없었꼬 이루고 싶은것도 없엇다. 허망함 뿐이었다.

그는 무작정 길을 걷기 시작했다. 숲이 나오고 산이 나와도 그는 무작정 걸었다. 끊임없이 그렇게 걷다 걷다 그는 쓰러졌다.

산속 한가운데서 .......  한참을 쓰러져 있었고 새들이 지저기는 소리 마져도 귓가에 소리없이 들려올뿐이 었따.

하지만 마엘은 살고 싶은 미련도 희망도 없었다. 그렇게 얼마 쯤 지났을까 멀리서 휘파람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그는 뭐라고 말을 했지만 마엘의 귀엔 들리지 않았다. 그가 마엘을 엎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는 느낌밖에 그의 어깨는 생각보다

크고 편안했다. 마엘은 잠이들었다. 알수 없는 편안함에..........

그가 눈을 떳을땐 어느 침대의 누워 있었다. 수염이 덮수룩한 한 아저씨가 그의 옆에 서있었다.

아저씨: 이제야 정신이 드는군 사내 녀석이 그렇게 아퍼서 어디 쓰겠어? 껄껄껄

마엘: 아저씬 누구시죠?

아저씨: 허허 이녀석 봐라 누구긴 누구야 니 생명의 은인이지 산으로 나무하러 가는길에 니가 쓰러져 있기에 내가 엎고 왓다. 그리고 내이름은 허크다 허크  니이름은 뭐니? 어디서 왔고?

마엘: 마엘이에요....  렌디 마을에서 왔고요...

허크:렌디 마을!? 너 제정신이니 거기가 얼마나 먼거린데...

마엘:그냥 무작정 걸었어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곳 가능한 멀리 떨어져 있고 싶었어요.

허크:허허 참 이상한 녀석 다보겠네. 그럼 아저씨랑 여기서 같이 생활하지 않을래 불편하겠지만 니 몸상태도 안좋고, 또 이제 곧 겨울이라 땔감을 준비해야 되는데 일손이 부족했거든..
마엘: 저야 뭐 고맙지만 실례가 될지 않을까........

허크: 껄껄껄 실례는 뭐가 실례야 안그래도 혼자있기 심심한 참이었다고. 어차피 고마워할 필요는없어 난 밥값만큼 일을 시키거든.. 허허허
마엘: 하여튼 감사합니다.

허크: 그래 니 몸이 아직 않나은거 같은니까 여기 물 한컵마시고 다시 푹자다 일어나라 내일 부터 같이 일나가야 되니까 말야.

마엘: 네.........

허크의 털털한 모습에 마엘은 잠시나마 아픔을 잊을수 있었고 그런 허크에게 머물러 있기로 그는 결정했다. 비록 오랜 시간이 아닐지라도....... 그리고 마엘은 다시 잠이 들었다 내일을 위해서....

그렇게 내일이 왔고 마일과 허크는 낮에는 나무를 베고 집에 들어와서는 땔감과 장사용 으로 나눠져  사용하고 식사는 낮에캐온 과일과 사냥하면서 허크씨가 활로 잡은 동물들로 끼니를 채우고 있었다. 나름대로 평범하지만 마엘은 자신을 안정시킬수
있는 너무나도 고마운 일상들이었다.

어느날이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나무를 베고 있었다.

허크:크악

허크의 비명소리는 산속을 메아리 쳤고 멀리서 나무를 베고 있던 마엘이 뛰어왔다.

마엘: 아저씨!! 어디 다치셨어요?

허크: 윽~ 저 망할 멧돼지가 내 다리를 찍고 도망갔어. 오늘 저녁이었는데 말야 .

마엘: 저녁이  뭐가 문제에요. 얼릉 집으로 돌아가요. 제가 치료해 드릴께요.

허크: 그래 오늘은 무린거 같다. 우선 집으로 돌아가자....

마엘은 허크를 부축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허크의 무게가 있어서인지 둘다 집에 들어가서는 녹초가 됐고 마엘은 천과 나무판자을 이용해 허크씨의 발을 치료했다.

마엘:이제 됐어요 이제 집에서 2주일 정도만 계시면 완치에요!산은 절대 무리라고요.

허크: 헐 큰일이네 안그래도 음식이 다떨어졌었는데 사냥은 어떻하지;;;

마엘: 제가 과일을 따오면 되죠뭐.

허크:안돼 난 과일만 먹고 2주일 동안 살수 없어 절대! 절대!

허크의 갑작스러운 호통에 마엘은 놀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우습기도했다.그렇게 심각하게 고민을하고 있던 허크는 갑자기 묘안이 생각난듯 아하~를 외치면서 마엘에게 말했다.

허크:그럼 1주일동안은 과일만 먹도록하지 단 1주일동안 내가 너한테 활쏘는 방법을 가르쳐주겠다. 니가 1주일동안 배우고 맛있는 고기를 가져오도록.

마엘:네 뭐라고요?

허크 : 내가 이래뵈도 마을에서 할아주는 명 사수 였다고. 공짜로 배우는 건데 뭐 어때?

마엘은 살생과 관련된일은 해본적이 없었기에 당혹 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윽고 고개를 끄덕였다.

허크: 껄껄껄 그래 내일부터 활하나를 더 만들어야 겠는걸~

허크는 뛸듯이 좋아하며 활을 만들었고 날이 저물었다.

나무를 하고온 마엘에게 허크는 매일 마다 어김없이 활쏘는 법을 가르치곤했다.

허크:허허허 이녀석 완전 천재구만 천재 곱상하게 생겨서 못쏠줄  알았더니 엄청난데;

마엘;하하하 뭘요;;

허크:아냐 아냐 이정도 실력상승이면 굉장한거야 일주일동안 배울껄 3일만에 다배웠으니.말야 그럼 내일부터 당장 나를위해 맛있는 고기들을 잡아 오도록.!!

마엘:네..... 아저씨..

다음날 부터 마엘은 어김없이 토끼나 멧돼지 같은 동물들을 잡아오고 허크는 그어느때보다 뿌듯해 했다. 그에게 자신의 제자가 생긴것 같은기분에...

이윽고 즐거운 일상들이 지내는 마엘에게 왠지 자신이 여기를 떠나야된다는 생각을 하게딘다.

너무나도 행복한 나날들이었다. 배부르지도 따뜻하지도 않았지만 마엘에겐 넉넉한 허크씨와의 생활이 행복하기만했다.
그의 머리속에 그날의 사건 마저 서서히 지워가게 할만큼..........

허크:마엘 오늘 장작 팔러 마을로 내려 가는 날이다. 오늘은 몽땅 팔어서 돈좀 두둑히 쌓아두자고.

마엘:네! 오늘은 한번 제데로 팔어보자고요!

그들은 창고의 모아둔 장작 창고로 가서 장작들은 수레 실었다. 마엘은 수레를 끌고 허크씨는 옆에서 같이 걸어간다.
마엘이 수레끄는 모습을 한참동안 눈여겨 보던 허크가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마엘에게 말을건다.

허크:허허허! 니가 여기 처음 온날엔 마을까지 걷지도 못하고 빌빌데서 수레에 같이 실고 갔었는데, 이제 니가 수레를
     끌고 다니니 세월도 참 빨리간다.

마엘: 그래 봤자 2년 밖에 안된걸요. 이렇게 건강해 진것도 다 아저씨 덕분이죠.

허크:하하하! 아들이 하나 생긴 기분인걸!

마엘:하하하!그런가요?

애기가 오가는 도중 점점 두사람의 발걸음은 라임마을에 다가가고 있었다.

마을의 도착한 그들은 마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장작을 팔고 있었다.

허크씨와 마일은 각각 따로따로  장작을 나눠다 팔고 있었다.

마엘: 아주머니 장작사세요!

마을사람:그래 마엘 또 너왔구나. 안그래도 장작이 없어서 구하려던 참이었는데 잘됐따.

마엘:하하하 저희가 제때 맞춰서 왔네요! 근데 따님들이 안보이네요?

마을사람:아 사라랑 루디스 말이구나! 걔네들은 지금 뒷산으로 놀러갔단다.

마엘:하하 그렇구나 그럼 여기 거스름돈 20제프요 감사합니다.

마을사람: 그래 조심해서가라.

마엘: 네 안녕히 계세요.

마엘이 인사를 마치고 나오려는 참에 멀리서 여자 울음 소리와 함께 달려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온다.

마을사람:어 누구지?

소녀의 모습이 점점가까워 오자 그울음소리는 절규에 목소리와 같이 들렸다. 마엘도 발걸음을 멈췄다.

사라:엄마! 언니. 언니가!!

라피아:언니 언니가왜?

사라:헉헉헉 언니가 도적들에게.

라피아: 도적들?

사라: 애기할 시간이 없어요. 빨리요 빨리

사라와 라피아가 미친듯이 마을 뒷산쪽으로 뛰어가자 마엘도 무언인가에 홀린듯 그둘의 걸음을 뛰따랐다.

얼마쯤 뛰었을까 뒷산근처는 이미 마을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마을사람1:쯧쯧쯧 안됐어 밝고 착한 아이였는데.....

마을사람2:그러게 하필 그때 걸릴께 모람...

루디스의 시신를 한참을 멍한 눈으로 지켜보던 라피아는 결국오열을

라피아:루디스! 아이고 내딸!! 내딸좀 누가 살려네!!

사라:언니 흑흑

한참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마엘에 눈에 갑자기 루디스와 크리스의 얼굴이 겹쳐보이기 시작했다.

그랬다. 그는 까맣게 잃어버리고 있었다.. 아니 애써 지워 버린 것일수도 있다 억지로 억지로 해가지고...

하지만 루디스의 시신을 본순간 그의 눈엔 한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분노때문이 아니였다, 슬픔때문도 아니었다, 그리움 때문도 아니었다, 자책감 때문이었다.

그렇게 오열하고 분노했던 자신이 이렇게 힘없이 세월을 보내고 있는게 부끄럽고 미안했다.

그와 동시에 그의 마음에 종교에 대한 증오심이 다시 끊임없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마엘은 결심하게 된다 이제 떠날것이라고 하지만 집을 떠났을땐와는 달르다고 이제 그는 목표가 생겼고

확실한 목표가... 그것은 크리스트교 파멸 자신을 배신한 종교의 파멸 그것뿐이었다.

이제부터 이 한소년에 의해서 피의 진혹곡이 연주되기 시작한다. 감겨져있던 파멸과 복수의 눈이 이제 눈을 뜬것이다.

그는 울부짓는 가족들과 침울한 마을 분위기를 뒤로 한채 길을 걸어나가기 시작해다 산속 오두막 허크와 살던편안한 곳이 아닌 고통과 시련의 반대편길로 ....

그가 가는 길을 마침 장작을 파는중인 허크와 한 마을 사람이 보게 된다.

마을사람:이봐! 루크 제 마엘 아닌가 그쪽길은 당신 오두막집이 아닌데? 저러다 길잃는거 아냐 저번처럼 얼릉 가서 데리고 가라고

허크는 한참을 쳐다보더니 그 장사중인 그 마을사람에게 말한다.

허크: 하하하하! 나두라고 나둬 어차피 가야될 녀석이였으니까.  처음 저녀석이 쓰러져 있었을때를 똑똑히 기억하지 저녀석 산속에 누워 있어으면서도
      주먹 두손만은 꼭쥐고 있더라고 뭔가 큰결심이라도한것처럼 말야! 이제 두고봐 저소년의 이름을 자주 듣게 될꺼니까 저 마엘이란 소년의 이름을
       말야... 껄껄껄껄


허크의 호탕한 웃음 소리와 함께 마을에서 마엘의 발걸은 소리가 점점작아지기 시작한다.


허접한글 읽어주시는 여러분깨 감사드립니다. 취미활동이니 자질 같은것은 말안해주셨음 좋겠고요 문제점이라면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소설이라고 쓴게 희곡형식의 글이 되어버렸네요. 내일은 마엘-2편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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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Walker
04/07/23 02:55
수정 아이콘
제가 지적할 만한 자격이 될 만한 사람은 아니지만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약간 대사의 호흡이 빠르다는 생각입니다. 음... 마침표가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한박자 천천히....(CF버젼)
그리고 정말 재미있네요.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04/07/23 03:35
수정 아이콘
이글이 1편인가요?
글 맥락상 전글이 있는듯한데 못찾겠군요
제가 기독교 인이라 제목이 좀 맘에 걸리네요
글은 재미있습니다 잘쓰셨네요
에브햄
04/07/23 06:24
수정 아이콘
데이워커님이 지적하신 부분은 저도 느끼고 있었지만 잘 해결이 안되네요. 노력해보도록 하겠스빈다. 그리고 모카님 2번재 페이지 첫번재에
서막 부분이 있습니다. 이글은 2편으로고요. 에브햄으로 검색해보십시오.
04/07/23 07:57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에 루크가 허크랑 동인인물 인가요?
에브햄
04/07/23 09:41
수정 아이콘
동일인물입니다. 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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