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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7/01 01:39:09 |
Name |
Rush_Rush |
Subject |
[유머] My Life Episode -3- 부상편.1 |
아마도 내가 3~4살 정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_-
당시 나는 사촌 형(나보다 한살 위)이 사는 맨션 앞 주택에 살고 있었고, 거리는 엎어지면 코 닿을(맨션 관리실과 10발자국도 안되었다)거리라 항상 같이 놀곤 했다.
3~4살때의 기억이 생생한건 이 기억 뿐인것 같다.
꼬맹이들이 서서도 놀수 있고 앉아 놀 수도 있는 의자 겸 주차방지용 쇠가 있었는데,
삼각형 형식으로 되어 있고 받침이 있어서 꼬맹이들은 거기에 서서 놀기도 하고(물론 손잡이는 있다) 앉아서 놀기도 하고 했었다.
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한가롭게 앉아서 놀고 있었는데 위를 쳐다보니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그렇게 신기한줄 처음 알았다. -_-
한동안 넋놓고 쳐다보다... 엉덩이를 걸치는 부분에서 몸을 뒤로 젖히고 열심히 감상하고 있는데...
뒤로 그대로 넘어갔다...-_-;;
순간 아무 생각이 없었다. 나는 싸이렌 소리에 버금가는 비명을 질렀고 놀라 뛰어나온 아버지에게 업혀 병원으로 이송됬다. -_-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엄청 크게 찢어져서 피가 철철 나왔다고 하던데. 지금도 땜빵이 있다.-_-v
병원으로 실려가서 급히 꿰메는데, 엄청나게 아팠던걸로 기억한다. 마취를 했는지는 그때 알 턱이 없었고 -_-;; 엄청나게 아파서 울어대니까 의사선생님이
"울면 더 아프게 한다 -_-" 라고 협박을 하는 바람에 나는 찍 소리도 못하고 인내력을 길렀다.
다음 편에 쓸 예정이지만, 학교 친구의 연필깎이용 칼이 정수리 부근에 꽂혔을 때, 나는 그 고통의 반이나마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_-a
그것 때문에 아이큐가 20은 떨어진 게 아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것과는 상관이 없는 듯하다. 뭐 20 떨어지면 거의 고릴라 수준이니...
아... 아무튼 결론....-_-;;;;
엄청나게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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