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를 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로그인 한 친구녀석이 메신저로 말을 걸어 왔습니다.

A : 간만이다
X : 여 오랜만이다 그동안 뭐하고 지냈냐?
A : 뭐하긴 그럭저럭 지냈다 요즘 드럽게 직장 안구해지더라
X : 니 여친은 뭐라고 안 하든?
A : 만날때마다 구박이지 결혼도 해야하는데 이게 뭐냐고
X : 버림받지 않는 것만도 행복한 줄 알아라-_-
A : 그건 니말이 맞다 직장 짤린지 석달이 지나도 안버리니 우리 여친님밖에 없다
X : 직장 안 구해지는게 아직 니가 덜 배고파서 그러나보네.
A : 무슨 뜻이야?
X : 알면서 묻냐?
A : 아직 여자친구 없지?
X : 알면서 묻냐?
A : 아직도 wow 죽어라 하고 있지?
X : 그냥저냥 하고 있다
A : 니 여자문제하고 wow 중독을 내가 한큐에 해결해 줄 수 있는데, 어때?
X : 중독이란 말은 인정 못 한다만, 뭔가 확실한 대책이라도 있는 거냐?
A : 내가 웬만큼 확실하면 니한테 안 권한다. 니 흉폭한 성질을 내가 아는데.
X : 싸우자는거냐? 아무튼 뭔지 얘기나 해 봐라.
A : 일단 니 스타일에 맞는 여자애부터 알아야 하니까 사진부터 보낸다.


(A님이 그림파일을 전송합니다 - 다운로드 완료)


A : 이 사진부터 먼저 봐봐. 셋중에 아무나 골라잡아보라고.
X : (내심 기대감을 가지고 사진을 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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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 ........................
A : 어째 마음에 드는 애는 있냐?

X : 당분간 나 만나지 마라. 뒤틀린 황천으로 보내줄테니까.

(A님은 현재 오프라인 상태입니다. 메시지를 보내면 상대는 로그인한 다음에 받게 됩니다.)


- The x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