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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4 15:20:31
Name 로즈마리
Subject [유머] 부자마을의 포청천과 가난한 마을의 포청천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이 이야기를 듣고
정확히 보름동안 이 이야기만 떠올리면 자지러지게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생각해도 웃겨요. 크크



옛날, 어느 부자마을에 포청천이 살고 있었어요.

부자마을의 포청천은 죄인을 사형 시킬때마다 외쳤습니다.

"작두를 대령하라!!!!?






같은시기에 어느 가난한 마을에 포청천이 살고 있었어요.

가난한 마을의 포청천은 죄인을 사형시킬때마다 외쳤습니다.


















"작두를 빌려와라!!!!!!"





이거 재미있지 않나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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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아
09/08/04 15:24
수정 아이콘
........아랫분께서 심폐소생술을 시전해주시길 빌며....

응급조치는 제가 다해놨습니다..
信主SUNNY
09/08/04 15:24
수정 아이콘
당시에 처음 들었을때는 재미있었습니다.
오늘부터나는
09/08/04 15:24
수정 아이콘
아 어릴 때 손꼽아 기다리던 금요일밤. 판관 포청천!
信主SUNNY
09/08/04 15:24
수정 아이콘
"작두 빌려왔습니다."





"필요없어"
09/08/04 15:25
수정 아이콘
처음들었습니다...
...아랫분이 치유술을 걸어주실겁니다.
로즈마리
09/08/04 15:26
수정 아이콘
흑 ㅠ 이거 들었을땐 정말 재밌는 이야기였는데요....
꼭 제가하면 재미가 없더지더라구요 -_-a
이것도 병인가봐요.....+_+;;;;
캐쥬얼가이
09/08/04 15:26
수정 아이콘
재밌는데요??
소녀시대김태
09/08/04 15:29
수정 아이콘
저와는 웃음코드가 다른가 봅니다..
핫타이크
09/08/04 15:33
수정 아이콘
경공술이 뛰어난자
의협심이 강한자
권법이 출중한자
09/08/04 15:37
수정 아이콘
저는 유머 포인트를 "지금생각해도 웃겨요. 크크"로 잡기로 했습니다.
couplebada
09/08/04 15:39
수정 아이콘
마치 아무것도 아닌척 작두 얘기를 끌고오셨지만 이미 포청천을 듣는 순간 모두의 머리에는 그 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원준
09/08/04 15:40
수정 아이콘
전 유머 포인트를 "이거 재미있지 않나요? +_+a" 부분에서 a로 잡기로 했습니다.
로즈마리
09/08/04 15:40
수정 아이콘
샨티님//
가장 잔인한 댓글이네요 ㅠㅠ
곰곰히 생각해보면 진짜 웃기다니까요!!
페르마
09/08/04 15:41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미약한 숨소리가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단양적성비
09/08/04 15:42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의 자폭개그가 필요하군요 아니면 강민해설의 혀컨미스가 필요하던지요. 도저히 답이 없어요. 망했어요 아~
09/08/04 15:43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럼 유머포인트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진짜 웃기다니까요!!'로 잡겠습니다.

차라리 말미에 코... 콩청천 동영상을 링크했다면....
오크현자
09/08/04 15:44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적절하게 초 3에 2 2야기를 들으셨습니다...
감전주의
09/08/04 15:48
수정 아이콘
유머 좌표 좀 알려주실분~~ 굽신굽신..
여자예비역
09/08/04 15:51
수정 아이콘
time of death 15:52
信主SUNNY
09/08/04 15:53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1분뒤에 죽을 것이라는 예견이었나요?
Zodiacor
09/08/04 15:56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이 지금 웃음을 잘 못느껴서 그러시는데, 주무실 때 쯤 생각하면 좀 웃길겁니다.
일하다 말고 지금 여기서 댓글을 다는게 웃긴 일일지도 :(
마치강물처럼
09/08/04 16:05
수정 아이콘
200줄 차지 비켜 3 2 1 슛~
삐이~~~~~~~~
250줄 차지 비켜 3 2 1 슛~
삐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열하나 열둘....
그만해.. 사망선고 내려
2009년 8월4일 16시7분 ㅠ.ㅠ
이디어트
09/08/04 16:06
수정 아이콘
개작두를 대령하라
아니었나요??
신분 낮은사람 처벌할때는 개
높은사람은 용인가 호랑인가 그랫던거같은데;;
여튼 중요한건 이 글 살리긴 힘들것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유머가 빵 터트릴 시점은..
포청천이 한창 인기몰이를 하던때의 초등학교3학년 교실이 아닐까싶습니다;;
저랑 비슷한 세대신거같은데 왜 전 한번도 못 들어봤을까요;;
로즈마리
09/08/04 16:08
수정 아이콘
이디어트님//
신분이 높은 사람을 처벌할땐 용작두, 평민들을 처벌할땐 그냥작두, 신분이 낮은 사람을 처벌할땐 용작두였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라고 쓰고 국민학교때, 라고 읽습니다)며칠간 대 유행했던 농담이었죠...
제가 하도 웃어대서 친구들이 그만 웃으라고, 이제 재미 없다고 짜증냈던 기억도 나네요 ^^;
Timeless
09/08/04 16:11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웃으면 안되나요? 빵 터졌습니다~

오늘 당장 오프라인으로 시도합니다(1차 타겟: 가족, 2차 타겟: 직장 동료, 3차 타겟: 친구들).
로즈마리
09/08/04 16:13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빵 터지는게 정상이예요! 전 15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빵 터지는데요~
오프라인으로 시도하시면 반응좋을꺼예요~
09/08/04 16:15
수정 아이콘
딱 한 장면 기억나네요. 높은 사람을 사형시켜야 할 때 포청천이 한번 개작두를 사용했는데.. 그때까지 의연했던 사람이 자기가 왜 용작두가 아닌 개작두에 죽어야 한다고 난리 치던 장면...
뉴[SuhmT]
09/08/04 16:15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로즈마리님// 축하합니다. 이세상에서 마음이 맞는 지기는 단 1명도 찾기 힘든데, 만나셨군요. 개그메이트(?)
타인이 이해하기 힘든 유머포인트가 일치하시는 분들께서 만나시다니, 유비와 제갈량의 모습을 보는거 같아 흐믓하네요
공업셔틀
09/08/04 16:18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하하
요즘 댓글이 살리는 유머들이 많았지만
정말 댓글 하나도 안 보고 빵 터지긴 오랜만이네요. 사무실에서 써먹어야 겠네요. 흐흐
오크현자
09/08/04 16:18
수정 아이콘
이디어트님// 로즈마리님// 중국 어느 왕조를 봐도 용은 황제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용작두는 황족을 처형할 때만 사용했죠. 몇번 못봤던것같은데;; 계층상 중인 이상인 사람을 죽일때는 호작두를 썼구요. 천민이거나 몰상식한 범죄자의 경우에 개작두를 썼습니다. 이 작두란거 자체가 공손선생이 개봉부 판관에 새로 부임한 포증을 무시하는 처사로 도안을 그려준건데 어느새 포증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이미 사망했으니 실컷 져도 되겠죠? ㅠㅠ
발가락
09/08/04 16:19
수정 아이콘
일단 마눌님께 시도해보고 다시 댓글 달아볼게요.
信主SUNNY
09/08/04 16:26
수정 아이콘
Dizzy님// 찾으시다니@@...

"작두를 빌려와라" 할때 억양이나 모션이 중요해서...
로즈마리
09/08/04 16:29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네, 그게 어렵죠;; 작두를 빌려와라 할때 억양이나 모션....
전 그게 안되더라구요;; 냅다 소리지르고 나면 주위가 썰렁해지는...ㅠ_ㅜ
Who am I?
09/08/04 16:33
수정 아이콘
...비밀인데요.

저는 토끼가 약국에가서
'아저씨, 배추있어요?' 하는 이야기가 왜그리 웃긴지.....<---혼자서 떠올리고 피실피실 웃는중.
샤먼닥터
09/08/04 16:34
수정 아이콘
아.... 아... 캐리어는 어디에~
Forever.h
09/08/04 16:43
수정 아이콘
....
09/08/04 16:49
수정 아이콘
저는 토끼가 약국에가서
'아저씨, 배추있어요?' 하는 이야기가 왜그리 웃긴지....

↑ 이거 좀 들려주세요.. 기억이 날 듯 말 듯 하네요..
Who am I?
09/08/04 17:05
수정 아이콘
개신님// 이건 꼭 오프라인으로 들으셔야 하는데..이야기 하는 화자의 어투와 제스츄어가 매우! 중요하답니다.


어느날 약국에 토끼 한마리가 들어왔습니다.
약사를 향해,

'아저씨 배추 있어요?'
'없단다-'
'네, 안녕히 계세요~'

다음날, 또 토끼가 찾아왔습니다.

'아저씨 배추 있어요?'
'없다니까'
'네~ 안녕히 계세요~'

다음날, 또다시 토끼가 찾아왔습니다.

'아저씨 배추 있어요?'
'옛다! 사다놨어! 얼마나 주리?!'
'아아~ 약국에서 배추도 파는구나아...
그럼 아저씨, 무 있나요?'

....이런 이야기죠. 으흐흐흐;
현대 사회의 소통문제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자본의 저열함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유머라고 생각...<--퍼억-!
찡하니
09/08/04 17:12
수정 아이콘
Dizzy님이 링크해주신걸 보면 2002년에도 추억의 개그였던거군요;;;;
공업셔틀
09/08/04 17:13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유머코드는 해설에 숨어 있는 건가요? 하하
09/08/04 17:31
수정 아이콘
아아.. 기억 났어요. 감사합니다 ^^
별헤는밤
09/08/04 18:42
수정 아이콘
'아저씨 배추 있어요?'
'당근이지'
09/08/04 22:51
수정 아이콘
포청천 추억의 드라마...
전 중국드라마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대만드라마;
우리나라에서 방영될 당시 전조는 남자들도 하악거릴정도로 멋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포청천의 초승달은 왜 굳이 설정에 들어갔는지 궁금;;
사실좀괜찮은
09/08/04 23:01
수정 아이콘
이미 죽어버린 개그 시체를 살려내면 개그 좀비가 되겠군요.
videodrome
09/08/05 00:47
수정 아이콘
별헤는밤님// 웃겼습니다.
09/08/06 13:28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어라 이 이야기 아니었나요?

토끼가 약국에 가서

"아저씨, 당근 있어요?"
"없어."

다음 날 또 약국에 가서

"아저씨, 당근 있어요?"
"이런 미친, 없어! 또 달라고 하면 이빨을 뽑아버린다!"

다음날 또 또 약국에 가서

"아저씨, 당근 있어요?"

그리고 이빨을 뽑힌 토끼.

다음날 약국.

"아저씨 당근 쥬스 있어요?"


이 이야기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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