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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18 10:41
그래도.. DeadBirD님도 처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때, 어설펐지만 짜릿했던 첫키스를 했을때의 그 날아갈것 같은 기분.. 아시잖아요. ^^;
젊은 친구들은 이렇게도 자신을 표현하는구나 하고 너그러이 생각해주셨으면.. 그리고 저정도의 관록을 지녀버렸다면.. 자랑하고 말고 할 여지가 없을거 같네요..-_-;
04/06/18 10:55
음...어제 댓글 달았다가 지웠지만.....
원하시는 이런 정도의 관록이라면 자랑이 아니라 그냥 우러나오는 분위기로 그냥 끝날 것들이겠죠. 하지만 젊고 유치하게, 어린애가 되어서 자랑하는 것... 연애를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의 특권같은 거 아닐까요?
04/06/18 11:53
푼수같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유치하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아이들같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전 그녀를 사랑합니다." 어렸을때 부모님 자랑하듯이 사람들에게 그녀를 자랑하고 싶습니다. -☆커.플.길.드.☆-
04/06/18 18:58
네.. 여러 분들 좋은 말씀 듣다보니 변명이라도 한 마디 해야할 거 같네요. (저 역시 어설펐지만 날아갈 것 같은 기분 있었지요.. 물론 지금도 있습니다.. 분명히 앞으로도 계속될 겁니다!!)
하나는, 제 주위 사람들은 이성친구 사귀는 것을 지금 분들처럼 '자랑'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이래저래 비밀스럽게 감추다가 수줍게 공개하곤 했었구요. 친한 친구가 사랑하는 사람이니 만큼 함께 축하하고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게 자랑은 아닙니다. 누구나 언젠가 사귀게 되는 자연스러운 일이니 뭐 특별할 것 없으니까요. 나 자신과 상대방 사이의 정말 소중하고 기쁜 일을 왜 공공연히 알리셔야만 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남에게 알리지 않아도 둘 사이의 사랑은 덜하지 않을 것이며, 남에게 자랑한다고 해도 둘 사이의 사랑은 더 하지 않을 겁니다. 서로 사는 일이 바빠, 일 년에 서너 번 볼까말까 하는 죽마고우와 만나게 되면, "그 친구와는 잘 지내?" 묻고 "응. 물론" 대답합니다. 만약 무슨 문제라도 있으면 서로 상의하지만, 대개 "어 그래"하고 다른 얘기로 넘어가지요. 변명이 길었습니다만, 요컨대 소중한 사랑 잘 지켜나가시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 감동이 될 수 있을 때 자랑하신다면, 아무런 친분 없는 타인들에게도 특별한 얘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미였습니다.
04/06/19 05:26
생각은 누구나 다르고. 가치관도 그렇지요.
내가 그게 옳다고 생각하면 그뿐. 어쩌면 다른 누구에게도 그 얘긴 그냥 지나치는 얘기일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남. 의 얘기일 뿐이겠지요... 권유. 제의. 어쩌면 그것마저도 이기적일수도 있겠지요. 본심은 절대 그게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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