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9/06/26 23:42:51
Name The Pretender
Subject [유머] 대세는 퀴즈군요.. 저도 하나!
화창한 여름, A는 소개팅을 나갔습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간신히 구한 소개팅이죠.
소개팅에서 A는 B를 만났습니다. A는 B를 매우 마음에 들어했죠. 하지만 B의 마음은 알수 없네요.
마침 해도 지고, 여름이고 해서 A와 B는 술집에 갔습니다.

A는 B와 술을 마십니다. A는 원래 유명한 주당입니다. 술고래죠.
B는... 전지적 작가 시점의 저는 알고 있습니다. 역시 술고래입니다... 흐흐흐...
하지만 그것을 모르는 A.
일단 술을 시킵니다. 시원한 맥주를요.
맥주 500cc를 마시면서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A는 B에게 무엇인가 제안을 합니다.

A : 제가 제안을 하나 할께요. 술 먼저 마시기 내기 해서 진 사람이 이긴 사람 소원 하나 들어주기 어때요?
B : 어 저 술 잘 못마셔요.. 어쩌죠?
A : 대신 제가 매우 불리하게 할께요. 제가 맥주 500cc 두잔을 마시는 동안, B님은 소주 한잔만 마시면 돼요!
B : (내숭이 먹혔네?! 후훗~) 네~ 그래요 XD (무슨 소원을 빌지?) 그런데 방해할수도 있잖아요?
A : 아, 대신 서로의 몸에는 터치하지 않구요. 서로의 술잔도 건드리지 않기로 해요.
     그리고, 제가 500cc 두잔을 연속으로 마시면 배가 부르니까 500cc 한잔을 먹고 나서, 두번째 500cc를 마실 때 B님이 마시기 시작하세요
B : 음.. 그렇다면 좋아요!


그리고 A는 이겨서 소원을 빌었습니다.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문제입니다. 과연 A는 어떻게 이긴걸까요?.. 너무 쉽나요?...

(추신 : 여러분들도 여름에는 꼭! 소개팅 혹은 기타 등등 이성이 있는 곳에서 좋은 인연 만드시길 바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6/26 23:45
수정 아이콘
답은 궁금하지 않습니다.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소인배
09/06/26 23:45
수정 아이콘
첫 잔을 마시면서 빈 공간을 두번째 잔의 맥주로 채운다...는 설마 아니겠죠?
09/06/26 23:45
수정 아이콘
첫번째 잔을 마시고,
상대방 소주 잔에 엎었을라나요?
관리지
09/06/26 23:45
수정 아이콘
제가 한창 써먹던 방법이군요.

힌트는 컵 뒤집기죠~
살콤한그대
09/06/26 23:47
수정 아이콘
소주도 500cc?!
The Pretender
09/06/26 23:48
수정 아이콘
키즈님// 음.. 쉬웠나요? 정답입니다 : )

그리고 이 문제의 컨셉은 다분히 소녀시대의 < 소원을 말해봐 > .......... 랑은 관련이 없습니다.
네오유키
09/06/26 23:48
수정 아이콘
아, 맥주잔을 상대방 소주잔 위에 덮나요?
물맛이좋아요
09/06/26 23:49
수정 아이콘
잘 이해가 안가네요...윽

패배해 주실 분?
소인배
09/06/26 23:50
수정 아이콘
빈 맥주잔을 상대방 소주잔 위에 덮으면 상대의 술잔을 터치할 수 없으므로 소주를 못 마시죠.
물맛이좋아요
09/06/26 23:51
수정 아이콘
아하!! 이해갔습니다.

꼭 한 번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권보아
09/06/26 23:54
수정 아이콘
오늘 소녀시대... 후덜덜 ㅠㅠ
09/06/27 00:11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사실 퀴즈는 유머 게시판 쪽이 아니었나요?
TheInferno [FAS]
09/06/27 00:15
수정 아이콘
'후지산을 어떻게 옮길까'라는 책에도 재미있는 퍼즐문제가 많이 나옵죠
09/06/27 00:22
수정 아이콘
그럼 비긴거 아닌가요;;;
WizardMo진종
09/06/27 00:24
수정 아이콘
상 뒤짚으면 마실순 있는데...
종업원 불러서 잔하나 더달라거나 바꿔달란 방법도 있고...
오늘부터나는
09/06/27 00:26
수정 아이콘
소원을 말해봐~
소인배
09/06/27 00:27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첫 잔을 마시고 바로 덮습니다. 바로 그 순간 종업원을 부르거나 해도 두 번째 잔을 이미 마시고 있으므로 질 수밖에 없죠.
위원장
09/06/27 00:29
수정 아이콘
이 방법을 쓰는데 눈치 채고 소주잔을 진작에 잡고 있다면... 그녀는 pgr유저...?
Ms. Anscombe
09/06/27 00:31
수정 아이콘
고전적인 문제지만,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500cc 한잔을 먹고 나서, 두번째 500cc를 마실 때"(조건 A) 오직 그 경우에 한에서만 마시기 시작할 수 있으므로, 500cc를 약 한 방울 남기고 다 마신 후, 다른 500cc를 다 마십니다. 이 경우 한 방울 남은 500cc를 마신 후(조건 A 충족)에야 상대가 술을 마실 수 있으나 이미 그 상태에서 맥주를 모두 마신 상태가 되죠.
WizardMo진종
09/06/27 00:34
수정 아이콘
아 500cc을 두개 시켜놓는군요. 그게 전제 조건에 없어서 음..

그렇다면 소주잔도 두개일테니... 음... 그냥 덮는순간 상 엎어버리면 될꺼 같긴한데;;;
WizardMo진종
09/06/27 00:34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그건 손쓸방법이 없네요;;; 역시나 상을 뒤집어 엎어버리는수밖에...

여성분이 남성한테 호감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겠네요. 뒤엎으면 말짱 꽝이니...
소인배
09/06/27 00:40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500cc의 용량을 한 잔으로 얘기하면 곤란해집니다.
WizardMo진종님// 이쪽 술잔을 비워 두면 됩니다. 따르고 마시는 사이에 마시면 됩니다. 상을 엎는 것은 술잔을 건드린 거나 마찬가지겠죠. 진정한 문제는 여자분이 소주잔을 계속 잡고 있을 때입니다.
ChojjAReacH
09/06/27 00:43
수정 아이콘
닉이 The Pretender시군요. 왠지 이 단어만 보면 그냥 뜻이 정복(벅)자 인 것 같습니다 크허

그나저나 문제가 재밌네요. 한 번 써먹어 봐야겠습니다.....

만.... 잠깐, 주위에 여자사람이... ...................??????????
학교빡세
09/06/27 00:46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소주잔이 맥주잔으로 덮힌 상황에서 여자가 상 뒤엎으면 재밋을텐데.....
Ms. Anscombe
09/06/27 00:50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두 개가 아닌 '바로 이 하나의 잔'에 따른 것만을 인정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겠죠? 그러나 이 경우 술병을 뒤엎는 방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되죠. 문제 자체엔, 하나여야 한다는 전제가 없기 때문에, 저 방법은 논리적으로 완전합니다.

물론 문제는 '하나의 가능성'을 얘기한 것이므로 상관 없지만..
소인배
09/06/27 00:51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한 잔'을 '500cc'로 해석하는 경우요.
라이시륜
09/06/27 01:07
수정 아이콘
테이블을 뒤엎어도 여성분이 집니다.

테이블을 뒤엎으면 소주잔이 500cc 맥주잔 안에 들어갑니다.
맥주잔을 건드리지 않고 (뒤집어졌으므로 맥주잔 안에 소주가 들어있습니다) 맥주잔 안에 있는 소주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없죠.

따라서 조던 승.
Ms. Anscombe
09/06/27 01:28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500cc를 다 마신 것을 '한 잔을 마신 것'의 기준으로 보는 경우를 말하시는 것 같군요. 뭐, 그 경우라도 첫 번째 잔에 한 방울 뿐이라, 능히 이길 수 있을 듯. 가령, 두번째 잔의 마지막 한 방울을 털어넣는 순간, 첫번째 잔의 마지막 한 방울을 털어넣는 것이죠. 상대는 두번째 잔의 한 방울이 입속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시작할 수 있는데, 그 때라면 이미 첫번째 잔의 마지막 한 방울은 들어갔을 듯..
09/06/27 01:45
수정 아이콘
웃자고 낸 문제에 죽자고 달려드니;;;
소인배
09/06/27 01:48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첫 잔의 500cc-한 방울을 마시고, 두 번째 잔의 한 방울을 마시는 시점부터 카운트...라는 얘기죠.
zzZ님// 그것은 많은 이들이 실용성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Ms. Anscombe
09/06/27 01:53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그렇게 해석하는 것도 가능하긴 하겠군요.. 문제의 답도 가능성 중 하나이니까..
09/06/27 02:45
수정 아이콘
좋은 방법인걸요~ 저도 소원하나 걸어두고 써먹어봐야겠어요. 500CC는 넘 많으니까 250CC 두잔으로 해서~
아만자
09/06/27 08:08
수정 아이콘
다 비운 술잔은 A의 술잔으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했으므로 건드린다고 해도 문제될 것은 없어보입니다. 크크

근데 왜 A는 소원을 말하지 않고 빌었을까요? -_-; 소원을 빌어봐~ 나에게 빌어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2992 [유머] 복학생에게 추천하는 소개팅 필살기.txt [43] Forever.h12176 10/03/14 12176
71298 [유머] 소개팅에서 금지해야할 항목... [55] 지니-_-V10757 10/02/16 10757
70476 [유머] [스크롤압박] 아이고 발이 하나 더 있네? [24] 밸로8979 10/02/02 8979
70320 [유머] 여동생을 소개해 드릴께요. 소개팅 선착순 한 명. [18] Arata9044 10/01/28 9044
69037 [유머] 이 분만큼 오늘 솔로라는 것이 슬픈 분은 없을겁니다. [10] 화잇밀크러버9347 09/12/25 9347
68906 [유머] 소개팅 100% 성공하는법.. [27] 율본좌8304 09/12/21 8304
68518 [유머] 어머니말씀.. [27] 비안7658 09/12/13 7658
68262 [유머] [펌] 개발자의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12 [14] arq.Gstar7749 09/12/08 7749
67628 [유머] 생계형 소개팅?(어그녀 탄생!!) [57] 8120 09/11/27 8120
66920 [유머] 네이트 톡 펌 - 소개팅에 나온 헤비급 뚱뚱녀 [61] 예수14563 09/11/12 14563
66363 [유머] 헌팅리포트~ [37] 부엉이10497 09/11/01 10497
66347 [유머] 여자를 꼬시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아 구입한 재규어 외제차 [29] V3_Giants10872 09/11/01 10872
65767 [유머] [펌] 친구의 전화한통 [15] 큭큭나당6991 09/10/17 6991
64496 [유머] 백수의 시 [13] 모노크롬8346 09/09/12 8346
64012 [유머] 친구가 소개팅을 주선해달라고 하네요. [19] 영혼6861 09/08/29 6861
63950 [유머] "미팅,소개팅 이런사람만 안나오면 좋겠다!" [20] 특수알고리즘8349 09/08/27 8349
62861 [유머] 3586번에 이은 남녀 탐구생활 두 편 더 [33] 세우실8797 09/08/02 8797
62235 [유머] [실화][펌] 본격 인증 고백 [17] 데미캣6593 09/07/18 6593
61503 [유머] 대세는 퀴즈군요.. 저도 하나! [33] The Pretender5777 09/06/26 5777
61062 [유머] [팁] 100% 소개팅 성공하는법! [20] theory!6800 09/06/16 6800
60989 [유머] [속죄2][2ch]여러분에게 스나이퍼를 소개합니다. [12] jjohny9019 09/06/14 9019
60800 [유머] 살다 살다 이런 여자 처음보네요... [19] 대추나무사람8419 09/06/10 8419
60120 [유머] [질게?유게?] 여자친구를 미행했습니다. [19] 美gang7463 09/05/19 746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