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9/06/02 14:15:34
Name 하악하악
Subject [유머] [야갤문학] 2029년 롯빠 부자 이야기
디씨 국내야구갤러리 빈볼왕서승화 글입니다.
롯데팬과 싸우려고 올리는 글이 아닙니다. 유머로 봐주시길
--------------------------------------------

부 : 아들아 저기 TV에 나와 계시는 이대호 감독님 보이나??
자 : 네
부 : 감독님 풍채가 대단하지 않나?? 저분이 현역시절에 엄청나셨다 카이
자 : 얼마나요??
부 : 트리플 크라운 아나 아들아?? 저분은 도루 빼고 못하는 게 없었다 아이가. 딴데서는 저 분 보고 금지약물 복용했을 거다 카믄서 막 모함하는 나쁜놈들도 있었는데, 저분은 금지약물은 안 했다. 단지 금지식품만 복용하셨지. 니 두산에 코치하는 최준석이 아나?? 그노마랑 같은 팀에서 활동하실 때 저녁만 되면 치킨 시켜먹고 족발 시켜먹고 그카셨다 아이가

부 : 니 지금 방송 해설하시는 분 누구신지 아나??
자 : 마해영 해설 위원이요??
부 : 그래 맞다 마해영 선생님 아이가, 저분이 한국 프로야구를 많이 걱정하셨다 아이가, 그래가꼬 책을 쓰셨지. 그 책에는 한국 프로야구의 나쁜 관행을 없앨라고 선수들 약물 복용에 관해서 쪼매 언급하셨거등, 근데 다른 놈들이 우리 마해영 선생님 은퇴하고 돈벌라 칸다 카믄서 막 모함했다 아이가, 더러븐 놈들. 그래가꼬 우리 마해영 선생님은 사태가 너무 커지면 걷잡을 수 없다 싶어가꼬 조용히 입 다무셨뿌찌..... 타석에서는 호쾌하시던 분이 마음은 참 여리다 아이가...

자 : 아버지 이번 WBC멤버 선발 끝냈다고 하는데요??
부 : 벌써 WBC하나?? 그카고보이 WBC 하면 또 전설적인 선수 안있나
자 : 어떤 선수요??
부 : 니 손민한이라는 이름 못 들어봤나?? 우리는 그 분 성함을 그냥 안 불렀다. 민한신이라고 불렀지. 엄청난 공을 던지신 분이다. 그 분이 세계 최강 미국전에 선발 투수로 나왔다 카믄 니는 믿겠나?? 근데 거서 이겨뿌따 아이가 대단하재?? 근데 다른 팀팬들 이 나쁜놈들은.. 그분보고 2008년 후반부터 2009년 초반까지만 기억한다 아이가... 그분이 실종됐다 카믄서... 일침 놓으러 갔다 카믄서 나쁜놈들...

경기 해설 : xxx선수의 써클체인지업 멋지게 삼진을 잡아냅니다.
부 : 아들아 우리나라에서 써클체인지업을 가장 잘 던지는 투수가 누군지 아나??
자 : 잘 모르겠어요 아버지
부 : 강상수 라고 이름 못 들어봤나??
자 : 네 첨 들어봐요
부 : 잘 기억해놔라. 그 분은 30년 전에 활동하신 분인데 그분은 공을 던진 분이 아니다. 혼을 던진 분이다. 그분이 나오면 롯데 팬들이 열광을 했다 아이가 경기장이 떠나가도록

경기 해설 : FA로 롯데로 이적한 xxx선수 타석.. 헛스윙 삼진!!
부 : 아들아 예~~전에 롯데에 정수근이라는 선수가 있었는데 들어봤나??
자 : 아니요 아버지
부 : 그분이 다른 팀에서 FA로 이적해 오셨지.. 타지 생활한다고 외롭기도 하고, 대화 나눌 상대도 잘 없고 캐가꼬 막 힘드셨다 아이가.. .그래가꼬 밤만 되면 바다로 가셔가꼬 바다와 이야기를 나누고 오시고 그랬지.. 남자가 힘들면 그럴수도 있는 기라... 그래도 니는.. .아들아 니는 그카면 안 된대이.... 니는 그카다 걸리믄 아부지한테 다리몽댕이 뿌라진다 알았나??

부 : 아들아 서울 이사오니까 야구보는 학교 친구들 많나??
자 : 네 아버지. 여기는 전부 LG팬 두산팬이고요 아니면 삼성팬이에요, 삼성이 많이 이기잖아요 저도 삼성팬 할래요
부 : 뭐라꼬???? 뭐라꼬???? 니 지금 뭐라캤노!!! 뭐?? 삼승패이라꼬???  니 돌아가신 할아버지 유언 기억 안 나나??? 30년 전에 삼성놈들이.. 그 드러븐 대구놈들이 우리 호세 선생님한테 무슨 짓 했노?? 페트 병 던져가 중간에 막 맞추꼬 라면궁물 막 던지가꼬 우리 호세선생님한테 덮어 씌우고..... 그래가꼬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뭐라캤노??? 삼성놈들은.. 대구놈들은 우리랑 불구대천의 원수라고 안 캤나???
자 : 근데 삼성은 맨날 1등하고 롯데는 맨날 꼴찌하잖아요.. 학교가서 롯데팬이라고 하면 놀린단 말이예요
부 : 롯데의 정신은 져도 진 게 아이고 꼴찌해도 꼴찌한 게 아이야!!! 이노무 쌔끼..... 그래 차라리 아부지랑 야구보러 함 가보자.. 그라믄 니가 뭐가 진짜 야구인지 알끼다.

다음날
부 : 아들아 준비물 다 챙깄나??
자 : 네 아버지 글러브 챙겨가면 되죠??
부 : 문디자슥아 글러브를 와 챙기노.. 롯데는.. 우리 롯데는 평범한 야구팀이 아이야!!! 우리는 무사도가 생명이야!! 저쪽에 방구석에 보면 장난감 칼 보이나?? 그거 두자루 들고 나와!!


다음날 신문 1면
삼성 롯데전 9연승. 양준혁 감독 "뭐 감흥조차 없는 상대"
연패에 격분한 롯데팬 부자 동반 난입 꼴리검 20년만에 재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6/02 14:19
수정 아이콘
뭐.. 다 맞는 내용이라 싸울 일은 없고, 웃기기만 한데요 크크크크ㅡ

다만, 아들과 같이 꼴리검이 된 아버지는 정말 손발이 오그라듭... ;;;;
LunaticNight
09/06/02 14:20
수정 아이콘
한번 져보자면, 주인공은 서울로 이사가서 야구를 보러가는데 경기는 삼성과 롯데네요..
하악하악
09/06/02 14:24
수정 아이콘
부산에 내려가서 야구봤을 수도 있죠 흐흐
소주는C1
09/06/02 14:25
수정 아이콘
2029년에도 박영태 수석코치가 팀에서 생존해 있을꺼 같아 두렵군요.
Zakk Wylde
09/06/02 14:41
수정 아이콘
삼성, 롯데, 엘지... 그리고 두산..

기아는 없나요? ㅠ_ ㅠ
모범시민
09/06/02 14: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양준혁 감독 눈에 레이저 안쏴서 다행이네요 흐흐흐
지니쏠
09/06/02 15:1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재밌네요
09/06/02 15:21
수정 아이콘
하하하. 한참을 웃었습니다 ㅜㅜ
망고샴푸
09/06/02 16:04
수정 아이콘
아 마지막 두줄 크크크크크
스타대왕
09/06/02 17:31
수정 아이콘
아놔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천상비요환
09/06/02 19:2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 아 웃겨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9748 [유머] 최장신 프로게이머 [22] 미소년8946 10/01/15 8946
68066 [유머] 무림에 비교해본 월드컵 32강 진출국 [4] xeno6688 09/12/05 6688
67740 [유머] 해외축구의 진정한 거상 [11] 반니스텔루이8666 09/11/29 8666
66552 [유머] 양키즈 우승 소식과 함께 생각나는 그 사람 [7] swordfish5971 09/11/05 5971
65958 [유머] 이탈리아 국가대표 선수 몰래카메라 [14] 대장7085 09/10/22 7085
65951 [유머] 아 이건 악몽이야.swf? [4] Askesis5209 09/10/22 5209
64955 [유머] 스포츠 상식 퀴즈! [22] 유유히16081 09/09/25 16081
64521 [유머] 고집있는_남(3).gif [11] 테페리안7705 09/09/13 7705
62601 [유머] [추억의 자료]이기석이야말로 스타계의 진정한 영웅이다! [20] Hanniabal8092 09/07/27 8092
62074 [유머] [추억의 유머] 전상욱 어록(BGM) [14] 유유히6731 09/07/14 6731
61931 [유머] 일반인이 탈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차. [12] 불멸의 이순재8802 09/07/09 8802
61466 [유머] 나보다 구속안나오는 놈들 은퇴해라.jpg [44] 옹겜엠겜9033 09/06/26 9033
61154 [유머] [골닷컴툰] (동화보다) 행복한 왕자 [12] 새벽오빠4915 09/06/18 4915
60972 [유머] 오렌지 군단의 전설적인 레전드 [30] Outlawz8226 09/06/13 8226
60619 [유머] 김택용이 공부나 하길 바라는 1인 [9] 유유히9339 09/06/05 9339
60525 [유머] [야갤문학] 2029년 롯빠 부자 이야기 [11] 하악하악7995 09/06/02 7995
59132 [유머] that's what she said [11] Ed6639 09/04/23 6639
58573 [유머] [야구] 번트 대던 노인 (텍스트 유머) [7] 白首狂夫5798 09/04/10 5798
58569 [유머] 이용규가 소녀시대 따위에 관심이 없었던 이유 [19] 유유히11554 09/04/10 11554
58444 [유머] 준우승과 우승을 뒤집었을때의 커리어 순위 (Ver. 090406) [14] 보름달9014 09/04/06 9014
58227 [유머] 2009 프로야구 최고 / 최악의 시나리오. [26] 유유히9634 09/03/31 9634
58143 [유머] 초딩을욕으로쓰지말라.jpg [21] 쇼타임9071 09/03/29 9071
57810 [유머] [텍스트] 반지의 제왕 메들리 [6] cuzllei6430 09/03/19 643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