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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12 16:13:34
Name Passion4U
File #1 사대부중.JPG (0 Byte), Download : 1494
Subject [유머] 중2 사회 - 세계사 최고 난이도 문제 (정답 공개)


학교 사회 쌤의 미술에 대한 지식이 대단하신 듯 ㅡㅡ;;

제가 있는 학원의 아이 학교에서 나온 실제 시험 문제입니다.

정답은 수업 들어갔다가 쉬는 시간이나 혹은 마치고 올리겠습니다. ^^

----------------------------

정답은 많은 분들이 예상하신 것처럼 4번 르네상스 입니다.

다른 보기는
1번은 로마 시대
2번은 ...
3번은 바로크 양식이라고 하구요
5번은 중세 시대라고 합니다.

사회 선생님께서 다 말씀해 주셨는데 몇 개는 생각이 안 나네요.;;;

여튼 중2 문제 치고는 난이도도 있고 지문이 참신? & 재미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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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09/05/12 16:15
수정 아이콘
3번 한표
소주는C1
09/05/12 16:16
수정 아이콘
저도 3번

근데 어렵네요;;
honnysun
09/05/12 16:16
수정 아이콘
4번으로 찍어보죠.
09/05/12 16:17
수정 아이콘
4번아닌가요?

화가들이 모두 르네상스 화가 같은데.. 헐 수능 끝난지 몇달이 되었다고 다 잃어버린건지..

그리고 답이 맞다면 그닥 어려운건 아닙니다;; 저게 워낙 대표적인 그림들이라서 르네상스화가랑 하나씩 연결해서 외우게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르네상스의 핵심화두는 '인본주의'니까요;;

물론 답이 틀리면 제가 개망신이구요 '';;
09/05/12 16:17
수정 아이콘
3번일듯...
4번으로 하기엔 모나리자가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네요;;
ComeAgain
09/05/12 16:18
수정 아이콘
르네상스를 주제로 했다면 4번, 미술만 가지고 했다면 3번...?
근데 미술로 봐도 3번은 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네오유키
09/05/12 16:18
수정 아이콘
전 2번...
09/05/12 16:20
수정 아이콘
그림 내용하고는 상관없고,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들이니까 4번이 정답이라는 의외로 단순한(?) 출제 의도인 듯........
식초~!
09/05/12 16:22
수정 아이콘
세계사 파트문제라는 것이 중요한 힌트일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결국 4번으로 찍어야 할 듯한데..
요르문간드
09/05/12 16:23
수정 아이콘
4번이네요. 세계사문제이고, 르네상스 그림이니까요.
Surrender
09/05/12 16:23
수정 아이콘
중2사회가 사실 너무 방대해서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많이 어려워합니다.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알렉산드로스 제국을 지나 게르만족의 이동, 프랑크왕국, 중세 봉건제 성립, 장원제,
카노사의 굴욕, 성상숭배 금지령, 십자군 전쟁, 아비뇽 유수, 백년전쟁, 장미전쟁, 영국, 미국, 프랑스 혁명 시리즈, 산업혁명까지

대략 이정도가 중간고사 범위이니까요. (조금 줄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고대부터 중세를 지나 근대까지..

기말고사 범위라곤 해도 중국의 태평천국,양무,의화단,변법자강,신해혁명 시리즈와 일본의 메이지유신
그리고 인도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의 민족 운동 소개, 그리고 1차 2차 세계대전 얘기가 나오죠.
Siriuslee
09/05/12 16:23
수정 아이콘
1번 2번 5번은 거의 제외되고 3번과 4번이 남는데

3번을 선택하겠습니다.

// 다시 보니 세계사 문제군요. 정답은 4번 확률이 높네요. 전 틀렸지만 글세요.. 학생들 반발이 좀 있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김연우
09/05/12 16:23
수정 아이콘
전 4번, 인간과 사회의 재발견 인거 같네요.

오른쪽 위의 그림은 아테네 토론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기억하는데... 그렇다면 아리스토텔레스나 플라톤 등의 세계를 인식하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거든요.
오른쪽 아래는 최후의 만찬 같은데... 이렇듯 고대 유럽의 그림들은 성경의 내용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이후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가면서 유럽인들의 관점이 '신과 자연' 대신 '인간'으로 옮겨왔고, 이러한 관점의 차이에 따라 그림을 그리는 구도가 달라져서, 한 아줌마인 '인간'자체만 그렸지 배경은 좀 신경을 덜쓰는 모나리자 같은 그림도 나왔으니까요.
09/05/12 16:24
수정 아이콘
4번같네요 르네상스 맞는듯
강동원
09/05/12 16:26
수정 아이콘
이공계에 몸담은지 어언 8년
저거슨 그저 RGB의 조합일 뿐...
09/05/12 16:26
수정 아이콘
정답은 4번이 아닐까요?
문제자체가 난해해서 답을 찾기 어려운데..그나마 3번, 4번이 정답 같아 보이네요~
근데, 3번이 답이라면 완전 미술문제가 되고,
세계사 문제라는 점에서 접근해 본다면.. 르네상스 시대 미술이라는 걸 토대로 가장 포괄적인 4번이 정답이 되지 않을까요?
09/05/12 16:28
수정 아이콘
4번 같습니다..
중2 사회가 내용도 방대하고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중3 사회보다는 나은것 같아요.ㅠㅠ
WizardMo진종
09/05/12 16:28
수정 아이콘
최후의 만찬이랑 모나리자랑 우측상단에 있는거 독배드는 소크라테스 아닌가요? 르네상스 해서 4번 하겠습니다.
AstralPlace
09/05/12 16:29
수정 아이콘
4번이라 생각합니다.
'세계사'라는 것에 비추어 생각하고, 저 작품들이 모두 르네상스 시대에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문제가 이렇게 바뀌어도 된다는 뜻이죠.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이 추구하고자 했던 주제는?'
OnlyJustForYou
09/05/12 16:29
수정 아이콘
모나리자, 아테네학당, 최후의 만찬인데..
1번 로마의 평화와는 전혀 관계없어 보이고..
2번 갈등과 화해.. 이것도 관련되어 보이는게 전혀 없어보이네요.
5번도 딴건 몰라도 2번 그림은 그것과 상관 없고..

르네상스를 뜻한다면 4번 같은데..
좀톨이
09/05/12 16:34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르네상스니까 4번 가봅니다.
스프링필드
09/05/12 16:35
수정 아이콘
르네상스니깐 4번이겠지만

사실 아귀를 맞춘다면 1235라고 궤변을 할 수 있겠지만

두말할거없이 4겠죠

수능 세계사 만점으로서 자부합니다! (틀리면 개망신! -_-)
[秋] AKi
09/05/12 16:37
수정 아이콘
근데 왜 중학교 2학년 사회에 이런 문제를 내는 건가요;;;
미대출신인 저도 헷갈릴 정도인데요...
다빈치의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르네상스 중에서도 3대 작가지만 이 둘은 모두 조금씩은 성향을 달리하는 작가인데....
모나리자 같이 의미를 해석하기 쉽지 않은 그림을, 아테네 학당과 최후의 만찬과 같이 보여준다는건 제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사회선생님의 어설픈 미술 지식으로 학생들만 피해보는 느낌이 들죠 왜?
단지 르네상스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답이 4번이라면....
이 문제는 잘못된 문제 입니다.
09/05/12 16:40
수정 아이콘
4번??
스프링필드
09/05/12 16:40
수정 아이콘
[秋] AKi님// 아마 미대 출신이니깐 더 헷갈리는거죠. 중학교 2학년 문제이기때문에 더 명확한 문제인거죠.
사실 미술적으로 파고 들어가면 말씀하신거처럼 3개를 묶기가 힘들겠죠. 하지만 중2 학생들에게 저 미술품들의 세세한 의미나 내용을 가르쳐주진 않죠.

그냥 "르네상스시절에 그려진 작품이야" -> 위의 3작품= 르네상스
이게 중학교 교육인거죠
09/05/12 16:40
수정 아이콘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가면서 유럽인들의 관점이 '신과 자연' 대신 '인간'으로 옮겨왔고, 이러한 관점의 차이에 따라 그림을 그리는 구도가 달라져서, 한 아줌마인 '인간'자체만 그렸지 배경은 좀 신경을 덜쓰는 모나리자 같은 그림도 나왔으니까요.
김연우님// 문제풀이를 보니..

출제자인 사회선생님이 그런 의도로 문제를 낸거 같습니다.
르네상스 시대를 통해 사회를 보는 관점이 여러 분야에서 변화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그런 의미에서 문제를 출제한거라면..정말 심오하게 문제를 만든거인듯~
식초~!
09/05/12 16:41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독배를 드는 소크라테스..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아닐 겁니다. 당대의 유명한 학자들을 한자리에 상상해서 모아 그린 그림으로, 가운데에 하늘과 땅을 가리키고 있는 아리스토탈레스와 플라톤을 가운데에 그린 '아테네 학당' 입니다.
프리온
09/05/12 16:41
수정 아이콘
세그림다 다빈치 작품인줄 알았다니.. 창피해서 리플삭제
Siriuslee
09/05/12 16:42
수정 아이콘
약 15여년전 기억을 떠올린다면

위와같은 문제는 전교 1~2등 하는 학생이 한명 틀려주시면서 -> 이의 제기 -> 전원정답처리 정도의 수순을 밟게 될거 같아 보입니다.

뭐 상위권 학생들이 다 맞췄다면 답없죠.
우리결국했어
09/05/12 16:42
수정 아이콘
4번에 한표.
스프링필드
09/05/12 16:44
수정 아이콘
네 저 우측상단에 있는 그림은 제가 모든 미술품을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산치오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입니다.

한떄는 저기 나오는 모든 인물들을 외웠었는데 말이죠.

사람들이 저기 하늘을 가르키고 있는 플라톤과 지상을 가르키고있는 아리스토텔레스만을 생각하지만 저 그림에는
산치오 라파엘로 자신도 그려져있고 알렉산더 대왕,소크라테스, 디오게네스, 유클리드, 피타고라스 그외 수 많은 역사가, 철학자, 수학자, 공학자들이 그려져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있는 플라톤의 모델은 라파엘로가 존경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이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델은 미켈란젤로입니다. 미켈란젤로는 산치오 라파엘로의 라이벌이라고도 알려져있지만 제가 볼때는 라이벌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산치오 라파엘로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바라보던 관점을 생각해본다면 절대 라이벌의 모델을 쓰지않았을거라는것도 제 추측중에 하나이구요..
09/05/12 16:46
수정 아이콘
정답은 닌자거북이..
명왕성
09/05/12 16:50
수정 아이콘
과목이 '세계사'라는 정보가 없으면 풀 수 없는 문제니 사실 잘못된 문제군요.

만약 미술 시험이었으면 답이 3번이 될테니...
09/05/12 17:00
수정 아이콘
세계사이다보니 4번일것같네요
honnysun
09/05/12 17:00
수정 아이콘
빛과 높이의 예술이란게 도대체 어떤건가요.. 빛과 높의의 예술 = 미술인건지.. -0- 무식한 공대생이라 위에 4번했지만..
어려운 미술..
09/05/12 17:04
수정 아이콘
빛과 높이의 예술이라면 아마도 고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Best[AJo]
09/05/12 17:10
수정 아이콘
..역시 Pgr에는 능력자분이 많으시군요. 저도 여론과 대세를 따라서 4번.
땅과자유
09/05/12 17:10
수정 아이콘
저도 4번 갑니다. 르네상스와도 연관이 있겠고, 예수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모두 인간과 세계의 재발견에 관계된 인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루스
09/05/12 17:12
수정 아이콘
아 수능문제이구나.. 4번 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음.... 대세는 4번이군요.
09/05/12 17:13
수정 아이콘
1번은 로마시대
2번은 ....
3번은 인상주의(?) 고딕(?)
4번은 르네상스시대
5번은 중세(암흑)시대

이런 의미가 아닐까요...
완전소중병민
09/05/12 17:16
수정 아이콘
다빈치 코드에서 나왔던 그림 아닌가요 ?
아님 말구요~ 후다닥
아우디 사라비
09/05/12 17:22
수정 아이콘
사회문제가 아니라면.... 빛과 높이의 예술

무언가 원근감과 광선의 효과가 강조된것 같아서...
폭풍테란황유
09/05/12 17:25
수정 아이콘
남들과는 다르게 5번
최철근
09/05/12 17:27
수정 아이콘
위에 설명해주신 말씀데로 다 빈치의 모나리자,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다시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이군요.
모두 르네상스시대의 작품이라는 공통점 외에도 다 빈치가 작가 혹은 모델(?)로 참여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기능인이니 답은 아마도 4번 인간과 세계의 재발견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세시대에 기독교에 함몰 혹은 몰입된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 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이 르네상스 시대니까요
인간과 세계의 재발견이라는 말에 대한 의미를 제 나름대로 추측해보자면.
중세시대의 세계관을 간단히 말하자면. "생각은 신이 하는거야, 너희들은 그대로 따라오면 되는거야"죠.
이를 오남용한 카톨릭권력에 대한 반동이 종교개혁이고, "이젠 생각을 우리가 하자" 이것이 바로 인간 이성의 재발견이 되는 거죠.
여러모로 이성에 대한 확신을 가졌던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기능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연관을 시킨 듯 합니다.
덧붙이자면, 최후의 만찬은 '다빈치코드'의 중요한 모티브로 나오는 소설이라 학생들이 알 거라고 생각했나봐요
그리고 빛과 높이의 예술은 아마도 스테인드 글라스를 말씀하시는 게 아닐까 합니다.
지금도 유럽의 성당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유리창에 달린 색그림 말입니다.
이는 창을 통해서 성당 안으로 들어오는 빛의 신비한 효과가 인식되어, 스테인드글라스는 교회당 건축에 불가결한 것으로 되어 큰 발전을 해 왔다 (네이버 백과사전) 이므로 중세시대가 되겠지요.

pgr에 처음 쓰는 글인데 써놓고 보니 다 쓰신 내용이네요;;
[秋] AKi
09/05/12 17:27
수정 아이콘
답을 3번이라고 하기에도 좀 애매한것이 빛을 중점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것이 인상파의 모네 이후 부터입니다.
르네상스의 특징은 웅장함과 균형감이죠. 바로크 시대에 와서 르네상스의 화려함은 더 부각 되었지만 균형감은 무너졌습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발달한 문화이기에 단지 저 세 그림만 놓고 보면 답은 "인본 주의" 혹은 "인간 중심 문화의 탄생" 이라고 보는게 맞겠군요.
세계의 재발견이라고 보기엔 어렵군요.

스프링필드님// 미켈란젤로는 스스로를 조각가라 생각했고, 한번 작업에 들어가면 그곳에서 몇달씩 살아가며 그림을 그리고 조각에 매달린 이 열정적이고 건방진 천재의 재능은, 당시 엘리트 코스였던 움브리아파의 지도자인 피에트로 페루지노의 그림 공방에서 도제 수업을 받던 라파엘로에게 시기대상에 놓여있던 재능이었다고 봅니다. 미켈란젤로는 그 건방진 성격에 누군가를 의식하진 않았지만 라파엘로는 미켈란젤로의 재능을 많이 의식한 편이었고 그렇기에 라파엘로의 라이벌이 미켈란젤로 라고 사람들이 느끼게 된것이라고 봅니다.
라파엘로의 경우 초상화는 다빈치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언젠가 미켈란젤로가 어느 교회 천장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 미켈란젤로의 그림에 영향을 받기 시작합니다. 라파엘로의 "그리스도의 매장"이라는 그림에서부터 미켈란젤로의 선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하지만 선인의 그림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고 청초함이라던가 율동감이나 조화로움을 자신의 독특함으로 가지고 있었기에 그는 대화가가 된것이고, 그후 그린 아테네 학당에서도 그 영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Flying-LeafV
09/05/12 17:28
수정 아이콘
중2 사회라면 선생님께서 먼저 설명해 주시지 않으셨을까 합니다.

그게 답이죠(후다닥)

제 생각으로는 어떤 미술의 기술적 지식보다는

세 그림이 그려진 시대나 사회의 공통된 특징을 찾는 문제 같네요.
연휘군
09/05/12 17:30
수정 아이콘
이건 객관식이 아니라 논술로 내야 할 문제 같은데요.

아주 신선하군요.
[秋] AKi
09/05/12 17:3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3번의 빛과 높이의 예술은 최철근님께서 말씀하신 스테인드 글라스가 맞는것 같네요.
스테인드 글라스가 맞다면 11시기 부터 시작해서 12세기 이후 고딕 양식에서 발전을 이루었으니 르네상스와는 맞지 않습니다.
높이가 없이 빛의 예술이라고 했으면 인상파의 그림도 가능성이 있겠지만 높이라는 말에 스테인드 글라스가 맞는것 같네요.
모모코맛홍차
09/05/12 17:33
수정 아이콘
중2 사회인데 빛과 높이 이런걸로 문제를 내나요;;
4번같은데 저는...
09/05/12 17:40
수정 아이콘
이공계에 몸담은지 어언 17년 저거슨 그저 RGB의 조합일 뿐... (2)
09/05/12 17:54
수정 아이콘
강동원님// OrBef님// RGB 아닙니다. 인쇄물(?)이므로 CMYK 입니다. (후다닥)
가우스
09/05/12 17:54
수정 아이콘
정답은 닌자거북이
터치터치
09/05/12 17:59
수정 아이콘
너무 당연히 4번인데...

"학교 사회 쌤의 미술에 대한 지식이 대단하신 듯 ㅡㅡ;;"

글쓴이 이 글 때문에 다들 깊은 사고에 도달하신 듯 보이네요...

아마 유머의 포인트는 중2 문제...라는 것이구요..
풋내기나그네
09/05/12 18:00
수정 아이콘
4번이 답인 듯합니다. 출제 의도를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각각의 예술 작품의 구체적인 특징이나 성격을 알고 있는 것을 묻는 것이 아니고, 위 작품들의 만들어진 시기를 묻고 있는 듯합니다. 즉 어떠한 시대 정신 하에서 만들어진 작품인가를 묻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제가 보기에는 문제를 독창적으로 잘 만드신 듯 합니다.
그런데 유게이지만 모두가 진지하시군요. 크크..
레빈슨
09/05/12 18:17
수정 아이콘
정작 시험치는 학생들은 오히려 쉽게 풀었을수도...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안되는듯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정말 신선하군요.
09/05/12 18:48
수정 아이콘
미대생은 아니지만 패배해보렵니다.
선생님이 센스가 있긴하지만 엄밀히 따져서 4번은 정답은 아니라고보네요. 인간과 세계의 재발견이라고 하는 건 아마 헬레니즘 시절 '인본사상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서'를 인용하신듯하지만, 결국 거시적인 미술사로 보아 르네상스라고는 불리기는 해도 본질적인 '회기'라고 보는게 옳습니다. 언어를 가지고 따지려함이 아니라 원래 중세시대의 그림이 어떻게 르네상스로 회기, 혹은 복귀했는지 봐야해서 그래요.
중세시대의 성상화나 이코노그래피들을 찾아보면 원근법이 많이 무시되어있고 그림에 굉장히 많은 알레고리가 숨어있습니다. 알파나 오메가가 세겨져있다던지, 세 손가락을 펴서 구원을 의미한다던지 Ego sum lux mundi-나는 세계의 빛이다-라고 적혀있는 책을 들고 서있는 판크리트가 서있다던지, 또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네 제자 마태마가누가요한도 다 투우니 매와 같은 새니 해서 아이콘화시켜서 그림을 그렸었죠. 즉 과거 헬레니즘의 인본주의에서 고의적으로 벗어나기 위해, 신중심의 세계는 그 어떠한 가시적인, 물리적인, 자연과 같은 모습으로 그릴 수가 없었다고 생각했던거지요. 그래서 그당시 사람들에겐 굉장히 환상적이고 초월주의적인 그림이었던 이코노그래피를 그렸던겁니다.
하지만 1200년대의 그림부터 1400년대까지의 그림의 변화를 보면 원근법이 조금씩 진화하고 다시 사람에게 표정이 생기기 시작하며 딱딱한 선이 사라지고 그림에 풍미가 넘쳐나게됩니다. 왜냐면 그림에 소비시장이 생겨서 그래요. 교회 중심의 사회였다는 것은 그 당시의 많은 예술작품이 다 교회를 위해 만들어졌었고-실제로 지금도 중세의 거의 대부분의 작품에는 만든 장인의 이름을 알수있는 방법이 없죠- 소비시장이 그냥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물을 필두로한 소위 '귀족'들이 등장하게되고 그림의 목표성이 교회에서 대중으로 '회기'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여년이 지난 우리가 보기에 그 둘이 비슷하더라~ 하면서 '르네상스'라고 부른거겠죠.
즉 재발견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르네상스 사람들이 고의적으로 헬레니즘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린게 아니니까요. 복귀나 회기라는 어휘를 사용해야 정답이되며, 재발견이란 말은 한때 빛을 못보던 어떠한 화가나 작가의 글/그림등이 현대에 와서 새로이 읽히며 인기가 급부상하는 것을 말하는거잖아요? 에밀리브론테 폭풍의 언덕이라던지, 밀레의 만종이라던지... 이런 앞서나간 사람들의 그림이 각광받게되고 그 스타일이 시대를 풍미할 때에만 '재발견'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거겠죠.
오히려 저는 3번을 답이라고 하고싶습니다. 당시 빛과 높이는 중세시대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일단 빛부터 말하면, 빛은 즉 하나님이었습니다 -_-; 그래서 보통 그림의 구석에서 마리아와 같은 인물에게 빛한줄기가 뽀송하게 내려옵니다. 신과 접하고 있다는 의미죠. 보통 그런 빛줄기에는 비둘기가 그려져있거나 주위에 아기 천사들이 뛰놀고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고하는데, 이때는 즉 빛이라는 요소는: 그림에 있어서 자연주의선상에 있는 그 '빛과 어둠'을 말하는게 아닌, 신의 상징적 의미였습니다. 높낮이도 마찬가지죠. 일단 중세시대그림은 중앙에 있으면 그냥 최고이자 장땡입니다. 제일 중요한건 중앙에 그리고 그 외각에 떨거지들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르네상스에 가서는 소위 말하는 자연주의로 회기하죠. 즉 중세시대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빛과 고도의 예술'의 발전을 불러온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바로크의 빛과 높이를 다룬 장난은 웅장함을 가져다주는 특색이 있지만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넘어온것만큼 큰 변혁이라고는 할 수 없겠네요. (비교적)
sad_tears
09/05/12 18:55
수정 아이콘
세기별로 시대를 외우고 보기에 해당하는 시대를 대입하는건가요..?
09/05/12 19:04
수정 아이콘
문제가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그냥 중2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해본다면 정답은 4번이 맞을 것 같네요.
09/05/12 19:08
수정 아이콘
볼것도 없이 4번을 찍은 저는..... 주입식교육에 산물이군요;;
최철근
09/05/12 19:17
수정 아이콘
쥬스님// 아마도 말씀하신 '회기'는 회기 [回期] 가 아닌 회귀 [回歸] 겠지요.
저 역시 미대생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인 글은 될 수 없겠습니다만. 몇 가지 덧붙이기로 하지요.

위 보기에서 선생님의 정확한 진의는 알 수 없습니다만,
'인간과 세계의 재발견' 이라는 말의 뜻이 단순히 고대 헬레니즘 시대의 회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유일신 신앙이 발달하기 전, 그러니까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에 신이란 절대신이 아닌 일종의 수호자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생활과 규범을 정해주는 절대자가 아닌 도와주는 수호자일 뿐이고
이성과 사유의 주체가 인간이었다는 말이지요.
하지만 그리스도교가 유럽의 신앙으로 자리잡게되면서, 유일신 종교의 당연한 특징이겠습니다만.
이성과 사유의 주체가 신이 되버립니다.
인간은 아무런 생각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세계의 진리를 연구하고 탐구하는 것은 신이니, 인간은 신의 뜻대로 따라가면 된다 는 말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데카르트의 Cōgitō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이
철학적인 의미 외에도 르네상스 이후의 시대를 대표하는 일성이 되는 겁니다.
이젠 신이 생각하는 데로( 라고 믿는 종교인이 생각하는 데로) 가 아닌 인간이 생각한다 라는 말이지요.
당연히 르네상스 사람들이 고의적으로 헬레니즘을 떠올리며 그린 것은 아니겠지만,
그를 통해 유일신 시대가 아닌 고대 인간중심 시대의 영감을 받았다는 말
자체는 최소한 틀리지 않습니다.
고대 조각상에서 보여지다 중세에서 사라졌다가 르네상스 시대에 다시 나타나는 나체 조각상이 좋은 예이겠습니다.
인본주의니 뭐니 하는 말은 다 이런 것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장난에 불과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나고 보니 비슷하더라~ 는 최소한 아니라는 겁니다.

'빛과 높이의 예술'이라는 말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합니다만,
빛과 높이의 예술은 쥬스님의 의견을 따라도 중세 전체 즉, 일신교 신앙이 충만한 시절 모두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오히려 르네상스 시대에는 종교적 의미가 확실한 그림이 아니라면 소위 aura라고 불리우는 후광 등이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즉 문제의 정답인 르네상스 시대와는 시대적 연관을 갖기가 어렵지요.
큰 맥락에서는 스테인드 글라스 역시 신의 빛과 높이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던 만큼 중세시대의 특징을 나타낸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렇게 글을 달고,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고, 보고 듣는 것이 제가 pgr을 즐겨찾는 이유입니다만.
역사를 저렇게 단편적으로 그리고 피상적으로 판단하게끔 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 보여집니다.
글자가 아닌 문맥을 판단해야 할텐데요. 뭐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어렵겠습니다만.
쇼타임
09/05/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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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실제로 수업할 때는 '이 그림들은 르네상스 시대에 그려진 거다 기억해둬라' 라고 가르쳐주셨겠죠?
천상비요환
09/05/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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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맞았네요~
大司諫
09/05/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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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인데…답글의 이 혼란은 무엇인가요. '르''네상스' 바로 4번 찍은 저도 주입식 교육의 산물인가요, 하핫.
09/05/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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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근님// 네 회귀는 제 불찰입니다 ^^;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철학에 조예가 있으신 분 같은데, 르네상스의 정의를 이야기하시며 데카르트의 코기토를 언급하셨는데, 예술의 자연주의와 추상주의의 차이점을 지적하는 것과는 문맥이 확연히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미술사에서 발견하는 중세시대와 르네상스의 차이점은 당시 인간의 주체가 신이냐 자신이냐와 같은 '진리탐구'의 길과는 좀 성향이 달라요. 아예 다른 문제라고 볼 수 있지요. 르네상스의 어원부터가 원래 과거예술의 관찰 이후에 생겨난 어휘니까요. 당시 그 사람들에게 자각이 있었느냐 없었느냐-실제로 없었죠-는 매우 중요한 것이고, '인간중심 시대의 영감을 받았다'라고 하시는 매우 거시사적인 발언은 교과서적이면서, 귀납의 오류라고 생각되네요. 시대정신 이전에 그 하부층이 있듯이, 르네상스의 개념이 있기 전에 그 예술을 소비하는 시장이 먼저 생기기 마련입니다. 너무 맑스적 발언인가요?
샛길로 빠지지 않고 말씀드리자면, 아우라aura는 추상적인 이콘입니다. 즉 위에서 말씀드린 상징물들은 중세시대 성상화와 같은 대표적 예술작품들의 대표적 표본이에요. 사람의 머리 뒤에서 빛이 나지 않음은 중세시대 사람들도 당연히 알지만, 중세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는 것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을 표현하기 위해 추상적인 그림을 선택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자연주의를 대표하는 르네상스적 그림에는 보이지 않는 후광을 그리지 않겠죠? 빛과 높이의 예술은 위의 댓글와 번복해 말씀해주시는 스테인드 글라스로 예로 드시는데요, 결국은 추상주의에 넓은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음을 생각해보시면 아실 겁니다. 그리고 스테인드 글라스의 역사는 미술사의 대세와는 다른 조금 더딘 길을 가게 되지요. 발전이 더디다고 해야할까요, 오히려 유리세공기술의 발전이 더 정교한 유리를 만들어 투과가 잘되다보니 결국엔 더 그림과 같은 유리작품을 만들다보니, 과거의 추상주의에서 자연주의로 변하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재료의 제한이 있었다는 점에서 좀 맥락이 달라보이는군요.
그리고 빛과 높이의 예술은 스테인드 글라스가 어디에 있었느냐도 포함할 수 있겠지만, 비교대상이 가능한 그림, 화폭에서의 차이점을 두고 본 것입니다. 그래서 위의 이코노그래피와 자연주의로의 회귀를 말씀드린 것이고요. 이렇게 추상주의에서 자연주의로의 큰 변화는 르네상스를 제외하곤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니까요. 즉 그림 속에 존재하는 빛과 높이를 예로 들었을 때 르네상스가 16세기 바로크가 겪은 변화에 비해선 더욱 큰 변화를 겪었다고 말하고 싶은겁니다.
그럼 위 댓글에선 말씀드리지 못한 시장의 변화를 간단하게 말씀드려야겠네요. 봉건주의가 팽배하던 중세유럽을 호령하던 기독교가 힘을 잃게되는 계기가 바로 도시귀족의 등장이죠. 당시 르네상스의 예술가들은 귀족의 '후원'을 받아야지만 그림을 그리며 연명할 수 있었다고 하죠. 벨라스케스 역시 궁정화가였으며(후에 이 일을 관두고 바로크적인 그림으로 갑니다만, 초기의 그림은 확실히 르네상스적입니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이곳 저곳에 고용되어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그러자 자본이 밑거름된 예술 시장이 생기게 마련이고, 예술가들은 돈을 벌기위해 자신의 스타일을 만드는 겁니다. 순수예술이라는것 이전에 그들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직업이었습니다. 중세시대와 마찬가지로 교회에서 그림을 그리라는 명을 내려주면 그림을 그렸듯, 귀족이 페이를 지불하면 그 대가에 상응하는 그림을 교회나 벽에 그렸고, 혹은 초상화를 멋들어지게 그려주기도 했죠. 즉 시장이 생기니까 그에 상응하는 화가정신이 생기는 겁니다. '돈을 벌기 위해선 유명해저야 하고, 유명해지기위해선 잘그리고, 스타일리쉬'해야 한다고 할까요? 너무 적나라한 표현처럼 보이고, 과거에 맞지않는 것처럼 보이실 수도 있지만 그게 사람사는 이치인걸요 뭐.
즉 중세에서 르네상스는 회귀이지 재발견이 아닙니다. 중세 이전에 헬레니즘이 있었듯이, 헬레니즘 이전에는 추상적인 알타미라 동굴벽화와 같은 추상주의가 존재했습니다. 예술은 항상 추상과 자연주의의 반복의 선상에 서있습니다. 누가 먼저 태어났냐를 두고 많은 역사학자들이 아옹다옹하지만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존재죠. 여하튼 중요한 것은 그 회귀는 절대 그 당시의 시대정신을 재발견하고 '아, 이때로 돌아가야겠다'라고 생각하며 행해지는 것이 아닌, 반드시 변화에 상응하는 경제, 정치, 사회적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 변화하는 겁니다. 현대에 와서까지 예술에서 재발견을 논하시는 건 좀 시대에 뒤떨어지는 발언이죠.
마지막으로 글자 이상의 문맥을 집으라고 하시는 건 인문학 학도인 제가 보기엔 용납하기 힘드네요 ^^; 내포된 의미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가 존재하면 그 단어를 반드시 사용해야지, 꼭 저런 논란이 있는 단어를 '뜻이 존재하니 괜찮다'라고 여기는 건 논리학적으로도 안일한 행위입니다.
이카루스테란
09/05/12 20:31
수정 아이콘
4번이죠....저도 세계사 만점!!쿨럭쿨럭
내일은
09/05/12 20:54
수정 아이콘
4번이죠.
이런 문제는 많이 알면 알수록 어려운 문제인데.
세계사 문제니까 당연히 시대 맞추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1번이 답일려면, 팍스 로마나 시대, 그러니까 AD50-250년 사이의 예술이 나와야 하고
3번은 당연히 고딕
5번은 중세예술이 나와야겠죠.

대학생은 어렵지만 중학생이라면 4번 쉽게 풀었을 문제입니다. (물론 공부를 헀다는 전제하에서...)
튼튼한 나무
09/05/12 21:13
수정 아이콘
만약 문제를 출제한 선생님이 pgr회원이라면...?
룰루랄라
09/05/12 22:33
수정 아이콘
다들 지신듯...
스프링필드
09/05/12 22:51
수정 아이콘
이상 패배자 목록 (물론 저를 포함)
一切唯心造
09/05/13 00:09
수정 아이콘
미술공부 하고 가는군요 ^^
여자예비역
09/05/13 00:34
수정 아이콘
저도 한때 세계사 만점으로 4번 생각했는데.. 역시 4번이군요... 미술사라 하면.. 잘은 모르지만.. 우리나라 주입식교육으론 4번이 맞는거 같아요...
저 미술선생님은 학식이 높은게 아니라 주입식교육에 지신듯...;;
임요환의 DVD
09/05/13 08:49
수정 아이콘
전 정치 만점입니다.
proletaria
09/05/13 09:53
수정 아이콘
와우 멍청한 이과생인지라 쥬스님 글을 완전히 이해를 못하겠지만
제가 알고있던 르네상스와 다른 해석이라서 정말 흥미롭게 읽었네요.
Lunatic Heaven
09/05/13 11:34
수정 아이콘
르네상스는 생각도 못 하고 4번을 찍었건만...맞았네요;;
이 주입식 교육의 놀라운 효과!
王天君
09/05/14 02:58
수정 아이콘
와. 요즘 미술 교양도 듣고 있고, 한참 흥미가 생겨서 미술쪽으로 이것저것 기웃거리고 있는데..
많이, 아니 더 헷갈리네요. 르네상스 시대 작품이네 하고 딱 알겠는데..확실히 '재발견'이라는 단어에서 조금 어폐가 있는 듯 합니다.
전 3번 찍었었거든요...명암법과 원근법의 발전을 빛과 높이의 예술로 표현한 건가 해서요..

쥬스님//궁금한게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르네상스 시대 그림의 사실주의 기법 발전이 그림의 소비시장의 생성으로 보셨는데요. 한창 르네상스 전성기로 불릴 때도 주 소비자는 교회가 아니었나요?? 아테네 학당과 최후의 만찬은 각각 성당과 교회의 천장화, 벽화로 그려진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작가의 대작들, 혹은 주요 작품들은 대부분 교회측에서 주문한 것이고, 소비시장의 실제적인 주인공은 교회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해서요.
본격적으로 그림 시장이 활성화 된 것은 조금 더 이후로 봐야하지 않을지요. 즉, 르네상스 시대의 화법을 발전되었던 시대적 요인이 소비시장의 발전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전 오히려 르네상스 화법의 발전은 천재들의 출현으로 보고 있습니다. 르네상스를 사실상 시작한 지오토라던지, 브루넬리스키의 원근법이라던지, 유명한 삼대화가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걸출한 화가들의 기법이 후대에까지 영향을 끼치면서 서양의 미술이 한층 발전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들의 그림 기법이 소비자의 만족을 위한 것은 아니고, 다만 그림쪽에서 그들의 천재성이 자연스레 발휘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봐야 하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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