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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06 22:49:55
Name 물맛이좋아요
Subject [유머] [골프계층] 환상의 알바트로스
판님의 알바트로스에 관한 글을 보니 뜬금 없이 예전 모 골프 게임을 할 때가 생각나네요.

샷 온x인 이라는 골프게임인데

비슷한 시기에 뜬 골프게임이지만 팡x와는 다르게

이 게임은 상당히 현실성이 있는 게임이었죠.

그래서 홀인원이나 알바트로스를 기록하기가 엄청 힘들었습니다.



골프에서 알바트로스란 파5 홀에서 세컨드 샷이 홀인 됐을 때를 말하는 거죠.

보기 - 파 - 버디 - 이글 - 알바트로스 순입니다.

홀인원 100번 나올 때 알바트로스 1번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알바트로스는 정말 드물게 나옵니다.



어쨌든 이 샷 온라x 을 하는 도중에

딱! 한 번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적이 있었답니다.

정말 노린 것도 예상하지도 못한 홀인에 저는 그만 광분해 버렸죠

그래서 길드창에

- 알바트로스!!! 알바트로스!!! 형님들 저 알바트로스!!!

라고 쓰고 엔터를 쳤습니다.

- [알바]라는 단어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응???

- 알바트로스

- [알바]라는 단어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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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느님맙소사
09/05/06 22:52
수정 아이콘
알바트로스 정말 가능은 한건가요 허허 -_-;;;

기분 완전 좋으셨겠어요!
소년장수
09/05/06 22:54
수정 아이콘
하하하.......타이거우즈도 해낸적 없다는 알바트로스......필터링때문에 자랑못하다니...
살찐개미
09/05/06 22:54
수정 아이콘
응!?!?
09/05/06 22:58
수정 아이콘
응?!?! ... 그럴땐 Al바트로스 따위의 꼼수를..
HoSiZoRa
09/05/06 23:23
수정 아이콘
홀인원보다 힘들다고 하는 알바트로스죠... -_-;;
09/05/06 23:26
수정 아이콘
그런데 판님 글이 어디있죠??
학교빡세!
09/05/06 23:52
수정 아이콘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골프계층은 아닌....
Minkypapa
09/05/07 00:20
수정 아이콘
파4홀에서 홀인원하는것도 알바트로스라고 합니다. 아마도...
그리고, 더블 이글이라고도 하죠.
09/05/07 00:33
수정 아이콘
Minkypapa님// 3타 줄이면 그냥 알바트로스라고 하는 것 아닌가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라이너스
09/05/07 01:01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알바트로스는 파5 홀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모든 홀에서 한번에 쳐서 홀에 넣으면 무조건 홀인원이죠.....마찬가지로 파3홀에서 한번에 넣으면 홀인원이라고하지 이글이라고 하지 않구요...
따라서 알바트로스는 무조건 파5홀에서 두타만에 넣었을때 표현이죠....그래서 홀인원보다 일어나기 더 어렵구요...물론 미국에서 알바트로스를 더블이글이라고도 부르기도 하지요...
Minkypapa
09/05/07 01:17
수정 아이콘
라이너스님// 확실치 않은것에 너무 자신만만하신듯...
http://en.wikipedia.org/wiki/Par_(score)#Albatross 유게에서 이러긴 싫지만요. 알바트로스 위에 콘도르가 있다는것도 첨 알았습니다.
PGA공식시합에서 1년에 3-4번 벌어지는 일이라면 메이저리그 노히트노런정도 되는 일이네요.
minegirl
09/05/07 01:20
수정 아이콘
Minkypapa님// 파 4에서 홀인원이 불가는인지 아닌지까진 모르겠습니다만
거리가 400야드가 넘어가는데 그걸 홀인원하면............
정말 장타력이 인간의수준이 아닐겝니다
09/05/07 01:29
수정 아이콘
Minkypapa님//
저도 콘도르가 있다는 것, 그리고 파4홀의 홀인원=알바트로스 인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알바트로스가 생각보다 자주 나오는군요; 1년에 3번 정도 나온다면;
그에 비해 콘도르는 역사상 단 4번.

...517 야드라고요...??;;;;;;; 강풍이라도 제대로 탔나...?
Minkypapa
09/05/07 01:29
수정 아이콘
minegirl님// 기록상 평지코스 517야드 파6에서 홀인원이 벌어진 적이 있기때문에... 바람의 힘을 받고 경사진 코스였겠죠.
PGA 투어 공식 최장거리 드라이브 기록도 1974년 515야드로 되어있습니다. 지금은 클럽과 공의 발달로 더 멀리 갈수도 있습니다.
minegirl
09/05/07 01:36
수정 아이콘
Minkypapa님//
아 그게 가능하긴 하군요..;;;
전보통 PGA최장타자들이 300야드후반 정도 날리길래
400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있었지요;;;
09/05/07 01:46
수정 아이콘
확실한 정보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5타를 줄이면 (즉, 파6홀의 홀인원... 뭐??????)
오스트리치(ostrich - 타조) 라고 불리운다고 하는군요.
아직 경기에서 나왔다는 기록을 찾지는 못하겠군요;
09/05/07 01:49
수정 아이콘
Minkypapa님// 호 신기합니다! 콘도르가 앨버트로스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군요! 콘도르의 경우 썩은 고기를 먹는 악식가인데다 생김새 또한 그닥 호감형이 아닌데 말입니다. 어디하나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스펙으로 고고함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앨버트로스가 콘도르에게 밀렸군요.

물론 콘도르가 앨버트로스를 능가하는 점이 하나 있긴 합니다. 바로 날개 크기지요.
누가 새중에서 제일 크냐! 라는 싸움에서 일단 타조는 부동의 1위입니다. 키가 가장 크고, 가장 무겁지요. 힘도 가장 셉니다! 몸짱 훈남이지요. 하지만 넌 새인데 날지도 못하냐! 라는 한마디에 꼬리를 내려야 합니다.

이럴 때 남자는 등빨이지! 등이 넓어야 남자! 라는 말과 함께 콘도르가 등장합니다. 새는 자고로 날개 쭉 펴고 활공하는 간지죠. 콘도르는 새 중에서 가장 넓은 날개 면적을 보유한 녀석입니다. 그러나 남성의 적, 탈모가 그를 괴롭힙니다. 너는 썩은거 먹으니까 대머리잖아 하면 콘도르는 할말이 없어지죠.

결국 이런 세속의 평가에 초연한 고고함으로 앨버트로스가 마지막에 날아오르지요. 남자는 역시 여자를 감싸안는 넉넉한 팔길이! 앨버트로스는 새들 중 날개를 편 길이가 가장 깁니다. 날갯짓은 떠오를 때를 제외하면 거의 하지 않으며, 날개깃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만으로 해풍을 타고 몇 날 며칠을 하늘에 뜬 채 먹고 자곤 합니다. 게다가 80년에 달하는 일생 동안 짝을 바꾸지 않는 일편단심까지! 그럼...앨버트로스야말로 완벽한 남자의 표상일까요? 사실... 남자의 가장 큰 19금 고민 중 하나를 갖고 있답니다. 앨버트로스는 일정 세기 이상의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자력으로는 떠오를 수가 없지요. 날개가 긴 만큼 지탱하기 위한 근육량이 많아서 새 치고는 무거운지라, 아무리 퍼덕거리며 뛰어도 하늘로 뜨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몇몇 앨버트로스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편법으로 절벽 위에 집을 짓고, 절벽에서 뛰어내림으로서 간편하게 이륙을 해결한답니다.
서지훈'카리스
09/05/07 01:53
수정 아이콘
판님 댓글밑에 글이 없다니!!!
09/05/07 01:53
수정 아이콘
판님// 판님 소환되셨군요!
달아주신 리플을 보니 왜 '타조' 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가장 큰 새.
그러나 날지 못하기 때문에 나올 수 없는 기록과 같다는... (흑)
09/05/07 02:04
수정 아이콘
악...사실 대부분 밑의 댓글을 옮겨다붙인 것이라 부끄럽습니다만... 알바트로스를 꽤 좋아하는 편이라 옹호(?)하려고 드래그했답니다 ㅠ
DEICIDE님// 이렇게 가다보면 6타 이상 줄이면 선더버드, 피닉스... 이런 놈들이 나오지 않을까요. 하하. 피닉스는 확실히 전설상의 새지만, 선더버드는 애매합니다. 북중미 인디언들의 전승에 등장하는 선더버드는 그들의 말에 의하면 19세기까지는 자주 눈에 띄었으며, 지금도 목격할 수 있는 날개길이 7미터짜리 거대한 새라고 합니다. 가끔 양과 사람을 습격하는 목격담이 보고되는데, 대부분 거대 콘도르를 오인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수거된 깃털로 추정한 결과 날개길이 5미터를 가볍게 넘길 것으로 추산되기도 했었지요.
minegirl
09/05/07 02:09
수정 아이콘
판님// 자주좀 소환되주세요 굽신굽신
Minkypapa
09/05/07 02:34
수정 아이콘
줄줄줄 나오는 새들 이름덕에 판님 소환~.
더블이글=알바트로스. 트리플이글=더블알바트로스=콘도르. 그런데 파6홀인원인 오스트리치가 있을줄이야...
라이너스
09/05/07 02:36
수정 아이콘
Minkypapa님// 오호...정말 그러네요...오늘 첨 알았네요...골프 배우는 티칭프로한테 그렇게 들었었는데..이 티칭프로도 잘 못 알고 있었군여...
09/05/07 13:57
수정 아이콘
세상에나 트리플이글이라는게 가능이나 한가요?? 팡야에서도 알바트로스하기 힘든데;;;
09/05/07 19:16
수정 아이콘
아니 골프글에서 판님을 뵙다니.
09/05/08 13:38
수정 아이콘
파 하기도 무지하게 힘듭니다..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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