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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7 01:01
제가 알기로는 알바트로스는 파5 홀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모든 홀에서 한번에 쳐서 홀에 넣으면 무조건 홀인원이죠.....마찬가지로 파3홀에서 한번에 넣으면 홀인원이라고하지 이글이라고 하지 않구요... 따라서 알바트로스는 무조건 파5홀에서 두타만에 넣었을때 표현이죠....그래서 홀인원보다 일어나기 더 어렵구요...물론 미국에서 알바트로스를 더블이글이라고도 부르기도 하지요...
09/05/07 01:17
라이너스님// 확실치 않은것에 너무 자신만만하신듯...
http://en.wikipedia.org/wiki/Par_(score)#Albatross 유게에서 이러긴 싫지만요. 알바트로스 위에 콘도르가 있다는것도 첨 알았습니다. PGA공식시합에서 1년에 3-4번 벌어지는 일이라면 메이저리그 노히트노런정도 되는 일이네요.
09/05/07 01:20
Minkypapa님// 파 4에서 홀인원이 불가는인지 아닌지까진 모르겠습니다만
거리가 400야드가 넘어가는데 그걸 홀인원하면............ 정말 장타력이 인간의수준이 아닐겝니다
09/05/07 01:29
Minkypapa님//
저도 콘도르가 있다는 것, 그리고 파4홀의 홀인원=알바트로스 인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알바트로스가 생각보다 자주 나오는군요; 1년에 3번 정도 나온다면; 그에 비해 콘도르는 역사상 단 4번. ...517 야드라고요...??;;;;;;; 강풍이라도 제대로 탔나...?
09/05/07 01:29
minegirl님// 기록상 평지코스 517야드 파6에서 홀인원이 벌어진 적이 있기때문에... 바람의 힘을 받고 경사진 코스였겠죠.
PGA 투어 공식 최장거리 드라이브 기록도 1974년 515야드로 되어있습니다. 지금은 클럽과 공의 발달로 더 멀리 갈수도 있습니다.
09/05/07 01:36
Minkypapa님//
아 그게 가능하긴 하군요..;;; 전보통 PGA최장타자들이 300야드후반 정도 날리길래 400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있었지요;;;
09/05/07 01:46
확실한 정보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5타를 줄이면 (즉, 파6홀의 홀인원... 뭐??????) 오스트리치(ostrich - 타조) 라고 불리운다고 하는군요. 아직 경기에서 나왔다는 기록을 찾지는 못하겠군요;
09/05/07 01:49
Minkypapa님// 호 신기합니다! 콘도르가 앨버트로스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군요! 콘도르의 경우 썩은 고기를 먹는 악식가인데다 생김새 또한 그닥 호감형이 아닌데 말입니다. 어디하나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스펙으로 고고함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앨버트로스가 콘도르에게 밀렸군요.
물론 콘도르가 앨버트로스를 능가하는 점이 하나 있긴 합니다. 바로 날개 크기지요. 누가 새중에서 제일 크냐! 라는 싸움에서 일단 타조는 부동의 1위입니다. 키가 가장 크고, 가장 무겁지요. 힘도 가장 셉니다! 몸짱 훈남이지요. 하지만 넌 새인데 날지도 못하냐! 라는 한마디에 꼬리를 내려야 합니다. 이럴 때 남자는 등빨이지! 등이 넓어야 남자! 라는 말과 함께 콘도르가 등장합니다. 새는 자고로 날개 쭉 펴고 활공하는 간지죠. 콘도르는 새 중에서 가장 넓은 날개 면적을 보유한 녀석입니다. 그러나 남성의 적, 탈모가 그를 괴롭힙니다. 너는 썩은거 먹으니까 대머리잖아 하면 콘도르는 할말이 없어지죠. 결국 이런 세속의 평가에 초연한 고고함으로 앨버트로스가 마지막에 날아오르지요. 남자는 역시 여자를 감싸안는 넉넉한 팔길이! 앨버트로스는 새들 중 날개를 편 길이가 가장 깁니다. 날갯짓은 떠오를 때를 제외하면 거의 하지 않으며, 날개깃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만으로 해풍을 타고 몇 날 며칠을 하늘에 뜬 채 먹고 자곤 합니다. 게다가 80년에 달하는 일생 동안 짝을 바꾸지 않는 일편단심까지! 그럼...앨버트로스야말로 완벽한 남자의 표상일까요? 사실... 남자의 가장 큰 19금 고민 중 하나를 갖고 있답니다. 앨버트로스는 일정 세기 이상의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자력으로는 떠오를 수가 없지요. 날개가 긴 만큼 지탱하기 위한 근육량이 많아서 새 치고는 무거운지라, 아무리 퍼덕거리며 뛰어도 하늘로 뜨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몇몇 앨버트로스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편법으로 절벽 위에 집을 짓고, 절벽에서 뛰어내림으로서 간편하게 이륙을 해결한답니다.
09/05/07 01:53
판님// 판님 소환되셨군요!
달아주신 리플을 보니 왜 '타조' 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가장 큰 새. 그러나 날지 못하기 때문에 나올 수 없는 기록과 같다는... (흑)
09/05/07 02:04
악...사실 대부분 밑의 댓글을 옮겨다붙인 것이라 부끄럽습니다만... 알바트로스를 꽤 좋아하는 편이라 옹호(?)하려고 드래그했답니다 ㅠ
DEICIDE님// 이렇게 가다보면 6타 이상 줄이면 선더버드, 피닉스... 이런 놈들이 나오지 않을까요. 하하. 피닉스는 확실히 전설상의 새지만, 선더버드는 애매합니다. 북중미 인디언들의 전승에 등장하는 선더버드는 그들의 말에 의하면 19세기까지는 자주 눈에 띄었으며, 지금도 목격할 수 있는 날개길이 7미터짜리 거대한 새라고 합니다. 가끔 양과 사람을 습격하는 목격담이 보고되는데, 대부분 거대 콘도르를 오인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수거된 깃털로 추정한 결과 날개길이 5미터를 가볍게 넘길 것으로 추산되기도 했었지요.
09/05/07 02:34
줄줄줄 나오는 새들 이름덕에 판님 소환~.
더블이글=알바트로스. 트리플이글=더블알바트로스=콘도르. 그런데 파6홀인원인 오스트리치가 있을줄이야...
09/05/07 02:36
Minkypapa님// 오호...정말 그러네요...오늘 첨 알았네요...골프 배우는 티칭프로한테 그렇게 들었었는데..이 티칭프로도 잘 못 알고 있었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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