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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16 13:21:36
Name 스타대왕
Subject [유머] [펌] 중국에서 만들어낸 북한 풍자 개그
▲이야기 하나.

북한 집단농장의 농장원 정만용씨가 강에서 고기 한 마리를 잡았다.

정씨는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말했다.

“이것봐. 우리 오늘 물고기 튀김을 먹을 수 있겠어!”

“기름이 없잖아요?”

“그럼 찜을 하자.”

“솥이 없어요!”

“그럼 구워 먹자.”

“땔감이 없는데…"

화가 난 정씨가 다시 강으로 가서 물고기를 놓아줬다.

물고기는 물에서 원을 그리며 노닐다가 윗몸을 물 밖으로 내밀더니 오른쪽 지느러미를 치켜 들고 흥분된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김정일 장군님 만세!”



▲이야기 둘.


미술관에 아담과 이브가 (사과를 들고 있는) 그림 한 폭이 있다.

영국인이 말한다. “이들은 영국 사람이다. 남자가 맛있는 것이 있으면 여자와 함께 먹으려고 하니까.”

프랑스인이 말한다. “이들은 프랑스 사람이다. 누드로 산보하고 있으니까.”

북한인이 말한다. “이들은 조선 사람이다. 옷도 없고 먹을 것도 적은데, 자신들은 천당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이야기 셋.

김정일이 집단농장에 현지시찰을 나갔다가 귀여운 돼지들을 보고 순간

기분이 좋아서 돼지들 가운데 서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신문에서 이 사진을 보도하려고 하는데 편집자는 사진 제목 때문에 난처해지고 말았다.

“음… '김정일 동지가 돼지와 함께 계신다'… 이건 아닌것 같고, '돼지가 김정일 동지와 함께 있다'… 이것도 아닌 것 같은데…"

결국 신문이 출판됐다. 사진 밑의 제목은 다음과 같았다.

“왼쪽 세 번째 분이 김정일 동지다!”



▲이야기 넷.


영국인, 프랑스인, 북한 사람이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영국인:“겨울밤 집에서 양털 바지를 입고 벽난로 앞에 앉아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해.”

프랑스인:“너희 영국인들은 너무 진부해. 금발 미녀와 함께 지중해로 휴가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그냥 정리해 버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지!”

북한인:“한밤중에 누군가가 노크를 해서 문을 열어보니 ‘강성미, 너 체포됐어!’라고 하는 거야.

그런데 강성미는 옆집 사람이거든?

우리는 이때가 가장 행복해!”




▲이야기 다섯.


김정일과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졌다.

휴식시간에 두 사람은 너무나 심심하여 누구의 보디가드가 더 충성심이 있는지 내기를 했다.

푸틴이 먼저 자신의 보디가드 이만을 방으로 불러 창문을 열고 말했다.(그곳은 20층이었다)

“야! 이만, 뛰어 내려!”  라고 말하자

이만이 울먹이면서,

“ 대통령님, 어찌 이런 일을 시키십니까? 저에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푸틴은 눈물을 흘리며 이만에게 사과하고 그를 그냥 내보냈다.

김정일은 큰 소리로 자신의 보디가드 이형만을 불렀다.

“이형만 동무, 여기서 뛰어 내리라우!”

이형만이 두말 없이 뛰어 내리려고 하자 푸틴이 그를 덥석 끌어 안으며 말렸다.

“너 미쳤어? 여기서 뛰어 내리면 죽어! ”

그러자 이형만이 창밖으로 뛰어 내리려고 발버둥치면서 말했다.

“날 놓으라! 내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어!”



▲이야기 여섯.


평양지하철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동무,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혹시 동무는 당위원회에서 일하십니까?”

“아니요!”

“그럼 그 전에는요?”

“아닙니다!”

“그럼 혹시 친인척 중에 당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렇다면 발 좀 치우지! 당신 지금 내 발을 밟고 있어!”




▲이야기 일곱.


부시, 푸틴, 김정일이 백악관에서 회담을 마치고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때 개 한 마리가 옆으로 지나갔다.

세 사람은 누가 더 말재주가 좋은지 내기를 걸었다.

먼저 부시가 개에게 다가가 말을 했다.

“이리와! 우리 미국에는 풍족한 생활과 자유, 민주주의가 있어.”

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계속 앞으로 뛰어갔다.

이번엔 푸틴이 개를 따라가며 말했다.

“이리와! 우리 러시아에는 넓은 국토와 풍부한 석유가 있어.”

개는 여전히 앞을 향해 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정일이 개에게 다가가 뭔가 소근거리자, 개는 즉시 발길을 돌려 반대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부시와 푸틴은 탄복하며 어떻게 개를 설득했냐고 김정일에게 물었다.

“나는 개에게 저 앞에는 조선의 주체사상이 있다고 말했소.”  



2차 출처는 sky님의 이글루스 블로그


...........웃기면서도 씁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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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결국했어
09/04/16 13:25
수정 아이콘
아 너무 웃기네요 이런개그 완전 좋아함 크크
Daywalker
09/04/16 13:25
수정 아이콘
이거 정말 중국에서 만든 개그 맞나요? 과거 전두환 시리즈 패러디인 것 같은데..
어헝어헝
09/04/16 13:25
수정 아이콘
북한은 회를 안먹나
스타대왕
09/04/16 13:27
수정 아이콘
뭐 중국에서 만든건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몇몇개는 예전에 본것도 있고요.

퍼온곳에서 그렇게 적혀있었을뿐-_

게다가, 원래 블로그에는 중국어까지 다 적혀있었습니다.

퍼오면서 그냥 보기 편하시라고, 다 없애긴 했지만-_-;;
09/04/16 13:29
수정 아이콘
다섯번째가 재미있네요
Zakk Wylde
09/04/16 13:30
수정 아이콘
어헝어헝님// 칼 만들 쇳덩이가 업습네다. 남쪽 미국 압잡이들 깔아 뭉겔 땅크를 만들디요.
09/04/16 13:34
수정 아이콘
예전에 소련이나 다른 공산국가 상대로 써먹은 소재라는 이야기도 있어요~
09/04/16 14:11
수정 아이콘
아 첫번째 꼭지부터 뿜었네요 크크
09/04/16 14:14
수정 아이콘
다섯번째는 살짝 이해가 안되는데...누가 도움 좀...-_-;;

명령에 불응하면 아내와 자식까지 죽기 때문에 뛰어내린다는 건가요?;
몽키.D.루피
09/04/16 14:16
수정 아이콘
4,5,6번은 중국이나 러시아나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중국에서 떠도는 유머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이 저런말 할 입장은 아닌듯;
모모코맛홍차
09/04/16 14:21
수정 아이콘
EzMura님//
연좌제라고 해서 자기는 물론
주변사람들까지 죄다 처벌받는걸로 알고있어요
bilstein
09/04/16 14:23
수정 아이콘
전 이 유머 영어로 봤는데;;
영어 유머일걸요.
09/04/16 15:21
수정 아이콘
저도 중국이 원조인 유머같아 보이진 않지만
아무튼 정말 한국인이라면 웃다가 씁쓸해질 수 밖에 없는 유머네요. 3번까지는 어느정도 낄낄거리면서 봤는데 4번부터는 ㅠ_ㅠ
Zakk Wylde
09/04/16 16:26
수정 아이콘
EzMura님// 국가의 원수를 위해 몸을 날리면 보통 처자식은 죽을때까지 먹여는 살려주죠...;;; 어찌보면 국가영웅인데..
코오꾸멍
09/04/16 17:40
수정 아이콘
다섯번째 이야기는 마냥 웃을수만은 없네요..
씁쓸 합니다..
The Drizzle
09/04/16 17:42
수정 아이콘
이야기 여섯은 중국에서도 어느정도 해당되는 이야기 같습니다만...
BuyLoanFeelBride
09/04/16 18:10
수정 아이콘
2번 4번 5번은 과거 서구에서 돌던 '공산주의 유머'라고 해서...

소련 놀리는 유머를 북한으로 바꾼 이야기들이네요.

유게에도 공산주의 유머라고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마아가린
09/04/16 18:17
수정 아이콘
냉전시기에 구소련의 서기장들이나 중국 마오쩌둥을 놀려먹던 유머에서 주어만 김정일로 바꾼거네요...
감전주의
09/04/16 18:31
수정 아이콘
이야기 다섯은 뭔가 가슴이 찡하면서도 뒷맛이 씁쓸하군요..;;
Best[AJo]
09/04/16 19:16
수정 아이콘
왜 우리나라가 여기의 북과 겹쳐보이죠?;; 저만 그런가요?
09/04/16 19:24
수정 아이콘
어헝어헝/
중국유머라서 그런것 같네요.
중국사람들은 회를 안먹죠.
09/04/16 19:53
수정 아이콘
zenith님// 원래 강에서 잡은 물고기는 회로 못먹죠.
기생충이 있어서 먹으면 죽을 수 있어요.
게다가 민물고기는 끓여먹어도 비린내가 나는데, 하물며 날로 먹는다는건...
09/04/16 20:44
수정 아이콘
패턴 개그네요. 저 어릴적엔 김정일이 아니고 후르시초프였던가 브르제네프였던가..
꿈꾸는토스
09/04/17 09:11
수정 아이콘
중국은 뭔가 착각을 하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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