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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7 12:36
고대 선수들이 존경했다구요...??
음... 뭐... 그럴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예전에 본 글이 생각납니다. 전희철 선수가 술자리에서.. "이제 나도 좀 전술이 있는 농구를 해보고 싶다!!!" 라고 부르짖었다던데....;; 박한 감독이 선수빨로 농구한다고 욕 많이 먹긴 했죠..
09/02/17 12:36
크크 몇개 더 있죠.. 우지원인가 문경은인가가 너무 잘 넣자 열받은 박한 감독이 "야 쟤 마크 누구야?" 그랬더니 선수 왈 "저희 지금 지역방언데요.."
09/02/17 12:37
제가 들은 건....
경기 종료 직전 긴박한 상황에서 작전타임을 부른 박감독님 선수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한다. "얘들아, 이제 어떡하지?"
09/02/17 12:43
작전시간이 끝나고 현주엽선수가 김병철선수에게인가? 말하는 입모양이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죠.
그 때 입모양이 "형 쟤가 뭐래?"
09/02/17 12:53
헉. 이거 진짠가요. 농구대잔치할때 항상 고려대팀을 응원했었는데..
이런식이니까 음.. 감독만 달랐으면 우승도 할수 있었지 않았을까요?? 항상 아쉽게 연대나 기아한테 밀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09/02/17 13:06
5년전인가요
저글이 계속 넷상에서 돌고돌다 pgr에 올라왔을때 저글에 대한 댓글 닉이 기억나지 않지만 어떤분이 고대시절 박감독과 농구부를 생각하며 자기가 이글을 써서 인터넷에 올렸다고 그것이 세월이 가도 계속돌고돌아 여기저기 인용되는걸 보니 감개무량하다던 글이 떠오르는군요
09/02/17 13:20
80%가 진짜고 20%는 과장이라고들 하는데.. 흠.. 어쨋든 무전술 감독인건 맞는것같습니다. 어쨋든 그래도 인화력이나 스카우팅 능력, 선수를 보는 눈은 있었으니까 버텼겠죠. 흠.
09/02/17 14:07
1번 상황은 저도 실황으로 봤습니다.
친구하고 같이 보면서 지금까지도 회자 되는 내용이네요. 신기성, 김병철, 양희승, 전희철, 현주협, 선수 참 다 멋졌는데 말이죠..
09/02/17 14:13
박한 감독은 선수들이 존경한 이유가, 돈 같은 것이 생기면 선수들에게 먼저 썼다더군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구타를 덜 한 감독 중의 한 명이라고 합니다. 연대 최희암 감독도 상당히 구타로 악명이 있었죠. (이 것은 본인이 나중에 연대 우승시키고 쓴 책에도 나옵니다. 대놓고 구타했다고는 쓰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기합을 주었고, 연대 훈련장 오면 사람들이 놀란다는 식으로 썼죠.) 이상민 선수가 고대의 군기가 싫어서 연대로 우겨서 진학했다가 연대 가서 학을 뗐다는 이야기는 유명하죠.
09/02/17 15:08
물탄푹설님 그게 접니다..-_-;
1,2,4,6번은 제가 쓴글이 맞습니다. 제가 지어냈다기 보다는 당시 고대생들 사이에서 우스개 소리로 돌던것을 정리해서 올렸던 겝니다. 나우누리던가 하이텔인가에... 3번 5번은 제가 쓴 글이 아닙니다. 아마 돌고 돌던 와중에 어디선가 추가 되었겠네요. 10년도 더된걸을 보니 감개무량 하군요..
09/02/17 15:27
6번 경기 기억이 나네요...
정말 마지막에 두근두근하면 보았는데 그걸 다 넣는 전희철 선수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무슨 대학과의 경기였는데... 아마 추승균 선수가 있던 한양대였을 겁니다. 정말 지금도 기억에 남는 명경기... 당시 농구대잔치 경기를 많이 보았는데 위의 상황들은 잘 기억이 안나고...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것은... 박한 감독님은 작전 타임을 부르고 작전판에 선수 5명을 나타내는 자석 이리저리 뒤척이다가(아무 말 없이 30초간) 작전타임 종료시간 부저가 울리면 그냥 잘 하라고 한마디 하고 보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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