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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05 13:06
무플방지 ~
요즘 스틸하트의 쉬즈곤이라는 노래가 너무좋아요 지난주말에 노래방에 갔다가 주변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불렀습니다 "거~어~~ 어~~~ 얼 ~~~~~~~~~~~~~~~~~~~~~~~~~~~ 쿨럭쿨럭쿨럭 !!!!" 어잌후 ~ 그놈의 girl 아주 사람여럿잡을 지지배더군요 -_-;;;;;
09/02/05 13:15
Ha.록님//으..으음.. zakk wylde님 댓글 보고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나 : 음 .. 크고 ... 검고 .... 거기다가 단단하기 까지 ..... ...... 역시 예삿놈이 아니었어 ....... -_-;; ... 이 부분 때문에 그러신 거 아닐까요?
09/02/05 13:17
기어다니는건 괜찮습니다만. 자려고 불끄고 누웠는데 때마침 푸드드득하면서 날아가는 소리가 들리면 그야말로 공포입니다.
전 남자지만 바퀴벌레 주먹만한건 세상에서 젤 무섭더군요.. 이글의 포인트는 검고.... 그부분인가요? 응?
09/02/05 13:20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메밀 비율이 높은 냉면은 질기지 않습니다. :)
우래옥의 순면이나 평양 면옥의 면은 똑똑 잘 끊어지지요. 일본에 잠시 있었을 때, 집에서 작은 플라스틱 상자(밥상 대신입니다) 위에 반찬을 놓고 밥을 먹고 있는데 옆에서 거대한 바퀴벌래가 스물스물 기어오더군요. 재빨리 먹던 밥과 반찬을 다 치우고 밖에 나가 뿌리는 바퀴벌래약을 사 와서 텔레비전 뒤에 숨은 놈에게 아낌 없이 분사해 줬는데, 죽어서 오그라들었는지 아까 본 놈보다 조금 작아 보이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주위를 둘러 봤는데, 아까 그 놈이 벽 위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황급히 그 놈한테 약을 분사했는데, 이 놈이 저한테 날아오더군요. -_-;; 그 순간의 공포는 정말 잊혀지지 않습니다.
09/02/05 13:24
음음 나중에 바퀴벌래 나오면 치약에 물 타서 한번 뿌려보세요. TV에 나왔다고 회사 사람이 그러는데
치약에도 바퀴벌래, 모기, 파리 등등이 죽는데요 -_-;;
09/02/05 13:26
내장이 터져 흐르는 잔혹행위가 견디기 힘드신 분들, 살충제를 뿌렸을 때 살아남는 바퀴벌레를 어찌 대해야 할지 안절부절하시는 분들,
모 사에서 판매중인 분무식 접착제를 추천드립니다. 적당한 양의 접착제를 얻어맞은 바퀴벌레는 바닥에 달라붙게 되며, 방 주인이 식량을 공급해주지 않는다면 결국 굶어죽게 됩니다. - 특수한 사례의 경우, 바늘이나 커터칼, 라이터나 촛농 등을 이용한 잔혹행위를 실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미이라화된 바퀴벌레를 지인들에게 자랑할 수도 있습니다. - 물론,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해 순해진 바퀴벌레를 애완용으로 키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세스코의 공식적인 바퀴벌레 대화법과는 거리가 있으며 이를 바퀴벌레에 대한 잔혹행위로 규정할 여지도 있으므로, 실행 후에는 주위에 발설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굶어죽은 이후 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등껍질만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노약자나 임산부에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09/02/05 13:29
예전에 친구랑 자취하던 때 바퀴벌레가..
자려고 불만 끄면 천장을 기어 다니는데 크기가 거짓말 안 보태고 좀 작은 마우스 비슷한 크기였습니다. 그 기어다니는 소리가 들리는데 정말 소름이.... 가끔 제 얼굴로 날아 오기까지 해서 전..집으로 그냥 돌아 왔습니다.....
09/02/05 13:30
호주 집바퀴 보셨어요? 안 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길이는 진짜 거짓말 안 보태고 6~7센치 가량 되고요,
사람 미치게 만드는 건 이놈이 날아다닌다는 사실이에요... 지가 날짐승인 줄 아는지 걸어다니기(?)보다 날아다녀요-_-; 아주 날개짓 소리까지 들린다니까요? 푸드득푸드득 소름 끼치죠? 근데 다행인 게 먼지 아세요? 도마뱀이 살면서 잡아먹어 준답니다^^ ...집에 도마뱀까지 살아요ㅜㅜ 길이 10센치 가량 되는 푸르딩딩한 도마뱀이 막 벽을 스멀스멀 기어다녀요ㅜㅜ 제가 호주 친척집에 놀러갔다가 첫날 저녁에 벽을 기어다니던 도마뱀(!!!)이 손가락만한(!!!) 바퀴를 냠냠 잡아먹는 걸 보고 열흘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앓아누웠습니다; 놀지도 못하고ㅜㅜ
09/02/05 13:31
홍군님// 치약에 들어있는 불소(F)성분 화합물은 강한 신경독 성분인데, 바퀴벌레에겐 약간의 양도 치사량이죠. 내성이 생길만한 물질도 못되구요. 아주 치명적일 겁니다. 지금은 금속물질 표면처리나 치약 성분, 냉매등에 불소화합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예전엔 불소화합물이라고 하면 살충제나 독약으로만 알려져있던 시절이 있었죠. 일반적으로 반응성이 큰 원소들은 상당히 독성이 강합니다. 산소, 불소, 염소 모두 라디칼 상태에선 치명적인 독성물질이 될 수 있지요.
09/02/05 13:31
lost myself님// 벌레들도 적응해서 치약도 먹을 수 있는거 아닐까요..
제철소에 근무 하시는 삼촌께서 용광로에서 사는 박테리아도 있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Ha.록님// 장난 입니다. 그 부분만 보면 사상이 불순한 저는...-_ -;; 글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문제죠...
09/02/05 13:36
Zakk Wylde님// 제가 보기엔... 하록님의 흉계에 걸려드신 것 같아요. 그런 표현은 단련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다는...;;
09/02/05 13:54
Zakk Wylde님//
유머글에 진지한 댓글이 좀 어색하긴 하지만, 박테리아가 용광로의 환경에 적응한 것이 아니라... 용광로와 같은 고온에서 잘 서식하는 박테리아 종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직접 용광로의 쇳물과 접촉하면... 당연히 죽죠.
09/02/05 14:01
뷰티풀드리머님//
도마뱀 쯤이야...제가 군대 있을 때 일인데요. 하루는 낡은 창고를 정리하는 업무를 맡아서 벼라별 잡동사니가 널부러진 어두컴컴한 창고 안을 더듬대다가 빨간 형체에 까만 눈이 달린 조잡한 인형...같아 보이는걸 무심코 집어 들었습니다. 이게 뭐지? 근데 뭔가 손에 물컹하면서 빨간게 묻더라구요. 알고 보니 그것은 죽은지 얼마 안된, 쥐가 낳아 놓은 태아 였던 것입니다. 냅다 집어던지고 창고 밖으로 뛰쳐나와서 손을 씻고 또 씻었습니다. 그 후로 식음을 전폐하지는 않았지만 몇 달은 그 촉감이 손에서 떠나지 않더라구요.
09/02/05 14:05
저.. 죄송한 말씀인데, 이거 웃으라고 쓴 글인가요? 그냥 일기같은데요;;
'종지로 맞아도 안죽는 큰 바퀴벌레가 집에있다는 것을 동생이 봤다.'는건 유머는 아닌듯 해요;; '냉면 먹다가 바퀴가 나와서 소리지르며 나가버렸다'는 것도 너무 일상적인 이야기인듯하네요. 어떤 취지로 쓰신 글인지 잘 모르겠네요.
09/02/05 14:10
celibacy님// 제목에 일기라고 써있지요 ^^?
저는 그상황이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웃긴것같아 유머라고 올린글입니다 일기성유머가 싫으시다면 제목보고 피하시면 됩니다 ^^
09/02/05 14:37
유머글에 진지한 댓글이 좀 어색하긴 하지만(2) 고온에서 자라는 미생물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죠.
보통 상식적으로 100도가 넘어가면 어떤 미생물도 생존할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초고온성 극한미생물이라고 해서 100도 이상의 온도에서도 생장하는 미생물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중에 가장 높은 온도에서 살 수 있는 미생물은 strain-121라는 이름의 아키아(고세균)으로서 섭씨 121도에서도 생장 가능합니다. 최적의 생장 온도는 100~110도 사이이고 관찰된 바에 따르면 130도에서도 두 시간 이상 견딘다고 합니다. 121도는 균을 죽이기 위해 실험실에서 쓰는 가압증기멸균기의 작동 온도죠. 그 밖에도 파일롤로부스퓨마리, 써모토가써마룸 같은 고세균들이 펄펄 끓는 물속에서도 견딥니다. 고세균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장할 수 있는 시원세균으로 아주 오래전 원시지구 때부터 존재해 지구가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하는 시초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죠. 오늘날에는 이런 극한미생물들을 연구해 펄프 제조, 바이오에탄올 생산, 폐기물 분해, 정유와 같은 식품, 환경, 정밀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우는 좀 다르지만 탄저균 같은 몇몇 미생물은 내생포자라고 하는 일종의 휴면상태로 전환해 극한의 환경 속에서 죽지 않고 버티다가, 외부 환경이 좋아지면 다시금 활동하기도 합니다. 탄저균의 내생포자는 섭씨 150도에서도 버틴다고 하더군요. 옛날에 미국에 탄저균 테러 공포가 일었던 적이 있죠? 그때 편지로 배달되었던 하얀 가루가 바로 탄저균 내생포자였습니다. 탄저균 내생포자를 흡입하게 되면 소장에 들어가 증식하게 되고 이윽고 혈류를 타고 온 몸을 돌면서 패혈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럼 죽는 거죠.
09/02/05 14:37
저도 여담이지만...
학교 앞에서 자취할때 벽 틈 사이로 벌들이 날아와 안에 해처리를 건설해 놨더군요-_- 처음엔 별 생각없이 다니다가 점점 벌들이 많아져 슬슬 레어가 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아져서 벽 틈을 테이프로 막고, 모기약+라이터 콤보를 넣어도 30분 정도 잠잠하다가 별 효과가 없더군요. 그래서 떠오른 방법... 벌레들이 치약을 보면 후덜덜해 한다고 들은게 있어서 벽 틈(그러니까 레어로 가는 입구)에 치약을 잔뜩 발라놓으니 벌들이 주위에서만 맴돌고 다가가질 못하이더이다 허허.
09/02/05 15:41
마야님// 맞아요 2~3년쯤 전에 아랫글은 한번 올린적이 있습니다 ^^
그 예전글을 기억하시다니 .. 웁스 ~ 혹시 저의 .... 팬 ^^?????????? 자꾸 유게에다가 일기쓴다고 욕먹으면서도, 요즘 이렇게 위로하며 글을 올리고 있어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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