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4/05/10 23:37:41
Name TheInferno [FAS]
Subject [유머] [잡상] 아즈망가대왕 20년 후
그냥 생각나서 되는대로 끄적거린 겁니다. ㅡ0ㅡ);;;

--------------------------------------------------------------------------------

아즈망가대왕의 6인방, 그들의 20년 후는 어떤 모습일 것인가


1. 사카키 (이태희)


낙관론

수의대에 입학한 그녀, 늘 하던대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며 수석으로 졸업. 졸업후 이시하라 동물병원(4권 108p 참조) 에서 기술 등 여러가지를 전수받고 이후 망토를 뒤집어쓰고 메스 한자루 쥐고 전국을 방랑하며 고양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슈퍼닥터 S 가 된다. 그러면서 만난 여러사람 중 자기만큼 고양이를 좋아하고 고양이만큼이나 그녀를 좋아하는 멋진남성과 결혼하여 어느 시골에 고양이농장을 꾸며 행복하게 산다.


비관론

불경기인 일본, 동물병원이라고 예외가 없다. 적자를 연속으로 기록하는 동물병원에서 이미 희미해진 열정을 붙잡고 근근히 버티다가, 결국 그 업계를 떠나 어느 회사의 경리로 일하다 결혼한다. 그후 어느날, 아이에게 동물과 놀다 옷이 더러워진 것을 꾸짖다가, 예전에 '내가 고양이를 좋아했었던가...'라는 흐릿한 기억이 떠오를듯 말듯 한다. 그러고 나서 시장에 가는 길에 그녀의 앞을 막아선 도둑고양이에게 거리낌없이 발길질을 선사한다.



2. 토모 (양소란) & 카구라 (나승리)


낙관론

과거 요미를 따라 명문고로 진학하는데 성공한 토모, 이번에도 '그것'이 폭발, 사범대에 들어간다. 사범대 졸업후 영어교사로 모교로 복귀한다.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사람은 다름아닌 카구라, 선수와 교사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교사의 길을 택한 카구라였는데 어쩌다가 토모와, 그것도 모교에서 재회하게 되었단 말이뇨? 그녀들은 모교에서 전설의 황금콤비 '유카리 (조지나) + 미나모 (주세미, 수세미)' 를 재연한다. 혹자는 버전업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역사는 반복된다.


비관론

토모는 그런저런 대학의 그런저런 과에서 그런저런 생활을 하고 그런저런 졸업을 하지만 어찌어찌해 경찰이 되기는 된다. 그러던 어느날 범인이랑 대치중 살해당한다. 한편 카구라는 수영선수로 별다른 성적을 보이지 못하다 25세에 은퇴, 변두리 헬스장에서 일한다. 결혼은 할 생각이 없는듯.



3. 치요 (윤나라)


낙관론

졸업후 미 MIT 조기졸업, 이후 일본에 돌아와서 도쿄대 교수로 일하다 결혼한다. 상대는 비슷한 경력의 같은대학 같은학부 동료교수, 이후 계속 교수생활을 하다가 부부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이 인정받아 남편과 함께 NASA 에 특채된다. 이때 남겨진 아이는 어느 절에서 동년배의 남자아이와 그 아버지와 동거, 그러던 어느날 그 아버지는 수행하러 떠나고, 집에는 아기외계인이 시터페트와 함께 찾아온다 -_-;;
(다!다!다! Again 52부작 발매임박! coming soon...(구라 -_-;;))


비관론

낯선 땅 미국에서 생전 처음보는 친척들과 함께 살게 된 그녀는 당연히 마음을 나눌 상대를 찾지 못한다. 가끔 한국인들이 유행시킨 PC방에서 일본으로 초등&고교친구들과 메일을 주고받는 정도, 그러다 하나 사귄 미국친구가 그녀에게 코카인을 권한다. 급격히 빠져든 그녀는 갖은 핑계로 집에 돈을 끊임없이 요구, 방탕한 생활을 일삼고 나중에는 부모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폐인이 된다. 그러던 어느날 환각상태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의 총에 살해당한다.



4. 요미 (박재경)


낙관론

대학에 어쩌다 떨어질뻔 하기도 했지만 원래 그녀는 엘리트 레벨이다. 4.0을 항상 웃도는 최고의 성적으로 2학년 2학기에 와세다에 편입, 거기서도 4.0에 가까운 성적으로 졸업, 기자가 된다. 특유의 냉철한 시각과 뜨거운 정열으로 무장한 그녀는 얼마안가 최고의 대우를 받는 기자로 성장, 역대 최연소 편집국장으로 발령받고, 이후 30대 중반의 나이로 정계에 진출하여 국회의원과 장관까지 맡는 등 화려한 행보를 거듭한다. 그러나 그녀의 불같은 성질을 견디지 못한 남자들이 슬슬 피하는 바람에 아직 미혼이다 -_-;;


비관론

졸업후 취직, 경리로 일하다가 '내가 왜 그 많은 공부를 하고도 전화나 받고 커피나 타고 있는가'하는 생각에 회사문을 박차고 나와 작가의 길을 걷는다. 그러나 안팔린다. 또낸다. 또안팔린다. 시장의 유행을 거부한채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려 하지만 그게 잘 되지 않는다.



5. 카스가 (오사카, 맹순정, 부산댁)


낙관론




비관론




Cult of the OSAKA의 부산교구 교구장으로써 그녀에게 그 어떤 티끌도 용납할 수 없다 ㅡ0ㅡ)/ 오사카사마 반자이! (일본인이라 일본어만 알아듣는다 -_-;;) 세계여 그녀의 가호 아래 편안하라! -_-)/

사실은 생각이 안났음 -_-;;



보너스 6. 카오린 (봉쭈연)


낙관론

사카키와 졸업후 헤어지고도 그때의 감정을 잊지못해 동인작가의 길을 걷는다. 사카키와의 환상을 아름답게 그려낸 그녀의 작품들은 여학생들은 물론 남학생들까지 사로잡았다. 이후 정식으로 만화계에 데뷔. 베스트셀러 작가는 아니지만 꾸준히 그려내고 꾸준히 팔려나가는 중견작가로 자리잡았다.


비관론

키무린 (변때찍) 과 결혼한다 -_-;;


혹시 기분상하신 분 있으면 사과드리면서... 즐겜 yo! ㅇ_ㅇ)/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르유르
04/05/10 23:41
수정 아이콘
키무라 선상님은... 천사같은 마누라가 있는데.... 설마.... 토막....커헉
Godvoice
04/05/10 23:52
수정 아이콘
오사카의 경우에는 잘되면 만담꾼으로 대성하고(그 수수께끼 능력... 게다가 일반인과 완전히 다른 정신 세계...) 안되면 정신병원으로 고고... 하겠죠. 그리고 카오린 양의 비관론은 키무라에게 납치당한다 겠죠 -_-;
유카리는 비관론으로 가면 차 사고로 사망한다가 될 거고 -_-;;;
04/05/11 00:23
수정 아이콘
비관론 너무해요 흑흑흑...ㅠ_ㅠ
치요치요...흑흑 치요짱....ㅠ_ㅠ
너무 잔인하심;;;
04/05/11 01:27
수정 아이콘
아아.. 오사카.. (흐느적흐느적..)
락앤롤
04/05/11 02:36
수정 아이콘
오사카.. 오사카~!
04/05/11 08:27
수정 아이콘
너무해요..... 비관론...
시미군★
04/05/11 10:43
수정 아이콘
오사카 만세~
박모군
04/05/11 15:15
수정 아이콘
토모/치요짱의 비관론 너무 해요 -ㅇ- 치요 낙관론 만세!!(다다다 만세 -_-b)
sentimentalBLUE
04/05/11 16:32
수정 아이콘
아즈망가 대왕에 대한 슬픈 오마주...
아즈망가대왕 그 후...
(비관론으로 만화 그리면 '둘리 그 후'에 버금가겠다는)
04/05/11 19:48
수정 아이콘
토모랑 치요 비관론 웃겼어요...ㅋ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087 [유머] 신문선 위원과 한준희 위원의 차이 [20] Azzurri4th9005 04/06/09 9005
5486 [유머] [잡상] 아즈망가대왕 20년 후 [10] TheInferno [FAS]7065 04/05/10 7065
5343 [유머] 스타크래프트 은퇴식. [36] 싸이코샤오유4144 04/05/06 4144
5252 [유머] 예전 반지의 제왕 "진짜 원본글과 원출처" [5] 양창식3982 04/05/03 3982
5046 [유머] 프로게이머 별명 총정리~ [30] WoongWoong5663 04/04/27 5663
5027 [유머] [펌] 반지의 제왕(3부작)을 다른 감독이 만들면... [17] 볼드모트4465 04/04/26 4465
4779 [유머] [글] 인생이 고달프고 힘드신가요? [7] 양정민2867 04/04/19 2867
4377 [유머] '프로게이머 차사면 망한다?'…자가용 괴담 [9] Karen3396 04/04/03 3396
4372 [유머] 예전에 relove님이 했던 대 예언-_-; 중에서; [8] FlyHigh~!!!3681 04/04/03 3681
4334 [유머] OSL 예언집!!! [15] relove3804 04/04/01 3804
4070 [유머] [펌] 이천수를 탄핵하라 [8] 햇빛두개더4034 04/03/19 4034
3542 [유머] 프로야구선수 패치(프로게이머패치 패러디) [15] 두더지5163 04/02/20 5163
3127 [유머] WWI 이후의 파문 놀이.. [8] 천둥질럿5473 04/01/18 5473
2846 [유머] [유행따라] 스타크 유닛들 파문놀이 [52] 공룡7934 03/12/26 7934
2811 [유머] 헉 프로게이머 박용욱 은퇴 초읽기... [12] 유르유르6771 03/12/23 6771
2802 [유머] [펌]71단계 세계 정세 변화 시나리오 - naver 지식인 [23] LowTemplar5645 03/12/22 5645
2717 [유머] [펌]한일전 기억나죠? ^^; 진짜 대박웃김 [4] 열씨미5731 03/12/14 5731
2629 [유머] 부풀어 올라~ [7] Ace of Base3932 03/12/04 3932
2240 [유머] [단편] SCV 일기 [18] ColdCoffee4337 03/10/22 4337
2117 [유머] 메이져 리거의 일기 오늘올라온 겁니다; [9] 막군4017 03/10/09 4017
1799 [유머] 가림토의 저주? [12] PRAY45344 03/08/31 5344
1740 [유머] 펌) 메이저리그의 일기장 [13] 기다림...그리4903 03/08/24 4903
1412 [유머] 스투 스타관련 기사2 (펌) [12] 이건영7796 03/06/28 779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