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 좋은 일은 한꺼번에 몰려오는가 봐요
남자친구가 생기고 취직이됐습니다
경사가 콤보로 오는군요 ~
올해 그날은 더이상 외롭지 않아요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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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글을 올리긴 개뿔 회사에서 키보드만 쳐 두드리고있습니다 이 빌어쳐먹을 세상아 T0T

미리보기로 두줄 읽고 클릭하신분들 !!

거기 !!

지금 모니터화면 쳐다보며 '혹시 나 낚인건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바로당신 !!!!

네 낚이셨습니다 (-_-)(_ _)(-_-)

아쉽게도 위의 두줄은 몇년전일입니다 ㅜ_ㅜ

몇년전 제가 꽃같은 아가씨이던 시절 .. 쿨럭쿨럭쿨럭 !!!!

그냥 여자사람이던 시절의 일입니다 -_-a

몇년간 백수로 지내다가 모중소홈쇼핑콜센터에 취직이 됨과 동시에 무려 남/친/님!!!!이 생겼습니다 남친님이 !!!!!

저는 너무나 기쁜나머지 동생들에게 나에게도 드디어 남/친/님!! 이 강림하셨다며 마구마구 자랑을 했었드랬죠

한번은 남친님과 데이트를 하다보니 시간이 새벽한시가 넘었더라구요

물론 남친님께서 집앞까지 바래다 주기는 했지만 .. 이 험한 세상, 남친님께서 혼자 귀가를 하다가 숭악한(흉악한) 여자사람의 마수가 뻐쳐오기라도 하는날에는 ... 어휴 ~

저는 남친님을 사/수/하기 위해 큰길까지 모셔다드린후 택시까지 잡아 태워서 보낸 다음에야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올수가 있었습니다

집에 들어왔더니 동생들이 그시간까지 안자고 있다가 예리한 눈으로 질문을 하더군요

"어디 갔다 왔어 -_-+??"

"웅, 오빠랑 데이트 하고 왔는데, 왜 ^^??"

순간 세째가 한심함과 어이없음, 애처로움과 연민 등등 온갖 감정이 가득담긴 눈길로 저를 지긋이 쳐다 보며 한마디 합니다

"나 지금 창밖에 보고 있었는데, 너 혼자서 골목길 처량하게 걸어들어오는거 다 봤거든 ...

이제는 남자친구가 생/긴/척!!! 까지 하는거야 ? 그런거야 ?? 우린 너 다 이해해 그러니까 우리한테 까지 그럴 필요는 없는거잖아 .. 응??"

켁 !!!!!

그게 아니고 .. 라고 설명을 하려는 순간 막내가 딱 자르고 치고 들어옵니다

(남친님이 생긴기쁨에 동생들에게 취직됬다는 말을 미쳐 하지 못했을 때입니다)
"좀 있으면 취직했다면서 아침마다 출/근/하/는/ 척!!도 하겠군 -_-a"

라고 말한후 세째와 함께 방으로 들어가 자버렸습니다 ㅜ.ㅜ

저는 변명의 기회조차 잃어버리고 그후 남친님과 결별하면서 진실은 저 멀리멀리 ~

얘들아 나 그때 진짜 취직하고 남친님 생긴거였거든 ..ㅜ0ㅜ


오늘의 결론 : 동생들이란 때론 원수보다도 더 얄미운 존재들 ~

이 이야길 만화 그리는 친구에게 해줬더니 그친구가 바로 만화로 그리더군요

퍼오고 싶었으나 절대퍼가지 말라고 올린관계로 친구의 싸이 주소를 링크하려고 했는데 .. 1촌공개네요 OTL

p.s. proletaria님// 저는 보험사텔레마케터는 아니고 상담사였습니다 ^^
지금은 목소리가 안나와서 일을 쉬고 전산입력알바를 하고있습니다 ㅜ.ㅜ


그럼 ...

이만 ....

(((((((((( -_-)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