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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24 12:44:44
Name 레인
File #1 이게_틀린건가.jpg (0 Byte), Download : 604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50&oid=001&aid=0002331054
Subject [유머] 뭐 틀린 이야기도 아닌데 뭐..


싱가포르 교과서에 있는 내용이랍니다.

`집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집을 사기엔 너무 가난하고, 또 주택이 충분치 않은 나라도 있다'

`비록 땅은 좁지만 우리(싱가포르) 정부는 국민들에게 충분한 집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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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해남
08/10/24 12:54
수정 아이콘
사지멀쩡한데도 노숙하는사람들도 참 많죠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저같으면 막노동이라도 할텐데 말이죠 ( 작년에 꽤 많이 했습니다~ )

도시는 집이 비싸도

시골은 집이 싼편이거든요
웨인루구니
08/10/24 13:04
수정 아이콘
집이 창원인데.. 거지는 서울가서 처음 봤습니다.
서울놀러가서 외제차가 많다는 것에 놀랐고
거지도 많다는 것에 더 놀랐죠.
08/10/24 13:07
수정 아이콘
우리고장해남님// 노숙하는 분들은 주소지가 말소되서 주소지가 없습니다
직업을 구하고 싶어도 주소지가 없어서 그흔한 우편물 하나 못받죠
그러니 할수있는 일이라고는 막노동밖에는 없는것이고
막노동에 메일 콘트리트바닥에 박스깔고 자면 제아무리 강호동이라도 1~2달이면 몸이 망가질데로 망가지죠
노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는겁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서 눈은 빨갛게 충혈되어있고
점점 비실비실 대는게 일도 못하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이상 일을 못시키겠죠
Rocky_maivia
08/10/24 13:15
수정 아이콘
웨인루구니님//저도 창원입니다만.. 용호동에 가면 외제차가 많던데요.(일부러 자랑할려고 사람많은데다 주차 해놓은건지 원..)
제가 사는 곳은 상남동인데 지하도에 거지 있습니다.
우리고장해남
08/10/24 13:17
수정 아이콘
kasoku님// 고시원이나 여관(한달동안 살면서 돈내는 방식),모텔(이것도 여관이랑 같은방식) 살면 되지 않나요

집을 꼭 안사도 말이죠
관 모텔 잠한달동안 자고 월30이면 되던데요
제가 살았던 고시원은 15만원이였구요
막노동 하시면서 고시원 사시는 아져씨들 되게 많던데요 ( 같은 층에 살던 사람들은 거의다 아져씨들 )
아버지일(장판벽지 마루 데코타일 시공) 자주 따라다니고 방 몇개 할정도의 실력은 되는데요
일명 말하는 막노동 보조 일당도 꽤쌔요
일주일만 부지런히 해도 한달 방값은 벌고도 남을걸요
양파작업할때 시간당2만원씩 벌었는데요
양파작업으로만 300 모았었는데
그리고 시골같은데에서
시골에 내려와서 밭일이나 농사일 도와주면서 일당 받고 방에서 사시는 솔로 아져씨들
되게 많아요
( 머슴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그 주인 집 방 한켠에 살고 동네일필요할때나 그 집아져씨일 필요할떄 일하는 사람 )

제 생각은 핑계라는 거죠

생각하면 다 벌 수 있어요 (사지멀쩡하면)
pathology
08/10/24 13:22
수정 아이콘
유머 포인트는 어디에 있나요
뷰티풀드리머
08/10/24 13:40
수정 아이콘
노숙인 신세로 전락한다는 건 경제적인 몰락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도 몰락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더이상 잃을 것 없는 신세로 내동댕이 쳐졌다는 사실에 몸도 마음도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만큼 큰 피해를 입죠.
우리처럼 멀쩡한 사람들은 노숙인들을 보면서 '사지육신 멀쩡한데 왜 일해서 벗어날 생각을 안 하나?' 하지만
실제로 노숙인을 만나 대화해보면 헤어나기 힘든 절망에 빠진 채 삶의 의욕을 송두리채 잃어버렸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의욕을 잃어버린 탓에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할 수가 없는 것이고요. 악착같이 일해서 이 삶을 벗어나겠다는 생각 자체를 못합니다.
죽은 것과 다름 없는 절망, 다시는 일어설 수 없으리라는 두려움, 이건 당해보지 않으면 모를 겁니다. 우리가 가끔 tv나 매체를 통해 노숙인 신세에서 악착같이 재활하여 삶을 되찾은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그 사람들은 정말 놀라운 정신력을 가진 겁니다. 물론 그들도 여러 도움의 손길을 입은 것이고요. 그러나 그렇지 못한 대다수 노숙인들은 절망 속에서 술에 의존하게 되고, 열악한 생활을 하다 되니 몸도 병들게 되는 것이죠. 몸이 병들면 정신은 더는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고요. 계속 빠져드는 늪과 같은 겁니다.
이런 상황을 자기 힘으로는 벗어날 수가 없으니 도움이 필요한 겁니다. 다시금 삶에 대한 의욕을 불태울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죠. 노숙인들에게 쏟는 세금이 아깝다는 의견도 많죠. 물론 저도 납세자이니 납득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만, 노숙인 문제를 방치해서 더 큰 문제를 초래하는 것보다 노숙인의 재활을 도와 사회에 복귀토록 유도하는 편이 국가적으로 더 이득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다만 정말 노숙인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면 제대로 해야죠. 숙소 지어놓고 밥만 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우선 상처 받은 정신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멘탈케어, 카운셀링, 근로봉사 프로그램을 보다 강화해야 합니다.(라고 많은 사회단체 여러분, 사회문제 전문가들이 얘기합니다)

짧게나마 노숙인 재활을 돕는 활동에 몸담았던 경험을 토대로 한말씀 올렸습니다. 유게에 안 어울린다고 타박은 말아주세요. (_ _)
엷은바람
08/10/24 13:48
수정 아이콘
저도 윗분말에 약간 동감인 것도 있는데
사실 악착같이 뭐든지 하면 안되는 거 없지요 근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취업 어렵다고 하는데 왜 고등학교때 하루에 16시간씩 공부해서 서울대 안갔냐?
(물론 서울대 들어가서 놀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일을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할수 있는 일이 눈에 안차는거죠)
등등 많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도 하루에 10시간 이상 자기관리에 힘쓰면 분명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기가 힘들고 그래서 편하게 적당히 놀아도 편히 살 수 있게 해주지 않는 정부를 욕하는 거지요..
08/10/24 14:04
수정 아이콘
빚을못갚은사람들도 많을 것같습니다. 얼마전에 안모씨가 사업 빚때문에 노숙자 생활하려고해도 연예인이라 그럴수도없다고..
빚쟁이들한테 쫓겨서 신분을 숨기기위해 노숙생활을 일부러 하는 사람들도 있는것같습니다.
Mr.Children
08/10/24 14:40
수정 아이콘
뷰티풀드리머님께서 좋은말씀해주셨네요.
저 역시 노숙자인터뷰를 몇번한적이 있었는데 사지육신이 멀쩡한것도 아니거니와 그렇다고 하더라도 가장 큰 문제는 정신력자체가 이미 완전히 죽은것이나 다름없는 정도로 전락해있더군요..
BuyLoanFeelBride
08/10/24 15:18
수정 아이콘
그러면서 지나가는 어린이나 학생에게 호통치고
동전 주고 갔다가 짜증낼 힘은 남아있죠.
웨인루구니
08/10/24 15:45
수정 아이콘
Rocky_maivia님// 창원 거지는 저도 봤습니다. 처음본게 서울이구요.
서울에 있는 외제차와 창원 외제차는 비교가 불가하더라고요.
광전사
08/10/24 16:46
수정 아이콘
창원에 유명한 거지 할아버지 한분 계시는뎅;
그분 매일마다 창원시 동읍 - 북면 - 대산 - 소답 코스로 산책 하시더군요;
하지만없죠
08/10/24 18:21
수정 아이콘
저도 창원에서 20년 넘게 살았는데 거지 가끔 있어요 시장에 동장 바구니 끌고 다니시는 분들이요
최근 몇년간은 부산에 살고 있는데 여기서는 어렵지 않게 보이네요
오래 된 도시일수록 큰 도시일수록 거지가 많은가봐요

추가로 예수믿으세요 예수믿으세요 하시는 할아버지들, 담배 좀 빌립시다 해서 모으는 아저씨들, 사이비종교 선교하시는 분들,
풍수공부한다며 초인종 자꾸 누르는 사기꾼들, 껌파시는 할머니들, 지하철에서 A4용지 글 나눠주면 꾸벅꾸벅 인사하는 아이들,
인상이 좋다 혹은 얼굴에 악이 꼈다 하시는 아줌마들, 지하철이나 고가도로에 업드려 계시는 아저씨들, 밥을 못먹어서 그러는데
천원짜리 있으면 좀 달라는 아저씨들, 기차역에서 몰려앉아 꼬질꼬질한 얼굴로 한껏 꼬나보시는 아저씨들

모두 부산에서 처음 봤어요 군인일때 동대구역에 우연히 갔었는데 거기도 부산이랑 비슷하더군요 산발을 하고 마구 욕
을 하고 다니시는 아주머니도 있고.. 서울은 훨씬 심하겠죠 슬프네요 많이. 처음 부산에 왔을땐 얘기하는것도 들어드리고 돈도 드리고
사드리고 문도 열어드리고 했는데 지금은 저도 모르게 무시하고 지나가 버리게 됐네요
공실이
08/10/24 23:02
수정 아이콘
우리고장해남님// 제가 서울역에서 봉사활동을 좀 해봤는데 별의별 분이 다 있습니다.

어떤분은 집에서 사망신고를 해버리는 바람에, 기록이 말소 됐는데, 그 기록 을 다시 복구하려면 상당히 복잡한(4~50대 무학력분들에게는) 서류절차를 거쳐야지만 다시 복구가 되더라구요. 사회복지사 분들이 여러모로 힘쓰고 있긴 하지만, 너무 숫자가 많다보니 끝이없네요.

해남님은 제가 보기에도 바람직하게 사시고 정말 열심히 사시는것 같지만,
저처럼 막노동 한번 안하고 어렸을적에 매한번 안맞고 펜잡고 책상에 적당히 있다가 시험봐서 대학가고 사는사람도 있습니다.
봉사활동 다니면서 느낀점중에 하나가, 내가 이사람보다 뭘 열심히 살아서 이정도 행복을 누리나? 하는것이었는데요.

본인이 노력하면 다 되는거 아니냐, 다 핑계다. 하시면 할말 없긴 합니다. 하지만 주위에 약간의 노력으로도 먹고살만한 사람은 엄청나게 많고, 못배우고 못먹고 자란분들에게만 엄청 특별한 노력을 요구 하는것도 잘못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뱀다리. 정말로 봉사자, 사회복지사에게도 골칫거리인 분도 있긴 있습니다. 거의없는데 눈에띄는빈도수는 압도적이지요...
낭만곰됴이
08/10/25 04:09
수정 아이콘
자기가 그 상황 안되어봤으면서 함부로 말 안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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