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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20 08:56:43
Name Ha.록
Subject [유머] [하록/일기/텍스트]동생이 이불속으로 버로우한후 나오질 않습니다 .. -_-a
얼마전 저녁 울집 막내, 퇴근하고 집에오자마자 이불속으로 버로우 하더니 대성통곡을 하더이다

막내가 저렇게 이불뒤집어 쓰고 대성통곡을 했던적이 ...

그러니까 .... 대학들어가서 처음 수업받던날, 교수가 울 막내를 꼭 찝어서 뭔가 질문을 했는데, 답을 몰라서 수업시간에 창피를 당했다며, 집에 들어오자마자 이불뒤집어쓰고 울면서 "나는 주입식 교육이 좋단 말이야 ㅠ_ㅠ"라고 하소연했던 적 이후로 실로 몇년만인지라,

언니된 입장에서 "이번에는 또 무슨일인가 .."궁금해져 막내에게 물었습니다

Ha.록 : 왜 그러는데 ㅡ_ㅡ?

막내 : 언닌 몰라두돼 ㅜ0ㅜ

Ha.록 : (지갑에서 배춧잎을 꺼내며)그러지 말고 살짝만 갈쳐줘바바아 ~

막내 : (재빨리 배춧잎을 나꿔챈 후, 닭응가같은 눈물을 뚝뚝흘리며)윱?아침 출근길에 ...

라며 썰을 풀어놓기 시작하더군요 ㅡ_ㅡa

막내 직장이 강남에 있는지라, 신도림에서 2호선 갈아타고 강남으로 출퇴근을 합니다

뭐, 출근시간에 강남방면 2호선을 타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그 콩나물시루를 방불케하는 살인적 번잡함을 잘 아시겠지만 ..

그날도 울 막내는 사람들 틈에 낑겨서 직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갑자기 아랫배에서 강한 압력이 느껴지더랍니다

막내는 압력의 강도가, 가녀린 여자의 몸으로 견디기엔 불가능한 정도의 수준임을 직감하고, 한번내려서 응가를 한후 다시 탈까하고 심각하게 고민도 했으나 ... 그랬다가는 지금도 간당간당 한 시간인데 완전 지각할게 뻔하기 때문에 도저히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고민을 하던 막내는 우선 급한데로 몸안의 가스를 몸밖으로 배출해서 압력의 강도를 줄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방귀를 뀌기로 한겁니다 ㅡ_ㅡ;;;

(언니가 되서 이런말 하면 팔불출이란 소릴 듣겠지만, 솔직히 우리 막내 이쁩니다 ㅡ,.ㅡ

한참 볼따구에 젖살 탱탱할때는 탤런트 유민같다는둥, 핑클의 성유리 같다는둥 그런소리 허구헌날 듣고 살았고, 왜 연예인들 프로필 보면 키 165에 몸무게 45키로라고 적지않습니까?

울 막내가 딱 165에 45입니다

뭐, 가끔 43까지 빠질때도 있지만 ...)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푸쉿~!"하고 소/리/없/이/ 재/빠/르/게/ 껴줄테닷 ㅡ0ㅡ;;

라고 생각을 하며 실행에 옮긴 울막내 ...

분명 머릿속에선 "푸쉿~"이라는 시츄에이션이었는데 ...

그랬는데 ......

그랬는데 .............

그만 "부르륵!!!!!!!!!!!!!!!!!" 하고 물방귀를 뀌고 말았습니다 ....

그런데 그게 어찌된 일인지 "부르륵"이 한번으로 그친게 아니라 "부르륵, 부르륵, 부르르르르르륵~~~~~~~~~!!!!!!!!!!!!!!!!!!!!!!" 한번 배출되기 시작한 개스는 그칠줄을 모르고 계속해서 분출이 되는 거였습니다 ㅠ_ㅠ

그렇게 계속해서 부르륵~ 거리며 신도림에서 강남까지 갔다고 하더군요

여기까지 듣고난 후 나는 내가 다 낯이뜨거워 지는 것 같아 막내에게, "넌, 그 이쁜얼굴로, 꽃단장을 하고, 그렇게 방구뀌면서 안창피하디 ??" 하고 물었더니, 막내 왈 처음에는 창피했는데, 그 사람많은 지하철안에서 옮싹달싹 못하고, 선채로 똥을 쌀판이었기 때문에 방귀뀌는 것쯤은 하나도 안창피했다고 하더이다 ㅠ_ㅠ

나중에는 "뭐 여기에 나를 아는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방귀좀 뀌면 어때 ~ ? 지하철에다가 똥칠을 하는것 보다는 낫잖아 ?" 라는 뻔뻔한 생각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

그정도의 뻔뻔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금 이불속에서 대성통곡은 왜 하고 있는건지 물었더니 ....

그렇게 "부르륵~!"거리며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한 막내는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어떻게 잘 직장에 도착해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나왔습니다.

나왔더니, 평소에 호감을 가지고 있던 오빠가 문자를 보냈더랍니다

오빠 : 나 오늘 아침에 업무차 강남에 갔었어 ..

문자는 그 한줄이 다 였다고 합니다 ㅡ_ㅡa



그럼 ...

이만 ....

(((((((((( -_-)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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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08/10/20 09:00
수정 아이콘
여자도 방귀를 뀌나요?
08/10/20 09:01
수정 아이콘
무플방지 ~
요즘 막내가 자신에대한 글을 쓰나안쓰나 제 미니홈피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내에대한 글을 올릴수 있는 공간이 pgr밖엔 없군요 ㅜ_ㅜ
설탕가루인형
08/10/20 09:08
수정 아이콘
그냥 화장실을 갔다 오시지..^^:
08/10/20 09:08
수정 아이콘
Ha.록// 소개좀 -_-b
Darwin4078
08/10/20 09:32
수정 아이콘
인증샷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0-/
08/10/20 09:44
수정 아이콘
인증샷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_ _) (2)
08/10/20 09:50
수정 아이콘
정말 난처하셨겠네요 ㅠ.ㅠ.. 그냥 좀 늦더라도 화장실 가시지..
08/10/20 10:00
수정 아이콘
아름다우시다면 그깟 것쯤은 용서가 될것인데... 남자분이 이상하군요
08/10/20 10:24
수정 아이콘
풉! 그깟 방구....

아리따우시다면 용서할 꺼리도 안됩니다.
信主NISSI
08/10/20 10:24
수정 아이콘
갑자기 막내분이 다시 관심을 받네요... 올드들의 관심으로 충분하였습니다만...

여자가 방귀뀌는건 전혀 충격적이 아닌데, 아무리 호감이 있었다지만 저런 문제에 이불 밑으로 버로우를 한다는 건 충격적이네요...
08/10/20 11:07
수정 아이콘
그깟 방귀가 대숩니까?

인증샷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_ _) (2)
08/10/20 11:18
수정 아이콘
지하철에 X를 발라도..... 괜찮습니다. 일단 인증샷...
eternity..
08/10/20 12:35
수정 아이콘
넥스트 좋아하시나봐요.. 껍질의 파괴.. 예전에 엄청 좋아했던 곡인데..
08/10/20 12:56
수정 아이콘
eternity..님// 넥스트 완전완전 좋아해요 ^^ 그런데 1,2집이 최고인것 같고 요새는 .. ㅠ_ㅠ
많은 분들이 막내의 인증샷을 보기 위해 제 싸이를 방문하신듯하네요
하지만 ~ 없죠 ~~~~ ^^;;;
lxl기파랑lxl
08/10/20 14:50
수정 아이콘
여자도 방귀를 뀌나요? 2
악마는프로브
08/10/20 15:59
수정 아이콘
우선 절부터 받으세요 OTL
A certain romance
08/10/20 17:21
수정 아이콘
음.....
BuyLoanFeelBride
08/10/20 18:01
수정 아이콘
우선 인증샷~ 굽신굽신~
08/10/20 18:08
수정 아이콘
님들 정말 너무하세요 ㅡ_ㅜ
싸이방명록에 (버럭버럭) 글의 출처를 (버럭버럭버럭) 릴레이로 한글자씩 !!!!!!!! 다 밝히시고 ㅜ_ㅜ
막내가 얼마나 힘이 장사인줄 아십니까 !!!!!!!!!!
안그래도 암바한번 걸어보자고 벼르고 있는데 저는 이제 어쩌라는 말입니까 !!!!!!!!!!!!!
퇴근해야 되는데 집에 들어가기 두렵네요 ㅠ_ㅠ
그래도 굴하지 않고 막내가 또 사고치면 올려줄테닷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forgotteness
08/10/20 18:23
수정 아이콘
또 하나의 유머포인트는 싸이 today 수...

피지알은 외로워서 지친 굶주린 늑대들이 활보하는 그곳...-____-;
headstong
08/10/20 20:59
수정 아이콘
방명록.... 대박이네요.........
지못미 ▶◀
08/10/20 21:08
수정 아이콘
방명록에 릴레이하신분들 !!! 어서 자수들 하세요 ~~
저 지금 집에도 못 드가고 겜방에서 시간때우고 있습니다 ㅡ,.ㅡ
그리고 forgotteness님// 제가 pgr에 처음 글을 올렸던날 싸이 투데이가 600이 넘었지 말입니다 ~(벌써 몇년이 되었네요 ^^)
그 .. 네자매라는 제목만으로도 미니홈피를 마구마구 클릭을 해주시더군요 ^^
동생의 감시때문에 싸이에다가는 글을 못올리는데, 이제는 PGR도 막히는 걸까요 ㅜ_ㅜ??
08/10/20 21:09
수정 아이콘
흠.. 처형님
평생 모시겠습니다
_(_._)_
주먹이뜨거워
08/10/21 01:00
수정 아이콘
여자분들,,, 방귀 뀝니다.
저도 결혼 전에는 여자는 이슬만 먹고 사는 줄 알았어요.
결혼하고 보니 이슬만 빼곤 다 먹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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