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에보 코리아 해줘

망자)
에보 코리아 이런 말 하기 뭐 한데, 에보 코리아는 절대 안 돼요.
그러니까 이게 하고 싶어도 우리나라 이제 국민을 욕하는 건 아닌데, 이게 우리나라 국민들의 게임 인식 있잖아요.
그거 때문에 절대 할 수가 없어.

사람이 많이 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에보를 참가하는데 참가비가 든다는 거에 대해서 우리 한국 사람들은 이해를 못 해.
엄청나게 웃기지.

뭔가 막 우리나라 지금 보면은 TWT 지금 마스터급 이렇게 대회 하는데 이제 STL 열려 있잖아요. 응. STL 열렸잖아.
근데 STL 참가비 있어요? 없죠.

근데 다른 나라 마스터급 이렇게 대회 여는 거 보면은 기본 십만 원 정도는 참가비가 들어.
그거를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참가비가

아 이 OO들 OO 완전 도둑놈이네.
와 이거 그냥 홀라당 십만 원씩 다 처먹네.

어 이런 식으로 생각한다니까.
그래서 슈토도 무료잖아.

채팅)
너무 비쌈
딱봐도 비쌈

망자)
봐봐. 너무 비싸면 이러잖아.
근데 이거 이것 저것 뭐 대회장,
그 대회장에 대관비 카메라 뭐 이런 장비 이런 것들 생각하면은 원래 그 정도 비용 드는 게 맞아.
그리고 얘네들이 남는 게 있어야지.
그래야 내년에 뭔가 더 좋은 환경으로 유치를 하고 그럴텐데 거기서부터 안 되는 거야.
그래 놓고 우리나라에서는
야 우리나라 철권 이렇게 잘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런데
왜 에보 이 OO들은 우리나라에 막 그 철권에 대한 대회 이런 거를 투자를 안 하지?
이러고 있어.
내가 봤을 때는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거예요. 진짜로.
(중략)
에보는 기본적으로 참가비가 이삼십만원 정도 해요.
근데도 이렇게 수많은 인원들이 참가하잖아. 참가하고 대회 즐기고 그러잖아.

채팅)
와 개비싸네
와 비싸네

망자)
봐봐. 막 존나 비싸네.
이게 약간 인식의 차이라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지금도 안 되고 앞으로도 영영 안 일어나요.

3줄요약)
1. 한국은 참가비를 받는 대회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에보 같은 유료 참가 대회가 열리기 어렵다.
2. 해외는 대관비·장비비 때문에 참가비가 당연한데, 한국에서는 이를 ‘돈 뜯어먹는다’고 받아들인다.
3. 이런 인식 차이 때문에 지금도, 앞으로도 에보 코리아 같은 대회는 성립하기 힘들다.